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종반을 향해 가고 있지만 좋지 않은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어 씁쓸할 마음 지울 수가 없다. 22년만에 전국체전을 유치한 관계당국이 치밀하게 대회를 준비해 왔지만 곳곳에서 운영미숙이 드러나고 있어 경기도를 찾은 다른 시·도선수단으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고 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이들이 지적하는 것들은 심각한 교통체증과 부족한 숙박시설, 체육시설 안내표지만 미설치, 각종 문화행사 홍보부족에다 인터넷망 연결의 부실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특히 선수의 고가 장비가 도난을 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의정부시 녹양동 사이클경기장에서 가평군청 소속 A(21)씨가 사이클 1대를 도난당했다. 이 사이클은 도로경주용으로 1천만원이 넘는 고가로 알려졌다. 더욱이 전국 선수단의 메달집계 현황판이 무용지물인 것은 심각한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고양시 종합운동장 행사장에 설치돼 있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메달집계 현황판이 대회 4일째인 9일까지 한번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 이 곳을 찾는 선수단 및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대회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하는 것은 인터넷
◆ 공연 △리턴 투 포에버 IV 내한 공연(10.12)=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02-6292-9370) △경기대학생공연박람회(~10.12)=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 신나는야외극장(031-230-3471) △서르카 ‘녹턴(Nocturne)’(10.14)=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031-481-4023) △오영실의 ‘트로트보다 쉬운 Jazz’(10.15)=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1-378-4255) △내 생에 첫번째 공연 Vol.2(10.19)=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440~2) △무용음악극 ‘어머니의 노래’(10.19~20)=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2-589-1002) △아동극 ‘공작새의 황금깃털’(~10.19)=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89-6424) △가족음악극 ‘페페의 꿈’(~10.23)=부천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 전시 △부천 활 박물관(10.16)=다시보는 최종병기 활 특별전(032-614-2678)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10.16)=한韓류流 - 사진작가 6인과 한국을 만나다(031-960-0180) △과천 국립현대미술관(~10.16)=오늘의 프랑스미술(02-2188-6000) △
22년 만에 전국체전을 유치, 야심차게 대회를 준비한 경기도가 대회 운영미숙을 드러내 타 시·도 선수단으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일 시·도선수단과 도 전국체전추진기획단에 따르면 도는 지난 6일 일산호수공원에서 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종합운동장을 벗어난 개회식을 열며 화려하게 대회를 시작했으나 첫 날부터 터져나온 불만이 개막 4일째인 이날까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시·도선수단은 개막 전부터 우려됐던 교통체증과 숙박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은데다 고양·수원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군에 경기장 안내 입간판이나 이정표를 설치하지 않았고 문화·예술행사의 홍보부족, 인터넷 과부하에 따른 업무마비 등 미숙한 대회운영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 시·도선수단 관계자는 “경기장이 너무 떨어져 이동에 불편한데다 교통체증도 심하고 경기장 안내판조차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다”며 “지금까지 다녀본 체전 중 최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국체전에 대한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은 듯 텅 빈 경기장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선수단 관계자는 “대회 첫날과 둘째날 인터넷이 자주 끊겨 대회 결과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전국체전을 수 차례 다
“긴장하지 않겠다는 게 자만감으로 작용해 기록이 예상보다 저조해 아쉽지만 2관왕에 올라 기쁨니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반드시 4관왕을 차지하겠습니다.” 8일 고양시 종합운동장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일반 계영 400m에서 우승하며 전날 접영 50m 1위에서 2관왕에 오른 양정두(경기도체육회)의 소감. 초등학교 3학년 재학시절 유난히 물을 좋아했던 양정두는 집 근처에 있던 성남의 한 스포츠센터를 다니면서 수영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07년 제88회 체전에서 2관왕을 거두며 혜성처럼 등장한 양정두는 제89회 체전에선 3관왕, 제90회 체전에선 4관왕을 차지하며 물오른 감각을 뽐냈고, 지난해 체전에서도 금 1개를 차지하며 4년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 ‘한국수영 단거리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대회에 앞서 단거리 선수에게 가장 중요하다는 순발력 강화 훈련과 경기 막판 10m를 남기고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을 보강하기 위한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한 양정두는 “내년 런던올림픽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하는 게 1차 목표”라고 밝혔다. 양정두는 이어 “스타선수가 되는 것도 좋지만 항상 성실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
