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등 기온이상 현상으로 해마다 여름의 길이가 길어지고 고온의 날씨가 지속되는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 올해도 5월부터 30도가 넘어서면서 올여름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여름휴가기간이 시작되면서 야외활동이 증가하여 폭염과 관련된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태풍이나 홍수로 인한 것보다 크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기간에는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 발령에 주의를 기울이고 대비해야 한다. 폭염주의보는 6월에서 9월 사이에 최고기온이 33℃ 이상이고 일 최고 열지수가 32℃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고,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이고 일 최고 열지수가 41℃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으로 흔히 발생하는 질병은 일사병과 열사병이다. 일사병은 수분이 빠져나가 몸이 약해져 전신 쇠약증상과 오심, 두통을 수반하는 현기증이 발생하며 맥박도 빨라진다. 이 경우 시원한 곳에 가 이온음료, 물을 마시면 대부분 호전되나 그렇지 않을 경우 즉시 병원으로 가야한다. 열사병은 치명적이고 가장 심한
현재 대학은 사회 전반에 만연한 저출산화와 대학학령 인구의 감소 및 대학교육의 양정팽창으로 정부주도의 대학구조개혁이 강도 높게 추진되고 있다. 교육부는 최근 대학 입학정원을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지금보다 15만명을 줄이겠다는 내용의 대학 구조 개혁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대학 운영,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를 해 전국 339개 대학·전문대를 최우수·우수·보통·미흡·매우 미흡의 5개 등급으로 나눈 후 등급에 따라 차등적으로 정원을 줄여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학평가의 정원감축 정책으로 고등교육의 질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주장이다. 교육부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전국대학노조가 대학구조개혁법안에 반대하는 집회를 했다. 심지어 참여연대 등 20여개 단체들은 ‘대학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전국 대학구조조정 공동대책위원회’까지 구성, 대학구조개혁법안 폐기를 요구한 상황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어떻게든 대학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 처해 있음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립대학위주의 고등교육체계 하에서는 평가를 통한 정원감축정책으로 교육의 질을 관리하겠다는 목적은 결코 달성할 수 없다. 예를 들어
“화친은 곧 투항일 것이옵니다. 싸움으로써 맞서야만 화친의 길도 열릴 것이며, 싸우고 지키지 않으면 화친할 길은 마침내 없을 것이옵니다.”(김상헌) “앉아서 말라죽을 날을 기다릴 수는 없사옵니다. 성 안이 다 마르고 시들면 어느 적이 스스로 무너질 상대와 화친을 도모하겠나이까.”(최명길)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에 나오는 주전파와 주화파의 말싸움 장면이다. 그리고 조선의 왕 인조는 스스로 성문을 열고 나와 차가운 겨울 땅에 이마를 찧으며 청나라 황제에게 항복했다. 자존심이 강한 우리민족에게 남한산성은 치욕의 이미지로 각인돼 있다. 그러나 남한산성은 치욕의 성으로만 기억할 수는 없다. 산성이면서도 행궁 등 갖출 것을 모두 갖춘 완벽한 성이다. 오죽하면 청나라 황제가 직접 지휘한 막강한 청군이 공성을 못하고 스스로 항복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을까. 사적 제57호인 남한산성은 백제의 시조 온조왕의 성터였다는 설도 전한다. 기록에 따르면 북한산성과 더불어 서울을 남북으로 지키는 산성 가운데 하나로, 신라 문무왕 시절에 쌓은 주장성(晝長城)의 옛터를 활용해 1624년(인조 2)에 축성했다. 그 남한산성이 드디어 22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기쁘다.
