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은경 행정교육위원장(수내1,2 정자1동)은 지난 11월 29일 열린 성남시정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성남종합운동장 복합 개발 용역의 입찰 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서 의원은 용역계약서 검토결과 "성남시정연구원과 민간업체 간 사전담합이 의심된다"며 "입찰 담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사업은 성남시가 종합운동장을 야구 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서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이와 관련된 절차적 문제점과 함께, 계획 변경 및 예산 추계의 불투명성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났"며 "이 외에도 수 건의 용역 계약이 동일한 방식으로 이루어진 정황이 있다" 지적했다.
서 의원은 "성남시정연구원이 민간업체와 공동으로 수행한 모든 용역에 대해 추가 자료를 요청할 것"이라며, 사전담합이 사실로 확인되면 해당 업체들이 입찰 부정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 또한, 서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와 졸속 행정으로 발생한 사안에 대해 철저히 조사를 진행할 것이며, 더 큰 문제가 드러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정연구원 관계자는 "지방계약법 시행령 제26조에 따른 수의계약으로 절차상 문제가 없다" 확인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