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설본부가 평일 주간에 집중돼있던 과적차량 단속을 야간과 공휴일에까지 확대, 과적차량 뿌리 뽑기에 나섰다. 26일 도 건설본부에 따르면 도로파손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과적 차량의 단속을 위해 2개 단속반을 편성, 야간과 공휴일에도 수시로 과적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이는 평일 주간에 단속이 집중돼 있어, 평일 저녁과 공휴일에 과적차량 운행이 빈발한 것에 대한 조치이다. 과적차량 단속기준은 축 하중 10t, 총 중량 40t, 폭 2.5m, 높이 4m, 길이 16.7m이며, 이 중 하나라도 초과하면 적발된다. 도 건설본부는 유료도로에서의 축 조작 여부 등을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며, 적발된 차량에는 최하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또 대규모 공사 현장이나 과적이 우려되는 건설업체에 대해 축중기 계량 의무준수를 이행토록 해 과적을 사전 예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로 유지보수에 투입되는 예산을 줄이기 위해 도 관할 42개 노선에 대한 과적차량 불시 단속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yn@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해 설치된 무인단속 카메라가 상습체증이 빚어지는 주말과 야간에는 단속이 이뤄지지 않아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 일부 전자동을 제외한 대다수 고정식 CCTV가 공무원 업무시간에만 가동돼 야간이나 휴일과 주말에는 단속을 펼칠 수 없기 때문이다. 수원지역 4개 구청에 따르면 수원지역에는 현재 48대의 불법 주정차 단속 CCTV가 운영되고 있지만 대부분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작동되고 있다. 이처럼 불법 주정차 CCTV 단속이 낮에만 집중돼 주말과 심야 유흥가 일대는 주차 무법지대로 변하고 있다. 특히 수원 인계동 등 교통 혼잡지역 내 주정차금지구역이나 견인구역 등 단속구간에도 버젓이 불법주정차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지만 단속은 겉돌고 있다. 실제로 토요일인 지난 22일 오후 10시 인계동 인근 차로에는 불법 주정차된 차량이 양방향 모두 20여대가 자리잡고 있어 양방향통행이 마비된 채 한 방향으로 차들이 왕복운행을 하고 있었다. 인계동 인근 지역은 불법 주정차 단속구역으로 무인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지만 운전자들이 작동이 안된다는 점을 알고 있어 사실상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불법행위로 인해 기존 도로가 좁아지면서 교
아주대병원이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후원으로 다음달 3일 수원 라마다 플라자호텔에서 ‘2011 아주국제외상학술대회(2011 Ajou International Trauma Conference)’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소의영 아주대의료원장의 개회사, 김진표·남경필 국회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2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에서는 ‘외상치료시스템의 적용’이라는 주제로 ▲일개병원에서 외상센터 운영(샌디에고 주립대학병원 외상센터 라울 코임브라 교수) ▲미국 외상프로그램매니저의 역할(샌디에고 주립대학병원 외상센터 패트리샤 외상프로그램 매니저) ▲한국 외상코디네이터의 활동(아주대병원 중증외상특성화센터 김지영 외상코디네이터) ▲외상 후 정신건강을 위한 전략: 재활 및 사회복귀(브라이언 알굿 육군 커뮤니티 병원 윌리엄 무어 임상사회복지사)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2부에는 ▲미공군병원에서 외상환자 치료경험(오산공군병원 그레고리 요크 병원장) ▲한국 육군에서 외상환자 관리(양주국군병원 안종성 병원장) ▲전남대학교병원에서의 외상센터 운영 경험(전남대병원 외과 김정철 교수) ▲외상외과 의사의 역할(아주대병원 외상외과 정경원 교수)이 발표된다. 유희석 아주대병원장은 “이번 학술