7·30 재·보궐선거의 판이 커지고 있다. 현재 확정된 곳이 수원 3곳을 비롯해 14곳에다가 26일 두 건의 대법원 판결에 따라 늘어날 수도 있다. 여야가 거물 정치인들을 내세우려 하는 이유는 이번 재·보선이 민심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도권 경기지역의 경우 특히 여야 거물급 인사들의 출마 하마평이 나오는 등 이른바 ‘정피아’의 등장이 정가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의 승리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지만 자칫 낙하산 공천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수원지역의 3군데 가운데 여당은 우선 지명도에서 앞서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게다가 이혜훈 전 최고위원,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외지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높은 지명도와 호남 출신이어서 수원지역에서 승산이 있는 카드로 여권은 보고 있다. 야당도 여당에 맞서 거물급 인사가 거론되기는 마찬가지다. 먼저 경기도지사를 지낸 광명 출신의 손학규 고문의 출마 가능성에다가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김두관 전 경남지사, 정동영 전 의원, 천정배 상임고문, 안철수 대표 측근인 금태섭 대변인 등 지역과 전혀 관계없는 인사들의 이름
전쟁 속에서 싹튼 미군 파일럿과 베트남 여인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 ‘미스 사이공’. 전쟁 속에서 만난 미군과 사랑에 빠졌고, 그 남자의 아들을 홀로 낳아 키우며 남편이 미국으로 데려가기만을 꿈꿨던 여인. 혼혈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아이만이라도 풍요로운 땅 미국으로 보내기 위해 죽음을 택한 여인의 슬픈 사연이 줄거리다. 지극히 오리엔탈리즘적 작품이라는 비난 속에서도 1989년 9월 초연된 이후 25년 동안 롱런하며 세계 4대 뮤지컬 반열에 올라 있다.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한국인도 수많은 현지 여인들과 사랑이 있었다. 그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을 ‘라이 따이한’이라 부른다. 우리나라에선 1996년 이들을 소재로 한 ‘블루사이공’이라는 뮤지컬이 만들어져 백상예술대상을 받기도 했다. 1992년 양국의 수교 이후 베트남 여인과 한국 남성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을 신(新)라이따이한이라 부르기도 한다. 현재 이들이 얼마나 있는지 정확한 수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1천500명 정도로 추산하는 반면, 현지 사람들은 1만명 이상 존재한다고 추정한다. 이들은 편모 가정에서 극심한 가난과 사회적 냉대 속에 자라고 있어 사회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또
지에밥 /최승범 울안 대숲 스친 초여름 훈풍이 초석자리 지에밥에 뜬구름 드리우면 엄마 앞 아양을 떨며 주섬주섬 먹었지. -최승범 시집 <명암>에서 문화 가 - 00224<일간> 2002년 6월 15일 창간 유년시절 어머니가 떡을 만들기 위해 만든 고두밥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시루에 찌는 된밥인 고두밥의 대표가 술을 만들기 위해 만드는 지에밥이 아닐까 한다. 어린 생각으로는 보통의 진밥에 비해 이 고두밥이 좀 특별해 보였을 것이다. 1960년대 먹거리가 없던 전라도 평야지대의 아스라한 기억이다. 남은 콩고물에 진밥조차도 일부러 비벼 고두밥처럼 먹었으니 아마도 군것질이 아니었나 싶은 것이다.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따듯한 기억이다./장종권 시인
국방부는 총기 난사 사건의 사망자 및 부상자 가족지원팀을 구성하는 등 사고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에서 “사망자 5명의 시신은 현장 감식 후 유가족과 합의해 군병원으로 후송해 장례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부상자 7명은 국군수도병원 등에서 응급처치 후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국방부는 사과 성명을 내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희생자 명단 ▲ 사망자 △하사 김 모씨(23) △상병 진 모씨(21) △상병 이 모씨(20) △일병 김 모씨(23) △일병 최 모씨(21) ▲ 중상자 △하사 문 모씨(22) 수도병원, 다리관통상·혈복강 △병장 김 모씨(22) 강릉아산병원, 우측 팔 관통상 ▲ 경상자 △하사 임 모씨(22) 강릉병원, 파편상 △병장 김 모씨(22) 강릉아산병원 파편상 △이병 신 모씨(20) 강릉 아산병원 파편상 △일병 김 모씨(20) 국군수도병원 파편상 △일병 차 모씨(19) 국군수도병원 파편상 /김지호기자 k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