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에서 가장 화려했던 휴양도시 ‘폼페이(Pompeii)’가 서기 79년 8월24일 거대한 화산폭발로 단 18시간 만에 모습을 잃어버렸다. 이날 폼페이는 화산재와 용암으로 뒤덮였으며, 수많은 사람들도 고온가스와 열구름에 폐부가 타들어 갔다. 히로시마 원폭의 10만 배에 가까운 폭발력을 지닌 베수비오 화산의 분출은 자연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보여준 단적인 사례였다. 화산재에 묻힌 지하세계에서 영원을 꿈꿀 것 같던 폼페이가 어느 날 기지개를 켜듯 인간세계로 되돌아왔다. 1592년 수로를 파던 사람이 우연히 고대도시를 발굴한 것이다. 서기 79년에서 시계가 멈춰버린 폼페이의 모습이 고스란히 역사로 남아 있었다. 폼페이의 베수비오 화산 폭발에 대한 기록은 소(小)플리니우스가 역사가 타키투스에게 보낸 두 통의 편지에서 보인다. 당시 지중해 함대사령관이던 대(大)플리니우스의 조카 소(小)플리니우스는 재난 현장으로 향하던 삼촌 대(大)플리니우스를 따라나서지 않아 목숨을 구한다. 그의 기록에서 화산 분출일은 서기 79년 8월24일이었다. 그러나 현지에서 티투스 황제의 즉위와 관련된 주화 한 개가 발견됨으로써 베수비오 화산 폭발이 티투스
지난해 12월9일 성남시장과 통일재단 대표 간에 성남일화천마프로축구단 인수 본계약이 이뤄졌다. ‘성남일화’에서 ‘성남시민축구단(성남FC)’으로 재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지난 1월25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한 창단식을 가졌다. 시민구단의 구단주가 된 이재명 성남시장은 “하나 된 시민이 탄생시킨 성남FC를 사랑받는 축구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주지하다시피 성남팀은 K리그에서 7회나 우승한 명문구단이다. 그런데 통일교재단에서 운영하는 구단이다 보니 기독교 신자들의 반발이 심했고 이는 관중감소와 시민 대표성 저하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성남시가 성남시민구단 재창단 결정 후 2개월 만에 통일재단으로부터 일화구단의 주식과 채권을 일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인수해 성남지역을 연고로 재창단에 이른 것이다. 창단식의 열기는 뜨거웠다.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5천명이라는 많은 시민들이 몰려 성남시민들이 성남FC에 얼마나 뜨거운 기대감을 갖고 있는지 보여줬다. 또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용역결과에서 100억원 투자 시 309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한다. 10억원 매출 때 387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는 보고도 있었다. 성남F
6·4 지방선거 공직자 사퇴 마감 시한이 지난 6일로 끝난 가운데 자치단체장 출마를 위한 공직자들의 줄 사퇴가 이어져 갑자기 인사요인이 생기면서 행정공백이 일부 우려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공직자는 전국적으로 수백명에 이른다. 경기도의 경우 최형근 기획조정실장, 김억기 교통건설국장이 각각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이미 사직했다. 또 박정오 안산부시장과 최승대 경기도시공사 사장, 예창근 영어마을 사무총장 그리고 도내 각 시군 국장급 공직자들이 줄사표를 던졌다. 경기도교육청도 김상곤 교육감이 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하자 이홍동 대변인 등 5명이 캠프 합류를 위해 사퇴했다. 특히 지방선거는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교육감,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 등 5대 지방선거가 동시에 이뤄져 다른 선거보다 많은 출마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이에 따른 행정 공백은 일정 부분 불가피하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도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낸 이후 후임을 곧바로 임명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다려야 한다.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의 경우도 임명된 지 불과 40여일 만에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표를 냈다. 지난 6일 열린 경
소한(小寒)에 부는 바람을 매화풍(梅花風), 3월 춘분(春分) 무렵에 부는 바람을 해당풍(海棠風)이라 한다. 그리고 그 닷새 후엔 이화풍(梨花風)이 불고, 곡우(穀雨)에 마지막으로 연화풍(蓮花風)이 불면 입하(立夏)로서 여름이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중국 고대 풍속지인 세시잡가에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3·4월에 부는 바람을 꽃바람이라는 뜻의 화풍(花風)이라 했고, 이런 화풍을 ‘봄을 전한다’ 해서 화신풍(花信風)이라고도 불렀다. 하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고 좋은 일에는 질투가 있다고 했던가. 봄을 전하는 것을 방해하는 바람도 있다. 화풍 중에도 ‘꽃을 시샘하는 바람’ 투화풍(妬花風)이 있으니 말이다. 요 며칠 투화풍이 불어서 그런지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어제는 눈까지 내렸다. ‘꽃샘추위’란 말이 새삼 어울리는 일기의 연속이다. ‘꽃샘추위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는 우리나라 속담이 있다. ‘설늙은이’ 즉 자기 나이도 모르고 방심하는 사람이 꽃샘추위에 당한다는 뜻이다. 중국 속담엔 ‘춘동골두 추동육(春凍骨頭秋凍肉: 봄추위는 뼈가 시리고, 가을 추위는 살갗이 시리다)이란 말이 있다. 겨울의 길목인 가을보다 가는 겨울의 횡포가 더 심하고 맵다고 해서 생겨난
