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 그늘 아래서 벨텔의 편지를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지를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을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시인소개: 본명은 영종(泳鍾). 1946년경부터 계성중학교·이화여고 교사, 서울대·연세대·홍익대에서 강의. 한국문필가협회 상임위원, 한국문인협회 사무국장, 한국시인협회 회장 역임. 1962년 한양대 교수로 취임해 1976년 문리대학 학장을 지냄. 1973년 시전문지 〈심상(心象)〉 펴냄.
우리나라 주택정책은 중앙정부 주도로 시행돼 왔다. 급속한 경제성장과 도시화 과정에서 정부주도형의 주택정책은 주택공급이 확대되고 주거수준이 상당히 향상됐다. 그러나 아파트 위주의 획일적인 주택공급은 기존 커뮤니티와의 와해, 소득계층간 위화감 심화 등 수요자의 요구를 만족할 만한 주거환경을 제공하지 못했다. 지난 1995년 지방자치제도의 전면실시로 인해 본격적인 지방화시대가 도래하면서 지역의 실정에 맞고 지역주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주택정책수립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됐다. 최근 들어 지속가능한 발전이 화두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택정책의 방향도 지속가능한 주거환경을 조성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첫째, 주택에 대한 선택의 폭이 다양화돼야 한다. 과거에 비해 가구 1·2인 가구의 수가 증가했다. 2000~2005년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증가변화를 살펴보면 전국은 29%, 서울은 25.2%, 경기도는 34.1%가 증가했다. 이와 아울러 고령자 가구, 맞벌이 가구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의 아파트 위주의 획일적인 주거형식으로는 다양한 계층의 주거요구를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획일적인 고층고밀아파트 건설을 지양하
두 번에 걸쳐 수원시장을 지내고 3선에 도전하려 했으나 공천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고 칩거해 오던 김용서 전 수원시장이 활동을 시작했다. 수원정치의 중심축에서 한발 물러나 칩거해 오던 김 전 시장은 지난 2월 28일 염태영 시장이 구단주로 있는 수원FC 이사장에 취임해 정치적 재기의 수순을 밝는 것이 아니냐는 항간의 궁금증을 낳고 있다. 그를 인터뷰 했다. 우선 정치행보에 대해 물었다. 그의 말은 간단했다. “내가 애타게 나서서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은 없다. 내 나이가 몇인데…. 그러나 기회가 주어진다면 생각해 보겠다.” 당장 정치를 하기위해 어떠한 행동을 보이지는 않겠지만 상황이 주어진다면 생각해 보겠다는 뜻으로 비춰진다. 이는 지역상황을 고려해 정치권이 자신을 필요로 할 경우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적 행보를 넓혀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항간에는 제3자를 팔달구에 출마시켜 현 지구당 위원장을 괴롭히겠다는 말도 들린다”고 하자 김 전 시장은 “그럴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김 전 시장은 “다선의 관록을 가진 국회의원이면 수원시를 위해 국가예산을 끌어오고 또 수원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야 하는데 수원시민들은 그런 평가를 내리는 것 같지는 않으
영어로 ‘킥 더 버킷(kick the bucket)’은 ‘양동이를 걷어차다’라는 뜻 이외에 ‘생을 마감하다’라는 의미도 있다. 여기서 온 말이 ‘버킷 리스트(bucket list)’다.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놓은 리스트다. 버킷 리스트의 의미는 삶을 돌아보고 주어진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삶에 지치고 방황하는 사람이라면 자신만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 1817년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엘리트가 자신이 가장 바라는 삶을 스스로에게 선물한다. 그것은 2년 동안의 월든 호숫가에서의 생활이었다. 그는 고향인 콩코드로 돌아와 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기 시작한다. 침대 하나, 탁자 하나, 의자 하나, 벽난로 하나, 책상 하나, 그것이 오두막 살림의 전부였다. 사람들이 ‘성공’이라 부르는 삶에 회의를 느낀 헨리 데이비드 소로. 그는 일한 만큼만 먹고, 먹을 만큼만 생산하는 자연주의 삶의 방식을 위해 월든 호수를 찾았다. 그렇게 자연과 함께 한 2년 2개월 동안 그가 쓴 돈은 단돈 28달러. 그는 자연으로부터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는 삶의 경건함을 깨달았다. 숲에서 산 지 1주일이 채 되기도 전에 오두막에서 호수까지 그의
고의적인 자연 변형, 도시개발로 문명의 금자탑을 쌓아올린 후, 필연적으로 발전의 그늘에 가려진 것들이 어찌 하나 둘이겠는가? 성장과 발달의 준거로 외형적 물량적 확장에 편의성이 더해져서 현대인들은 좀처럼 개발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문명의 세례를 받은 세대들은 과거의 형상에 대한 어떤 정보나 인식조차 없다. 따라서 그들의 무한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과거는 덮여져야 하고 미래 또한 불확실할 수도 있는 가시밭길을 감추려 한다. 도시개발이 한창인 평택시 소사벌지구 내에 들풀로 하늘거렸던 삼남대로 구간이 흔적 없이 사라지고 있으니 푯말 하나 세울 곳도 관심도 없을 듯하다. 이 개발에 밀려 실종된 것들을 생각해본다. 먼저 역사의 실종이다. 현대인들의 역사인식의 부재를 증명한다. 개발의 최종 종결은 무엇인가? 자본의 이익이다. 역사의 토대는 안중에도 없는가 보다. 과거의 기름진 토양이 없이 현재의 열매가 있겠는가? 그러나 우리의 현대화는 불행하게도 현대화로 직행할 줄만 알았지, 과거 지도(地圖)는 무참하게 여지없이 삭제되는가 보다. 그 증거물들이 철저하게 영구 삭제돼 가고 그 지도를 보는 직책의 사람 또한 바뀌어 더 이상 계승 되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역
