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누구나 긴장하기 마련이며 현재 위치를 알면서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일수록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평소에 올바른 112신고요령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 112긴급상황 발생시 올바른 신고요령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112신고는 휴대전화보다 유선전화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유선전화는 정확한 장소가 등록되어 있는 반면, 휴대전화는 근접기지국 위치가 표시되어 신고 위치와는 적게는 10m, 많게는 5㎞까지 오차가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유선전화를 사용하여 신고하는 것이 좋고, 휴대전화로 신고할 땐 빠른 출동을 위해 정확한 위치를 알려 주어야 한다. 둘째, 신고자가 자신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 건물의 상호명이나 간판 등에 표시된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되고, 주위에 건물이나 도움을 받을 곳이 없다면 전신주 표지판 아래에 적힌 숫자 및 알파벳 8자리를 알려주면 된다. 또한 고속도로에서는 200m마다 표시되어 있는 지점 표지판을 통해 본인의 위치를 신고하면 된다. 셋째, 지하철에서의 성추행 범죄 등 범인 몰래 전화로 신고하기 힘든 상황의 경우에는
‘가정의 달’이라고 하는 5월도 벌써 중반에 접어들고 있다. 5월은 날씨가 따뜻하고 철쭉과 라일락 등 봄꽃이 만개하는 계절이라 온가족이 야외활동을 하기에 적합해서 ‘가정의 달’이라고 정한 것일까? 어떻든 5월은 ‘가정의 달’이고, 5월15일은 ‘가정의 날’이라는 것이 〈건강가정기본법〉 제12조에 명시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의 5월에는 가족과 관련된 지정기념일이 참으로 많다. 5일은 어린이 날이고 8일은 어버이날이다. 11일은 ‘가정의 달인 5월에 1가정이 1아동을 입양해 새로운 가정(1+1)으로 거듭난다’는 취지에서 입양의 날로 정해졌으며, 15일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정의 날’로 기념되고 있다. 또한 21일은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에서 부부의 날로 제정되었으니, 새 가정을 꾸미려는 선남선녀들이 5월에 결혼하고 싶어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도 같다. ‘가정의 날’ 지정의 유래를 보면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UN에서는 가정문제에 대한
지난 3월22일 새벽 두 가족 5명의 목숨과 행복을 앗아간 강화 캠핑장 화재사고는 영업주의 안전불감증과 관련 법령 미흡 등이 뒤섞여 발생한 인재(人災)였다. 사고가 발생한 강화 캠핑장은 텐트 속에 냉장고, 세면장 등 모든 캠핑 장비가 갖추어져 있어 몸만 가면 되는 이른바 ‘글램핑장’으로 휴일에는 예약이 좀처럼 쉽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 시설은 캠핑장 등록기준이 적용되지 않은 미등록 시설로서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곳이었다. 최근 레저문화가 확산되면서 가족이 함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이 우리나라 대표 여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캠핑장을 찾는 사람들은 급증하는 추세다. 하지만 캠핑장은 안전 사각지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관광진흥법을 개정, 이달 말까지 캠핑장 등록을 의무화하도록 하고 미등록 캠핑장 업주를 징역이나 벌금에 처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소방·전기 등 안전시설기준은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 게다가 1년간의 유예기간을 두었다. 이러니 시설 등록을 미룰 수밖에 없다. 경기도 경우만 해도 그렇다. 캠핑장 등록기간이 이달 말로 다가왔는데도 도내 야영장 93.5%가 아직도 미등록 상태란다. 도에 따르면 지
소비자와 방문객들은 브랜드에 대한 좋은 이미지 인식에 의해서 결정하게 된다. 기업의 순자산가치 외에 브랜드가치가 작용하기 때문에 관련제품 매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세계에서 브랜드가치가 1위인 애플은 브랜드가치가 141조원이며 2위인 삼성은 90조원에 이르고 있다. 회사와 기관은 물론 매출과 기능도 브랜드가치가 엄청난 영향을 준다. 지자체에서도 통합브랜드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기대를 갖게 한다. 경기도가 안산 선감도에 위치한 도청소년수련원, 도평생대학 등의 공공시설을 묶어 집단화하는 5+1 선감도 통합 브랜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오랫동안 방치된 선감도 일부의 공공부지에 말 테마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경기도는 선감도를 관광, 레저, 숙박, 교육 등을 결합한 종합휴양문화시설로 만들어가기 위한 세부계획을 세웠다. 선감도 인근에서 열린 도와 시·군이 함께하는 상생협력 토론회에서 선감도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된 것이다. 선감도는 360만㎡인 전체 면적의 약 70%인 250만㎡가 도유지다. 이곳에는 현재 도청소년수련원, 도평생대학, 바다봐수목원, 경기창작센터, 도갯벌자원연구센터 등 5개 공공시설이 개별 운영 중이며 일부는 신축 중이다. 도는 경기관광공사소
