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행사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노하우를 갖춘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생겨나길 바랍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는 숨은 일꾼 중 한 사람인 자원봉사자, 그 중에서 외국인들과 가장 접촉이 많은 이들은 통역봉사자라 할 수 있다. 이들 가운데 핸드볼과 탁구가 열리는 수원체육관에서 통역을 맡고 있는 권승좌(70) 씨는 7년 간 여러 국제행사에서 통역봉사자로 일한 베테랑이다. 경남과 울산, 부산지역 고등학교에서 33년 간 교편을 잡았던 조 씨는 은퇴 후 자신의 생활을 즐기는 것 보다 교사시절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일본어와 영어 실력을 국가에 보탬이 되는 일에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2012년 여수엑스포와 전남 영광 F1그랑프리, 2013년 강원도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경남 합천 대장경세계문화축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통역을 통해 한국의 친절한 이미지를 외국인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그는 통역자원봉사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자부한다. “교육공무원으로서 국가로부터 받은 혜택을 갚는다는 차원에서 시작했는데, 이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경기가 열린 인천 선학경기장에서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선수가 메달 수상을 거부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일 여자 라이트급(60㎏급) 결승전이 끝난 뒤 열린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인도의 라이슈람 사리타 데비가 울면서 수상을 거부했다. 한동안 동메달을 손에 쥐고 있던 데비는 이 체급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진아(충남 보령시청)에게 다가가 자신의 메달을 목에 걸어줬다. 당황한 박진아가 동메달을 돌려주려 하자 데비는 박진아의 뺨에 입을 맞춘 뒤 끝까지 메달을 돌려받지 않았다. 결국 박진아는 3위 시상대에 동메달을 올려놓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고 시상식이 끝난 뒤 자원봉사자가 시상대에 홀로 놓인 동메달을 들고 선수들의 판정 항의를 받는 소청실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소청실로 향하는 길목에 있던 인도 취재진 10여명이 “한국인이 동메달마저 훔치려 한다”고 소리치며 자원봉사자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데비는 공식 인터뷰도 거부한 채 인도 취재진을 상대로만 인터뷰를 진행했다. 데비는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박진아에게 0-3으로 판정패 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데비의 코치진은 심판의 판정을 받아드릴 수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북한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까지 열린 남북대결에서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은 복싱과 유도 등 각투기 종목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축구, 역도, 탁구 등 구기 종목에서는 북한이 웃었다. 한국 복싱은 북한과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는 매서운 펀치를 선보였다. 지난달 24일 라이트급(60㎏) 32강에서 한순철(서울시청)이 북한 한상룡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었고 26일에는 함상명(용인대)이 남자 복싱 밴텀급(56㎏)에서 북한 권철국을 눌렀다. 또 신종훈(인천시청)은 28일 남자 라이트플라이급(49㎏) 16강에서 북한 함정혁을 제압했다. 유도에서도 한국은 북한을 압도했다. 한국 여자 중량급의 간판 정경미(하이원)는 지난달 22일 78㎏급 결승에서 북한 여자 유도의 1인자 설경을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21일에는 남자 유도 김재범(한국마사회)이 북한의 박홍위를 꺾고 결승까지 진출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빅매치’로 주목받았던 남자 기계체조 도마의 양학선(한국체대)과 북한 리세광의 대결도 양학선의 승리로 끝났다. 양학선은 지난달 25일 도마 결선에서 햄스트링 부상에도 은메달
인천 부평구는 규제개혁 발굴보고회를 열어 22건의 개선규제를 발굴, 이중 19건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고 1일 발혔다. 이날 발굴보고회에서 발표한 규제는 일반음식점 영업장 외 영업행위 제한 완화, 산업단지 입주계약 절차 간소화, 노외주차장 내 보행로 설치, 수급자증명서 발급절차 개선 등 22건이었다. 구는 중앙부처에 개선 건의 등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불합리한 자치법규는 과감하게 정비하기로 했다. 또 자체개선사항으로 발굴된 인허가 민원 사전상담 예약 온라인 창구 운영과 민원인의 시간적·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사전심사 청구제도를 적극 활성화시킨다. 구는 지속적으로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개혁해 민원인들의 불편과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김기형 부구청장은 “모든 직원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피부로 와 닿는 작은 규제에도 관심을 기울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불편을 해소할 것”을 당부했다. 구는 앞으로도 행정의 현장 전문가인 팀장들을 대상으로 발굴보고회를 개최해 기업투자나 자영업자의 불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오는 15일까지 ‘2014 규제개선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정해랑기자 jh
효자종목 태권도에서 드디어 금맥이 터졌다. 태권도 대회 첫 날 ‘노 골드’에 그쳤던 한국은 1일 3체급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효자종목의 명성을 이어갔다. 한국은 1일 인천 강화군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에서 여자 46㎏급 김소희와 57㎏급 이아름(이상 한국체대), 남자 +87㎏급 조철호(삼성에스원)가 나란히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특히 조철호는 한국 태권도에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5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소희는 여자 46㎏급 결승에서 린완딩(대만)을 10-4로 물리치며 이번 대회 한국 태권도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고 이어 열린 57㎏급에서는 이아름이 일본의 하마다 마유를 6-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조철호는 드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을 7-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특별취재단
