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강력범죄 피해자 대다수가 신체적, 경제적 피해 이외에도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경험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범죄사실과 연관이 없다는 이유로 형사절차에 미반영되는 실정이다. 이에 경찰은 사건 직후 전문가가 신속히 개입, 피해자가 입은 실질적인 피해를 종합 진단·평가해 형사절차에 피해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범죄피해평가제도’를 올해 4월 서울청과 경기청을 시작으로 7월 인천, 부산, 대구, 광주청 총 6개 지방청으로 확대해서 시범운영 중이다. 현재 경찰에서 시행하고 있는 ‘범죄피해평가제도’ 대상은 살인, 강도, 중상해, 각종 치사사건 및 데이트폭력, 상습가정폭력 등 범죄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 평가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피해자와 유족 등이다. 이 제도의 목표는 피해 충격으로 본인 입장을 적극 피력하기 어려운 피해자의 여건을 고려하여 사건 발생 초기부터 전문가가 피해자를 조력해 형사절차에 피해자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으로, 수사·공판단계에서 피해자의 법적 지위 및 권리 제고 기여와 전문가의 면담 실시과정에서 범죄피해자의 회복 및 치유에 도움을 주는 제도이다. 피해자에게 아픔을 나누고 조금이나 든
우리 사회의 가장 이슈이자 가장 익숙한 단어가 ‘복지’일 것이다. 선거철이면 무수히 쏟아지는 복지정책들. 그러나 아쉽게도 복지정책을 수행하는 민간영역에 종사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의 처우에 대한 방안들을 찾아보기 힘든 게 현실이다. 정부는 늘어나는 복지정책과 함께 이를 실천하는 사회복지사 처우개선도 동일선상에서 개선해야 하지만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대책은 아직까지도 미흡한 실정이다. 사회복지사 처우와 관련한 중앙정부의 처우개선은 미흡한 반면 경기도는 그동안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등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2010년 4월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를 제정하였고, 동년 5월 전국 최초로 공적자금을 투입한 ‘경기도사회복지공제회’를 설립하여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경기도는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2012년 5월 ‘경기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고, 도 조례를 근거하여 도내 28개 시·군에서 조례가 제정되었다. 특히 남경필 도지사는
경기도에서 운행되는 버스들이 법규를 지키지 않고 난폭하다고 소문이 난데에는 역시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운전기사들의 열악한 근무조건 때문이다. 최근 경기개발 연구원이 조사한 버스체계 개편 추진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버스 운전기사의 업무 강도는 수도권에서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급여는 가장 낮았다. 경기도 노선버스는 작년 말 기준 1만555대로 운전기사는 총 1만6천249명이다. 이들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259시간이었다. 이는 한 달을 30일로 봤을 때 하루에 11.6시간 이상 근무를 하는 것이다. 물론 평균시간보다 더 많이 근무를 하는 경우도 흔하다. 심한 경우엔 휴식시간 2~3시간을 포함해, 하루에 17시간~18시간 근무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근로 기준시간의 두 배가 넘는 시간을 도로 위에서 보내게 되면 피로가 누적되고, ‘졸음운전’의 위험에 빠지기 쉽다. 지난 17일 강원 평창군 용평면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입구에서 관광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6대가 잇따라 추돌해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고원인도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과로에 시달리는데다 급여도 서울시와 인천시에 비해 적다.
지난달 28일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로 이철성 경찰청 차장이 내정됐다. 경찰 최말단인 순경에서부터 시작했다. 숱한 ‘고난의 길’을 헤치고 11계단의 계급을 빼곡히 쌓아왔다. 그러기에 경찰 내부에서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는 수식어가 늘 붙어다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인사 청문회를 거치면 경기 출신으로서는 최초의 경찰청장이 된다. 충남 울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조용연 치안감 이후 경찰 최고의 계급이 되는 셈이다. 그동안 총경과 경무관 인사 때마다 경기 출신의 홀대론이 늘 있어온 터여서 능력을 검증받은 이 후보자의 내정을 경기도민들이 환영하고 있다. 치안감 시절 청와대 치안비서관과 사회안전비서관을 두루 거쳐 국정철학이 누구보다 뚜렷하다. 온화하고 소박한 성품이지만 빈틈 없는 일처리로 정평이 나 있고, 자기관리가 엄격하다. 그러면서도 초·중·고교를 수원에서 다닌 토박이지만 업무에 쫓겨 고향 친구들의 애경사에 직접 참석하지 못 한 것을 늘 미안해하는 성품이다. 34년 간의 경찰생활동안 경기도에서 근무해본 적도 없다. 오로지 국민들의 안전과 행복만을 위해 묵묵하게 외길을 걸어온 그이기에 기대를 거는 이들이 많다. 청와대도 이 내정자의 지명 소식을 전하면서 경찰청 전
