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언론인클럽(이사장 신선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오는 9월 6일 오전 7시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호텔 6층 니스홀에서 제79회 초청강연회를 개최합니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김동연 아주대학교 총장이 ‘유쾌한 반란’이란 주제로 강연을 합니다. 경기도내 오피니언 리더 200여 명이 함께 하는 이번 강연회에 많은 성원과 관심 바랍니다. 회비 2만원. ■ 일시 : 9월 6일(화) 오전 7시 ■ 장소 :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호텔 6층 니스홀 ■ 강사 : 김동연 아주대학교 총장
Q 생활비 및 주식투자 등으로 부채가 증가한 상황에서 퇴직 후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으로 일부 채무를 변제하고있으나 현재 수입 100만원으로 충당하기 어려워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개인워크아웃과 파산절차가 진행되는데 개인회생신청이 가능한가요. A 개인회생은 파산 원인인 사실이 있거나 그러한 사실이 생길 염려가 있는 자로 담보채권의 경우 10억원, 무담보채권은 5억원 이하 부채를 부담하고 있는 개인채무자 가운데 급여근로자나 영업소득자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채무자의 현재 보유재산 합계액이 총 채무액을 초과하고 있다면 그 재산을 환가해 변제할 수 있으므로 지급불능으로 볼 수 없지만 채무자가 더 이상 변제하지 못할 경우 지급불능으로 법률상 추정, 개인회생을 신청할 수 있고 정기적이고 계속·반복적인 수입가능성이 있어야합니다. 급여소득자는 아르바이트, 파트타임 종사자, 비정규직, 일용직 등 그 고용형태와 소득신고 유무에 불구하고 정기적이고 확실한 수입 가능성이 있는 모든 개인이 포함됩니다. 개인워크아웃은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사적 금융조정제도고 공적 채무조정제도인 개인회생과 구별돼 신청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김용철(제1군사령부 전 9공수특전여단장)씨 모친상= 3일, 고대구로병원 장례식장 201호(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80), 발인 6일 오전 8시 ☎02-857-0444 삼가 명복을 빕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어려서부터 꿈꿨던 음식점을 차리기 위해 소자본으로 창업을 준비하던 J씨. 직장을 다니며 모은 돈으로는 창업 자금이 부족했다. 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도 방문했지만 일정한 소득이 없어 번번이 거절당했다. 그러던 중 인터넷을 통해 푸드트럭 창업을 접하게 됐다. 최근 푸드트럭 관련 규제가 완화돼 생각보다 쉽게 영업신고를 완료했고, 부족한 자금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문의하게 됐다. 경기신보는 취약계층의 고용창출 및 창업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굿모닝 푸드트럭 특례보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당해 시설 소유자 또는 관리권자와 계약을 통해 푸드트럭 영업신고와 사업자 등록을 완료한 자로 ▲취업애로 청년 ▲주거급여, 생계급여, 의료급여 중 하나를 수급하는 자 ▲한부모·조손가정, 새터민 ▲경기도 푸드트럭 창업아카데미 수료자 등이다. 이 제도는 기존 1% 보증료율에서 0.2% 인하해 0.8%로 고정 지원하고, 보증비율은 기존 85%에서 100%로 상향(5천만원 초과시 90%) 지원한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최대 4천만원이내며, 대출은행은 농협은행에서만 가능하다. J씨는 경기신보의 굿모닝 푸드트럭 특례보증을 통해 운영자금 3천만원을 확보, 현재 많은
37.2도 /김명서 언제나 냉소적인 언제나 대칭을 이룬 하나의 몸과 하나의 마음이 우리, 라는 복수 일인칭으로 겹쳐지는 순간 음문의 뿌리까지 발긋발긋 차올라 경계도 없이 규칙도 없이 온몸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아, 오렌지꽃 타는 냄새! 아주 짧고 아주 긴 11분 - 김명서 시집‘야만의 사육제’ / 한국문연 37.2도는 사랑하기에 좋은 체온이라고 한다. 11분은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제목이기도 한데 남녀의 사랑행위가 지속되는 평균시간을 의미한단다. 37.2도와 11분이 합쳐져 생성해내는 의미, 하나의 몸과 하나의 마음이 ‘우리’라는 복수 일인칭으로 되는 순간, 인간은 존재의 환희와 관계의 뜨거운 순간을 맞게 될 것이다. ‘오렌지꽃 타는 냄새’로 표현한 시인의 후각 또한 흥미롭다. 저마다의 기억을 더듬어 그 순간의 색깔과 냄새와 소리를 표현해 보자. 삶을, 살아있음을 좀 더 가까이 당겨보자. 하여 우리의 몸은 광활한 세상에 맞서 그 사소함과 사사로움으로 하여금 애틋하고 한층 유일해질 것이다. /이미산 시인
