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이 발표와 관련, 청치권은 민족평화의 기틀을 마련한데 대해 일제히 ‘환영’하면서도 인권문제 등에 대해선 성과가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4일 “두 정상의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인도주의적문제인 이산가족문제와 국군포로문제, 납북자문제가 언급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후보는 이어 “남북의 평화정착은 말이나 선언만으로 되는게 아니다”며 “국민적 합의에 따라 꾸준한 노력과 성실한 자세만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 나왔다”며 양 정상의 평화정착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납북자 문제나 국군포로 문제에 대한 언급과 당장 시급한 이산가족문제도 실효성 있는 조치가 없었다”며 이 문제들에 대한 남북 정상간의 확실한 의지표명이 빠진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겼다. 통합민주신당 이낙연 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획기적인 합의 였다”며 “10.4남북공동성명이 향후 남북관계가 내실있게 발전하도록 하는 실질적인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나 대변인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이 사실상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에 따라 이 후보의 부시 미대통령과의 면담에 대한 정치권 논쟁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이 후보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 회동 실패에 이어 또다시 우리나라의 최대 우방국인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이 사실상 무산됨으로써 대선을 앞둔 이명박식 ‘대세굳히기’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를 만난 전례가 없다는 점을 들면서 이 후보측의 외교력 한계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나라당도 그동안 논란의 중심에서 ‘자신감’을 표현해 왔던 것과는 달리 한발짝 물러선 반응으로 ‘4강외교’쪽에 초점을 맞췄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3일 오전 이와 관련해 “방미 일정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한나라당 라인을 통해 면담성사여부를 전해들었을 뿐”이라며 “미 국무부와 대사관측에서 공식적으로 부인하는 만큼 더이상 이부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 대변인은 이어 “그동안 4강외교를 ‘경제자원’외교로 추진해 온 만큼 부시 대통령의 면담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4강외교를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합민주신당 등 범여권은 “공식 외교라인과
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경선이 ‘파행’으로 치닿자 한나라당은 “개혁을 빙자한 구태세력의 불법잔치”라며 수위를 높여 여당을 압박했다. 더욱이 대통합민주신당 초재선 의원들도 “경선에서 사라져야 할 ‘구태’가 자리잡고 있다”며 혁신안을 마련할때까지 경선일정을 잠정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2일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이번 경선은 신당세력이 개혁을 빙자한 구태세력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무능한 경선관리에다 대통령까지 동원한 불법 대리등록, 국민경선이란 이름이 무색한 낮은 투표율, 불법차량 동원집회에다 폭력 등이 어울어져 그야말로 ‘불법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당도 날림공사로 만들더니, 경선도 날림으로 치루려다 판이 깨질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이런 난장판 속에서 선출된 후보가 과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불법 경선에 대한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 대통합민주신당 초재선 의원들도 이날 국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경선에 대한 ‘혁신안’이 마련될 때까지 경선일정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임종석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 신뢰가 사라진 형식적인 경선 절차보다 국민의 신뢰가 무엇보다
노무현 대통령이 2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은 “평화정착과 남북교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도 혹시 있을지 모를 정치적 노림수에 대해선 경계의 뜻을 내비췄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2일 오전 원내대표회의에서 “정상회담에서 법 테두리를 지켜줄 것과 국민적 동의가 필요하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는 “NLL은 해상휴전선으로 이런 영토를 포기하는 것은 헌법을 위반하게 된다”면서 헌법 범위 내의 협상을 강조하는 한편 “국민과 국가에 지나친 부담을 주는 약속은 국민적 동의가 필요하며, 반듯이 국회에서 걸러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회담이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얘기할지 모르는 매우 희안한 회담”이라며 “평화 분위기, 대선모드로 대선판을 흔들어서는 안된다”고 못밖았다. 박형준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오길 바란다”면서도 “노 대통령의 방문 장소와 의제 등 기초적인 정보조차 알리지 않은 채 나섰기 때문에 불안감이 드는 게 사실”이라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노 대통령이 출발인사에서 ‘욕심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한데 대해선 다행“이라면서도