J시는 지난 2012년 외국인 환자유치 및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B사를 설립했다. 창업 초기부터 국내 유명 대학병원 등에 꾸준히 외국인 환자를 유치, 3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청신호를 켰다. 해외 의료봉사활동 단원으로 참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섰다. 특히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채용, 직원의 외국어 능력 배양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도 거두며 지난 2014년 경기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났다. 꾸준한 매출 신장에 중국과 중앙아시아 출신 직원들이 늘자 B사는 이듬해 이들 지역의 의료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사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운영자금. 이미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시중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끌어 쓴 B사는 부채비율 과다로 더이상 대출이 불가했다. 은행권 대출심사에 번번히 거절, 신규 사업 추진 자체가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이같은 B사의 신규 사업이 정상 추진돼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밑거름이 돼 준 것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사회적경제기업 특례보증’. 이 제도는 담보가 없고, 신용도가 낮은 사회적기업 등이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개별법에 따라 설립된
▲이차순씨 별세, 심병택(㈜신강수출포장 대표)씨 모친상= 30일 오전 3시30분, 경북 안동의료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1일 오전 9시, 장지 태곡 선영 ☎054-850-6440 삼가 명복을 빕니다
[한국외대] ▲사회과학대학장 김영찬 ▲공과대학장 김성복 ▲미네르바 칼리지학장(글로벌) 라영균 ▲기획조정처장 장지호
아동학대의 피해자였던 한 시인은 “매를 맞는 순간의 아픔은 감전되거나 뼈가 부러지는 것같이 견디기 힘들 때도 있었지만, 이를 악물면 견딜 만했다. 정말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폭력이 늘 내 근처에 있다는 두려움과 언제 맞을지 몰라 늘 조마조마한 마음이었다. 내 눈은 끊임없이 눈치를 보았으며, 아무 일이 없는데도 가슴이 쿵쿵 뛰었고, 입이 웃을 때조차 마음은 결코 웃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동학대는 피해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는 매우 심각한 범죄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현황은 2005년도 8천건에서 2014년도 1만7천791건으로 배 이상으로 늘었으며, 남자가 51%, 여자가 49%였다. 연령대는 7∼15세로 62%가 초등학생과 중학생이며, 사례유형으로는 정서적학대가 40%, 신체적학대 37%, 방임 20%였고, 성적학대도 3%를 차지했다. 보호관찰청소년이 일반청소년에 비해 가정의 결손률이 높다는 사실은, 보호관찰청소년이 학대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가정을 성립하게 한다. 여러 비교연구들도 비행집단의 청소년들이 일반집단 청소년들에 비해 아동기에 가정에서 심각한 학대를 더 많이
꽃다지 /정한용 20년 만에 외가에 갑니다. 산발치 따라 한나절 걸리던 길, 이제는 아스팔트 포장길로 금세 닿습니다. 동네 어귀 느티나무는 여전한데, 이 작은 산골에 낯선 이뿐이라니요. 우스갯소리로 우리를 흔들던 외삼촌은 재작년 뒷산에 드셨고요, 이젠 텃밭에 호호 할미가 된 외숙모 혼자 놀고 있습니다. 누구슈? 맑은 웃음이 고요를 저으며 마당 가득 쏟아집니다. 도라지꽃도 살랑거리고, 작약도 짙붉은데, 나를 예뻐했던 그분, 한 묶음 꽃다지가 되어, 햇살과 섞이고 있습니다. 누구슈? 나비가 폴짝거릴 때마다, 자꾸 되묻습니다. 누구슈? 살짝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정한용 시집 ‘거짓말의 탄생’ 산골 마을의 집 텃밭에서 혼자 놀다가, 조카를 보고, 누구슈? 맑은 웃음을 고요한 마당에 가득 쏟아내는 호호 할미의 모습에는, 한국 여인네의 일생이 예쁘게 담긴다. 그러나 여인은 읍내 시장에 나가 자식들의 신발이며 옷가지를 장만하기 위해 한나절을 걸었을 것이다. 남편을 뒤따라 농사일에 평생을 보내면서, 도라지꽃에도 작약에도 눈길 한번 주지 못할 만큼 몸도 마음도 무거운 삶을 살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 여인은 예뻐했던 조카도 몰라보며 한 묶음 꽃다지가
매년 성장률 20%, 현재 시장규모만 5조원대. 반려동물 시장 얘기다. 따라서 럭셔리 하고 다양한 팻 상품이 넘쳐 난다. 브랜드는 수입 프리미엄급 일색이다. 그중 ‘펫 패션계’의 ‘샤넬’이니, ‘팻 루이비통’이니 하는. 소문난 명품들은 강아지 이동가방은 1백만원대, 악세사리인 목줄 하나 만도 40만원을 호가 한다 지난 7월말 서울 유명 면세점엔 이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국내 최초 반려동물용품점까지 문을 열었다. 공공장소에서 조차 반려동물의 이름을 붙여 “○○엄마, ××아빠”라 호칭한다는 작금의 세대를 가늠하기에 충분하다. 유기농으로 재배된 채소와 생고기로 만든 사료를 먹이고 죽을 경우, 장례를 치루는 등 ‘반려동물을 진짜 가족처럼 생각 한다’고 해서 이들을 ‘펫팸족’ 이라 부른다.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가족을 의미하는 패밀리(Family)가 합쳐진 신조어다. 최근 바캉스 시즌을 맞아 ‘펫팸족’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애견유치원’이라고 한다. 직장을 가기 위해 유치원에 아이를 맡기듯 휴가를 떠나기 위해 강아지를 잠시 맡기는 장소로 널리 애용되기 때문이라는 것. 또한 이들은 휴가 동행을 위해 애견용 선글라스인 ‘도글라스’와 반려동물의 체온조절을 돕는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