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염 주의보가 발령 되면서 지역마다 35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온도에 식품안전에 더 주의해야하는 시기이다. 초등학교 앞 문구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폴로, 쫀쫀이 등 여러 번 들어 봤을 법한 불량식품들이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학교나 학원 앞에서 이러한 불량식품들이 많이 팔려나가고 있고 불량식품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학생들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불량식품에 매력을 느껴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불량식품이란, 불량식품은 단지 영양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식품위생법에 의한 기준치에 적합하지 않은 식품으로 제대로 된 신고를 하지 않고 부적절한 재료를 이용하여 생성한 식품으로, 아무리 값이 비싸고 맛있더라도 기준치에 미달한다면 불량식품으로 간주되고 반면,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기준치에 적합하다면 불량식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불량식품은 출처를 알 수 없는 향신료와 건강에 좋지 않은 여러 가지 방부제가 섞여 있어 두통, 설사, 장염 등 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식품업 및 외식업에 종사하는 관련자들은 자신의 가족이 먹을 음식이라고 생각하며 불량식품의 판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자발적으로 판매를 하지 않
2016년도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수원시는 관광 선진도시로 업그레이드를 위한 첫걸음으로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준비했다. 지난 1월에는 수원관광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관광포럼과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수원화성 관광특구 선포식을 통해 방문의 해 시작을 알렸다. 4월부터 KBS 열린음악회, 수원연극축제, 아시아모델페스티벌 in 수원, K-POP 슈퍼콘서트 등이 개최되었다. 현재는 수원국제음악제가 진행 중이다. 방문의 해 대미는 수원의 대표 축제인 ‘수원화성 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이다. 특히 올해 능행차 재현은 200여년 전 정조대왕 행차를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행궁까지 재현하는 방문의 해 하이라이트 행사이다. 방문의 해 상반기를 결산하는 ‘수원화성 방문의 해’ 중간평가 보고회가 지난 7월에 개최되었다. 관광관련 기반조성과 다양한 홍보를 통한 수원화성 인지도 향상, 전년대비 88.6% 증가한 307만여명이 수원을 다녀간 것으로 발표되었다. 방문의 목표 달성을 위해 순항 중이라는 주된 내용이었다.
이제 추석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경기는 아직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서민경제는 파탄 직전으로 내몰리고 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기 어렵다’는 소상공인들의 한탄이 주변에 넘친다. 대출금으로 겨우 생계를 이어간다는 소상공인도 많다. 경기침체로 인해 청년 실업난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 정부 들어서서 더 심각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 9.2%였던 청년 실업률은 올해 7월 말 현재 평균 10%대까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라면 연간 기준으로도 10%대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역대 최고치다. 경기침체로 인해 추석명절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업체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수원상공회의소가 최근 수원지역 소재 10인 이상 기업체(공장) 5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업체는 37.8%나 됐다. 미지급 사유는 ‘경영 실적 악화’라는 응답이 50%였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 실적이 작년보다 더욱 악화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기본급의
