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초교에는 19일 아프리카 케냐에서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 왔다. 리키노이 케투케이(13·여)와 라자러스 오모잇(12·남)과 조이스 야마소(13·여) 등 케냐 어린이 3명은 이날 루스 오몬디(50·여) 선생님의 인솔하에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초교를 방문해 피부색 다른 친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 자리는 이들이 지난 3월부터 ‘케냐 어린이 돕기 지구촌 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자신들을 돕고 있는 이 학교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화초교 아이들은 케냐 어린이가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미리 공부한 케냐 인사말로 따뜻하게 맞이했고 케냐 어린이들은 환영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다소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그 것도 잠시, 케냐 민요 잠보 케냐(안녕 케냐)와 환희의 송가, 우리 가락 아리랑을 들려주자 어색함을 풀고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2시간 남짓한 시간이 훌쩍 지나고 헤어질 시간, 대화초교 아이들은 케냐 친구들 주위로 구름 떼처럼 모여 들어 악수를 하며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20일 오전 11시35분쯤 고양시 모 향토사단에서 향토방위 훈련을 받던 박모(29)씨가 호흡곤란 증상으로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군 관계자는 “교육 장소를 이동하는 중에 박씨의 몸이 경직되면서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났다”며 “현장에 있던 지휘관들이 인공호흡을 하고 군의관이 응급조치를 한 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고 말했다.
고양시의회가 한류우드에 추진되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계획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고양시의회는 제123회 임시회에서 김영선 의원 등 30명이 발의한 한류우드 내 주상복합아파트 건립계획 취소 요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경기도가 한류우드 사업을 위해 수용한 토지를 고급 아파트 부지로 매각하는 것은 한류문화 발전이라는 사업 취지와 맞지 않다”며 “이는 주변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추겨 부동산 투기를 조장할 우려도 많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또 “1천800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8만9천여㎡ 규모의 택지를 개발하면서 늘어나는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학교 건립 계획을 마련하지 않는 등 주민 요구를 무시한 채 추진되고 있다”며 “주상복합 건립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사업시행자인 경기도 관계자는 “관련 법 절차에 따라 고양시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경기도가 독단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며 “뒤늦게 결의문을 채택한 것에 대해 유감이고 필요하다면 시의회의 이해를 다시 구하겠다”고 밝혔다.
“할머니, 할아버지, 컴퓨터, 겁내지 마세요.” 고양시 덕양구가 컴맹 주민들을 상대로 실시하는 ‘컴맹 정보화 교육 강좌’가 인기를 얻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이달추부터 시작한 무료정보화교육강좌를 금년말까지 연중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강좌를 받은 사람들이 컴퓨터 실력향상에 크게 도움이 됐다는 반응에 따른 것. 이같은 인가를 반증하듯 덕양구가 지난 14일 정보화 교육생 신청을 접수한 결과 30여분만에 마감됐다. 자원봉사자를 정보화 교육 강사로 위촉해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매월 20명씩 하루 2시간 총 20시간을 컴퓨터 기초와 인터넷 활용 과정을 격월로 교육한다. 수강생 이창규 할아버지(70·덕양구 화정동)는 “그동안 컴퓨터를 사용할 줄 몰라 손자들과 대화도 안되고 늘 답답했었는데 바쁜 자식이나 손자에게 배울 수 없어 고민하다 이번에 교육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귀녀 할머니(69)는 “그동안 컴퓨터를 켜고 끌줄조차 몰랐던 ‘컴맹’이었는데 컴퓨터를 열심히 배워 주위사람들과 재미있게 어울리고 싶다”며 &ld
고양시 일산동구는 19일부터 주민생활지원서비스를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일산동구 주민생활지원과 및 11개 동사무소에 복지상담 전용 공간인 ‘사랑나눔방’의 문을 연다. 이를 위해 일산동구는 그동안 4~5평의 상담실 공간을 확보, 인테리어 공사 및 상담실 집기 등을 구입했다. 또한 상담실 내에는 컴퓨터·에어컨·냉장고·원형탁자·소파 등 21종의 집기를 구비, 민원인이 편안하게 상담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에 대해 민원인들은 “일반 창구에서 이런 저런 사정으로 다른 민원인에게도 들릴까봐 속 시원히 상담받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으나 이제는 아늑한 공간에서 마음 편히 내 고민과 사정을 털어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사랑나눔방 운영을 통해 주민에게 편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전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불편사항 해소 및 편익 증진에 더욱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의냐, 실수냐.” 고양시가 임진왜란 제414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덕양구 행주산성에서 승전 기념제를 개최하면서 수백여 인사들에게는 초청장을 보내고 4곳의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제외해 단순 실수냐 아니면 의도적인 것이 아니냐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 이날 행사는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권율 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충장사에서 권율 장군의 넋을 기리는 승전기념제와 함께 순국무명용사에 대한 제례봉향 순으로 진행됐다. 행주산성 관리사무소는 이날 행사를 위해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시·도 의원 등 각계 인사 724명의 인사에게 초청장을 발송,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소속 국회의원의 한 보좌관은 “초청장을 발송치 않은 경위에 대해 알아 봤는데 실수로 제외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정치적인 행사도 아니고 시·도 의원들에게 보내는 초청장을 유독 지역 국회의원에게는 보내지 않아 매우 불쾌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역정가는 “시 지역구 4곳 중 일산을 지역구만 강현석 고양시장과 같은 한나라당 소속이고 덕양 갑과 을, 일산갑 등 3곳은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의원이어서 지역국회의원들을 초청하지 않은 것이 것이 아니냐”고 의구심을 표시했다. 이에
