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조선족자치주 제19회 경기대회가 23일 오전 돈화시발해체육장에서 성대히 개막되였다. 주당위 상무위원이며 주정부 부주장인 부문표가 개막식을 사회했다. 오전 9시, 개막식이 시작되자 국기호위대가 입장하고 그뒤를 주경기대회 회기가 따라 입장했다. 이어 심판원대렬과 각 현, 시 대표단이 차례로 입장했다. 장엄한 국가주악속에서 국기가 서서히 오르자 장내의 모든 사람들이 기립하여 국가를 높이 불렀다. 주당위 상무위원이며 비서장, 통전부 부장인 박송렬이 축사를 했다. 그는 주당위와 주정부의 지도하에 연변의 체육사업은 나날이 향상되고있다면서 풍부하고 다채로운 전민건강운동은 주당위와 주정부에서 대중들의 생활구성을 개선하고 생활의 질을 높이며 생활수요를 만족시키는 민생프로젝트로 되였고 국민경제에 대한 체육산업의 기여도 해마다 늘어나고있어 우리 주 경제, 사회 발전을 추진하는 중요한 신생력량으로 되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경기대회의 주제를 ‘전민건강운동’으로 한것은 연변체육이 점차적으로 현대체육발전법칙에 부합되는 사회화기제를 건립하고 과학적이고 령활한 시장화기제를 운행하여 전 주 여러 민족 인민들이 최대한 체육사업의 발전성과를 공유하고 체육운동에 참여하게 하며 전민건
묵상에 갈앉는 가슴 하얀 치마저고리 입은 할머니 할아버지 괴나리 보짐과 쪽박 지니고 걸어오시는듯 … 가슴에 손을 얹고 강변에 굳어있다 …나는 누구인가? 차고 아픈 바람이 뒤잔등을 자꾸 밀어간다 -피빛두만강 나는 누구인가(두만강변에서) 시인 리순옥(53살·사진)의 작품집 ‘피빛두만강-나는 누구인가’에 실린, 그녀 자신이 제일 애착이 가는 시이다. 또한 이 작품집은 제19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작이다. 9월 어느 유난히도 해살 밝았던 날, 특유의 넉넉한 웃음을 지어보이는 리순옥시인을 만났다. “30년전에 원고지에 처음 시를 끼적였어요. 쓰고자 하는 마음이 앞섰지만 무엇을 써야 할지는 어렴풋했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감을 잡지 못했어요. 그뒤 틈틈이 메모는 계속했지만 바싹 긴장하고 달려들 엄두가 나질 않았고요. 그래도 포기하고는싶지 않았기에 지금 이렇게 시 한두수쯤은 대충 쓸줄 아는구나 하는 말을 듣고 사나 봅니다.” 그녀가 수상작인 시집을 건네며 하는 말이다. 두만강을 주제로 65편의 시가 담겨진 시집 ‘피빛두만강-나는 누구인가’, 우리 민족의 어제와 오늘과 미래에 대한 끈질긴 탐구가 녀성적 섬세함과 생활적 접근의 옷을 입고 전통시가의 맥을 이어왔다는데서 높은 점수를
올해 1∼8월 사이 훈춘중로철도통상구를 통한 물동량이 55만톤에 이른다고 24일 통상구사무실에서 밝혔다. 해당 수치를 밝힌 통상구사무실 방단 부주임은 “훈춘중로철도통상구를 통하여 거래되는 물품은 주로 석탄, 철광석, 목재인데 올해는 철광석이 제일 많았다”며 60%를 넘기는 30만톤이 철광석이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13년 8월 2일 개통된 훈춘중로철도통상구는 개통 첫해에는 1만 1100톤의 화물만을 운송하였으나 그 다음해인 2014년에는 화물수송량이 62만톤에 이르렀고 올해 1∼8월 사이에는 이미 55만톤을 운송하였는데 이같은 증가추세라면 올해 물동량은 80만톤 이상에 달할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훈춘중로철도통상구는 로씨야의 카메소와야통상구와 26.7킬로메터(경내 8킬로메터, 경외 18.7킬로메터) 떨어져있는데 현재 매년 300만톤의 물동량을 처리할수 있으나 물동량의 증가에 따라 래년부터 통상구확장공사를 진행하여 매년 1000만톤의 물동량처리능력을 확보할것”이라고 밝혔다. /정은봉 기자
“장백산에서 조선족의 항일대합창을 노래하는것은 우리 합창단에서 오래전부터 기획하던 내용입니다.” 16일 중국조선족항일가요합창단의 단장 리상덕은 여느때에 비해 더욱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새벽 4시경, 동녘하늘이 희붐히 밝아오자 합창단의 성원들은 장백산으로 향하는 뻐스에 몸을 실었다. 약 4시간의 려정을 거쳐 장백산기슭에 도착하니 아츠랗게 하늘로 곧게 뻗은 미인송들이 맞이했다. 페부속까지 갈마드는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첫 코너인 장백산천지로 향했다. 해발 2100여메터의 높이에 다달으니 들쑥날쑥한 열여섯봉우리들과 파아란 하늘을 그대로 담은듯한 천지가 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었다. 합창단성원들은 너도나고 천지의 아름다운 모습에 한껏 감탄을 하며 천지가 한눈에 잘 보이는 봉우리에서 짐을 풀었다. 웅장한 항일가요선률이 울려퍼지자 합창단 성원들은 일제히 소리높이 항일가곡을 부른다. “눈바람이 몰아친다~항일용사 원쑤 찾아 길을 나선다~피 흘리고 목숨 바쳐 결사전에 나선다~” 합창단 단장 리상덕씨가 직접 작사 작곡한 ‘항전별곡’이다. 창단 1돐을 기념하며 민족의 영웅들을 기리고 또 그들의 정신을 후대들에게 전해주고저 지은 항일가곡이다. 합창단 성원 문광춘씨는
