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의원들이 특정 소방관의 승진 인사 관련 메모를 주고받는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찍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소방 노조가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12일 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전날 본회의장에서 소방관 인사 관련 메모가 안전행정위원장에게 전달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며 "특정 소방관의 과거 승진 시기 등이 적힌 것으로 미뤄 사실상 인사 개입 또는 청탁 정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행기관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경기도의회가 인사 정보를 주고받았다는 점에서 현장 소방관들은 충격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 있는 소방조직 인사가 공정한 시스템이 아닌 정치적 입김이나 의원 친소 관계로 좌우된다면 현장은 무너지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인사를 둘러싼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제일 먼저 피해를 보는 건 묵묵히 땀 흘리는 일선 소방관들"이라며 "인사는 누가 더 강한 줄을 섰는지가 아닌, 누가 더 헌신하고 준비되어 있는지를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모 전달과 관련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공개 ▲정치권의 인사 개입 중단 ▲소방 인사 표준화 시스템 마련 등을 요구했다. 미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발의한 ‘검찰개혁 4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8월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던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발 검찰개혁 4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3개월 내 통과라는 시한을 명시한 것은 국민의 요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뜻에서 매우 중요한 정치적 결단”이라며 “이제 국회가 응답할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법사위 제1소위에 계류 중인 혁신당의 검찰개혁 법안들과 함께 민주당의 안을 이번 달 중 즉시 병합 심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내일이면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된다”며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검찰개혁을 당론으로 명확히 채택하고 6월 내 법사위 심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책임 있는 일정을 제시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부도 준비에 나서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가 법안 통과 이후를 대비한 시행령 초안 마련과 조직 재편 준비 그리고 국민 앞에 실행 타임 테이블을 선명히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검찰개혁은 제4기 민주 정부의 최대 과업이자 이재명 정부의 핵심 약속이기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극우 성향 단체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A씨(35)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인천 중구의 한 모텔에서 마약류인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오전 현행범으로 체포한 A씨의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고 정밀감정 결과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텔레그램에서 마약을 구매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경찰은 그가 이번 범행 전에 마약을 투약한 정황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오늘 송치했다”며 “A씨의 단독 범행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고남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인천지역 공약 실현을 자신했다. 12일 고 위원장은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대통령이 검토·분석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약이라고 막 던지는 것은 못한다고 하더라”며 “약속할 수 있는 것만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인천지역 공약은 모두 83개다. 교통인프라 확충부터 도시개발·환경·문화·관광·의료까지 10개 군·구별 현안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공약들로 구성됐다. 하지만 이 공약들은 새정부의 국정과제로 반영돼야 실제 추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인천시는 이 대통령의 공약이 국정과제에 최대한 담길 수 있도록 세부 추진 전략을 마련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의 공약은 지역 숙원사업이 많이 포함돼 시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인 셈이다. 이날 고 위원장은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속도감 있게 준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51.6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인천 역대 대선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을 세운 만큼 여당인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도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고 위원장은 후보 선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1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도이치 모터스 브랜드데이'로 운영한다. 수원은 12일 "오랜 시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온 도이치 모터스와 이번 협업은, 이번 홈경기를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도이치 모터스 권혁민 부회장의 시축 및 인사말을 시작으로, 도이치 모터스가 선정한 5 월 MVP 시상식, 에스코트 키즈, 하프타임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장 외부 중앙광장에서는 도이치 모터스 프로모션 부스가 설치되어 BMW X3, i4, 5 시리즈와 같은 베스트 셀링 차량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차량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브랜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선수단 팬 사인회도 개최되어 팬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수원과 인천의 맞대결은 올 시즌 K리그2 판도를 가를 빅매치도 주목받고 있다. 11일 오후 2시에 시작된 일반 예매에서 원정석까지 모두 매진되며 약 1만 5000석 규모의 1층 좌석이 매진됐다. 이번 수원과 인천의 경기는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1만 8173명) 경신과 함께, K리그2 최초 2만 관중 돌파 여부에도 관심이 모
