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일자리센터를 군청에서 이곳 가평버스터미널로 이전한 지도 10개월이 돼 간다. 생명 하나가 잉태되고 세상을 봤을 시간이다. 지난 시간을 돌아본다는 것은 이렇듯 아련한 감상에 젖게 한다. 그 감상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고 싶은 마음에서 연유한다. 그렇다면 나는 이곳에서 어떤 희망을 보고 싶은 것일까? 올해 들어 벌써 3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이 숫자 속에는 300가지가 훨씬 넘는 사업이 담겨 있다. 버스시간을 기다리며 편한 마음으로 다녀가는 사람들을 비롯해 당장 내일의 수입이 걱정돼 다급한 마음으로 찾아오는 분, 사람구하기 힘들다고 직접 찾아오는 업체 사장님, 좋은 곳 취업시켜 줘서 고맙다고 들르시는 분, 취업이 되지 않아 몇 번이고 와서 문의하시는 분들로 늘 바쁘다. 이분들을 위해 동행해 면접을 나간 것만도 100번이 넘고 많은 경우 취업에 성공한다. 그래도 가장 반가운 것은 취업한 직장에 만족하여 오래도록 근무한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다. 하지만 몇 번이고 좋은 일자리라 생각해 알선을 했음에도 뜻대로 되지않는 경우도 있다. 또 능력있는 분이 오셔도 마땅히 알선해드릴 일자리가 없을때 너무도 안타깝다. 이를 위해 20
의정부경찰서는 14일 10대 여학생에게 돈을 주겠다며 속여 성관계를 가진 뒤 달아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박모(27)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9월 의정부시내 모텔에서 2차례에 걸쳐 300만원을 주겠다고 A(16·여)양을 속여 성행위를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구체적인 성매매 조건을 내걸고 여성을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경찰에서 “한쪽 팔이 없기 때문에 여성을 만나는 게 어려웠다”며 “많은 돈을 준다고 하면 여자들이 찾아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씨가 동종전과로 올해 3월 출소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IP 추적 등으로 지난 13일 오후 10시30분 의정부시내 한 모텔에서 같은 수법으로 B(22ㆍ여)씨와 성행위를 하고 달아나는 박씨를 검거했다.
콧수염으로 유명한 가수 김흥국 씨는 지난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16강에 진출하자 자신의 상징인 콧수염을 깎았다. 16강에 진출하면 콧수염을 깎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킨 것인데 콧수염을 밀며 던진 말이 기억의 한자락을 차지하고 있다. 김 씨는 자신이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킨다’며 30년간 길렀다는 콧수염을 밀었다. 얼마나 정치인의 말이 신의가 없으면 연예인의 입에서 이런 말이 튀어나왔으며 듣는 이들은 왜 고개를 끄덕였는지 곱씹어 볼 때다. 지난 11일 한나라당내 쇄신파인 홍정욱 의원이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불출마의 변으로 “국가의 비전과 국민의 비전간 단절된 끈을 잇지 못했고 정치에 대한 국민의 냉소와 불신을 씻지 못했다”며 초선 국회의원의 무력감을 드러냈다. 홍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홍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 22명이 소속된 ‘국회 바로세우기 모임’의 멤버로 이들은 지난해 국회가 여야간 격렬한 몸싸움 끝에 예산안을 통과시키자 곧바로 성명을 내고 “의원직을 걸고 물리력에 의한 의사진행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대 국민 약속을 했다. 홍 의원은 최루탄이 터진 지난달 22일 한미F
“선거 때까지만 버티지 뭐” “사면해 줄껀데 왜 지금 내?” 업무를 하다보면 어느 판단이 옳은 지 혼란스러울 때가 적지 않다. 요즘 같이 국민의식이 신장되고 인권 마인드도 정착된 사회풍토에서도 오히려 ‘법을 제대로 지키면 손해 본다’는 인식이 팽배하고 있어 민원을 안내하는 입장에서 곤혹스러울 때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 범칙금 과태료를 체납한 교통위반자들이 하는 말로 “내년엔 총선도 있고 대선도 있어 대대적인 사면이 있을꺼라는데, 구지 지금 내야 되느냐”는 어이없는 내용이다. 우선 소문의 진위를 따지는 건 그만두고 민원인의 편법을 바로잡기보다 사회 전반에 있는 엄연한 법령이 무력화·사문화되고 있는 듯해 힘부터 빠진다. 체납자에게 전화로 납부를 독촉하고 집을 찾아가 압류를 예고한들 어디서 들은 얘긴지 “내년에 큰 선거가 두개나 있어 국민화합차원에서 사면해줄 것”이라며 납부를 거부하는 실정이다. 설령 사면이 있어도 사면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해도 한번 믿음에는 변함이 없는 듯하다. 현행 법규에는 범칙금을 체납할 경우 납부 통보, 즉결심판 통지서발송 2차례, 면허정지 결정통보 등을 90일내로 통보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범칙금 납부를 기피하는 운전자들은 등기우편물을 못