동족상단의 비극적 전쟁을 잠시 중지시켜 둔 전선, 이름하여 DMZ이라 불리우고 있는 이 지역은 이제 평화를 상징하는 지역이자, 주목받는 자연 생태계 재활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경쟁력 있는 관광광역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는 경기도는 DMZ을 핵심 상품으로 한 관광시장에서의 우위를 선점키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도 자료에 의하면, DMZ은 연간 15만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안보체험관광지로 평가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미 시사주간타임지가 한국의 DMZ을 아시아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선정했다는 얘기가 있듯이 향후 이 지역을 어떻게 재활해 홍보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의 상승은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기도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체험관광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DMZ에 대한 섬세한 답사를 통해 DMZ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DMZ의 평화적 이용, 자원가치화, 세계적 상품화 등과 관련된 업무에 더욱더 비중을 두고 있다. 또한 교육적인 측면에서의 프로그램을 강화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에듀테인먼트형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에 더욱더 열의를 갖고 접근하고 있다
지난 3월31일 도가 구제역 종식 보고회를 마침으로써 그 끔찍했던 구제역 전쟁이 끝났다. 이어 안성시 금광면 개산리에서 구제역 발생 4개월 만인 지난 12일 도내 최초로 우시장을 개장했다. 안성시에 따르면 이날엔 평균 90두~100두 보다 적은 64두가 경매되었지만, 구제역 이후 첫 우시장 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이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고 한다. 초기대응을 잘못했던 정부의 실책으로 인한 구제역의 피해는 엄청났다. 이로 인해 어마어마한 소와 돼지가 살처분 됐고 방역과 살처분에 동원된 많은 공무원들과 관계자들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살처분의 트라우마로 아직 고생하는 이들도 많다. 그런데 지난 12일 전남 담양 축산농가 두 곳에서 인수공통전염병인 브루셀라가 발병이 확인돼 소 160마리가 살처분 됐다. 다음 날인 13일에도 안성의 한 축산농가에서 브루셀라 감염 사실이 밝혀져 소 43마리가 살처분 됐다. 다시 구제역의 고난이 재현되는 게 아닌가 싶어 덜컥 겁부터 난다. 구제역 종료를 선언한지 불과 며칠 만에 다시 시작된 브루셀라는 사람에게 옮기는 인수공통전염병이기에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브루셀라는 가축에게는 유산이나 불임을, 사람에게는 두통과
북한의 포격으로 지난해 꽃게 조업을 하지 못해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본 연평도 어민들이 이번엔 내부 갈등으로 인해 꽃게 출어가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 연평어장의 올해 첫 출어일은 당초 이달 1일이었지만 아직까지 한 척의 배도 제대로 조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 꽃게어장인 연평어장에서는 금어기와 휴어기를 제외한 4~6월과 9~11월 꽃게 조업이 허용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중 보름 이상이 날아간 셈이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데 대해 연평도 어민들은 일부 선주들의 이기심을 지목하고 있다. 어민들은 지난해 11월 23일 북한의 포격으로 연평어장에 쳐놓은 800여개 이상의 꽃게잡이 어구를 버려둔 채 인천 등 육지로 몸을 피해야 했다. 어느 정도 상황이 진정된 후에도 어민들은 북한의 재도발 위협 등을 이유로 상당 기간 바다에 나가지 못했고, 결국 어구는 3개월 이상 바다에 방치됐다. 이에 어민들은 연평도 선주협의회를 중심으로 지난달 8일부터 어구 수거작업을 시작해오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불거졌다. 일부 어민들이 연평어장 내에서도 꽃게 어획량이 많은 핵심 구역에 설치해 놓았던 어구들을 일부러 끌어 올리지 않은 것이다. 일부는 바다에서
◆ 공연 △MIOS 예술단이 함께하는 수요콘서트(4.20)=수원 장안구민회관(031-224-0533) △이야기가 있는 커피콘서트(4.20)=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2-420-2027~8) △수원시립합창단 ‘행복이 꽃피는 음악회’(4.22)=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031-228-2813~4)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4.23)=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031-828-5841) △로비음악회 ‘12시15분’(4.23)=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로비(032-500-2000) △걸판진 단막극전 ‘가족의 발견(4.23~24)=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031-439-6154) △김승일의 내 생애 첫 번째 공연(4.24)=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440~2)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7.27)=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30-3440~2) ◆ 전시 △부천 뮤지엄 만화규장각(~4.24)=이해光 나는 세상전(032-310-3082) △양평 닥터박 갤러리(~4.24)=고산금 개인전(031-775-5602) △3세대문화사랑회(~5.3)=아름다운 대한민국 DOKDO展(031-236-1505) △파주 헤이리캘러리MOA(~5.5)=안정
1.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쌤앤파커스) 2. 엄마를 부탁해(신경숙·창비) 3. 4001(신정아·사월의책) 4.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북로드) 5. 바보 빅터 (호아킴 데 포사다·한국경제신문사) 6. 빌딩부자들(성선화·다산북스) 7. 생각 버리기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21세기북스) 8.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김영사) 9.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이해인·샘터) 10. 화내지 않는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21세기북스) /자료제공=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