화훼산업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9회 아.태 난 전시회 및 학술대회(APOC:Asia Pacific Orchid Conference)가 16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다. 잎이 1m에 달하는 '팔레놉시스 자이겐티아' 초대형 난이 전시되어 있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난 보러 고양시 킨텍스로 오세요.” 화훼산업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9회 아·태 난 전시회 및 학술대회(APOC:Asia Pacific Orchid Conference)가 16일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려 세계 희귀난이 선보인다. 오는 26일까지 계속될 전시회에는 회원국 20개국 인사와 해외 30개, 국내 70개 등 100여개 화훼업체가 희귀난을 포함, 전 세계 난 20만여점을 전시해 난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주제관, 서양란, 동양란 등 3개로 구성된 전시관에는 우리의 옛 마을 풍경을 미니어처로 만든 정원과 한라산을 축소해 만든 모형, 높이 2.5m, 폭 3m 크기의 부채와 한국 자생란이 함께 어우러진 정원, 백설공주 이야기를 난으로 풀어 놓은 어린이정원, 기기묘묘한 석부작과 목부작 등이 선보인다. 또 한류 붐을 타고 싱가포르
고양시는 시민들이 살기 좋은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푸른고양가꾸기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3년부터 도심지 내 녹화사업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그 결과 도시 전체가 꽃과 녹음이 어우러진 공원 같은 도시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활속에서 시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도시녹화사업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계속 추진할 방침이며 ‘푸른고양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 학교 숲 조성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학교 숲 조성’ 사업은 학교, 주민 등 지역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녹지공간이 열악한 학교에 나무 및 꽃나무심기, 씨앗뿌리기, 생태연못 만들기 등의 학교 숲을 조성, 학생들이 푸르른 나무아래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정서함양 및 환경의식을 고취시키는 등 교육적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새로운 쉼터를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2003년 1개교, 2004년 3개교, 2005년 3개교, 2006년 4개교에 대해 그 동안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6개의 학교에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학교 숲을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공사가
고양 일산2동 청소년지도協, 일산초에 1천300개 전달 고양시 일산2동 청소년지도협의회가 최근 일산초등학교에 호신용 호루라기 1천300개를 전달,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비토록 해 학교측으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청소년지도협의회는 지난 5일 범죄로 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위해 70만원을 들여 호루라기 1천300개를 학교측에 전달하고 학생들의 호신용으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학교측은 1·2학년은 노란색, 3·4학년은 빨간색, 5·6학년은 파란색 호루라기를 나눠주고 학생들의 안전에 위험이 있을 경우 호루라기를 사용토록 교육했다. 청소년지도협의회 총무 홍두표(46)씨는 “아이가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매일같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발생해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며 “아이들 안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일산초등학교 김인호(58) 교감은 “아이들의 안전에 대해 걱정하며 호루라기를 전달해준 청소년지도협의회 측에 감사를 표한다”며 “아이들이 ‘양치기 소년’이 되지 않도록 담임에게 철저한 교육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고양예산감시네트워크는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123회 고양시의회와 관련, 성명서를 내고 주민소청제 부활추진, 의원 해외연수 보고서 공개, 고양시 경전철 추진과 관련해 의원들이 제 역할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특히 “의회가 자신들의 역할을 포기하고 의정활동을 한다면 주민들에게 외면 받을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 무용론이 확산, 결국 의회자체의 존립이 어렵게 될 것”이라며 “실력 있는 의회로 태어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이 단체는 고양 경량전철 추진과 관련해서는 “수송수요에 대한 정확한 내용과 구체적인 재정대책도 공개되지 않았고, 중간발표를 한 지 두 달이 지났는데도 고양시의회가 제 역할을 못해 ‘들러리 의회’로 비판받고 있다”며 “시민의 입장에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실력 있는 의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