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5’ 전시회에 참가해 LFP 기반 전력망용 ESS 신제품과 주택용 ESS 라인업을 선보였다. 유럽 배터리 규제(EUBR)에 대응하기 위한 ‘배터리 여권’도 함께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월 7일부터 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5(InterBattery Europe 2025)’에 참가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제품과 배터리 여권 시스템을 선보였다. 올해 전시 주제는 ‘Empower Every Possibility, Empower Whenever You Need’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통한 미래 가치 실현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유럽산 LFP(리튬인산철) 셀을 적용한 장수명·고에너지 전력망용 ESS다. 20피트 컨테이너 기반의 이 신제품은 스택형 구조로 설계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냉각판과 열 차단 기술을 접목해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신제품에 적용된 JF2S 셀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되며, 기존 제품(JF1) 대비 에너지 용량이 2.7배 향상되고, 1만5천회의 충·
LG생활건강이 자사 트루 허브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에서 피부 열감과 수분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쿨링 집중 케어 신제품 ‘아쿠아 밤 - 프로즌’ 라인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미국 아마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6일 LG생활건강은 ‘빌리프(Belif)’ 브랜드를 통해 폭발적인 수분감과 쿨링 효과를 갖춘 신제품 라인 ‘아쿠아 밤 - 프로즌’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출시 품목은 크림, 토너, 모델링 마스크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분 명가로 알려진 빌리프의 수분크림 기술력과 쿨링 기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대표 제품인 ‘아쿠아 밤 - 프로즌 크림’은 자일리톨과 에리스리톨을 함유한 쿨링 젤 제형에 유칼립투스 추출물로 구성된 ‘프로 프로즌 캡슐’을 적용, 피부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추고 반복적인 열 노출로 인한 온도 상승을 지연시키는 기능을 갖췄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단 1회 사용만으로 피부 온도 6.05도 감소, 보습 303.1% 증가, 안면 붓기 30% 개선, 모공 수 및 크기 감소 등의 효과가 입증됐으며, 논코메도제닉 테스트와 민감성 피부 테스트도 완료해 민감 피부 고객도 사용할 수 있다. ‘아쿠아 밤 - 프로즌 토너’는 수분과 영
인천시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리콴유 세계도시상’에 도전장을 내민다. 싱가포르 초대 총리의 이름을 딴 이 상은 ‘도시행정의 노벨상’이라 불린다. 살기 좋고 활기차며 지속가능한 도시 공동체 조성에 기여한 도시에 2년마다 수여된다. 6일 시에 따르면 싱가포르 도시재개발청과 살기좋은도시만들기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2026년 리콴유 세계도시상’ 후보 모집이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시는 글로벌 시티로 나아가는 데 모범이 될 수 있는 정책과 사례들을 중심으로 응모 준비에 나섰다. 현재 인천연구원이 보고서에 포함될 내용을 연구 중이며, 이를 토대로 응모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당초 응모 서류는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이달 말까지로 일정이 변경됐다. 서류 제출은 1차 추천서와 2차 서면 보고서로 구성된다. 서면 보고서에는 주요 통계·중장기 계획·주요 프로젝트 등 세 가지 핵심 요소가 모두 담겨야 한다. 수상 도시는 지명위원회와 시상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결정된다. 평가 기준은 리더십과 거버넌스, 창의성과 혁신성, 다른 도시 적용 가능성, 도시 정책 시행에 따른 효과, 계획의 통합성, 지속가능성 등이다. 내년 3월 수상 도시가 발표될 예정이
인천 강화·옹진군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제자리걸음이다. 인천시의 기회발전특구 관련 연구용역 기간은 당초보다 연장됐고, 정부의 수도권 기준안도 여전히 마련되지 않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인천형 기회발전특구 기본구상 및 전략수립 연구용역’ 완료 시점이 지난달 말에서 이달 말로 연장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용역에 착수해 지난달 28일 완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차 후보지 검토 결과 기존 계획과 방향이 달라지며 재검토가 필요해졌다. 이로 인해 용역 일정이 밀리며 완료 시점이 한 달가량 늦춰진 상황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특구 후보지를 도출하고 투자기업 유치부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까지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강화·옹진군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고령화와 낙후도가 심각하고, 북한의 대남 소음공격으로 주민들이 지속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시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이 같은 악순환을 끊고, 유정복 시장의 공약인 글로벌톱텐시티 프로젝트와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시의 용역이 마무리되더라도 특구 지정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정부가 여전히 수도권에 대한 특구 신청 기준안을 마련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쿠팡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을 위해 ‘영문 인터페이스’ 베타 버전을 앱에 도입했다. 이제 쿠팡 앱의 상품 검색부터 주문, 배송 정보까지 영어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6일 쿠팡은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영문 인터페이스 베타 버전을 적용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은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 앱 내 주요 기능과 문구를 영어로 변환해 제공한다. 쿠팡은 260만명을 넘어선 국내 외국인 인구 증가에 맞춰 영문화 작업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상품 검색, 상세 정보, 주문 및 결제 단계는 물론, 와우 멤버십 혜택 화면에서도 할인액과 절약 내역을 영어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외에도 로켓배송, 로켓직구, 골드박스 등 쿠팡의 주요 서비스들도 영문 인터페이스를 통해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영문 콘텐츠는 전문 번역팀이 상시 모니터링 및 검수를 진행해 정확성과 사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특히 이전까지는 외국인 고객들이 앱을 캡처해 외부 번역기로 해석하거나 번역 앱을 병행해 사용하는 불편이 컸다. 그러나 이번 영어 버전 도입으로 앱 내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해
지난해 인천 연평면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A씨는 취객 B씨에게 몸이 밀쳐지면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했다. 당시 소파도 일부 파손되긴 했지만 다음날 B씨의 사과를 받고 소동은 일단락됐다. 옹진군 본청 공무원 B씨는 야근이 잦다. 일주일에 2번은 퇴근 시간(오후 6시)을 넘어 오후 8~9시까지 야근하는 게 예삿일이다. 그는 “3~7일 내 한 번 꼴로 민원을 서둘러 처리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고 말했다. 옹진군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육체적·심리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민원 처리 관련 지침 개정과 공무원 익명 제도로 상황은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부족한 인력이 문제다. 군 관계자는 “(3명으로 일하는) 우리 부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화를 통해 하루 20~30통의 민원이 들어온다”며 “병가나 연차, 출장 등을 가는 경우 일이 빠듯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군은 해당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지난달 28일 ‘군수님과 함께하는 민원담당 공무원 간담회’를 열었다. 또 지난달 28~29일까지 이들의 감정 노동 스트레스 해소와 지친 마음을 재충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여기에 사무관리비로 책정된 예산 약 1000만 원을 들였다.