〈경기도체육회〉 ◇5급 승진 ▲경기도종합사격장 관리팀장(파견) 박승생
절경 /정채원 군함조의 입에 물려 시속 400㎞로 날아가는 제비갈매기의 울음소리 새끼 악어가 발을 버둥거린다 잡히자마자 뱃전에서 목이 잘린 후에도 내가 대필한 편지가 등 돌린 네 연인을 울렸다지 갈라파고스도 아마존도 나도 더 이상 절경이 아니다 먹힐 게 없다면 - 시집 〈일교차로 만든 집〉 먹힐 게 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이다, 죽음이 노릴 게 있다는 것이다. 울음소리, 버둥거리는 목숨, 애태우는 연인, 아직 먹힐 게 있다는 표시다. 살아있는 것을 삼키기 위해 온갖 형태로 다가오는 죽음의 모습. 저 제비갈매기에게는 군함조가 죽음의 얼굴이다. 저 새끼 악어에게는 사냥꾼이 죽음의 얼굴이다. 등 돌린 연인을 울린 편지, 울릴 게 남아있는 한 부활의 기회는 있다. 이긴 자들이 살아남는 세상. 어제가 오늘을 낳고 오늘이 내일을 낳으며 흘러간다. /신명옥 시인
간에서 나온 기름으로 등잔을 밝힌다고 해서 이름 지어졌다는 명태(明太). 국민생선이라 불렸던 명태만큼 다양한 이름이 있는 생선도 드물다. 어류학자 정문기 박사가 쓴 ‘어류박물지’에는 무려 19개의 별칭이 나온다. 신선한 생태를 뜻하는 선태(鮮太)를 비롯 말린 건태, 반쯤 말린 코다리, 얼린 동태. 잡히는 시기에 따라 일태 이태 삼태 사태 오태 섣달받이 춘태라 불렀다. 또 크기에 따라 대태 중태 소태 왜태 애기태로 나눴다. 새끼는 노가리다. 북쪽 찬바다에서 온 고기라는 뜻의 북어(北魚)는 껍질이 하얗게 된 백태, 검은 색이 나는 흑태 등으로 구분한다. 북어 중엔 황태를 최고로 친다. 요리 방법도 무궁무진하다. 전은 제사상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이고, 국이나 찌개는 술꾼들의 속풀이 단골 메뉴다. 내장은 창난젓, 알은 명란젓, 머리는 귀세미젓으로 담갔다. 구이나 두부장 식해 순대 등도 별미로 꼽힌다. 이처럼 어느 부위 하나 버리지 않고 요리로 만드니 그야말로 서민 생선의 지존이나 다름없다. 심지어 알을 많이 밴다고 해서 혼례식에서까지 대접받았다. 명태는 한때 많이 잡힌다고 해서 산태(山太)라고도 불렸다. 1940년대 우리나라 명태의 전체 어획량은 22만t에 달했다.
최근 잘 아는 후배 변호사가 ‘변호사 사용법’이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그 평판이나 반응을 자세히 알고 싶어 검색하니 ‘변호사 사용 설명서’라는 제목으로 다른 변호사가 유사한 책을 먼저 만든 기사도 나와 있다. 왜 이러한 내용의 책이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발간되고 시중에 판매될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만큼 주변에 변호사 수가 늘어났고 누가 열심히 일해 주는지, 선임비용은 적정한지, 혹시 내가 당하는 것은 아닌지? 이젠 변호사도 무조건 믿을 수는 없다는 전통적으로 당연시 여겨져오던 신뢰가 추락해 버린 시대가 되었구나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변호사를 찾기 위해 검색해 보면 일반인의 입장에서 볼 때 매우 친절하고 다정다감한 블로그 광고가 짠하고 나타나는데 뭐든지 맡기면 다 이겨줄 것 같은 희망을 갖게 되고 남다른 묘수를 부려줄 것 같은 기대를 안겨준다. 하지만 많은 경우 그 광고의 주인은 변호사가 아닌 사무직원이고 소속된 변호사가 누구인지조차 표시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사무실 위치, 명칭도 없이 전화번호만 알려주고 상담을 유인하는 내용도 허다하다. 혹시 인터넷이나 홈쇼핑 방송 광고를 보고 물건을 살 때 즉석
봄을 채 느끼기도 전 여름이 들어찼다. 꽃 진 자리 작은 멍울처럼 열매가 생기고 푸른 것들이 무성하다. 들녘의 모내기를 준비하는 손길로 분주하고 무논엔 개구리 울음으로 찰랑거린다. 무심히 보았던 꽃들이며 푸른 것들을 보면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 나무껍질을 찢고 올라오는 새순들이며 홀씨를 날리는 민들레의 둥근 포자가 신비로워 한참을 들여다보곤 한다. 요즘은 살면서 감사하는 일이 많아졌다. 아니 많아졌다기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된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기쁨을 보아도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을 보면 세월 탓인가 보다. 얼마 전 딸아이 때문에 얼마나 가슴을 졸였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서울로 취직을 했다. 취업을 못해 전전긍긍하는 세태 속에서 전공을 살려 한 번에 원하는 직장을 얻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 일인가. 직장생활 한달정도 지날 무렵 회사에서 신입사원 환영식을 한다며 좀 늦는다고 한다. 평택에서 서울까지 통근을 하다보니 늘 시간에 쫒기지만 그래도 부모품을 떠나는 것보다는 좀 힘들어도 집에서 통근을 하는 것을 원했다. 회식이 있는 날도 막차 기차를 타고 오겠다고 연락이 왔는데 혹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