1965년, 31살이던 청년 변호사 ‘랠프 네이더’는 GM의 스포츠카 ‘콘베어’가 결함차라 주장하며 끈질기게 허점을 파고들었다. 당시 미국 최고의 자동차회사였던 GM은 처음에 시큰 둥 했다. 그리고 변호사의 뒤를 캐기 시작했다. 약점을 잡아 혼내주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결국 결함은 증명 되었고 GM은 ‘개인 사생활 침해’라는 법적 책임을 짐과 동시에 결함 차의 ‘리콜’을 결정 해야만 했다. 지금도 미국 소비자운동의 대부로 존경 받는 네이더 덕분에 ‘리콜’은 현재 최고의 소비자 보호제도로 자리 잡았다. 적용범위도 자동차에서 비행기에 이르기까지 제조업체가 이미 판매한 모든 제품으로 확대 됐다. 특히 상품의 결함으로 인해 소비자가 생명ㆍ신체의 위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을 경우 강제성도 포함되고 있다. 정부가 공개적으로 결함상품 전체를 수거하여 교환, 환불, 수리 등의 위해예방 조치를 하도록 법제화하고 있어서다. 제품 뿐만 아니라 리콜의 적용 대상과 범위도 다양해지고 있다. 대학은 미취업 졸업생에게 제공되는 재교육 또는 교육의 애프터서비스인 ‘졸업생 리콜제’를 시행하고 미분양으로 골치를 앓는 건설업계에선 ‘계약금 리콜제’를 내세우기도 한다. 정치적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은 독자들에게 묵시록의 기운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곧 종말이 도래할 거라고 성토하는 노인들, 정말 종말이 도래하기라도 했는지 연달아 일어나는 흉흉한 사건들, 교황권과 국왕권력이 대치하고 있는 극적인 상황 등은 그때를 말세라 여기기에 충분했던 증거들로 보인다. 무엇보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수도원 건축물은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동한다. 소설에 등장하는 수도원은 오스트리아에 위치하고 있는 멜크 수도원을 모티브 삼았다. 멜크 수도원의 가장 큰 건축물은 소설의 배경인 시점보다 몇 세기 뒤에 지어진 건물이지만 절벽 위에 높은 성벽을 쌓아올린 점이나, 수도원이 교회와 집회소, 숙사, 본관 등으로 이루어진 점은 소설 속 구조와 매우 흡사하다. 소설의 도입부에서 젊은 수도사 아드소는 절벽 아래에서 바라본 수도원의 인상을 묘사하고 있는데, 본관의 압도적인 크기와 그 석벽이 찌를 듯이 하늘로 솟아있는 모습은 그날 이곳을 처음 방문하는 젊은이의 마음을 압도하기 충분했다고 증언한다. 수도원 본관은 장서관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서책들을 필사하다 다른 책들도 열어보고 싶은 호기심을 억누를 수 없었던 젊은
찜통더위가 사라졌다. 식을 것 같지 않던 더위가 하늘이 마술이라도 하는 듯 소리 없이 사라졌다. 절기는 못 속인다고 그 덥던 더위도 입추와 처서가 지나고 나니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새벽녘이면 이불을 끌어 덮어야하고 일찍 일어나기도 살짝 싫어지기 시작했다. 8월 초에 심어야하는 김장배추와 무를 더위를 핑계로 미루다 일이주 미루어 심었는데 날씨가 별안간 싸늘해지니 올 김장이나 제대로 담글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에 아침저녁으로 시선은 텃밭인 채마밭으로 향하게 된다. 이른 아침에 들에 나서보면 완연한 가을이다.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백로 절기가 다가오니 논두렁을 결을 때면 바지 깃을 풀잎에 내려앉은 이슬이 촉촉이 적신다. 달포 전 수줍은 파릇한 미소로 얼굴을 내밀던 벼이삭도 어느새 제법 성숙한 웃음을 머금고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다. 참 세월 빠르다. 모내기 준비로 바삐 뛰었던 날들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을 추수를 할 때가 되었다. 가을 명절인 추석이 이달 15일이니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가을인 것은 맞는데 왠지 풍성함을 느끼기보단 세월이 너무 빠르다는 생각과 이렇게 올 한해도 다가는 구나 그러고 보면 강산이 변한다는 10년도 한사람의 생애를 모두 담을 수
집회시위는 민주사회에서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를 요구할 수 있는 방안이다. 헌법 제21조 1항에서도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명시되어 있을 만큼 우리 사회는 자유롭게 의견을 주장할 수 있는 집회 시위를 보장하고 있다. 과거의 집회시위는 화염병 이용 등의 폭력적인 행동으로 이루어져 마찰이 잦았지만, 최근 국민들의 높아진 시민의식으로 인해 집회시위 문화가 점차 성숙해지고 있다. 이제 폭력적인 집회 시위 문화는 사라졌지만 최근 새로운 문제점이 대두 되고 있는 사항으로 폴리스라인 침범 등 집회 시위의 질서 문제가 조명되고 있다. 집회 장소에 최소한의 질서 유지를 위해 만들어진 폴리스라인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 13조 1항에 따라 사용되고 있는 장치로 안전하고 질서 있는 집회를 위해 제작되었다. 하지만 최근 집회 시위 현장에서 폴리스라인을 침범하는 등의 행위의 증가로 경찰과 빈번한 마찰이 생길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등의 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신의 의견을 정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집회 시위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는 무질서한 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