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유리창이론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작은 무질서 하나가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범죄심리학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나중에 미국 뉴욕시의 치안대책에도 사용되어 마침내 범죄의 도시 뉴욕이라는 오명을 불식시켰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담배꽁초하나 버리는 것, 길가에 불법주차 한번 하는 것, 길가에 현수막을 붙이는 것이 무엇 대수냐고 쉽게 생각하지만, 그 담배꽁초로 산불이 난다면, 구급차가 불법주차차량 때문에 위급한 환자에게 가지 못한다면, 불법 현수막이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면 어떨까요? 이처럼 기초질서 위반은 남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는 비양심적인 행위입니다. 또한 기초질서부터 시작하여 우리사회의 무질서를 바로잡는다면 쓰레기투기방지를 위한 CCTV, 무단횡단을 방지하기 위한 중앙분리대 등 불필요한 시설에 들어가는 사회적비용을 절감하여 경제 살리기나 복지향상을 위한 사업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습니다. 기초질서를 위반하면 경범죄처벌법에 의해 처벌되지만, 처벌 이전에 누구나가 지켜야 하는 도덕입니다. 이에 경기경찰은 생활주변 및 외국인범죄 빈발지역 내 경미한 범죄 위반행위부터 바로잡기 위한 기초질서 확립추진계획을 시행중이며, 특히 쓰레기
최근 강원도 횡성 중앙고속도로 43중 연쇄추돌 사고와 인천 영종대교에서 106중 추돌사고 원인 중 하나가 짙은 안개다. 도로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안개 낀 날 교통사고 치사율은 맑은 날의 3.7배라고 한다. 봄철인 요즘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 안개가 잘 끼는 계절이며 산간지방이나 국도, 강변도로 등은 지형과 강과 저수지의 안개가 특히 심하다. 이에 짙은 안개길 안전운행 방법에 대해 몇 가지 알아보자. 첫째, 안개등을 켜야 한다. 운전자는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안개등을 켜야 하며 안개등이 없을 경우 전조등을 하향으로 선택하고 비추면서 달려야 한다. 전조등을 상향으로 하면 미세한 안개입자에 의해 불빛이 난반사되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둘째, 저속으로 운행해야 한다. 특히 시정거리가 100m 이하인 짙은 안개 발생 시에는 주행속도의 50%까지 감속해야 한다. 셋째, 차간의 거리는 2배를 넓히고 2차로로 주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앞 차와의 거리는 차체가 보이는 정도나 미등의 불빛이 눈에 들어오는 정도가 바람직하고 마주 오는 차량과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급적 1차로를 피해 2차로로 주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마지막으로 주행시 앞차의 미등을 기준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각급 학교에서는 입학식을 갖고 신입생을 맞았다. 새로운 출발에는 항상 설렘이 있다. 미래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학생은 학생대로,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또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된다. 올 3월에는 새 학기 증후군, 교실 없는 개교 등 매년 반복되는 뉴스와 함께 무상급식 문제, 거주형태에 따른 차별금지법안 발의 등이 교육계 이슈로 등장했다. ‘촌지수수 동영상’에 대한 논란도 아직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학부모의 참여와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새 학기, 그 역할은 무엇인가 생각해본다. 자녀가 입학하면 교육기관과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학부모라는 호칭이 붙고 역할도 주어진다. 교육기본법 제13조 1항에, 보호자는 “자녀 또는 아동이 바른 인성을 가지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할 권리와 책임을 갖는다.”라고 하였고, 2항에는 “자녀 또는 아동의 교육에 관하여 학교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학교는 이를 존중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1항은 부모로서의 기본적 역할이고, 2항은 학부모와 학교의 관계를 밝힌 것이다. 둘 다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지난해 조광명 경기도의원(새정치·화성4)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고독성농약은 물론 일반농약 등 골프장의 과다한 농약사용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행감 당시 도내 148개 골프장 중 75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한 농약잔류량 검사 결과 53개소에서 일반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자 “금지농약은 물론 일반농약도 환경파괴는 물론 인체에 해를 끼치는 것은 마찬가지”라면서 농약사용량에 대해 별다른 규제가 없는 만큼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 의원의 지적에 도는 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한국잔디연구소 등에 농약사용량에 대해 문의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사용량 기준 마련과 규제는 현실적으로 곤란하다’는 것이었다. 현재 도내 골프장은 용인(31개소)·여주(22개소)·안성(14개소)·포천(11개소) 등에 집중돼 있다. 이들 지역은 골프장에서 뿌리는 농약으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 잔디 관리용 농약사용량은 2013년 기준으로 전국평균 18.2㎏/㏊보다 많은 18.5㎏/㏊(2013년 기준)였다. 그런데 전국 최다 농약 사용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던 경상남도는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골프장 농약 사용 저감을 위한 자발적 환경협약 체결 후 강력한 실천노력을 했다.
