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일부 경기장의 장애인 주차구역을 VIP 전용 주차장으로 이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세팍타크로 경기가 열린 부천체육관의 경우 체육관 바로 앞쪽에 마련된 장애인 주차구역이 VIP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부천체육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A 씨는 “장애인 주차구역을 통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발급한 VIP 주차증을 부착한 차량만 주차를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의 출전으로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도 장애인 주차구역을 VIP 전용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어 이 곳을 찾는 장애인 관람객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B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다리가 불편한 친구가 박태환수영장에 갔는데 장애인 주차장이 없다고 해 경기장 입구에서 먼 곳에 주차했는데 경기장 입구까지 한참을 걸었더니 VIP 용이라고 표시된 텅 빈 장애인 주차장이 있었다”고 친구의 불쾌한 경험담을 전한 뒤 “VIP 용이라는 입간판 옆으로 봉을 설치해 장애인 차량의 진입을 막고 있었고, 물론 주차돼 있던 차들도 장애인 차량이 아니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B 씨는 이 글을 친구가 찍어 보낸
프로선수들로 구성된 韓 예선전 입장권부터 매진 기록 군 면제 혜택… 우승의지 강해 사회인야구 선수 모인 日 자국 내 프로야구에만 관심 쏠려 주관방송사도 생중계 편성 안해 2014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이 지난 19일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 간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국내 최대 인기 스포츠인 야구에 대한 국내 팬과 일본 팬의 관심이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다.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야구 대표팀은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14명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어 우승에 대환 의지가 강하다. 선수들의 의지만큼 국민적 관심도 높다. 한국 대표팀의 야구경기는 예선전부터 일찌감치 입장권이 매진돼 야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증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꼴찌 경쟁도 야구 팬들의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에도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중단하고 아시안게임에 집중할 만큼 국내 팬들의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일본은 아시안게임 야구종목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일본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실업야구 개념인 사회인야구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다. 이는 프로야구 선수들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대회 첫 날부터 경기장 정전으로 경기가 중단되고 성화가 꺼지는 등 대회 운영 미숙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1일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배드민턴 첫 경기인 여자 단체전 1라운드(16강)가 진행되는 도중 오전 9시45분쯤 갑자기 경기장 조명이 꺼져 대만-홍콩 전과 인도-마카오 전, 몰디브-인도네시아 전 등 모든 경기가 중단됐다. 조명은 2~3분 뒤 다시 들어와 5분쯤 지난 뒤 경기가 재개됐지만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전력 수급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면치 어렵게 됐다. 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방송 장치와 냉방 시설 등을 가동하기 위해 경기장 내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과부하로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비상발전기를 통한 수동운전을 실시하고 과전류계전기 설정값을 변경했으며 추가사고 발생 우려에 따른 세팅점검을 다시 시행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11시38분쯤에는 대회 기간내내 인천을 밝혀야할 성화가 12분동안 꺼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다. 목격자에 따르면 성화는 1~2분 정도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다 이후 10여분 동안 완전히 꺼졌다. 조직위
인천 아시안게임 3일째인 22일에는 국민들의 관심이 가장 큰 종목 중 하나인 야구에서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시작된다. 류중일(삼성 라이온스)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6시30분 문학야구장에서 태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인천을 연고로 하는 SK 와이번스의 투수 김광현이 선발로 나올 예정인 가운데 한국은 2회 연속 금메달을 향한 상쾌한 첫 걸음을 준비하고 있다. 대만, 태국, 홍콩과 함께 B조에 편성된 우리나라는 24일 대만과의 2차전이 우승으로 가는 1차 관문이 될 것으로 보고 전력을 기울일 태세다. 사격에서는 여자 25m 권총에 김장미(22·우리은행)가 출전한다. 20일 열린 10m 공기권총에서 2관왕에 도전했으나 빈손으로 돌아선 김장미는 자신의 주종목인 25m 권총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노린다. 펜싱에서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1초의 눈물’을 흘린 신아람(28·계룡시청)이 출전한다. 여자 에페에 나서는 신아람은 런던 올림픽에서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을 상대로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세 차례나 상대 공격을 저지했으나 경기 시간은 1초에서 움직이지 않았고 결국 네 번째 공격을 막지 못하며 분루를 삼켰다. 신아람은 앞서 두 차례 아
경기·인천 소속 선수들이 인천 아시안게임 초반 1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이 종합 1위를 달리는데 기여했다. 경인지역 소속 선수들은 21일 인천시와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까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 6개, 은 4개, 동메달 6개 등 모두 1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이 금 12개, 은 10개, 동메달 9개로 중국(금 12·은 9·동 11)을 제치고 종합 선두를 질주하는 데 앞장섰다. 한국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자 경인지역 소속 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20일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우슈에서 나왔다. 수원시청 이하성은 우슈 남자 장권에서 동작질량과 난도에서 각각 만점인 5.00점과 2.00점을 받았고, 연기력에서도 2.71을 높은 점수를 받는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9.71점을 얻어 자루이(마카오·9.69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황영식(오산세마대승마장)과 김균섭(인천체육회)이 김동선(갤러리아승마단), 정유연(청담고)과 팀을 이뤄 71.73점으로 일본(69.842점)과 대만(67.386점)을 크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펜싱 여자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에서 첫 금메달을 따 기쁘면서 믿기지가 않습니다.”