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안정적인 노후 생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노후 대비는 취약한 실정이다. 연금의 소득대체율은 45~50% 수준으로 OECD 평균인 63.6%를 비롯해 국제기구가 권고하는 70~80%에 크게 못 미친다. 즉 은퇴전 생활비가 월 300만원인 경우 적정 노후 생활비는 210만~240 만원 수준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현재 국민연금(노령연금)의 개시연령은 만 60세이지만 2013년부터는 5년마다 1세씩 연장돼 2033년부터는 만 65세부터 지급받게 된다. 쉽게 말해 1969년 이후 출생자부터 국민연금 개시시점은 만 65세가 된다. 만 55세에 퇴직한다고 가정하면 퇴직 후 10년간 국민연금 사각지대의 소득보전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따라서 연금저축상품에 빨리 가입해야 하는데 가입시점이 늦을수록 준비자금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게 된다. 많은 사적연금 중에서도 연금저축계좌는 세테크와 재테크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국내 거주자 누구나 연간 1천800만원 한도 내에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최소 5년 동안 적립하고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하는 장기 저축상품이다. 세율이 낮은 연금 소득세로 과세될 뿐만
전국이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세 번째로 적은 강우량으로 소양강댐 저수율은 1973년 준공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 곳곳에 논바닥이 거북등처럼 갈라지고 밭작물은 말라죽고 있어 농심도 타들어가고 있다. 일부 산간·도서지역은 생활용수와 식수까지 제한 공급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에는 아무 일이 없다는 듯 물이 여전히 유유히 흐르고 있다. 수계별로 전국 16개 보(洑)를 건설해 비가 올 때마다 물을 저장한데다가, 하천 바닥을 파내 가둬 둘 수 있는 ‘물그릇’을 키운 덕이다. 4대강 사업으로 추가 확보한 수자원은 보와 강바닥 준설 7.2억㎥, 댐 2.4억㎥, 농업용저수지 증고 2.1억㎥ 등 총 11.7억㎥이다. 이는 팔당댐의 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러나 혜택은 강 본류 인근에만 해당하는 얘기일뿐 4대강 보 담수로 혜택을 받는 농지는 전체 농지의 17.1%인 13만2천㏊ 수준에 불과하다. 4대강 사업 이후로 물을 농경지까지 공급하기 위한 관개수로 등의 설치가 전무했기 때문이다. 당초 4대강 사업은 본류에 이어 지천도 정비해 관개수로를 설
한국 형사정책연구원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한해의 실종·유괴 사건의 약 28%가 나들이 기간인 5~6월에 발생한다고 한다. 경찰에서는 이러한 실종아동 예방과 조기대처를 위해 지문 등 사전 등록제(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코드아담(Code Adam, 실종예방지침), 엠버경보(유괴·실종 경보시스템)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 중에서 우리 국민이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예방할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지문사전 등록제다. 지문사전등록제란 18세미만 아동, 지적·자폐성 정신장애인, 치매질환자 등의 실종예방과 실종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지문 및 얼굴 사진, 보호자 연락처 및 기타 신상정보를 등록하고 실종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보다 신속히 찾는 시스템이다. 가까운 경찰서에 아동등 대상자와의 관계증명서를 지참하여 지구대, 파출소에 등록해도 되고 인터넷 ‘안전 드림(www.safe182.go.kr)’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사회가 고령화 되어감에 따라 치매환자로 인한 가출 및 실종사건도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 하고자 생긴 것이 효도감지기라고도 불리는 ‘배회감
‘중고생은 대치동으로 귀농인은 양재동으로 몰린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한다. 서울에 대입준비 학원이 대치동에 많이 있고 양재역에 인접한 귀농귀촌종합센터(☎1899-9097)에 귀농귀촌하려는 희망자가 늘고 있다 보니 그런 말이 생겨난 것 같다. 귀농귀촌종합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설립한 준정부기관이다. 귀농귀촌인구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50~60대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40대 직장인도 크게 느는 분위기다. 농림축산식품부 발표에 의하면 2014년 귀농귀촌 가구는 4만 5천호에 이른다. 전년 대비 37%나 급증했다. 나이별로는 50대가 39.6%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2.4%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40~50대 귀농귀촌 증가는 조기은퇴한 베이비부머(64년~55년생) 등이 제2인생 준비 일환으로 생활비가 상대적으로 덜 드는 농촌으로 이주했기 때문이다. 또한 삭막한 도시를 떠나 공기 좋고 물 좋은 농촌에서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누리려는 이주자 증가도 한 요인이다. 농촌 이주자들의 귀농준비 기간은 2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올해 2월 ㈔농정연구센터의 설문에 의하면 귀농·귀촌을 위한 준비기간
