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방글라데시는 가혹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홍수, 가뭄, 호우로 인한 기아와 빈곤으로 수백만의 사람들이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었다. 방글라데시의 시민들은 하루 종일 일해서 번 돈의 대부분을 고리대금업자에게 빌린 돈의 이자로 갚아야 했다. 그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그들과 가족은 가난에서 벗어나기는 불가능했고 사실상 고리대금업자의 노예나 다름이 없었다. 방글라데시의 경제학자 무함마드 유누스는 시민들이 빈곤으로부터 자립 할 수 있도록 무보증 무담보 소액 대출을 시작한 것이 마이크로 크레디트(Micro credit)의 효시인 그라민은행(Grameen)이다. 그라민은행은 방글라데시의 모든 마을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는 전국적인 은행으로 기존 은행들이 신용이 없다고 여기는 극빈자들에게 집중을 하고 있다. 이들의 대출 상환율은 약 98%에 이른다 한다. 얼마 전 동구의회에서도 동구에 거주하는 구민 중에 자립의욕은 있지만 신용도가 낮아 금융혜택을 받을 수 없는 저신용 등급자에게 빈곤 탈출과 경제적으로 자립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주고자 ‘희망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전에는 본인들이 열심히 노력하면 ‘개천에서 용이 난다’라는 말
입이 떡 벌어지는 피로연의 메뉴, 으리으리한 하객명단, 신부가 입을 웨딩드레스, 하나같이 우리네 일상과는 동떨어지기 때문에 세기의 결혼식이라고 떠들썩했던 영국 황실 혼인에는 애당초 관심이 없었다. 솔직히 한번 입고 장롱에 넣어둘 웨딩드레스가 왜 그리 비싸야 하는지 아직 잘 이해가 되질 않는다. 귀금속 예물이야 급하면 현금화 할 수 있으니 별개로 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은 이런 생각을 쪼잔하게 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영국의 왕세손이 결혼 당일 입은 군복사진을 보고 뭔가 찌릿한 감동이 일었다. 신랑이 공군헬기 조종사로 복무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설명은 육군군복(陸軍軍服)이라 했다. 신랑이 입은 군복은 아프카니스탄 전쟁에 3명의 전사자를 낸 영국 육군 아이리시가드 보병연대의 예복(禮服)이란다. 신랑왈 “나의 가슴은 육군에 있다. 아프간에 못간 것이 유감스럽다”고 말하고 직접 아프칸 주둔지를 방문해 여기에 대한 보답으로 그 부대에서 명예대령으로 추대됐기 때문이다. 혹시 복무했던 공군이 삐칠 것은 아닌가하는 얄팍한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식 표현을 한다면 육군이나 공군, 해군, 모두 국군이 아닌가. 국군을 사랑하는 국민 그리고 국민의 존경 받는 왕
경기국제항공전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져도 무섭기까지 한 하늘의 세계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줬다. 나도 한번 조종간을 잡고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하는데도 일조했다. 지난 5일 안산에서 개막된 ‘2011 경기국제항공전’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개막식이 끝나고 곡예비행이 진행됐다. 국내 최정예 특수 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고난이도 편대비행 행렬이 하늘을 수놓았다. 이어서 미국의 미녀 조종사 멜리사의 스릴 넘치는 곡예비행은 탄성을 자아낸다. 이어 등장한 날렵한 모양의 경비행기가 활주로로 미끄러져 들어온다. 하늘을 박차고 오른 비행기는 갖가지 묘기로 박수를 받는다. 동체를 108도 뒤집은 상태에서 활주로 위를 아슬아슬하게 날아오르거나 동체를 뒤틀린 상태에서 활주로 위를 날아 오르는 묘기는 거의 신기에 가깝다. 하늘로 치솟았다가 뒤뚱뒤뚱 추락하는 듯 땅으로 내동댕이 치는 묘기는 비행기 엔진음이 박수소리에 묻힐 정도다. 비행을 마친 조종사가 동체에서 나와 관중석으로 걸어가면서 연신 인사를 한다. 장내 아나운서가 그를 롤란다스 팍사스 전직 리투아니아 대통령이라고 소개하자 이번에는 환호성이 터져나온다. 그는 38년 이상의 비행경력을 가진 베테