◆ 공연 △뮤지컬 인형극 ‘헨젤과 그레텔의 이상한 숲속여행’(10.27~11.13)=부천시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김동규와 함께하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10.28)=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440~2) △연극 ‘오! 당신이 잠든 사이’(10.28~29)=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031-828-5841) △이리나 실리바노바&막심 푸리진스키 피아노 듀오 내한공연(10.29)=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1-378-4255) △바비킴의 소울 투게더(10.29)=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440~2) △가곡별곡 - 歌曲別曲(11.5)=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031-8015-8180) △뮤지컬 ‘빨래’(11.5~6)=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극장(031-481-4023) △이안 보스트리지&에우로파 갈란테 내한공연(11.6)=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031-783-8045) ◆ 전시 △수원박물관(~11.6)=‘병풍 속 글씨와 그림의 멋’특별전(031-228-4134) △수원미술전시관(~1
올 들어 금융전산망과 국가전산망, 포털사이트를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해킹사건이 끊임없이 터지고 있다. 지난 4월 현대캐피탈 해킹사고로 175만 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고, 곧이어 금융전산망 전체가 마비된 사상 초유의농협사건이 터졌다. 7월에는 SK컴즈 해킹사고로 3천56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후 계속해서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신용카드 무단발급 등 2, 3차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와 금융기관들이 24시간 보안체계를 운영하고 다단계 인증단계를 두는 등 나름대로 보안체계를 강화해 왔음에도 해킹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것은 보안시스템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해킹 수법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모의 해킹시연’을 통해 정부·포털·금융사이트 등이 쉽게 해킹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개인정보유출 등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철저한 정부 대응을 주문했다. 해킹이라는 것이 드러난 것보다 드러나지 않은 것들이 더 많다. 이미 드러난 해킹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세계적 인터넷보안업체인 시만텍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새로 발견한 보안 위협은 2억8천600만개
有慾則無强 유욕즉무강:욕심이 있으면 굳세지 못하다 개인적인 욕심이 있는 곳에는 참다운 강직함이 있을 수 없다. 사람은 욕심이 있으면 반드시 그 욕심에 끌려서 지조를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욕심이 깊은 자는 마음이 얕다’(嗜慾深者 其天機淺, 기욕심자 기천기천)라는 말이 있으며, 욕심이 깊은 인간은 그 깊이에 반비례해 양심이 얕다는 말도 되는 것이다. 어느 날 공자가 나는 아직 강직한 자를 보지 못했다고 탄식을 하자, 어떤 신하가 이렇게 물었다. “고정(高廷)’이라는 자는 어떠합니까?” 공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고정은 욕심이 있다. 그런데 어찌 강하다 할 수 있겠느냐.” 이처럼 천하에 욕심이 없다고 힘줘 말하고 말해줄 수 있는 이가 과연 있겠는가. 동양 사람들의 좌우명 가운데 ‘오유지족(吾唯知足)’이란 말이 있다. 스스로 만족하다고 살아간다는 뜻이다. 문신 송익필은 “족하면서도 부족하다고 느끼면 부족한 것이요, 부족하면서도 족하다고 느끼면 족한 것이다”라고 했다. 욕심의 그 원천은 바로 나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데 있다. 남보다 내가
박영석은 산을 오르는 산악인이다. 그것도 세계 최초, 국내 최초 등의 수식어를 몰고 다니는 스타 산악인이다. 그는 히말라야 8천m급 14좌를 세계 최단 기간내 등정했다. 그 가운데는 1년동안 8천m급 봉우리 6개를 정복해 기네스북에 등재된 기록도 있다. 또 아시아 최고이자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천848m)를 비롯 남미 아콩카구아(6천962m), 북미 매킨리(6천194m),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천895m), 유럽 엘브루즈(5천642m), 오세아니아 칼스테츠(4천884m), 남극 빈슨매시프(4천897m) 등 7대륙 최고봉에도 차례로 오르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웠다. 세계 3극점이라는 에베레스트산에 이어 남극과 북극을 찾는 일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고 역시 성공했다. 2005년 박영석은 인류최초로 ‘산악그랜드슬럼’을 달성해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이로써 모든 것을 이루었다”는 세간의 평가에도 그의 도전은 계속됐다. 이듬해 그는 단일팀 세계최초 에베레스트 횡단등반에 도전해 성공을 이루었으며 2009년에는 이미 올랐던 에베레스트산의 남서벽 코리안 신(新)루트를 개척했다. 이제는 멈출만도 했지