지난 8월14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운전면허 행정처분 특별사면이 있었다. 전국의 경찰관서에는 본인이 대상자인지 확인하려는 문의전화가 쉴틈 없이 걸려왔고, 긴급전화인 112로 전화해 대상자인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사람도 상당수였다. 하지만 이렇게 민원·상담전화를 112로 할 경우, 현장으로 달려가는 경찰 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이처럼 운전면허 관련 문의사항이 있을 때, 혹은 범칙금이 궁금할 때, 형사사건이 궁금할 때 등 범죄 신고는 아니지만 경찰서에 문의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번호가 있다. 바로 실종신고와 경찰민원신고를 통합한 182 경찰민원콜센터이다. 전국 어디서나 182로 전화하면 단순 민원에서 복잡한 업무까지 182 경찰민원콜센터가 빨리 처리해준다. 또 주정차 위반 신고, 길에 동물 사체가 있거나 길 잃은 동물을 발견했을 때 등 생활 민원은 정부민원콜센터 110로 전화하면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준다. 이렇듯 다양한 민원상담 전화는 182, 110을 이용하고 위급 시에만 112 범죄신고 전화를 이용한다면 경찰은 위급상황에 처한 시민들에게 더 빨리 달려갈 것이다. 그러면 각종 범죄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올바른
인권은 모든 사람이 인간답게 살아갈 권리로 태어남과 동시에 가지게 되는 인권 고유의 권리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각종 범죄 피의자에 대해 많은 법률에서 인권보호에 최선을 다해왔나 피해자의 인권에 대해서는 소홀히 다루어 온 게 사실이다. 특히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국민 의식으로 경찰의 인권의식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 사회적 약자보호, 범죄 피해로부터 보호, 사무실 환경개선, 조사관의 업무처리 등 다각적으로 인권의식을 해석해 국민 요구 수준에 부합하기 위해 경찰 내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 경찰서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민원인 대기실, 컴퓨터, 정수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며 민원인들이 보다 편안하게 일처리 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에 신경 써오고 있다. 또 교통사고 피해자에 대해서 유관기관과 연계해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내용으로는 뺑소니·무보험 차량 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피해자들이 보상받지 못할 경우 정부에서 보장하는 사회보장제도로 손해 발생(사고발생일)을 안 날로부터 3년 이내이면 자동차손해배상보장사업을 신청 책임보험 한도 내에서 정부로부터 치료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자동차 사고 후유
2014년 1월부터 시행된 한·러 비자면제 협정으로 러시아를 여행하는 한국인은 8만∼20만 원의 비자 발급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러시아 입국 시 수속절차도 크게 간소화되어 러시아 방문이 편리해졌다. 또한 러시아 방문지도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뿐만 아니라 2시간 내외면 도착하는 가까운 서양(러시아)인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도 선호하는 방문지가 되었다. 그런데 블라디보스토크를 찾는 한국인이라면 꼭 방문하는 ‘성지’가 있다. 한인들이 중앙아시아로 떠나는 강제이주열차를 타기 위해 모였던 페르바야 레츠카역 근처 하바롭스크거리 입구에 1999년 8월15일 ㈔해외한민족연구소가 세운 신한촌기념비이다. ‘신한촌’(新韓村)은 제정러시아 당국이 1911년 콜레라 창궐을 구실로 블라디보스토크 외곽의 아무르만 산기슭에 조성한 한인-중국인 집성촌이다. 