국제경쟁력약화로 어려워진 국가경제가 메르스 여파로 더욱 심화되어 간다. 중소상공인을 비롯한 서민들의 가정경제사정이 날로 어려워져가고 있다. 수입 감소와 부채증대로 생활경제가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조기에 수십조 원에 규모의 추경을 집행하여 경제문제를 풀어 가야한다. 이에 지자체도 총력을 기울여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이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며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와 시민복지지원에 나섰다. 성남시의 경우 노숙인들이 메르스 등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손 세정제, 생수, 개인 위생용품을 나눠줬다. 시는 이들을 위해 시·구 공무원과 노숙인 시설 종사자 등이 참여하는 노숙인 보호대책반을 만들어 오는 9월3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알코올 중독 노숙인, 만성질환 노숙인은 소방서와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시설을 연계해 병원에 이송하거나 귀가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광명시 역시 최근 소비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해 전통시장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시 직원들은 전통시장 상인들과 고충을 나누며 지역 상가를 살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들은 시장에서 생활
정부나 지자체나 선거가 끝나고 새 인물이 당선되면 산하 공공기관의 장도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산하 기관이 생기거나 기존 기관자체의 통·폐합이 이뤄지는 경우도 많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경우도 도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을 위한 메스를 들었다. 그런데 공공기관 통폐합은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이게 어려운 것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는 경기도의회의 반대로 경기도청소년수련원-경기평생교육진흥원 통합을 이루지 못했다. 조례안이 상임위원회는 통과됐지만 본회의에서 부결시킨 것이다. 앞서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파주영어마을 민간위탁 동의안을 제출했지만, 역시 도의회의 반대로 실패했다. 이에 싸우지 않는 정치,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해보자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제안으로 시작된 경기연합정치실행위원회가 나섰다. 사회통합부지사와 도의회 여·야 교섭단체 의원들로 구성된 경기도 연정 실행위원회(이하 연정위)는 지난 22일 도청 상황실에서 제8차 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통폐합 문제를 합의했다. 연정위는 공공기관 통폐합은 외부 민간기관에 의뢰하기로 했다.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것이다. 그리고 이번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해서
하나님께서 약초로 주신 먹거리 중에 들깨가 있다. 최근 들깨에서 높은 질의 오메가3(Omega-3)가 발견되어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는 지난 몇 달 동안 매스컴에서 그 효능을 수차례 보도하고 있다. 그러한 보도의 영향으로 한국의 들기름 일본수출이 갑자기 수백 배 증가하고 있다. 수백 배라지만 원래 수출량이 얼마 되지 않았기에 아직은 큰 액수는 아니지만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인들은 최근 들어 한국식품을 선호한다. 특히 일본 농산물들이 원자력에 피해를 보게 된 사례가 생긴 이래로 일본인들 간에 한국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거기에다 중국인들이 한국식품을 선호한다. 중국에는 워낙 가짜가 많은데다 농산품에도 아직은 맹독성 농약사용이 심한 것을 중국인들이 알기에 비교적 청정식품인 한국식품을 좋아하게 되었다. 앞으로 자연식품의 중국진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들깨 이야기로 되돌아가자. 들깨는 생명이 강한데다 특유한 냄새를 피우는 식물이어서 병충해가 거의 없다. 그리고 어느 곳에서나 잘 자란다. 들깨를 심으면 농약 칠 걱정이 없고 잘 자라는데다 잎의 세력이 강하여 잡초를 이겨내기에 김매기에 고생할 염려가 적다. 그 동안에는 참깨 기름인 참기름을
경기도청 /정겸 초록 캠버스 위로 모네가 그린 ‘화강의 정원’ 보인다 다알리아, 사계장미, 능소화, 배롱나무들은 스스로 그림을 그리며 꽃을 피우고 있다 팔달산 기슭에서 날아 온 동고비새는 고개 갸웃거리며 조심스레 세상 엿본다 하늬바람이 안개구름 몰고 오더니 여우비 살짝 뿌리며 지나간다 하롱거리며 떨어지는 꽃잎들 어느새 꽃비로 바뀌는 순간이다 청사 둔덕마다 쑥부쟁이꽃 순하게 피었다 그리움과 고단함에 지친 사람들 산벚나무 그늘 아래, 무거운 짐 벗어 놓으며 가슴속에서 추억 한 페이지 꺼내어 살짝 펼쳐본다 멧비둘기 울음소리 들리는 오후 3시 나는 부재와 존재의 갈림길에서 잠시 망설이고 있다 - 시현실 2014년 가을호 경기도청이라는 관공서를 따뜻하고 평화로운 한 폭의 수채화처럼 그린 작품이다. 동고비새는 참새목에 속하는 조류로써 예로부터 힘없는 백성의 상징이다. 고단함에 지친 백성들이 경기도청을 찾아가서 무거운 짐을 토로할 때 저 꽃들처럼 따뜻하게 들어준다면 그곳은 꽃보다 아름다울 것이다. 바라는 것의 부재와 견뎌야 하는 존재의 갈림길에서 화자가 고민하고 있다. 경기도청이 정말 모네의 화강의 정원처럼 아름다운지 가보고 싶다. /신명옥 시인
요즘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글이라는 부연 설명과 함께 후배가 어제 장문의 카톡을 보내왔다. ‘두 사람 다 건강한 양심의 주인공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들의 베끼기는 격렬하였다. 출판사는 바깥에서 돌아와 흙먼지 묻은 얼굴을 씻는 여자를 안타까워하다가도 원고를 달라며 여자를 채근하는 일이 매번이었다. 첫 표절을 하고 두 달 뒤 남짓, 여자는 벌써 표절의 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다. 여자의 청순한 머릿속으로 문장은 향기롭고 풍요롭게 젖어들었다. 그 문장은 글을 쓰는 여자의 원고지 속으로도 기름지게 스며들어, 이젠 여자가 표절을 하는 게 아니라 표절이 여자에게 빨려오는 듯했다. 여자의 변화를 기뻐한 건 물론 출판사였다.’ 카톡을 보고 인터넷을 뒤지니 이런 패러디도 있었다. ‘무급 인턴이 된 지 한 달 남짓, 나의 몸은 벌써 열정 페이를 아는 몸이 되었다. 저속한 자기 합리화 속에서도 밥값이라도 주시는 게 어디냐는 온정은 풍요롭게 나의 몸에 스며들었다. 물론 나의 변화를 가장 기뻐한 것은 사장님이었다.’ 모두가 소설가 신경숙씨가 베낀 것으로 의심을 받는 단편소설 ‘전설’의 한 문단을 패러디한 것들이다. 사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