맹렬한 기세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는 K리그2 수원 삼성이 선두와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수원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16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나란히 12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양 팀은 올 시즌 승격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현재 수원은 9승 4무 2패로 승점 31을 수확하며 2위에 올라 있다. 1위 인천(12승 2무 1패·승점 38)과 격차는 승점 7점 차이다. 올 시즌 수원은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 12경기서는 상대 골망을 29번이나 흔들었다. 공격을 이끄는 '판타스틱4' 일류첸코, 세라핌, 브루노 실바, 파울리뉴는 매 경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수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이 종종 연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파울리뉴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옷을 갈아입자 잘 들어맞는 톱니바퀴처럼 굴러가고 있다. 수원이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이 있다곤 하지만, 사실 올 시즌 수원의 수비는 근래 몇 년간 가장 안정적이다. K리그1 하위권에서 허덕이고, 창단 후 첫 강등이라는 아픔을 겪었던 시즌과 K리그2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했던 지난해와 비교
프로야구 KT 위즈는 "10일과 11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가 열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모나용평, 가보정과 함께 브랜드데이를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KT는 10일 모나용평 브랜드데이에서 입장 관중 1만여 명에게 리조트 시설 할인권이 포함된 기념 부채를 배포했다. 더불어 모나용평 막걸리를 직접 맛볼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새로운 체험 경험을 제공했다. 또 경기 중에는 모나용평 숙박권을 경품으로 한 팬 참여형 이벤트 등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11일 진행된 가보정 브랜드데이에서는 KT와 가보정이 공동 마케팅 및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KT가 승리할 경우 가보정 도시락이 적립된다. 적립된 도시락은 연말 취약게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인천 개항장 일대 근대건축물이 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iH)와 ‘근대건축자산 제2호(옛 화교점포)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iH의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으로 리모델링된 근대건축자산 제2호를 시가 무상 임대받아 시민참여형 콘텐츠 운영 거점으로 활용하는 내용이다. 협약에 따라 iH는 공간 제공과 시설 유지·관리를 맡고, 시는 콘텐츠 기획·운영과 홍보를 담당한다. 두 기관은 개항장의 문화자산을 지속 가능한 시민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협약 체결 후 첫 공식 콘텐츠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개항장 25, 우리술 팝업스토어’다. 이 행사는 근대 개항장의 정서와 전통주 문화를 결합한다. 옛 화교점포의 역사적 공간성과 인천 로컬 양조장의 정체성이 어우러지는 체험형 축제 콘텐츠다. 인천 전통주 양조장 7곳이 참여해 전통주 해설 시음 클래스, 지역 먹거리와의 페어링 시음, 제품 판매, 막걸리 빚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근대건축문화자산, 로컬 양조장, 시민참여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최초’ 사례다. 향후 개항장 내 문화공간 활성화를
인천시가 쇠퇴하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을 맞잡았다. 유정복 시장과 이한준 공사 사장은 12일 시청에서 ‘인천 원도심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요 도시균형발전 정책과 공사의 다양한 원도심 사업화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의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원도심 역세권 거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 자료 제공 등 행정적 지원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에 공사는 역세권 거점사업 발굴을 위해 사업시행 전략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앞으로 협약의 효율적 이행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으로, 방식은 별도 협의를 거쳐 정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사와 함께 원도심 역세권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침체된 원도심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청년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양 기관의 협력이 인천 원도심 재도약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미추홀구는 12일 신규 공무원들의 구정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조직 적응을 돕기 위해 45명을 대상으로 ‘현장학습 및 구청장과 열린 대화’를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8일을 시작으로 2회에 걸쳐 진행됐다. 신규 공무원들은 지역 내 주요시설인 숭의목공예센터, 업사이클에코센터, 평생학습관, 영화공간주안, 주안영상미디어센터 등 5곳을 방문해 주요 사업 설명을 듣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어 주안영상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구청장과 열린 대화’에서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구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학습 참여한 한 신규 공무원은 “구에서 운영하는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구청장님과 진솔하게 소통하면서 미추홀구 공무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미추홀구의 발전을 위해 더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영훈 구청장은 “신규 공무원 여러분들이 우리 미추홀구의 미래”라며 “항상 주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열린 공무원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