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 63㎏에서 정상에 오른 정다운(양주시청·25)의 수상 소감. 정다운은 중국의 양쥔샤와 연장(골든 스코어) 접전 끝에 한팔 업어치기 유효를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다운은 정규시간 4분 중 종료 15초를 남길 때까지 양쥔샤가 지도 1개에 그친 데 반해 지도 2개로 패색이 짙었지만 10여초를 남기고 지도 1개를 끌어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정다운은 연장에서 양쥔샤의 공격을 여러차례 막아내며 기회를 노렸고 결국 연장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한팔 업어치기 유효승을 거두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정다운은 우승을 확정한 뒤 매트를 내려가며 자신을 지도한 황희태 코치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정다운은 “아시안게임를 앞두고 체력과 근력이 부족함을 느꼈는데 황희태 코치님이 전담 지도하면서 근력을 많이 키워 경기를 쉽게 풀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계기로 다음 브라질올림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정다운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집에 오래 가지 못했다. 지금은 부모님이 제일
“하늘에 계신 삼촌이 지켜봐줘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20일 인천 드림파크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한국이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한 김균섭(인천시체육회·33)의 소감. 다크시크릿에 기승한 김균섭은 이번 대회 김동선(갤러리아승마단·마명 파이널리·25), 황영식(세마대승마장·퓌르스텐베르크·24), 정유연(청담고·로열레드2·18)과 출전해 상위 3명의 평균 점수 71.746%를 얻어 일본(69.842%), 대만(67.386%)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낮은 68.816%를 받아 합산 점수에서 제외된 김균섭은 “대표팀의 맏형으로 첫 번째 주자로 나섰는데 부담이 컸다”며 “5연패에 대한 부담감과 걱정이 많았지만 선수들 모두 잘 해낼 거라 믿고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1일과 22일 마장마술 개인전을 앞둔 김균섭은 “개인전은 모두가 경쟁자인 만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도하 대회 종합마술 경기 도중 불의의 낙마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형칠의 조카이기도 한 김균섭은 “삼촌 덕분에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금메달을 땄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할테니 걱정 마시고
“결승에서 지연 언니를 만나 힘든 경기가 예상됐지만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쁩니다.”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한 이라진(인천중구청·24)의 소감. 이라진은 이날 펜싱 여자 사브르 결승에서 김지연(익산시청)을 15-11로 꺾고 성인무대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국제펜싱연맹(FIE) 세계 랭킹 53위였던 이라진은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려 지난해에는 9위까지 오르며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의 ‘신성’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2013년 상하이 아시아펜싱선수권에서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과 맞붙어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며 기량을 과시한 이라진은 이번 대회에서 김지연과 메달색을 바꿨다. 준결승에서 중국의 리페이를 빠른 발을 앞세운 적극적인 공세로 15-7, 승리를 거둔 이라진은 중국의 셴첸과 15-11의 혈전을 치른 김지연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력을 비축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라진은 “지연 언니와는 평소 서로를 너무 잘 알기 때문에 경기전 뭘 해야할 지에 대해 계획을 세울 필요는 없었다”면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단체전에서도 금메달로 국민들께 좋은 소식을
“한국 펜싱에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에페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정진선(화성시청·30)의 소감. 올해로 대표팀 11년 차인 정진선은 2004년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이래로 꾸준히 국제 대회에서 정상권에 이름을 올려왔다. 2009년 한때 스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꾸준히 정상의 기량을 유지했다. 정진선은 “지난 미디어데이 때 말한대로 박경두와 결승에 오르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였다”며 “아시아대회에서는 우승할 자신이 있었고 나를 꺾을 수 있는 상대는 박경두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도하와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금메달을 따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쉬움을 털어냈다”는 정진선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을 보고 이제 펜싱이 비인기 종목에서 벗어나 인기종목으로 가는 단계에 들어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정진선은 이어 남은 단체전에서 결승전 상대였던 박경두와 적이 아닌 팀으로 다시한번 시상대 맨 위에 오르고 싶다”며 “자만하지 않고 부상 없이 경기를 치른다면 단체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
“아직도 떨려서 실감이 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쁩니다.” 인천 아시안게임 우슈 투로 남자 장권에서 이번 대회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이하성(수원시청·20)의 소감. 이하성은 20일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우슈 투로 남자 장권에서 유력한 금메달 우승후보였던 자루이(마카오)를 제치고 한국에 깜짝 금메달을 선물했다. 이날 이하성은 한번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연기로 동작질량과 난도에서 각각 만점인 5.00점과 2.00점을 받았고 연기력에서 2.71점을 받아 총점 9.71점으로 자루이(9.69점)와 이치키자키 다이스케(일본·9.67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그는 “메달을 기대하기 보다는 본 경기에서 실수만 하지 않겠다 각오로 임했다”며 우승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9살 때 우슈를 시작하며 한때 ‘우슈 신동’으로 불린 이하성은 그러나 선수로서는 뚜렷한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그런 그를 끝까지 믿어준 이가 박찬대 현 투로 대표팀 코치다. 이하성은 “지난 3개월 동안 박 코치의 지도로 근력과 체력 훈련 등에 집중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히 훈련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