이전까지 한인들의 주요 거주지는 1873년 아무르만 바닷가에 형성된, ‘한국거리’로 불린, 개척리였었다. 신한촌 언덕을 오르는 입구에는 독립대문이 세워졌고, 약 200동의 러시아식 통나무 및 석조 주택이 들어섰다. 또 평행으로 철로거리,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학교교정에서 존경하는 교사들의 사랑을 받으며 깊은 우정을 쌓아가며 학습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최근에 학교에서 엄청난 폭력이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경기도내에서 1만4천여 건의 학교 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어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 경기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 7월까지 학교 폭력 사건 발생 건수는 1만4천72건으로 밝혀졌다. 신고된 인원만 9천406명에 이른다. 미신고된 사건까지 합하면 엄청날 것으로 예측된다. 경기도내 41개 경찰서별로 학교폭력신고건수를 보면 사정이 심각하다. 안산단원경찰서가 652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평택경찰서 551명, 남양주경찰서 523명, 부천원미경찰서 468명 순으로 나타났다.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고 내일의 꿈을 이야기하며 행복하여야 할 학교가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교사들의 과중한 학습지도는 학생들을 심도 있게 관찰하며 지도할 수없는 현실이 문제다. 감정이 예민한 학생들에게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도해 가야한다. 수업지도와 행정업무에 시달리는 교사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절실하다. 금전문제
이 정부는 ‘대동제(大洞制)’라고도 불리는 ‘책임읍면동제’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는 것 같다. 행정자치부 관계자가 “정부가 지자체를 상대로 시행하는 제도를 ‘지자체 길들이기’로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지만 이는 행자부의 입장일 뿐이다. 해당 지자체에서는 책임읍면동제를 ‘옥죄기’ ‘정부의 일방적인 행정’으로 인식한다. 책임읍면동제를 주장하는 정부는 행정동 2~3개를 1개 동으로 통·폐합, 4급으로 직급이 상향 조정된 동·읍·면장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본래 동·읍·면의 기능에 더해 시·군청이나 구청의 행정권한까지 함께 갖기 때문에 효율적인 제도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제도는 실패했던 과거를 갖고 있다. 지난 1997년 경남 창원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했다. 당시 창원시는 인구 50만 명을 채워 행정구를 설치할 수 있었지만 대동제를 시행했다. 하지만 거대동 탄생에 따른 행정비효율과 최일선 주민복지행정의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폐지됐다. 이후 2008년에도 행안부가 도입을 검토했지만 지자체 반발로 무산된 일도 있었다. 한데 정부의 고집도 참 대단하다. 지난 5월13일 시흥시가 구도심인 대야동과 신천동을 하나로 통합한 ‘대야·신천 대동 행정센터’를 개청한 데
아름다움 /곽문환 눈을 뜨면 잔잔한 사람 속 애잔한 가슴을 속속 채어 황홀한 함성을 밷았고 겨우내 한(恨)스런 울음을 견디어 긴긴 사연을 가냘프게 가냘프게 말하는 연보라 빛,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손상한 뒤 남는 것은 후회일 것이다. 자연성을 잃어버린 데서 오는 것이지만 사람은 자연보다 앞서는 지혜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예술이 아름다움을 만들어 가는 재능의 결과물 아닌가, 개성을 잃어버린 여성도, 자신의 아름다움을 포기한 여성만큼 불행한 일도 없다. 자기의 아름다움은 자기의 것이다. 아름다움은 언제나 순수하고 지고지순한 마음 속에서 찾아온다. 우리에게 희망과 절망은 상존하지만 아름다움 하나로 기쁨과 슬픔을 감내하는 관계의 연속을 가지고 산다. 가을서정이 아름다운 것처럼 주변을 살펴보면서 아름다움을 전하는 부족한 일들을 성찰해 보는 아침이다. /박병두 수원문인협회장·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