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억명 이상이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국 국어 국제 보급 사무실은 최근 전세계에서 중국어 열풍이 불면서 해외 약 1억명이 중국어를 배우고 있고 이러한 인구는 매년 5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어 교육기관도 늘어 전세계 105개 국가와 지역에서 350여개 공자학원과 500여개 공자 어학당이 설립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2013년이면 해외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인구가 1억5천만명이 되고 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어 교사 수요도 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 유학 중인 한 중국인은 “해외에서 중국어를 가르치면 일반 아르바이트보다 수입이 많을 뿐 아니라 현지 사회 적응도 수월하게 할 수 있어 중국어 교사가 인기직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상표 등록 건수가 세계 1위에 올라섰다. 지난 25일 중국지식재산권 관리국 탠리푸(田力普)는 2011년말 중국 상표 등록 신청 수가 971만1천500건에 달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등록수는 누계 665만700건, 유효등록상표는 551만100건으로 모두 세계 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상표의 누계 신청수와 등록수, 유효등록수가 모두 세계 제 1위를 차지했지만 선진국과 비교한 중국 국제지명상표 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상하이 4대 분야에서 핵심 인재가 8천여명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정부는 금융, 항공운수업, 서비스업, 제조업 등 4대 분야에서 고급인재가 5천~8천여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또 비행기 디자인 인재도 계획보다 50% 정도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업 15%, 항공운수업 4.5%, 서비스업 10%, 제조업 12% 등의 기업이 인재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하이 정부는 고급인재를 모집하는 통로를 개설하고 정기적인 인재 포럼과 인재풀을 조성할 방침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는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수도권매립지 내 야생화단지를 오는 5월25일부터 6월10일까지 17일간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해마다 봄과 가을에 야생화축제와 국화축제 기간 등을 통해 한시적으로 무료로 공개되고 있다. 29일 공사에 따르면 야생화단지는 지난 2007년에 조성돼 백합 뿐만 아니라 수련, 유채, 작양 등 수백여 종을 식재해 생육관리를 하고 있다. 전화(☎032-560-9904, 9915)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내 21개 시·군의회 의장들이 베트남으로 관광성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어 눈총을 받고있다.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는 21개의회 의장이 오는 28일∼5월3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베트남 해외연수에 나서 지방자치제도·사회복지시설 운영실태·정부 지원현황 비교견학과 편의시설 설치현황 등을 시찰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일정은 시내관광, 대리석산(오행산) 관광, 해변 휴식, 왕궁·박물관·대성당 관광 등으로 대부분 짜여 있다. 3천800만원이 소요되는 이번 베트남 해외연수의 공식일정은 광역자치단체와 초등학교를 방문하는 일정에 그치고 있다. 이들 의장단의 편의를 돕기 위해 촬영기사와 실무자 등 공무원 10명도 동행한다. 이번 해외연수에는 도내 31개 시·군의회 중 수원, 고양, 부천, 화성 등 10개 의회 의장들은 개인사정 등을 이유로 관광성 해외연수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앞서 평택시의회와 하남시의회도 총선이 끝나자마자 우즈베키스탄과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으로 관광성 해외연수를 떠나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26일 회의실에서 제3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제2차 경기단체 전무이사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종목별 경기단체 실무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오는 10월 경기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2회 전국장애인체전 대회요강 및 본회 추진사항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인천광역시선수단은 지난 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4위(금 86·은 65·동 68, 총득점 14만4천966점)를 달성한 바 있다.
박종우<사진> 인천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이 제12대 재(在)인천 논산·계룡시민회장으로 취임했다. 재인천 논산·계룡시민회는 지난 25일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엄재숙 인천시생활체육회 회장, 이규생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이강호 시위원, 충청도민회 중앙회 곽정현총재 등 회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재인천 논산·계룡 시민회 정기총회 겸 제12대 회장 취임 행사를 열었다. 박종우 회장은 취임사에서 “재인천 논산·계룡시민회 회원들과 함께 인천과 고향의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와 향우 회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유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회 활성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벽녘 바람이 몹시 불었다. 창문 틈으로 스미는 바람 소리가 마치 소방차가 지나가는 듯 요란스럽다. 설깬 잠을 일으켜 문단속을 하고 창밖을 바라본다. 아직은 어둠이 걷히기 전이지만 배꽃이 활짝 피어 제법 훤한 느낌이 든다. 요란스럽게 가지를 흔드는 미루나무 사이로 보이는 배꽃이 마치 흰 파도처럼 너울거린다. 배꽃이 필 때면 가슴이 시리도록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 배꽃이 활짝 핀 길을 자전거 뒤에 태워 집까지 바래다주던 중학시절의 선생님이시다. 학교에서 한 시간은 족히 걸어 등하교를 했다. 고등학교 입시 준비로 야간자율학습이 끝날 무렵이면 담임선생님께서는 반 친구들 대충 보내고 밤길이 무섭다며 시간이 될 때마다 자전거에 태워 집까지 동행해 주셨다. 집으로 가는 길엔 저수지가 있었고 가끔씩 익사자를 저수지 둑방에 꺼내놓고 연고자가 나타날 때까지 하루 이틀 정도 가마니로 덮어 방치해 놓곤 하기도 했다. 아침 등굣길에 그 모습을 보고 와서 하루 종일 불안하고 무서웠다. 혹시 하교 시간까지 시체가 치워지지 않았으면 어떡하나 하는 두려움이 컸다. 그날도 야간자율을 끝내고 선생님이 오길 기다렸지만 오늘 따라 선생님이 오질 않으셨다. 한참을 서성거리다 할 수 없이 교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