/전오 희뿌연 황사 속에 감춰진 세상 계절은 숨 가쁘게 봄을 준비한다 마른 가지의 수맥 위로 세상을 향해 일어서는 생명 신비롭다 힘차다 어느새 목련 꽃망울의 아기 솜털이 귀를 세운다 봄이 오는 길목에 따뜻한 숲 바람이 인다. 어느덧 겨울에서 봄으로 옮겨가고 있다. 며칠 전, 가로수로 심어놓은 은행나무를 보았다. 도시의 매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무는 아기 손처럼 아기자기한 새싹을 틔우고 있었다. 봄은 생명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계절이다. 죽은 듯 땅속에 묻혀 있던 모든 생명체들이 봄이 오면 고개를 내민다. 동면을 하던 곰에서부터 야생화까지,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다. 봄은 희망의 계절이다. 지금 힘든 과정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봄은 희망으로 다가온다. 봄이 왔지만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모든 이에게 희망이 싹트기를 바라본다. /박병두 시인·수원영화예술협회장
6월 4일 지방선거의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듯하다. 지방행정을 총괄하고 있는 안전행정부 장관이 출마를 위해 사표를 낸 것은 이번 선거의 의미를 총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국민에게 선택받기 받기 위한 정당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었다. 무릇 선거란 제로 섬(zero sum game)이다. 당선되면 모든 것을 얻고 떨어지면 얻는 것이 없다. 선거만 없으면 정치를 해 볼만하다고 하지만, 그것은 수술만 없으면 의사를 해 볼만하다는 이야기 수준이다. 선거를 통해 주민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공천제가 논란이다. 이를 두고 정당 구조 개편의 기준으로 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그러나 이는 이해관계가 명확하게 나누어지는 사안이다. 정당공천이 되면 이미 인기를 얻고 있는 정당에 유리할 것이다. 반면 새롭게 진입하고자 하는 신진 정치인에게는 진입 장벽이 될 것이다. 기존의 구도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는 정당도 이를 반대할 것이다. 그간 한국 지방자치와 민주화의 성숙을 위해 논의해온 구도가 변질되어 진행될 것으로 우려된다. 선거를 앞두고 부각되는 쟁점이라 장기적 관점에서 설계되는 것이 아니라 눈앞의 유·불리에 따라 왜곡되어 결정될 우
절기상으로 우수, 경칩을 지나 이제는 봄이려니 했는데 다시 겨울이다. 길가에 세워둔 승용차도, 앞집 할머니가 밀고 다니시는 유모차도 눈에 살짝 덮여있다. 떠나가던 겨울이 밤사이 발길을 돌려 아쉬움을 드러낸다. 그 바람에 다른 해보다 빨리 온다던 봄은 주춤거리며 제 자리를 못 찾고 훌쩍 멀어진 느낌이다. 잠시 바깥을 보다 추워져 얼른 집으로 들어와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을 받아 녹차 티백을 우려 천천히 마시고 있으니 휴일 아침이 더 없이 편안하다 싶어 오늘 하루가 좋은 날이 될 것만 같은 행복한 예감이다. 짧은 시간에도 사람은 추우면 따뜻한 곳을 찾아 몸을 녹이며 살지만 이제 막 움이 트고 자라는 풀이 갑자기 찾아온 추위를 어떻게 견딜까 하는 생각이 든다. 원래 아침잠이 많은 내가 새벽에 운동을 시작했을 때 모두들 며칠 안 가서 그만두겠지 하며 가끔 물어 오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도 계속 하고 있다고 하면 의외라는 반응이다. 이른 따뜻한 잠자리의 유혹을 뿌리치고 새벽길을 나서면 조종천 건너편 산에는 눈 속에서도 꿋꿋이 서 있는 소나무나 잣나무 숲이 보인다. 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푸른빛을 잃지 않고 서 있는 소나무의 기상을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본받아야 할 표상으
▲이정열(경기도유도회 경기위원장)씨 빙모상= 9일(일), 인천 가좌동 277-7 라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1일 ☎032-584-4444 삼가 명복을 빕니다
<의왕시> ▲특구사업단장 박창호 ▲의회 사무과장 오우선 ▲비전홍보담당관 조지현 ▲기획예산과장 조동규 ▲회계과장 김용환 ▲도시정책과장 김대석 ▲도시창조건축과장 정일수 ▲교통행정과장 김병서 ▲청소위생과장 이해석 ▲철도특구과장 김선근 ▲특구사업과장 최진숙 ▲맑은물관리사업소장(직대) 안병돈 ▲중앙도서관장 변기덕 ▲고천동장(직대) 심재인
▲김용남 새누리당 수원시 장안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인사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