“고등학교때까지 이렇다할 성적이 없었는데 경희대에 와서 감독·코치님이 잘 지도해 주셔서 기량이 상승한 것 같습니다. 감독·코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지난 7일 안산 시낭운동장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전 양궁 여대부 60m에서 346점의 기록으로 박진희(부산)와 윤설이(전남·이상 345점)을 꺾고 정상에 오른 장은빈(경희대)의 소감. 강원도 청곡초 4학년 때 담임교사의 권유로 양궁을 시작한 장은빈은 올 시즌 대통령기 70m에서 정상에 오른 뒤 실업연맹전 단체전에서 1위를 견인하는 등 꾸준한 기량을 보였지만 유난히 전국체전과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장은빈은 이번 대회에 앞서 수많은 연습과 꾸준한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전국체전 도전 4수만에 첫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장은빈은 “유니버시아드 대회 2관왕을 비롯, 거의 모든 시합에서 기복이 없고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치는 같은 팀 (김)예슬 언니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예슬 언니처럼 책임감있고 리더쉽을 발휘하는 모습을 배워 선배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교 졸업 전에 많은 메달을 따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가 될 것”이라며 “오는 19일 열리는 국가대표 2차선발전에서 꼭 태극마크를 획득하겠다
“올해 초부터 성적이 저조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난 협회장기에 이어 전국체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어 기쁘고 그동안 힘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신 부모님과 감독, 코치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지난 7일 화성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전 사격 남일반 공기소총에서 598점을 쏴 대회신기록으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단체전에서도 우승, 2관왕에 오른 추병길(화성시청)의 소감. 중학교 3학년때 놀이공원에서 총쏘는 게임을 하던 중 재미를 들여 사격부가 있었던 대구 경일중으로 전학을 가 본격적으로 사격을 시작한 추병길은 늦깍이 사격선수다. 사격을 시작하고 2006년까지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못하다 2008년이 되서야 실업단 사격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추병길은 결국 슬럼프에 빠졌고 자신과의 싸움을 극복하며 지난달 열린 협회장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기본적인 훈련을 충실히 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는 그는 “내년에 있을 런던올림픽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 올림픽 출전은 물론 메달 사냥에도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올림픽 이후에는 화성시청에 함께 사격 선수로 있는 정미라와 결혼하겠다”고
“긴장하지 않고 경기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를 화려하게 장식해서 더욱 기쁘네요.”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전 씨름 고등부 역사급(100㎏급)에서 배준력(울산)에게 밭다리와 안다리 기술로 2-0 승리를 거두면서 금메달을 차지한 송원택(용인고)의 소감. 태권도를 하다 용인초 4년 때 차진복 감독의 권유로 씨름과 인연을 맺은 송원택은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지 1년 만인 2005년 회장기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는 ‘씨름의 요람’ 용인 백암중 시절인 2009년 대통령기 개인전 우승과 단체전 우승에 이어 회장기 단체전 우승까지 팀을 시즌 2관왕으로 이끌며 기량을 인정받았고 유독 메달과 인연이 없었던 소년체전 출전 3번째 만에 패권을 차지하며 중등부 최강임을 확인했다. 그는 지난해 전국체전 역사급에서는 동메달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기술완성도와 집중력 강화 훈련을 통해 체력과 힘을 키웠고, 그 결과가 대회를 통해 발휘되면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송원택은 “꾸준한 몸관리로 보다 높이 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특별취재
경기도 검도가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7년만에 종목우승을 차지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도 검도는 9일 시흥 경기도검도체육관에서 끝난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 종합점수 1천919점으로 충북(동 3, 1천658점)과 광주시(은 1·동 1, 1천495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3년과 2004년 전국체전에서 2연패를 차지하며 경기도 종합우승에 기여했던 도 검도는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왔지만 이번 홈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당당히 우승컵을 되찾으며 그동안의 설움을 달랬다. 도 검도는 대회 첫날인 7일 최하 3위를 기대했던 고등부 김포제일고가 당초 예상과 달리 1회전에 울산 중앙고에 충격의 패배를 당하면서 또다시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8일 열린 대학부에서 용인대가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진출했고 결승에서 대전대를 4-1로 제압, 대회 2연패를 차지하며 사라져 가던 우승의 꿈을 다시 꾸게 한 데 이어 이날 열린 일반부에서 당당히 정상에 올라 7년만에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도검도회 전무이사인 유규홍 총감독은 “7년 동안 경기도의 종합우승에 이렇다할 기여를 하지 못했는데 22년 만에 경기도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하게 돼
경기도 펜싱이 4년만에 종목우승을 차지하며 그동안 서울에 내줬던 우승컵을 되찾았다. 도 펜싱은 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끝난 제92회 전국체전에서 금 5개, 은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2천378점을 획득, 서울시(금 2·은 3·동 7, 2천165점)와 부산시(금 4·동 4, 1천703점)를 제치고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도 펜싱은 지난 2005년 제89회 전국체전 종목우승 이후 4년만에 패권을 되찾으며 그동안 서울에 밀렸던 설움을 앙갚음 했다. 도는 이번 체전 여자고등부 플뢰레와 에페 단체전에서 성남여고와 화성 향남고가 우승을 차지하고 여일반 플러레 단체전에서도 성남시청이 우승하는 등 우먼파워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도펜싱협회 전무이사인 양달식 총감독은 “4년만에 우승컵을 다시 찾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여일반 플뢰레 종목에 팀이 없어서 전국체전에 참가할 수 없었지만 이번에 성남시청 팀이 창단됐고 창단 첫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한 뒤 “여고부 플뢰레와 에페 종목도 기대 이상으로 선전해줘 감독, 코치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