문화는 인간 삶의 특성을 나타나며 성장되어간다. 반만년의 역사 속에 조상들이 발전시켜온 전통문화는 세계무대까지 확산시켜야 할 때이다. 무형문화재에서 전통의 가치와 글로벌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가는 일이 중요하다. 유무형의 문화가 시대에 따른 가치와 전통 속에서 인간의 정신과 마음을 변화시켜왔다. 옛날부터 전승되어온 예술과 기술은 미래사회에도 소중하게 보전하여 발전되어야한다. 판소리, 탈춤, 궁중 요리와 전통 부채나 은장도와 항아리를 만드는 기술의 모든 무형 문화재를 확산시켜 갈 필요가 있다. 문화는 민족의 삶을 이해하고 미래를 기획할 수 있는 근본이 된다. 계명주(鷄鳴酒)를 비롯해 경기도 무형문화재 61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경기도는 오는 26~28일 고양 킨텍스에서 올해 경기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갖는다. 1999년부터 시작해 금년에 18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경기도 무형문화재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알려 대중화 시켜간다. 지자체는 지역에서 내려오는 전통문화 확산과 보전을 위한 노력을 강화시켜 가야한다. 무형문화재보유자에 대한 지원예산을 확대해가는 일이 당면과제이다. 무형문화재 보유자, 전수조교 , 이수자 등 1천500여명이 참여해 경
찰나 /김광렬 나뭇가지에 걸린 보름달이 제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여 쿵, 땅바닥으로 떨어지려는 찰나 바람에 팔랑이는 나뭇잎이 간신히 엉덩이를 밀어 올려서 다시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간담이 서늘했던 순간이여 - 시집 ‘모래마을에서’ / 푸른사상사 / 2016 시인은 아마 보름달을 오래 바라보고 있었나보다. 나뭇가지에 엉덩이를 걸친 보름달의 무게가 느껴지기까지 쿵, 바닥으로 떨어지려는 찰나 팔랑이는 나뭇잎이 엉덩이를 밀어 올려서 간신히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했다는 표현은 동시적이고 재미있다. 어린이의 천진함을 오래 간직하는 사람을 시인이라 부르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살아남기의 경쟁구도 속에서 저마다 목소리를 높이는 팍팍한 현실을 잠시 뒤로하고 달이 떠오르는 광경을 바라보며 이렇게 순하고 아름다운 표현을 찾아내는 시인의 뒷모습이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보름달이 나뭇가지에서 떨어질까 봐 간담이 서늘했다니…. 쿵, 하고 엉덩방아라도 찧을까봐 마음 졸이는 그 찰나에 어린 누이가 되어 동참하고 싶다. /최기순 시인
한낮 거리에 나서면 훅 끼치는 열기로 숨이 턱턱 막히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맑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보고 있노라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인다. 풍성한 몸집을 크게 키운 구름들이 넓게 퍼져있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그리고 잊혔던 추억도 되살아난다. 작열하는 태양을 가려 잠시 더위를 식혀주기라도 하면 설레는 맘은 더 뛴다. 문인들은 구름을 빗대 사랑의 이어짐을 다각도로 나타냈다. 난초시인 가람 이병기 선생은 ‘구름’이란 시에서 “구름이 되어 허공에 떠 어디로든지 자취 없이 가고 싶다”고 했고, 시인 김소월도 ‘구름’이란 시에서 다음과 같이 읊었다. “저기 저 구름을 잡아타면/불게도 피로 물든 저 구름을,/밤이면 새카만 저 구름을./잡아타고 내 몸은 저 멀리로/구만 리 긴 하늘을 날아 건너/그대 잠든 품속에 안기렸더니,/애스러라, 그리는 못 한 대서,/그대여, 들으라 비가 되어/저 구름이 그대한테로 내리거든,/생각하라, 밤저녁, 내 눈물을.” 여름 하늘을 수놓는 구름 중 적운(積雲)이라 분류되는 하얀 뭉게구름은 상상력을 더욱 높인다. ‘쌓인다’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됐다는 이 구름이 한가로이 하늘을 떠갈 땐 마음도 함께 둥실 뜬다. 보고 있노라면 천천
고종황제께서 61세 회갑을 맞으신 1912년에 고명딸 덕혜옹주를 얻으십니다. 고종은 요즘 유치원의 嚆矢(효시)랄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 덕혜옹주(德惠翁主·1912-1989) 교육에 정성을 들입니다. 덕혜옹주의 교육을 위해 덕수궁(경운궁)에 처음으로 유치원이 설립된 것입니다. 우리나라 유치원 1회 졸업생이 덕혜옹주입니다. 덕혜옹주는 9세까지 ‘복녕당 아가씨’로 불리다가 1921년에 덕혜옹주로 봉해졌습니다. 1925년 일제가 유학이라는 명분을 세워 일본으로 데려갔습니다. 일본에서 영친왕과 한집에 살면서 학교를 다녔고 19세에 소다케유키(宗武志)와 정략 결혼해 딸 하나를 낳았는데 일찍 그 딸을 잃고 맙니다. 딸을 잃은 아픔과 이혼, 그리고 해방된 조국에 귀국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겹쳐서인지 1946년에 조현병으로 입원합니다. 그리고 신문기자의 노력으로 1962년 대한민국으로 귀국해 창덕궁 낙선재에서 기거하십니다. 영화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리고 역사는 면면히 이어져 덕혜옹주는 1989년 4월21일에 세상을 떠나시고 남양주시 금곡동에 소재한 아버지 고종황제의 홍유릉 인근에 묘소에 안식처를 마련하고 영면하십니다. 영화 ‘덕혜