최근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가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를 둘러봤다. 교육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인식 아래 학교시설을 점검하고, 학부모들과 대화의 자리도 마련했다. 남 지사는 학교 화장실을 둘러본 뒤 ‘악취가 심하다. 아서 학생들이 불편하겠다’고 말한 뒤 배석한 지성군 교육협력국장에게 개선책 마련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어진 학부모와의 간담회에서 재래식 화장실을 고쳐달라는 건의가 많았다. ‘서양식 화장실에 익숙한 아이들이 재래식 화장실을 가지 않는다. 화장실 출입구가 남녀공용이라 학생들이 불편해 한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이 같은 요구는 도지사에게뿐만 아니라 지역 별로 봇물을 이루고 있다. 19세기 환경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말은 우리의 교육현실과 문제점을 꼬집은 말이다. 첨단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학교시설을 현대식으로 하는 게 낭비는 아니다. 무상급식을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당연한 것으로 본다면 교육시설도 당연히 같은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그럼에도 경기도가 경기도교육청에 지원키로 한 288억원의 학교시설개선지원금을 화장실 개보수냐, 급식시설 확충과 학교시설 증개축에 쓰느냐 하는 사용처를 놓고 서로의 입
리더는 혼자 존재할 수 없다. 아무도 따르는 사람이 없다면 리더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라면 더욱 그렇다. 따라서 리더는 항상 ‘따르는 사람들’의 존재를 존중해야 한다. 나폴레옹은 한발 더 나아가 이런 말을 했다. ‘지도자는 희망의 상인이다.’ 리더십에 관한 수많은 말 중에 가장 멋진 말로 기록되고 있는데, 지도자는 따르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희망을 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어제(23일) 91세로 타계한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가 바로 이런 지도자 중 한 사람이 아닌가 싶다. 리 전 총리는 ‘희망’ 말고도 ‘변화’라는 생존법도 국민들에게 심어준 것으로 유명하다. 작은 섬 싱가포르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앞서서 국민들을 설득하고 ‘변하지 않으면 생존조차 불가능하다’며 이끌고 나가서다. 싱가포르 국민들은 지금도 리 전 총리를 ‘변화의 리더십’을 갖춘 국부라 부르는 이유다. 1959년 싱가포르 정부 첫 출범 이후 리 전 총리가 사활을 걸고 추진한 ‘깨끗한 정부, 부패 없는 정부’는 지금도 싱가포르의 상징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리 전 총리의 ‘결단의 리더십’이라 불리는 ‘부정부패와의 전쟁’이다.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청렴지수 세계
꽃의 門 /김다희 밑씨가 은밀한 비밀의 문을 여는 시간 어둠을 하늘로 밀어올리는 꽃대 고독한 것은 스스로 빛나는 문장이다 도르르 말린 꽃잎 속에 詩자 한 자 새겨서 하늘이 잠시 잠깐 잠드는 사이 하얀 접시꽃 한 송이 제 문을 활짝 열어젖힌다 -김다희 시집 〈봄의 시퀀스〉에서 싹이 돋아 제 몸을 한껏 키운 꽃은 마침내 꽃봉오리를 만들어낸다. 그 꽃봉오리 활짝 열어 꽃을 토해내는 것을 지켜보면 가히 신비경이다. 거기에서 쏟아져 나오는 향기는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다. 생명과 우주의 불가사의한 조화이다. 詩가 과연 그 세계와 어울릴까 싶기도 하지만, 고독한 싸움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열어가는 점에 있어서는 비슷한 부분이 있을 성도 싶다. 모든 생명들이 자신을 비밀스러운 문을 한껏 열어 당당하게 세상으로 나오는 계절이 왔다. /장종권 시인
갈수록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사회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사회 역시 양극화 문제가 우려할 수준을 넘어선지 이미 오래다. 중간계층이 줄어들고 상위계층과 하위계층만 늘어나거나, 상위계층은 점점 형편이 좋아지고 하위계층은 점점 형편이 나빠지는 사회적 양극화 현상은 더 이상 시장원리에만 맡겨 놓을 일이 아니다. 노동시장으로 눈을 돌려보자. 우리 젊은이들 사이에서 ‘88세대’라는 자조적인 말이 등장한지도 이미 꽤 오래된 일이다. 그런데 그 이후 노동시장의 고용상황이나 여건이 개선되었는가? 오히려 일자리 부족으로 고용상황은 더 나빠졌고, 비정규직은 고용행태의 하나로 굳어졌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 이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률 70% 로드맵’을 핵심국정과제로 수립·추진, 2014년 기준 역대 최초로 고용률 65%를 돌파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노동시장에서 전반적인 고용개선의 추세에도 불구, 국민들은 그 변화의 온기를 실질적으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 국민들이 그 온기를 실질적으로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기에서 우리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에 맞닥뜨리게
불은 ‘등’이나 ‘전기’ 따위를 이용하여 어둠을 밝히는 물체로서 등불은 등에 켜놓은 불이며 손전등은 전구에 전력을 공급하여 빛을 내는 등으로 전지를 장치하여 손에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든 간편한 전등이다. 또한 불과 손전등은 안에서 밖으로 빛을 발한다. 그러나 등불은 내향적이다. 등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빛이 비춰지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가 밝힌 등불이다. 세상이 지혜가 부족하므로 그들이 실족할까봐 대낮에도 등불을 들고 다닌다. 그만큼 지혜를 사랑하는 헬라인다운 면모다. 반면에 손전등은 외향적이다. 손전등을 가진 사람이 외부를 향해 빛을 비추기 때문에 외향에 빛이 반사된다. 그리하여 상대 혹은 대상이 확인된다. 손전등은 21세기 과학발명품으로 인기가 있다. 등불은 자기를 밝히는 자아성찰을 의미한다. 자신이 들고 있는 등불을 통하여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 타인들이 그에게로 접근할 수 있다. 내향적이다. 그러므로 자아성찰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또한 자기를 밝히므로 자신의 온갖 죄(罪)의 유무를 고백할 수 있다. 그러나 손전등은 편리한 현대발명품의 이기(利器)이다. 이것의 특징은 자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