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근로소득자들이 하고 있는 연말정산은 지난 1975년부터 시작됐다. 1년에 한 번씩 하지만 늘 새로울 것이다. 40여년이 지났지만 연말정산에 자신이 있어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 본다. 연말정산 이후 세금 추가 납부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근 1~2년 사이에 특히 급증했다. 우선 연말정산 환급액 총액이 줄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11년 소득분에 대한 지난해 연말정산 환급액은 1인당 48만원, 2012년은 1인당 47만원을 환급받았고, 2013년은 1인당 46만원이다. 반면, 추가납부액은 늘고 있다. 2011년~2013년동안 37만원 → 40만원 → 50만원으로 늘어났다. 연말정산 환급액이 줄어든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신용카드 공제액 축소와 장기주택마련폐지, 장기주식형저축공제 일몰기간 종료 등 비과세상품의 축소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무엇보다 세금 자체가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의료비·보험료·교육비·기부금 같이 우리가 내는 세금의 대부분과 연금저축·보장성 보험과 같은 항목도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돼 세금 부담이 더욱 더 늘어난 것이다. 소득세는 누진세율이라 소득공제를 적용하면 본인의 세율만큼 세금이 바로 감소하지만, 세액
1세대가 1주택을 소유하다가 양도하는 경우에는 양도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런데 1세대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규정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1주택만을 소유하고 있다고 해서 별다른 검토도 하지 않고 양도를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첫번째로 고려할 사항은 보유기간이다. 1세대 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받으려면 최소한 2년 이상은 보유를 해야 한다. 주택을 취득한지 1년도 안돼 비과세인줄 알고 덜컥 양도했다가는 양도차익에 대한 40%의 세율을 적용한 무거운 세금을 내야 한다. 또 취학, 근무, 질병요양 등의 부득이한 사유로 집을 양도해야 하는 경우에는 2년 보유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된다고만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이러한 경우라고 하더라도 최소 1년 이상은 거주해야만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두번째는 1세대의 판정이다. 1세대란 본인과 배우자가 동일한 주소에서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과 함께 구성하는 세대로 정의된다. 한편, 만 30세 이상인 경우이거나 배우자가 사망 또는 이혼한 경우는 배우자가 없어도 1세대로 본다. 간혹 미혼으로서 30세 이상인 경우 비과세가 적용될 것으로 보고 양도를 한 경우가 있는
대형주 위주 약진…증권·자동차 업종 약세 개인 투자자 순매수 지수방어에는 역부족 이번주는 2000선을 전후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었다. 징검다리식 2000선 돌파 후 붕괴,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 매수 매도에 의해 결정되는 한 주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물매수를 유지하는 날은 콘탱고 진입으로 차익매수세가 이어지고 2000선을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선물매도시에는 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은 2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등락을 거듭한다는 점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물 매수세가 이어진다는 점이다. 섣부른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힘들지만, 아직까지 상승추세는 유지하는 듯 하다. 반면, 주초 강세를 유지했던 코스닥 시장은 주 중반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매물출회로 570선을 고점으로 큰 조정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주는 주간단위로 전기가스업과 비금속광물, 전기전자업종 등 대형주 위주의 약진이 돋보였으며, 운수장비와 의약품, 철강 및 금속, 섬유의복, 종이목재, 증권, 은행, 유통주의 이익실현 차원 매물 증가로 약세를 보였다. 전기전자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선방으로 강세가 유지되는 모습이었다.