보름 전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다세대 주택에 화재출동 중 발생한 일이다. 종합상황실에서 화재 발생 벨소리와 함께 화재진압대 출동 지령이 내려졌다. 베테랑 소방관이라도 긴장하는 순간이다. 출동 차량 안에서 신속하게 방화복, 공기호흡기 등 안전장구를 갖추며 실전에 나설 채비를 했다. 하지만 출동차량이 골목길에 들어선 순간, 앞으로 더 나갈 수 없었다. 긴박한 순간 차량 너머 보이는 건 골목길의 불법 주·정차 차량들 때문이었다. 차량을 피해 전진하려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였다. 다행히 음식물 가열에 따른 자체 진화됐길 망정이지, 대형화재였다면 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사건이었다. 화재 발생 초기 5분은 ‘기적의 5분’이다. 화재발생 초기대응을 위한 그 ‘5분’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간이다. 화재발생 5분 이상 경과 땐 화재 확산속도가 급격히 증가하며 인명구조를 위한 옥내진입이 어려워진다. 또 구급활동의 경우도 기적의 5분 가치는 같다. 응급환자에게는 4~5분이 골든타임(Golden Time)이다. 응급환자에 대한 처치는 5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 돼 소생확률이 현저히 낮아진다. 5분을 강조하는 이유다. 도로교통법은 긴급자동차가
봄의 전령사처럼 찾아온 개나리 꽃들의 향연이 노랗게 가슴을 물들게 하고 밤에도 대낮처럼 환하게 불 밝힌 도청의 벚꽃과 수줍은듯 그러면서도 당당하고 고고한 자태의 목련이 가슴 설레이게 하더니 벌써 연록의 잎들이 반들거리며 상큼하고 여유로운 5월을 열었다. 마침 남문에 볼일이 있어서 이 아름다운 5월을 만끽하며 조원동에서 남문까지 수원천변을 걸어서 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흥겹게 콧노래까지 부르며 걸으니 수원도 참 보석처럼 아름다운 도시구나 라는 생각을 새삼해보며 이 아름다운 수원에 살고 있는 나는 정말 행복하다고 느꼈다. 그러나 그 행복은 금방 깨지고 말았다. 길은 군데군데 파헤쳐져 있고, 몇 년 전만해도 주차장이 모자란다고 수원천 남문 부분을 콘크리트로 덮고 주차장으로 이용하더니 지금은 콘크리트를 깨내고 자연하천으로 복원한다고 남문 수원천변은 온통 난리였다. 물론 주차장도 중요하고 자연 생태계도 중요하다. 그러나 공사를 하기 전에 좀 더 심사숙고해야 되지 않았을까 하고 아쉬움이 많았다. 도로만 해도 전선 공사 때문에 파서 다시 덮고 몇 달 후 도시가스 때문에, 또 몇 달 후는 상하수도 때문에…. 거기에다 년말이 가까워지면 멀쩡한 보도블럭까지 걷어내고 새것으로 깔
인체기능을 유지하는 영양성분인 필수지방산은 인체가 스스로 합성생산 하지 못해 음식으로 섭취해야만 하는 지방산을 말한다. 지방은 단지 인체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는 사실 이외에도, 지방은 생체대사에 필요한 역할을 한다. 인체에 없어서는 안 될 기본적인 두 종류가 있는데 주로 식물의 종자 기름에 존재하는 탄소수가 18개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과 오메가6 지방산인 리놀레산이다. 그 이외 식물의 지방산인 감마-리놀렌산, 라우르산, 팔미트산이 준 필수지방산에 포함된다. 이들 지방산은 모두 식물의 종자기름에서 섭취될 수 있다. 이 두 종의 필수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과 리놀레산은 1923년에 처음 발견됐을 때 비타민F로 불리었다가, 1930년 이후에 비타민에서 지방산으로 다시 분류됐다. 인체에서 필수지방산은 다양한 기능을 한다. 그 기능들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인체로 섭취되는 오메가3과 오메가6 지방산의 균형이 중요하며, 그 균형에 의해 생체기능이 조절된다. 오메가3과 6의 필수지방산들은 인체에서 필수호르몬으로 전환돼 활성을 가지게 된다. 필수지방산에서 유래된 호르몬의 일종인 에이코사노이드는 염증 및 면역반응과 신경세포활성에 관여 한다. 또 다른
안산시는 고위 공직자들의 뇌물 수수 사건으로 유명한 곳이다. 시청과 연관이 된 업자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고위공직자들이 매년 끊이지 않고 사법당국의 처벌을 받고 있다. 이같은 일이 계속되자 시민들은 ‘창피한 일’이라며 공직사회에 대해 극도의 불신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수인산업도로 안산 진입로를 지나다 보면 철근을 엮어 만든 달걀모양의 ‘안산 소나타’라는 이름이 붙여진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이 조형물이 설치된 2008년 1월 경 담당과장 등이 설치업체 관계자로부터 2천만원과 500만원을 각각 받았다는 것이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지청장 오광수)은 조형물 시공업체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안산시청 간부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월에는 안산시 사동 복합개발사업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부수에 의해 복합개발사업 참여 업체인 D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안산시청 김 모 국장을 특가법상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국장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도록 힘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미화 6만 달러와 현금 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었다. 사실 안산시는 고위 공직자들의 뇌물 수수 혐의가 끝없이 이어지