‘나는 가수다’는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잊혀진 가수들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국민가수가 현재 공연으로 탈락했듯이 과거에 문제가 있었더라도 현재 실력으로 평가하면 그만이다. 처음 방영됐을 대부터 논란이 되었다가 급기야는 담당 PD가 바뀌는 곤혹을 치뤘던 ‘나는 가수다’가 이번에는 무명 가수의 등장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필자도 음악이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른 만큼 점수화한다는 것에 강한 불만이 있었고 특히 점수로 탈락시키는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개인적으로는 특정 장르의 음악이 좋은 평을 받는 경향이 있어 이 때문에 참가 가수들도 자기의 색깔과 청중들의 선호도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스타일을 바꿔 상위권으로 도약하기도 하고 또 인순이 같은 국민 가수가 실험적인 방식을 도입했다가 탈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분명히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몇 가지 큰 장점이 있다. 우선은 탁월한 음악성에도 몇몇 매니아 층에 국한됐던 실력있는 가수들을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점이다. 사실 오락 프로를 거의 보지 못했던 필자의 입장에서는 그 동안 나왔던 가수 중에서 4, 5명을 제
12월 초 포천지역 높은 먼 산에도 하얗게 눈덮인 멋진 설경을 볼 수 있었다. 주변 온산을 물들었던 형형색색에 울긋불긋 단풍은 떨어져 낙옆으로 쌓였고, 본격적으로 눈 덮인 겨울 산행의 시작이다. 하지만 눈이 오면 눈꽃 산행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다가 안전사고가 발생한다. 겨울등산은 설경을 즐기며 높은 산을 정복하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지만, 준비되지 않은 산행은 다른 어느 계절보다 큰 위험에 처해질 수 있다. 그 만큼 자만심은 산행에 있어 사전 준비에 소홀함을 가져올 수 있으며, 등산에 대한 기본 상식이 적어 눈덮인 산행에 아니젠을 챙겨오지 않거나 등산화가 아닌 일반운동화를 착용해 등산을 하거나 구두를 신고 산에 오르는 등산객을 종종 볼 수 있다. 산에 대한 기본적인 등산장비 조차 소홀하게 여긴다면 사고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겨울철에는 추위는 물론이고 눈과 얼음이 등산로 곳곳을 덮고 있어 등산하기도 어렵고 준비해야 할 장비도 많다. 아이젠을 비롯 보온성과 활동성을 갖춘 방풍자켓, 다운점퍼, 방수성과 내구성이 좋은 등산화, 하산이 늦어질 경우를 대비해 헤드렌턴, 눈에 반사되는 햇빛으로 인한 시력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시력보호용 고글, 얼굴전체를 감
타계한 박태준 포스코(옛 포항제철) 명예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철의 사나이’이자 영원한 ‘포철맨’으로 기억될 것이다. 84세를 일기로 영면한 고인도 육군소장, 4선 국회의원, 집권당 대표, 국무총리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지만 제철입국의 초석을 다진 근대화의 역군으로 국민들의 마음속에 남기를 원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만큼 박 명예회장과 포스코는 바늘과 실에 비유될만큼 일심동체의 관계를 맺어왔고 그때문에 정치적 격랑속에서 부침도 함께 겪어야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산업화에 공이 큰 분이 우리 곁을 떠나게 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애도했다. 전경련과 대한상의 등 재계는 “우리나라가 무역 1조달러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박 명예회장이 보여준 불굴의 정신”이라며 “철강산업의 발전에서 박 명예회장의 업적을 아무리 높이 평가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업적을 기렸다. 이처럼 박 명예회장이 경제인으로서 남긴 족적은 무쇠처럼 단단하게 경제발전의 버팀목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 육사 6기 출신인 고인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등 군사정권과 연을 맺으면서 포철의 성공신화를 이룩했지만 정치인으로서는 파란만장한 역정을 거쳐야 했
