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지방 아파트 공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허가·착공·준공 등 주택 공급 전반이 위축된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융시장 불안까지 겹치면서 지방 수요자들의 새 아파트 구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질 전망이다. 2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방 아파트 공급 물량은 총 1만 5948가구(특별공급 제외)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 8728가구)보다 59% 줄었으며, 2015년 상반기(6만 7718가구)와 비교하면 76.4% 감소했다. 상반기 지방 공급이 1만 가구대에 그친 것은 지난해(1만 7024가구)와 올해가 유일하다. 국토교통부 통계에서도 공급 위축은 뚜렷하다. 올해 상반기 지방 주택 인허가는 6만 4497가구, 착공은 3만 7516가구, 준공은 10만 4567가구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32.8%, 17.7%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공급 위축의 배경으로 복합 요인을 꼽는다. 우선 정부의 공급 정책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 사업성이 떨어졌고, 원자재·인건비 상승으로 건설사들의 부담이 커졌다. 여기에 고금리 기조 속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불안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지방은 수도권 대비 PF 규모가 작고 위험도가 높
1995년 민선단체장 선출 이후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관 중심에서 민 중심으로 행정적 관점이 변하고 주민 중심의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주민자치에 대한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수원시는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실행계획을 통한 주민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주민이 직접 마을의 장기 발전 구상을 계획하고 있다. 2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시 44개 행정동은 중·장기 발전 구상을 담은 '2025 우리동네 자치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은 계획을 수립한 이듬해 시행하는 것이 기본 틀이어서 동 단위나 소규모 사업 위주로 구성될 수밖에 없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동별 특수성을 고려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면서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수원형 자치계획을 모색한 것이 '2025 우리동네 자치계획'이다. 우리동네 자치계획은 각 동별 자치계획단이 교통, 인구, 위치 등 동 현황을 분석하고 장단점과 현안 및 문제점을 파악했다. 시 44개 동은 비전과 목표, 추진 전략과 과제 등을 구조화했다. 또 단기사업과 중·장기사업, 기반 시설이 필요한 하드웨어 사업과 소프트웨어 사업 등을 구분해 마스터플랜을 만들었다
수원시미디어센터가 첨단 미디어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상설 전시 ‘DREAM LIGHT(드림 라이트)’를 오는 26일부터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수원이 꿈꾸는 모든 순간이 빛으로’라는 주제로 모수국의 전설에서 정조의 신도시, 미래 도시까지 이어지는 수원의 이야기를 빛으로 구현했다. ‘DREAM LIGHT’ 전시는 4D 실감 미디어아트, 레이저아트, 360° LED 스피어, 키네틱아트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콘텐츠 11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레이저와 프로젝션 맵핑을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 ‘빛의 시작’은 높이 5.4m, 폭 1.8m의 대형 패널에 영상과 레이저가 결합돼 실제 돌조각이 떨어지는 듯한 4D 효과를 연출한다. 이외에도 ▲정조의 책가도를 모티브로 한 ‘수원의 서재’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4년의 기록을 담은 ‘BLOOMING 화성’ ▲수원의 역사와 미래를 빛으로 구현한 ‘새빛의 숲’ ▲화성행궁 단청과 조명, 거울, LED 영상을 활용한 ‘끝없는 빛’ ▲360도 LED 스피어에 수원이의 여행을 담은 ‘빛의 하모니’ 등 수원의 이야기를 형상화한 다양한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레이저 융복합 미디어아트
부천시의회가 의원들의 전문성과 소통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충북 제천에서 합동 의정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는 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42명이 함께했다. 연수 과정에서는 ‘소통을 통한 리더십 강화’를 주제로 한 특강이 마련돼 시의원들의 의정 리더십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을 방문, 내달 열리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를 관람하며 지역 산업 발전 사례를 공유했다. 시의원들은 한방·천연물 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 제천의 경험을 토대로 부천시의 미래 전략 산업인 K-뷰티와 의료관광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의림지 미디어파사드, 청풍호반 환상미술관·시네마360 등을 찾아 첨단 영상문화기술과 지역 관광자원을 융합한 산업 모델을 살펴보고, 부천 관광산업 발전 가능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김병전 의장은 “의정연수를 통해 의원들이 전문성과 소통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더 가까이 호흡하며 세심히 생활 현장을 살피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시의회는 정례적인 연수와 교육을 통해 역량 있는 의회를 구현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들판과 강변, 호숫가에는 가을꽃이 만개해 또 다른 풍경을 만든다. 초록빛에서 붉게 물드는 댑싸리,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황화 코스모스, 은은한 향기를 품은 메밀꽃과 목수국, 그리고 알록달록한 백일홍까지, 계절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 꽃들이 경기도 곳곳에서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가을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도의 대표 가을꽃 여행지로 떠나보자. ■ 국내 최대 규모 천일홍 군락지 ‘양주 나리농원’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면 양주 나리농원은 한 폭의 수채화가 된다. 끝없이 펼쳐진 분홍빛, 보랏빛 물결이 마음까지 물들인다. 이 풍경의 주인공은 천일홍이다. 사탕처럼 동글동글한 꽃송이들은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흐트러지지 않고 색 또한 쉽게 바래지 않는다. ‘천일 동안 붉음을 간직한다’는 이름처럼 오랫동안 선명한 색을 유지한다. 축구장 9개 크기의 땅에 가득 피어난 양주 나리농원은 국내 최대 규모 천일홍 군락지다. 핑크뮬리, 댑싸리, 구절초, 코스모스 등 다채로운 가을꽃이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 붉은 가을빛 물결 ‘연천 임진강댑싸리정원’ 엽서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임진강댑싸리정원. 정원에 들어서면 먼저 다채로운 백일홍이 반