▲ 윤상명 편집국 파주담당 부국장 <의원면직>4월 23일자
절망에 빠졌을 때 먼저 손을 내밀어 위로하고 힘을 보태 주면 거기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아무리 작은 도움이라도 용기를 북돋워주고 삶의 희망이 되기 때문이다. 때론 기적을 만들기도 한다. 사람 사는 사회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대문호 톨스토이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수상록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않는 자는 사망에 거하느니라.” 하느님의 ‘몽당연필’을 자처한 테레사 수녀는 평생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 인물이다. 그래서 ‘테레사 효과’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몇 년 전 미국 미시간주에서 시민들의 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정기적으로 자원봉사를 한 사람의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절반가량 낮았다. 또 테레사 수녀의 전기를 읽게 한 후 인체 변화를 측정했더니 생명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이렇게 봉사활동에 대한 직간접 체험만으로 면역기능이 높아지는 현상을 ‘테레사 효과’라고 한다. 사랑과 봉사가 정신뿐 아니라 육체의 긍정적 변화까지 이끌어 낸다니 이보다 더한 행복이 어디 있겠는가. 이름 없는 천사들의 활동, 자원봉사는
뒷방 필사적으로 도망 다니던 상심의 파편들이 구불구불 숨어 사는 거기 살을 모두 바라낸 시간들이 백골이 되어 뒹굴고 있는 거기 서로 어울릴 수도 없으면서 소중한 척, 서로 컴컴한 냄새가 되어가고 있는 거기 속을 다 열어젖히고 산다는?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벌써 알고 있던 찢어진 깜장 우산처럼 스멀스멀 숨어 들어가 눕고 싶은, 거기 -한보경 시집 ‘여기가 거기였을 때’ / 지혜 /한보경 뒷방은 일상에서 잠시 밀려난 것들이 머물러 있는 곳이다. 조금 어두컴컴하고 그래서 아늑하기도 한 뒷방에서 ‘잠시’의 시간들은 구불구불해지기 시작한다. 이내 서로 엉키어 백골이 되어 뒹군다. 마침내 컴컴한 냄새가 되어 있는 일상의 한 때. 어려서는 무섭기조차 했던 그 뒷방에 스멀스멀 숨어 들어가 눕고 싶은 때가 있다. 그만큼 뒷방은 치열함의 반대쪽에 있다. 무덤, 고향, 어머니의 다른 이름인지도 모를 뒷방이 문득 그립다. /이미산시인
꼭 열흘 전이다. 아침 편집회의를 마치자 안산지역 기자로부터 정보보고가 떴다. 대형 사고란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 학생을 태운 여객선이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 중에 있다는 거다. 현지의 급박한 상황을, 통신사는 속보 형태로, 방송사는 생중계로 보도하고 있었다. 이어 ‘전원 구출’이란 자막이 떴다. 최초 여객선이 기운 상태로 보아 ‘그렇지, 좌초인데’ 하며 내가 내린 결론은 안도였다. 하지만, 안도의 시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대형 인명 피해를 걱정할 정도로 상황이 급변할 거란, 여객선 규모로 보아 그리 빨리 침몰할 거란 생각은 꿈에도 못했다. 언론의 생명인 정보보고는 계속 됐다. 기자는 조심스럽다고 운을 떼며, 한 여학생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단다. 단원고 학부모들이 사고 현장인 진도로 떠난다는 내용과 함께, 민감한 사안이라 학부모에게 알리지 않은 채 사실 확인 과정에 있다고 했다. 방송을 통해 접한 현지 장면과 달리 불길함이 엄습한다. 실시간 속보를 검색하면서는 점차 우려가 현실로 이어져서다. <속보> 승객 1명 사망, <속보> 승객 2명 사망…. 전원 구출했다던 2시
아름답게 꽃이 피는 계절의 시작인 봄은 춥고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펴게 해준다. 봄이 되면 활동이 많아지고 밖에 나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이러한 자연적인 욕구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조금 몸이 아프거나 불편하면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된다. 우리는 신체적·정신적 능력의 불안전으로 인하여 일상의 개인적 또는 사회적 생활에서 필요한 것을 자기 자신으로서는 확보할 수 없는 경험을 해보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지속된다면 장애인이 되는 것이다. 장애인 중 후천적 장애가 90% 이상이라는 통계로 볼 때 취약한 환경과 노화 등으로 언제든지 장애를 입을 가능성이 있어 우리 모두는 ‘예비장애인’이라 할 수 있다. 4월은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면서 지난 4월20일은 장애인의 날이었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팽배해 있는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선입견들로 인해 사회통합에 장애가 되고 있다. 장애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성숙한 시민의 바람직한 자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장애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는 자신이 미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이자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나는 집으로 돌아갑니다’라고 시작하는 팝송명곡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고향의 떡갈나무에 노란 리본을 달아주세요)’ 가사를 무시하고 노래를 듣는 사람도 이 곡만큼은 가사가 무슨 내용을 말하는지 알 정도로 유명하다. 오랫동안 감옥에서 지내다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편지를 보낸다. 아직도 자신을 사랑한다면 마을입구 오래된 떡갈나무에 노란 리본을 매달아 달라고. 마을로 돌아오던 남자는 나무에 매인 100개의 ‘노란 리본’을 보게 된다는, 1973년 이 노래가 발표된 이후 ‘노란 리본’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또는 ‘무사 귀환’이라는 희망의 상징으로 불리고 있다. 희망을 상징하는 리본(Ribbon)은 질병과 관련된 것들도 많다. ‘핑크리본’은 유방암 예방의식 향상을 위한 상징물이다. ‘레드리본’도 있다. 에이즈 감염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그들을 위해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지지의 표현이다. ‘오렌지 리본’은 백혈병 심벌이다. 또 백혈병뿐 아니라 기아, 다발성경화증, 자해에 대한 인식, 문화의 다양성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 뼈의 색과 구조를 본떠 골다공증을 극복하겠다는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