대학입학 수능시험에 이어 기말고사도 끝난 요즘 학교 분위기는 어수선하고 들떠있다. 현장 교사들에 의하면 ‘괴로운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현직 교사이자 수필가이기도한 윤재열 씨가 한 매체에 발표한 글에 따르면 시험이 끝났기 때문에 정상적인 수업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정상수업이 안 이루어진다? 고개를 갸우뚱할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건 대한민국의 모든 중·고등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엄연한 현실인 것이다. 교사들은 수업을 하려고 하지만,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한다. 윤 교사에 의하면 일부 힘이 있는 교사는 윽박지르고 수업을 하지만, 교육 효과는 미지수이고 좀 편안한 선생님 수업 시간은 아예 책도 없이 쉬는 시간으로 착각을 한다는 것이다. 할 수 없이 어떤 교사는 영화를 상영해 주고 학급활동이나 체육활동을 시키기도 하지만 매일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고민을 안고 힘든 시간을 보낸단다. 당연히 학부모나 관리자들은 학생들을 교실에 붙잡아 놓고 수업을 진행하기를 바란다. 물론이다. 어찌 가르칠 것이 없을 것인가? 이론적으로는 맞는 얘기다. 그러나 학생들이 따라주지 않는 것을 어쩌겠는가? 이렇게 얘기하면 능력이 없다느니, 학생장악력이 없다느니 하면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든다고 했던가. 세상사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뜻이다. 이 말은 화엄경에 나오는 말로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당나라로 유학길에 올랐다가 겪은 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말이다. 어는 무덤 앞에서 잠을 자다 잠결에 마신물이 다음날 아침 해골에 고인 물임을 알게 된 원효대사는 썩은 물도 사람의 마음에 따라 갈증을 해소하는 시원한 물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처럼 생각의 차이가 어떤 사건의 해석이나 상황의 결과를 크게 좌우하는 경우를 우리는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마음을 밝게 생각하면 밝은 세상이 열리고, 생각을 어둡게 몰고 가면 끝없는 구렁으로 빠지게 된다. 마음은 바람과 같아 멀리 가고 붙잡을 수도 없다. 모양도 없고 보이지도 않는다. 흔히 마음의 등불이라 하지 않던가. 마음은 나를 비추는 거울인 것이다. 우리의 삶이 어렵고 힘들다면 자신의 마음을 한번쯤 돌아보면 어떨까. 어쩌면 그곳에 해답의 실마리가 있을지도 모를 것이다. 어떤 것이 내 마음인가. 러시아 작가 도스토예프스키는 ‘인간의 마음은 신과 악마의 싸움터이다.’ 라고 했다. 우리의 마음속에서 선과 악이 부단히 싸우고 있는 것이다. 내가 악행을 하면 스스로
포천시는 최근 산정호수 한화리조트에서 평생학습 관계자 역량강화를 위한 ‘2011 평생학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서장원 시장을 비롯,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평생학습기관 담당자, 학습동아리 대표 및 평생학습 강사 등 150여명의 평생학습 관계자가 참석했다. 세미나는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임수철주무관의 경기 e-러닝 통합서비스 ‘홈런 소개 및 활용방법’에 대한 강의와 제8회 평생학습대상 기관·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한 장자마을 행복학습관 최종국 관장의 ‘행복학습관 운영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광명시평생교육원 신민선원장의 21세기 평생학습 사회의 비전과 전략을 위한 ‘마을 평생학습의 필요성’에 대한 특강과 생활의 향기 허브 & 천연향기 교육체험센터 윤정식 소장의 ‘향기가 있는 평생학습’이라는 주제의 강의와 허브향수 만들기 체험강좌가 진행돼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서 시장은 “지난 4월 경기과학축전 개최와 제1회 평생학습 한마당 큰잔치 개최, 장자마을 행복학습관의 평생학습 대상 수상 등 2011년을 포천시 평생학습의 원년의 해라고 생각한다”면서 “평생교육이라는 이름조차 낯설었던 척박한 평생교육 현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