참으로 이상한 일이 생겼다. 혐오시설이자 기피시설로서 건립 때마다 지자체와 해당지역 주민들 간의 첨예한 갈등이 발생하곤 했던 장사시설, 즉 화장장, 납골당, 장례식장을 서로 유치하기 위해 마을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믿을 수 없는 얘기는 이천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실이다. 본보 보도(5일자 21면)에 따르면 서로 자기 지역이 화장장 유치에 적당한 장소라며 다투어 유치작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금까지 6개 마을이 후보지로 신청했다니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원래 이천시는 시립 장사시설 입지 후보지를 공모하면서 주민들이 기피할 것이라는 우려를 했었다고 한다. 예상은 빗나갔다. 장호원읍 노탑2리, 부발읍 죽당1리, 부발읍 고백1리, 설성면 자석2리, 중리동 단월1통, 신둔면 용면리 등이 적극적으로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천시는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조사에서 3개 후보지로 압축한 뒤 타당성 조사와 종합평가를 거쳐 올 7월까지 최종 건립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들 마을이 혐오시설인 화장장과 납골당을 유치하고자하는 까닭은 국민들의 장사시설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도 중요한 요인이지만 지역주민들이
◆ 공연 △인천시립합창단 미국 CONCORDIA 합창단 합동연주회(5.12)=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2-420-2784) △경기필하모닉 제121회 정기연주회(5.13)=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031-230-3200, 3322) △놀토에 만나는 로비음악회 12시15분(5.14)=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로비(032-500-2000) △콰르텟엑스와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5.14)=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378-4255) △경기도립국악단 和Ⅲ-현악과 만나다(5.17)=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89-6471~3) △부천필하모닉 가족음악회(5.20)=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032-625-8330~2) △김포필하모니 어린이를 위한 가족음악회(5.21)=김포여성회관 대강당(031-980-2746) ◆ 전시 △용인 마가미술관(5.14~8.14)=‘나는 흙이다’ 변승훈展(031-334-0365) △양평 용문산관광지 친환경농업박물관(~5.16)=박성희 부생(浮生)전(031-770-2496) △경기도박물관(~5.22)=조선의 옷매무새Ⅲ-이승에서 마지막 치장 특별전(031-288-5384) △과천 국립현대박물관(~5.22)=소장품기획 추상하라 展
◇넉아웃(Bangkok Knockout) ● 장르 : 액션 ● 감독 : 판나 릿크라이 ● 출연 : 찻차폴 아피차트/키티삭 아웃치 액션 스타가 꿈인 젊은 청년 ‘포드’를 주축으로 구성된 열혈청년들의 모임 ‘파이팅 클럽’은 할리우드 진출의 기회가 걸린 스턴트맨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고 참가자들을 모두 따돌린 채 우수한 성적으로 우승을 거머쥔다. 그날 밤, 우승을 자축하기 위해 모인 이들은 신나게 파티를 즐기다 잠이 든다. 아침에 눈을 뜬 이들은 자신들이 전날 밤, 약에 취해 기절했었고 어딘지도 모를 곳에 끌려와 있음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다. 결국 자신들이 스턴트맨 오디션을 가장한 사기극에 휘말려 그 곳에 끌려왔고, 거대한 판돈이 걸린 죽음의 격투게임에서 이겨야만 살아나갈 수 있음을 알게 되는데… ◇레드라인(Redline) ● 장르 : 애니메이션 ● 감독 : 코이케 다케시 ● 출연(목소리) : 기무라 타쿠야/아오이 유우/아사노 타다노부 먼 미래, 자동차와 비행기의 경계가 사라진 시대. 극한의 스피드를 추구하는 내성적인 순정남 JP(기무라 타쿠야)와 그의 첫사랑이자 어려서부터 레이싱만을 꿈꿔온 소노시(아오이 유우), JP의 친구이자 천재 정비사였지만 마피아와 결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