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의 시계가 빨라지면서 벚꽃 대선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대선주자들의 행보는 언론과 국민의 주요한 관심사가 되었다. 대선이라는 큰 정치적 국면에서 다시 한번 복지는 단골 메뉴처럼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복지정책은 합리적인 정책수립의 과정을 거쳐 실행되기 보다는 선언적인 정치적인 구호를 통해 확대되어 왔다. 그간의 경험을 떠올려 보면, 이번 대선 또한 복지국가를 향한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복지’란 무엇인가?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보아야 한다. 가난하고 아픈 사람을 도와주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지, 보다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이 되어야할 것인지. 현재 우리나라에서 여기저기 터지고 있는 사회적 위기는 결코 단순하지 않다. 저출산 고령화, 실업률, 자살률 등의 사회문제는 지원금을 얼마 더 주고, 교육이나 프로그램을 몇 회 더 한다고 해결될 문제들이 아니다. 특히 높은 자살률은 우리나라의 위기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지표이다. 벌써 10년간 OECD 국가 중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관련 법을 제정하고, 자살예방센터를 비롯한 많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여 예산지원을 하고 있지만 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6일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인천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비전선포식 및 정책 토론회’에서 비전을 선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하남시 남한고등학교 동문 중심의 ‘시나브로 OB합창단’이 오는 18일 오후 7시 성안교회(하남시 조정대로 103)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가진다. 합창단은 시나브로 2기 이연구 단장과 홍석호 지휘자 그리고, 졸업생 50여 명으로 구성된 남녀 혼성 합창단이다. 2014년 제32회 태백전국합창대회에 첫 출전하여 은상 수상, 2015년 제12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는 동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하남시를 대표하는 합창단이다. 이번 연주회는 1부 클래식과 성가곡, 2부 대중가요로 구성되며, 재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뜻 깊은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연구 단장은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도 한결 같이 합창단 연습에 참여해주시는 단원 여러분들과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선·후배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며 “꿈과 미래가 있는 합창단으로 발전해가기 위해 다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수원시> ◇4급 승진 ▲박물관사업소장 임희철 ◇5급 승진 ▲팔달구 박란자 ◇5급 전보 ▲정보통신과장 박영선 ▲도시개발과장 최준호 ▲상수도사업소 맑은물공급과장 이재면 ▲도로교통관리사업소 도로관리과장 권혁식
16일 오후 용인에 위치한 경기여성의전당을 방문한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이금자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수원시향 ‘11시 휴먼콘서트-굿모닝, 봄날!’ 클래식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11시 휴먼콘서트’를 기획한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첫 번째 시간으로 ‘굿모닝, 봄날!’을 23일 개최, 동유럽 클래식의 향연을 선물한다. 지난해 말러의 깊고 묵직한 음악으로 클래식의 정수를 선보였던 수원시립교향악단은 봄을 맞아 가볍고 경쾌하게 시작할 수 있는 음악들을 준비했다. 먼저 바르톡의 ‘루마니아 민속무곡’으로 화려하게 문을 연다. 루마니아의 춤곡 6곡을 짧게 묶은 이 곡은 각각 다른 템포와 특성이 응축돼 있어 흥겹고 신나는 연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애수를 띤 음색을 자랑하는 오보에 연주도 이어진다. 체코 출신 작곡가 마르티누의 ‘오보에 협주곡’ 은 국내에서 자주 연주되지 않는 곡으로, 사람의 목소리를 닮았다고 평가받는 오보에의 매력적인 음색을 만날 수 있다. 이 곡은 독일 만하임 국립음악대학교,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에서 수학하고 이너스 목관 오중주 단원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오보이스트 신지혜가 함께해 정열적이면서도 섬세한 테크닉으로 완성된 풍부한 오보에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바르톡과 함께 ‘헝가리 국민음악의 건설자’ 라고
㈜월드드림시티는 의정부동 424 일대 2만2천800㎡에 지하 3층 지상 55층, 6개 동 1천764세대 규모의 초호화 주상복합형 아파트 ‘펠리스타워’ 조합원을 모집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공급가는 3.3㎡당 700만원대로, 전용면적은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59㎡~84㎡ 중·소형대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 흥선역이 인근에 자리해 더블역세권을 누릴 수 있으며, 2024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수서~의정부간 KTX(예정) 등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1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인근에 들어선 신세계백화점과 의정부역, 로데오상권, 전통시장은 물론 예술의전당, 의정부경찰서, 시청, 은행 등 각종 공공·금융기관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의정부중학교 등 7개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고, 2018년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도 완공될 예정이라 뛰어난 교육환경도 자랑한다. 55층의 탁월한 조망은 물론 단지 내에 실내수영장과 휘트니스센터, 사우나 등이 들어서고, 심야 영유아보육시설도 운영 예정이라 원스톱(One-stop) 생활이 가능해진다. 아파트처럼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에
자녀가 결혼할 때 부모가 자녀에게 집을 마련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집을 증여하면서 증여세까지 부담했는데도 세무당국과 마찰이 발생한 사건에 대한 사례를 보도록 하자. 아들은 결혼을 앞두고 아버지로부터 주택을 증여받았다. 아들은 주택 증여에 따른 증여세 신고를 하고, 납부는 2회에 걸쳐 분납했다. 세무당국은 아들이 납부한 증여세를 아버지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보고, 증여세를 고지했다. 아들은 본인이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근로소득자로서 본인의 근로소득 저축액과 결혼식 축하금으로 증여세를 부담했다고 주장했다. 과세당국은 아들이 결혼축하금을 현금으로 보관하다가 증여세를 납부했다고 한 주장에 대해 결혼식 이후 두 달이나 결혼축하금을 현금으로 보유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고, 결혼식 방명록에 기재된 사람들이 대부분 아버지와 관련된 사람들로 보이므로 청구인의 재산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조세심판원은 일반적으로 결혼축하금이란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미풍양속으로 확립돼 온 사회적 관행에 따라 지급되는 것으로,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서도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축하금 등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으므로 통상적인 결혼축하금까지 증여세를 과세하는
경기도교육청은 동절기 헌혈자 감소로 인한 수혈용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16일 북부청사에서 근무하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헌혈’을 실시했다./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0일 수원시에 소재한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2017 경기도역사교육대회를 열기로 했다. 경기도역사교육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참된 역사교육으로 미래 교육을 열자’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경기도내 초·중·고 역사 담당 교사 500여명이 참석하여 참된 역사교육의 방향에 대한 주제 강연과 함께 역사적 사고력을 기르는 역사수업 실천사례 등을 발표하여 보다 효과적인 역사교육의 실제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역사교육은 중요성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조선시대 제왕학 교육을 위해 반드시 진행한 것이 경연(經筵)이었고, 교육 내용의 80%가 역사교육이었다. 제왕학 교육만이 아니라 조선시대 선비들 교육의 대부분이 역사교육이었다. 역사교육은 과거의 역사만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를 검증하며 오늘의 문제점을 해결해 올바른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지혜를 주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선조들은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과거시험을 대부분 역사를 통한 현실 대안을 문제로 냈다. 이와 같은 역사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사실 우리 사회는 너무 간과하고 있었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역사과목은 대입 수능에 필수과목이 아닌 선택과목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