정부가 올해 국세수입 재추계 결과, 당초 6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당시보다 2조 2000억 원이 덜 걷힐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10조 원 규모의 세입경정을 통해 이미 세수 전망치를 낮춘 바 있지만, 추가 결손이 발생한 셈이다. 다만 정부는 과거처럼 기금이나 지방교부금으로 부족분을 메우지는 않을 계획이다. 통상적인 예산 불용(집행되지 않고 남는 돈) 규모를 감안하면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기획재정부는 25일 발표한 ‘2025년 세수 재추계 결과’에서 올해 국세수입을 369조 9000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6월 2차 추경안(372조 1000억 원) 대비 2조 2000억 원(0.6%) 감소한 수치다. 정부는 6월 추경 당시 본예산(382조 4000억 원) 대비 10조 3000억 원을 줄이는 세입경정을 단행했었다. 이번 재추계에서 발생한 추가 결손(2조 2000억 원)까지 합하면 올해 세수오차는 총 12조 5000억 원 규모가 된다. 추가 결손의 주요 원인으로는 환율 하락과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이 꼽힌다. 정부는 추경 당시 달러·원 환율을 1400원 중반대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1300원대 후반으로 안정되면서 수입액이 줄고, 이
CJ그룹이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전국 지역아동센터 100곳 아동 2000여 명에게 추석 명절 식품꾸러미를 전달하고 라이브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도서·산간·다문화가정 아동에게 명절 음식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25일 CJ그룹은 지난 24일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추석 명절 식품나눔 및 라이브 쿠킹클래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CJ는 도서·산간 지역과 다문화 아동 비율이 높은 기관을 우선 선정해 비비고 갈비탕, 컵떡볶이, 맛밤 등 인기 메뉴로 구성된 식품꾸러미를 지원했다. 같은 날 CJ프레시웨이 유은진 셰프는 CJ더키친에서 보름달 떡갈비 한상, 고구마 고추장 레시피를 활용한 쿠킹클래스를 진행했고, 김포 지역 다문화 아동 2명이 보조 셰프로 참여했다.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CJ올리브영, CJ ENM 등 임직원 봉사자들도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쿠킹클래스 시청과 요리 실습을 돕고, 직접 만든 대형 윷놀이 세트로 명절 놀이를 함께 즐겼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아동들이 명절 음식을 만들고 민속놀이를 체험하며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새마을금고가 금융기관의 틀을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새마을금고에 ‘우리동네 MG갤러리(이하 MG갤러리)’를 열고, 올해 안에 전국 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G갤러리는 단순한 금융 서비스 제공 공간이 아닌 열린 문화 사랑방을 표방한다. 지역 예술인과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으며, 정기 전시와 더불어 어린이·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주민 참여형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첫 전시 주제는 ‘두 세계의 만남 : 컬렉션과 창작의 교차점’으로,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통해 지역민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예술인에게는 창작물을 선보일 무대를 제공한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MG갤러리가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는 금융을 넘어 공동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이번 갤러리 개관을 계기로 금융기관의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제시하며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델몬트주스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정통주스 브랜드 델몬트의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 ‘델몬트주스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물세트는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는 마음 담은 선물’이라는 콘셉트로 총 7종이 마련됐다. 델몬트 1.5L 페트병 세트는 ▲제주감귤·매실·포도 4본입의 ‘애정 세트’ ▲오렌지·포도·망고 3본입의 ‘감사 세트’ ▲토마토·망고 3본입의 ‘풍요 세트’ ▲제주감귤·매실·잔치집식혜 3본입의 ‘우리가족 세트’ 등 4종으로 구성됐다. 패키지는 ‘애정(愛情)’, ‘감사(感謝)’, ‘풍요(豊饒)’의 한자에 과일 이미지를 넣어 전통적 멋을 살렸다. 또한, 180mL 소병 제품을 담은 소병 선물세트는 ▲오렌지·포도 세트 ▲오렌지·토마토 세트 ▲감귤·포도·토마토 세트 등 3종으로 준비됐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주스로 명절 선물에 적합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진심을 담은 델몬트주스 선물세트로 가족, 친지와 더욱 뜻깊은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다양한 제품으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코카콜라가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 특별한 팝업 이벤트를 열고 오감을 자극하는 미식 경험을 선보인다. 코카콜라는 오는 10월 26일까지 쿠킹 라이브러리 각 층을 활용해 델리, 쿡샵, 라이브러리, 키친으로 구성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1층 델리에서는 코카콜라 쿡북 레시피에서 영감을 얻은 스페셜 메뉴가 코카-콜라와 함께 제공된다. 치킨 윙과 코카-콜라 마리네이드 치킨을 올린 화덕피자 등 다채로운 콤보 메뉴와 특별 음료가 준비됐으며, 코카콜라 브랜딩이 적용된 테이블 웨어로 다이닝 경험을 풍성하게 했다. 2층 쿡샵은 레트로 감성의 ‘코-크 키친’ 콘셉트로, 다양한 코카콜라 패키지와 브랜드 아이콘을 주방 공간에 반영해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엔 언제나 코카-콜라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라이브러리 공간에는 코카콜라 쿡북 전용 섹션이 마련돼 있다. 3층 키친에서는 쿠킹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요리에 코카콜라 제로를 곁들일 수 있다. 한국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코카콜라가 제안하는 미식 라이프스타일을 공간 전체에서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가을 시즌,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 팝업에서 코카콜라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