얼마전 우리는 김영란법의 합헌 소식을 접했다. 김영란법의 정식명칭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약칭 청탁금지법)이다. 이는 지난 2012년 김영란 당시 국민권익위원장이 발의한 법안으로써, 100만원 이상 금품을 받은 공무원, 국회의원 등 공직자를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뒷돈 수수를 금지하는 이른바 부패방지법이다. 이 법은 지난 2015년 3월 3일 국회본회의를 통과한 후, 3월 27일 법령공포되었으나, 위헌소송이 제기되면서 혼란을 거듭하던 중, 헌법재판소에서 올해 7월 28일 합헌결정을 내리면서, 이제 9월 28일 시행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이다. 기존 형법상 뇌물죄는 받은 뇌물이 공무원의 직무와 관련하여 대가성이 있어야만 처벌가능하였다. 때문에 벤츠여검사 사건과 같은 경우, 고급차량을 선물로 받았음에도 직무관련 대가성이 없어서 뇌물죄로 처벌이 불가했다. 이는 스폰서검사, 세월호참사 등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사례들이 김영란법을 탄생시켰다. 김영란법은 일정한도 이상의 금품을 수수하는 경우, 직무관련성이나 대가성 여부와 상관없이 형사처벌 내지 과태료 처분을 내릴 수 있게 규정하고 있다. 권력과 뇌물은 아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에 휴식기를 가진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가 26일 재개된다. 특히 여자부 경기에는 오영란, 류은희(이상 인천시청), 권한나, 최수민, 송해림(이상 서울시청) 등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선수들이 팀에 복귀해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월 개막한 SK핸드볼 코리아리그는 남자부 5개 팀과 여자부 8개 팀이 출전해 9월26일까지 정규리그 총 114경기를 치르고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려낸다. 리그 재개 첫날인 26일에는 여자부 2, 3위를 달리는 서울시청과 인천시청이 서울 송파구 SK 핸드볼 경기장에서 맞붙는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올림픽 대표팀 수문장을 맡았던 인천시청 오영란과 대표팀 주 공격수로 맹활약한 서울시청 권한나가 양보할 수 없는 ‘창과 방패’의 대결을 벌인다. 대표팀은 비록 올림픽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쓴잔을 들었지만 오영란은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후 상대 7m 스로를 막아내며 천금 같은 무승부를 이끌었고, 권한나는 조별리그 5경기에서 25골을 터뜨려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선수다.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은 “대표 선수들 복귀 이후 이틀 정
수상락원이 ‘물놀이하는’ 시설을 넘어 하나의 ‘관광지’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우리 주 모드모아수상락원, 유롱수상락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 수상락원들이 유명해진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며 가족,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낼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살린 덕분이다. 련이은 무더위로 올해 여름철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7월부터 수상오락시설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부쩍 많아졌다. 찜통더위를 떨쳐내기 위해 선택한 수상오락은 최근 여름 히트장소로 부상됐다. 올해 6월 1일에 개업한 연길시모드모아수상락원이 접대한 손님만 봐도 그 열기를 알수 있었다. 11일 연길시모드모아민속관광휴가촌유한회사 리광익총경리는 “지난 6월에 접대한 손님은 연인수로 3만명에 이르며 7월에 들어서 더 늘어나 연인수로 4만 8000명의 손님이 모드모아수상락원을 찾았습니다. 평일 하루 접대인수는 평균 1000명 좌우이고 주말 접대인수는 기본 3000명을 유지하고있습니다”며 가족, 련인, 친구들 함께 동반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5살부터 50세까지 다양한 년령층이 고객이다고 밝혔다. /글 ·사진=리명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