국내 법인들이 법정한도를 초과해가면서까지 지난해 접대비로 5조7천482억원을 사용했지만, 기부금은 이보다 절반에도 못미치는 2조7천956억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접대비의 절반인 1조4천883억원을 유흥업소에서 지출했고, ‘50만원 이상 지출시 업무 연관성을 입증해야 한다’는 규정이 시행된 지난 2004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국세청이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성남 분당을)에게 체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법인의 접대비 총액은 5조7천482억원으로 2005년 5조1천626억원에 비해 11.3% 증가했다. 이 가운데 36.4%에 달하는 2조911억원은 법정한도를 초과, 지출한것으로 조사됐다. 또 유흥업소를 이용한 금액도 지난 2004년 이후 꾸준히 늘어나 지난 2004년 1조3천270억에서 2005년 1조4천45억, 지난해 1조4천883억 등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기업들은 지난해 접대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조7천956억원을 지출했으며, 이 가운데 81.6%인 2조2천826억원을 자산 규모 1천억원 이상인 기업들이 지출한 것으로 밝혀져 기업간 기부금 양극화도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최초로 주민소환제 청구 대상이 됐다가 법원의 무효판결을 받아낸 김황식 하남시장이 1일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갈등 조장하는 주민소환법 개정”을 촉구했다. 김 시장은 “주민소환제도는 선출직 공직자를 견제할 수 있는 제도로 민주주의를 한단계 더 발전시키는 제도인 만큼 반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현행 주민소환제도가 지방자치단체의 발전을 가로막고 주민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7가지 문제점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 시장은 청구 사유와 청구배제 사유가 없다는 점을 들면서 ‘왜 청구해야 하나’에 대한 규정 마련이 돼 있지 않아 청구배제 조항 신설을 요구하는 한편 주민소환투표 청구, 소환운동, 소환투표 등에 대한 관리가 미흡해 불법 탈법 서명이 만연한 점을 문제점으로 들었다. 또 정치적 악용을 막기위해 소환청구인 대표자, 수임자 등의 자격제한을 차기 선거입후보자 및 각종 선거 낙선자와 정당원까지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동일안 사안으로 동일한 조직에 의해 소환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려 재소환 횟수가 무제한 가능하다는 점과 소환 대상자인 선출직 공직자의 권한을 투표안 공고부터 결과 공고까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차기정부 국정과제가 될 대표 공약이 100여가지로 압축될 전망이다. 공약은 그간 이 후보가 밝혀온 ‘탈 여의도 정치’와 맥을 같이하는 등 이 후보의 실용주의, 개혁주의 성향이 상당히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오 일류국가비전위원장은 “이달 8일로 예정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공약의 근간을 발표할 것”이라고 지난 달 30일 밝혔다. 이 후보의 공약집은 장기적 국정목표를 보여주는 ‘비전’과 이를 위한 실천과제를 담은 ‘공약’ 등 크게 둘로 구분된다. 선대위 발대식에서 먼저 선보일 비전으로는 이 후보가 경선 기간 내놓은 ‘대한민국 7.4.7 구상’. ‘대한민국 7.4.7 구상’은 연 7%성장과 국민소득 4만달러 및 세계 7대강국 진입이 목표다. 공약은 경제분야에서 한반도 대운하, 외교.안보분야에서 남북경제공동체, 복지분야에서 중산층 복원 등이 ‘3대 대표공약’으로 발표되고 정부 공공부분에서는 ‘일하는 정부’를 표방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근혜 전 대표의 대표공약으로 알려진 ‘줄푸세(세금 줄이고, 규제풀고, 법질서 세우고)’도 공약집에 포함된다. 박 전대표의 ‘6대 생활비 지출 30%줄이기’도 주요 공약으로 채택된다. 이 밖에 홍준
경인지방노동청 수원지청 수원종합고용지원센터는 사업주가 근로자의 기술향상을 위해 사내 자격 검정제도를 운영할 경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내 자격검정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소속 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업의 특성에 맞는 자격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사업주면 지원 가능하다. 또 지원요건은 ▲사업주가 단독 또는 공동으로 당해 사업 및 당해 사업과 관련된 사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검정사업인 경우 ▲자격 종목이 당해 사업에 필요한 지식 및 기능과 직접 관련된 경우 등이다. 지원내용은 자격검정 개발비는 개발비의 1/2 범위내에서 1천200만원까지 지원(우선지원대상기업은 1천500만원)하며, 검정운영비는 1/2범위내에서 연간 1천만원 한도로 3년간 총 3천만원까지 지원(우선지원대상기업은 연간 1천200만원 한도로 총 3천600만원)한다. 수원종합고용지원센터 직업능력개발팀(031-231-7821~8)
수원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그린 파킹’(Green Parking)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주택가 주차난 해결을 위해 담을 허물고 그 자리에 주차장을 만드는 이 사업은 최근 시가 사업 대상지 선정을 모두 마치고 오는 8월부터 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이 사업의 장점은 주차장과 보행자 통행로를 확보하면서 주거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가 2004년 그린파킹 사업을 도입한 이래 지난 해까지 주택 9천350채의 담을 헐어 주차장 1만6천771면을 조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으며, 평균 5~6천만원의 건설 비용이 소요되는 공영주차장 건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주차난 해결책으로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수원 시내 6개 동 10곳을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대상지는 ▲장안구 송죽동 송죽6길과 송죽3길 ▲권선구 서둔동 우탑골샛길1,2와 구운동 공석길 ▲팔달구 고등동 수여고2,3,4길 ▲영통구 매탄2동 매탄1길과 매탄3동 효원4길이다. 1개 구에 3개 동씩 12곳을 대상으로 도로폭, 불법 주.정차 대수, 주민호응도, 차량통행량 등을 평가해 주민 호응도가 낮거나 사업효
“보여주기 위한 행사아닌 화해물꼬 기대” 정작 실향민 탑승 없어 아쉬움 표하기도 “분단의 아픔을 싣고 치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국내 대북 관련 단체들을 17일 남북 열차 시험운행을 계기로 남북관계와 인적,물적 교류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기를 기대했다. 김만송 이북5도민회 도연합회장은 “한시적인 군사보장이지만 분단 후 처음 기차가 남북을 오간다는 사실에 감격스럽다”며 “실향민들이 하루빨리 경의선과 동해선을 타고 북녘 고향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앞으로 남북 사이 경제교류가 활발해지고 개성, 금강산은 물론 러시아, 유럽까지 연결되지 않겠느냐”고 기대했지만 “이번 열차에 정작 실향민들이 탑승하지 못했다”며 실망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미일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은 “이번 열차운행으로 남북이 화합하는 마음까지 오갔으면 좋겠다”며 “특별한 분들의 가시적인 행사로 그칠 것이 아니라 전쟁 납북자를 포함한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는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북 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이용선 사무총장은 “열차가 남과 북을 넘어 시베리아까지 관통하기 위해서는 노후화된 북한 철도 개보수 등 실질적인 논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