병원 밖에서의 사회적인 관계에서 사람들을 만날 경우 필자가 정신과 의사인 것을 알게 됐을 때 상대방들이 보이는 공통된 반응 중 하나는 ‘나한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니 상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말한 사람들 중 아직까지 아무도 나의 진료실에 따로 찾아오는 사람은 없었던 걸 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모두가 이런 저런 심리적인 문제들을 안고 있으면서도 선뜻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기는 쉽지 않은 모양이다. 게다가 정신과 상담 중에는 너무나도 사적인 이야기들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마련이므로 사실 개인적으로 잘 아는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는 데에는 부담이 있기 마련이다. 나의 진료실에 들어서는 사람들의 각가지 사연들을 듣다보면 세상엔 참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두통을 주 증상으로 찾아왔던 삼십대 후반의 남자는 결혼 7년이 지나도록 부부간의 성생활이 없었다 하고, 손 씻기 결벽증이 있는 돈 만지는 직업의 이십대 은행원 아가씨는 병원에 오기 얼마 전에 자신을 기르고 키운 어머니가 생모가 아닌 걸 알게 됐다. 또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서둘러 결혼한 신부에게 성충동이 일어
대중음악의 정체를 말해본다. 20세기 음악은 대중음악, 미국음악, 흑인음악이라는 특징을 갖는다는 사실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고전음악보다는 대중음악이 득세한 건 100년이고, 그 대중음악을 따지고 보니 미국음악이었고 그 미국음악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흑인음악이라는 얘기다. 모든 나라에 민속음악이 있었지만 20세기에 와서 세계인들은 미국이 만들어낸 대중음악을 듣게 됐다. 이탈리아도, 브라질도, 일본도, 한국도 따지면 주류의 대중음악은 민요가 아니라 모두 미국음악이다. 18~19세기에 걸쳐 정치적인 이유로, 종교적인 이유로 또 경제적인 이유로 많은 유럽 이주민들이 ‘기회의 나라’ 미국으로 이주해 왔다. 그 중 농업 자본가들은 남부의 광활한 농지에서 대규모 플랜테이션을 통해 밀, 쌀, 사탕수수 그리고 미국을 대표하는 농작물 목화를 수확했다. 하지만 농사를 지을 인력은 태부족이었고 비싼 백인 노동력으로는 턱도 없었다. 그들은 잔혹하게도 아프리카에 가서 흑인들을 노예로 끌고 들어오기에 이른다. 흑인들은 아무런 죄 없이 백인들의 총칼 아래 노예 신분으로 전락했다.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흑인노예들이 미국 땅에 도착한 순간, 미국은
지난 2009년 1월 전 수원시장이자 국회의원, 세계화장실협회 회장이었던 심재덕 씨가 타계하자 많은 사람들과 언론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많은 이들이 그와의 이별을 슬퍼하고 안타깝게 생각했던 것은 생전에 그의 업적이 컸기 때문이고 앞으로도 더 큰 활동을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고개를 흔들었던 일들, 심지어는 웃기는 일이라고 언중들이 냉소를 보내기도 했던 일들을 뚝심과 혜안으로 이루어냈다. 이를테면 회생의 가망이 없어 보이던 수원천 자연형 하천 되살리기, 서호 개방, 월드컵 수원유치와 월드컵 축구경기장 건축, 화성행궁 복원, 그리고 세계 최고의 화장실문화운동... 이런 것들이 모두 그에 의해 이루어졌고 수원은 크게 변화됐다. 수원은 문화와 역사의 도시, 축제와 관광의 도시, 축구의 도시, 화장실문화의 메카도시로 전세계에 이름을 날리게 됐다. 따라서 심재덕의 가치에 대한 본격적인 재조명과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는 죽음을 맞은 이후에도 지역에 이바지했다. 시장과 국회의원에서 물러난 뒤 화장실 문화운동에 전념하면서 자신의 집을 화장실 변기모양으로 재건축했고 사후에 이를 수원시에 기증한 것이다. 유지를 이어 수십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