5월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다. 공공기관이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사가 설계·시공·분양을 맡는 방식으로, 청약 가점과 무관하게 당첨 가능성이 열려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는 수도권 핵심 신도시인 동탄2신도시, 부천 대장지구, 하남 교산지구를 중심으로 공급된다. 총 6400여 가구 규모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태영건설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A78블록에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로 총 1170가구 규모다. 같은 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GH와 함께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도 분양한다. 전용 84~142㎡, 총 1524가구다. 부천 대장지구에서는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공급한다. 총 1640가구 가운데 1099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물량이다. 하남 교산지구에서는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공급하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본 청약에 들어간다. 전용 51~59㎡, 총 1115가구로, 5월 초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이 함께 진행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청약 가점제가 적용되
일제강점기 격렬했던 수원 지역 저항의 역사는 10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구도심 곳곳에 남아 있다. 총칼 앞에서도 독립을 향한 굳은 의지를 지켰던 의인들은 사라졌지만 그 흔적은 근대 건축물과 공간에 새겨져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지역 독립운동의 길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도 있다. 시가 만든 근대 인문기행 중 대한독립의 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이다. 총 4.5㎞가량을 둘러보는 데 3시간 정도 소요되니 더위가 시작되기 전 수원의 독립운동 핵심지와 독립운동가의 숨결이 머물렀던 공간들을 돌아보길 추천한다. ◇연무대부터 방화수류정까지…만세 운동을 기억하며 독립의 길 코스의 시작은 '연무대'다. 지금의 평온한 모습과 달리 100여 년 전 연무대에는 독립을 염원하는 민초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수원장날이었던 1919년 3월 16일 일본의 침탈로 핍박받던 상인을 중심으로 모인 수백 명의 사람들이 창룡문 안 연무대부터 만세를 외치며 팔달문과 종로 방향으로 번졌다. 성곽을 따라 북쪽으로 내려오면 오른쪽에 나타나는 '방화수류정'도 수원지역 독립 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수원 만세운동의 발화점이기 때문이다. 1919년 3월 1일 수원 출신 독립운동가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올해 1분기 종합건설업체 등록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폐업 신고는 14년 만에 가장 많았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까지 줄줄이 회생절차에 들어가는 등 업계 전반이 휘청이고 있다. 6일 건설산업지식정보 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올해 1~3개월 종합 건설업체의 등록 신고 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모두 13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1분기 기준으로 가장 적은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6.3%, 직전 분기 대비 2.3% 줄었다. 반면 폐업 신고 건수는 총 160건으로, 2011년 1분기(164건) 이후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134건)와 비교하면 19.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31건), 인천(13건), 전북·제주(각 10건) 등이 뒤를 이었다. 폐업 사유 대부분은 '사업 포기'였다. 건설과 부동산 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공사 수주 물량이 급감하고, 이는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올 초부터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내 건설사인 대흥건설(96위), 신동아건설(58위), 삼부토건(71위), 대저건설(
최근 여러가지 이슈에 휘말렸던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가 그간의 일에 사과하고, 기업문화 쇄신 및 각 브랜드 및 가맹점주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백종원 대표는 6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이제부터는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갈 수 없다"는 각오를 밝히며, 가맹점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가맹점주를 "더본코리아의 동반자이자 가족과 같은 분들"이라며, 이미 발표한 긴급 지원 대책과 별도로 브랜드별 추가 지원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대표는 다음 주 중으로 대규모 지원 플랜을 가동하겠다고 설명했다. 가맹점주의 수익성을 높여 본사의 성장을 도모하고, 주주에게 좋은 성과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최근 불거진 품질,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 이슈 등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하겠다는 것이 더본코리아의 입장이다. 백 대표는 올해를 더본코리아가 새로워질 수 있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백 대표는 방송활동도 최소화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백 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