박칠성(32)이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남자 경보 50㎞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육상이 아시안게임 남자 50㎞ 경보에서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칠성은 1일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남자 경보 50㎞에서 3시간49분15초로 레이스를 마쳐 다니 다카유키(3시간40분19초·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와 김윤희(인천시청), 이다애(세종대), 이나경(세종고)이 팀을 이룬 한국 리듬체조 대표팀은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리듬체조 단체전 결승에서 볼-후프-리본-곤봉 4종목 합계 164.046점을 획득해 우즈베키스탄(170.130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합계 71.732점을 기록하며 2위 덩썬웨(중국·70.183점)를 1.549점 차이로 제치고 예선 1위로 개인종합 결선에 진출했다. 복싱 여자 라이트급(60㎏급) 결승에서는 박진아(충남 보령시청)가 중국의 인쥔화에 0-2로 패해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했고 요트 매치레이스에서도 박건우(부산시청), 조성민(부산시청), 김성욱(해운대구청), 양호엽(해운대구청), 채봉진(여수시청)으로 짜인 대표팀이 싱가포르에 0-2로 패하며 첫
김범준(문경시청)-김애경(NH농협은행) 조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정구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김범준-김애경 조는 1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정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줘모-천후이 조를 5-1로 제압했다. 전날 단식에 걸린 2개 금메달을 싹쓸이한 한국은 이날도 금메달을 추가, 7개 전 종목 금메달 석권을 향해 한발 다가섰다. 아울러 한국은 아시안게임 4회 연속 혼합복식 정상을 지키는 기쁨도 누렸다.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를 시작으로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박규철(달성군청)-김지연(옥천군청) 조를 꺾고 결승에 오른 김범준-김애경 조는 줘모-천후이 조를 가볍게 물리쳤다. 1게임을 4-2로 가볍게 따낸 김범준-김애경은 2게임에서 듀스 끝에 8-6으로 이겨 기선을 제압했다. 잦은 실책이 나오며 세 번째 게임을 1-4로 내주긴 했으나 바로 이어진 게임에서 4-2로 이겨 분위기를 추슬렀다. 5번째 게임에서는 김동훈의 기습적인 샷이 연달아 성공하고, 천후이의 연이은 실책성 플레이로 마지막 게임에서 4포인트를 연달아 따내며 승리를 챙겼다. /특별취재단
한국 여자 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후반 권하늘(부산상무)과 정설빈(현대제철), 박희영(스포츠토토)의 연속골에 힘입어 베트남을 3-0으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여자축구에서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처음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주전 공격수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소속팀으로 돌아가면서 정설빈과 유영아를 최전방에 세우고 전가을(이상 현대제철)과 박희영을 양쪽 측면에 배치했다. 한국은 전반전 9개의 슈팅을 날리며 공세에 나섰지만, 좀처럼 베트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10분 조소현의 센터링을 권하늘이 그대로 왼발 중거리슛으로 연결시켜 베트남의 골망을 연 뒤 2분 만에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 타 정설빈이 추가골을 뽑아냈고 후반 21분에는 박희영이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동메달을 확정했다. 여자 농구는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강전에서 일본을 58-53, 5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중국과 결승에서 만나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우승
한국 여자 하키가 만리장성을 넘어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되찾았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은 1일 인천 선학하키경기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여자 하키 결승전에서 김다래(아산시청)의 결승골에 힘입어 중국을 1-0(0-0, 0-0, 1-0, 0-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 하키는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중국에 빼앗겼던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탈환하는 기쁨을 맛봤다. 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부터 1998년 방콕 대회까지 4회 연속 아시아 정상을 지켰다. 그러나 2002년 부산 대회 결승을 시작으로 2006년 도하에서는 조별리그에서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다시 결승에서 중국에 3연패하며 금메달을 내줬다. 특히 2010년 광저우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과 연장까지 0-0으로 비기는 혈전을 치뤘으나 승부타 끝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날도 한국은 1, 2쿼터 동안 몇 차례의 기회를 맞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애를 태웠다. 2쿼터 막지막 슛은 특히 아쉬웠다. 한혜령(KT)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서클 부근에 있던 박미현(KT)에게 연결했고 박미현이 슈팅을 날렸으나 중국 골키퍼에게 가로막혔
한국 여자 핸드볼이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을 탈환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결승에서 29-19로 대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6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준결승에서 일본에 덜미를 잡혀 동메달에 머문 한국는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복귀했다. 이로써 한국은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여자 핸드볼에서 통산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동메달에 그쳤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만 중국이 우승했다. 한국은 4년 전 준결승 패배를 앙갚음이라도 하듯 경기 초반부터 일본을 거세게 몰아세웠다. 경기 시작 후 7분이 넘도록 일본에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한국은 우선희(삼척시청)와 류은희(인천시청)의 연속 득점으로 3-0으로 달아났고 이후로도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가 얻어낸 7m 스로를 김온아(인천시청)가 넣는 등 점수 차를 계속 벌려 갔다. 초반 승기를 잡은 한국은 김온아와 류은희가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전반 15분에 10-3을 만들었고 일본이 하라 노조미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서자 류은희와 이은비, 정지해(삼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