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마을버스조합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해달라며 500만원을 기부했다. 고양시의 20개 마을버스 업체로 구성된 고양시 마을버스조합은 코로나19 비상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승객 감소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감염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과 특히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위기상황을 잘 극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정성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최근 승객감소로 버스업체들의 경영상황도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고양시민을 위해 함께해 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조기 극복의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고양시 마을버스 업체들은 차량 내부에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매일 차내 소독을 실시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이춘표(사진) 제3대 고양시 제2부시장이 지난 10일 취임했다. 이날 이 신임 제2부시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 참석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시작으로 행신역, 고양터미널, 화정역 거리손세정대 등 시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대응 현장을 일일이 찾아 상황을 점검하며 현장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제2부시장은 1979년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도시재생과장과 주택정책과장, 광명시 부시장,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1년간 고양시 제1부시장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고양시 제1부시장 재임 기간에 일산테크노밸리 사업 추진, 킨텍스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및 제3전시장 건립,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조성 협약 체결 등의 성과로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춘표 제2부시장은 “시장님의 시민을 위한 철학을 꼼꼼히 뒷받침하면서 지난 40년 공직의 노하우를 잘 살려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최근 고양시에 저소득 취약계층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성금들이 전달됐다. 고양시는 한국자유총연맹 고양시지회가 사랑의 성금 300만원을, 한국기독교장로회 능곡교회가 200만원을, ㈜아트캠이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가격이 크게 상승한 방역물품을 구입하지 못해 위험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노출돼 있는 경제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저소득 대상자에게 성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나눔에 참여한 최병호 한국자유총연맹 고양시지회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방역물품 구입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을 위해 마련한 성금이 조금이나마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한국자유총연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덕양구 토당동에 소재한 한국기독교장로회 능곡교회(담임목사 윤인영)도 평소 능곡지역 주민의 다양한 문화생활 영위를 위한 문화센터 운영, 어르신들을 위한 늘푸른 대학 설립 및 운영, 이미용 무료봉사, 김장·쌀 나누기 등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또 1997년에 설립돼 보·차도용블록, 탄성포장재 등을 제조
고양시가 국회기후변화포럼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국가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을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지난 2010년 제정한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종합 시상이다. 고양시는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해 다양한 정책을 수행하고, 에너지 자립마을, 미니태양광, 자전거 인프라 확충 등 고양시 환경에 적합하게 기후변화 대응정책을 수행했다는 점이 높게 인정됐다. 또 장항습지 보전,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고양의 숲’ 조성 등 국내·외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보전에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그동안 고양시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환경정책을 수립하여 이행한 것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해왔다. 이밖에도 자연과 건축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녹색도시를 조성하고 시민 누구나 생활권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크고 작은 도심 숲 및 하천변 숲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이번 대한민국 녹색기후
고양 일산서부경찰서는 일산농협 본점을 방문해 6천여 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감사장을 받은 일산농협 직원은 6천만 원 상당의 현금 인출을 신청한 80대 어르신이 사용처가 어디냐는 질문에 답변을 못하는 등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자 보이스피싱 피해임을 직감하고 신속히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현장 출동경찰관이 어르신과 가족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검찰청 직원이라고 사칭한 남자로부터 현금 인출 요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기태 일산서부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의 특성상 어르신 피해자가 많고, 일단 발생한 후에는 피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처럼 금융기관 종사자 분들의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 협조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가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을 위해 고양시 환경정책을 수립 공표했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2.8%로 설정했으며, 건물·수송·폐기물·토지 등 6개 부문, 17개 전략, 53개 실천과제, 92개 세부사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유지, 더 나아가 1.5℃ 이하로까지 제한하자는 국제적인 약속이다. 우리나라는 2015년 6월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7% 감축목표를 UN에 제출했다. 이에 고양시는 국가 감축목표 중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지자체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체계적·효율적 관리 체계 마련 및 감축계획 수립을 통한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시민의 기후변화에 대한 의식과 기후변화 대응 관련 이슈를 조사하고, 정책 우선순위를 파악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관련 부서(33개 부서 55개 팀)와의 협의를 거치고, 수차례 보고회를 통한 의견 수렴 후 최종적으로 감축목표와 세부사업을 선정했다. 고양시의 기후변화 대응 비전은 ‘기후변화대응, 지속가능발전 환경도시 고양’이다. 추진방향은 ▲친환경 건
고양시의회(의장 이윤승)는 9일 하루 일정으로 제24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제240회 임시회는 코로나19 확산의 방지와 신속한 방역체계 유지를 위해 당초 계획된 5일의 기간에서 1일의 의사일정으로 대폭 축소 운영했다. 또한 공무원들이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집행부 참석인원을 시장과 제1부시장, 기획조정실장, 일자리경제국장 등으로 최소화했다. 이날 회의의 시작에 앞서 의회 청사에 소독을 실시하고 본회의장 출입문 앞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코로나19의 감염예방에 철저히 대비했다. 이날 시의회는 ‘2020년도 고양시 일자리기금 운용계획 변경 동의안’ 등 코로나19의 대응에 관련된 2건의 안건과 ‘2019회계연도 고양시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시기 및 기간 결정의 건’ 등 향후 효율적인 의회운영을 위해 필요한 안건들을 처리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고양고용노동지청, 고양시의사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의료인력 재취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 보건·의료분야 업종 및 의료 인력 수요 증가에 따라 의료기관과 간호조무사 인력 간에 체계적인 취업 연계를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일자리를 재창출하고, 최근에 발생한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발생 등에 신속히 인력을 지원해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업무협약은 ▲경력보유 간호조무사 발굴 ▲실무교육 및 취업지원교육 ▲관내 병·의원의 채용지원 및 지원제도 컨설팅 ▲구인·구직의 체계적인 일자리 연계를 통한 공동의 노력 등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이 협약이 보건·의료시설 밀집(요양시설 포함 약 1천412개소)으로 의료 인력의 수요가 많은 고양시의 특성을 살려 경력보유 간호조무사(미취업자 약 620명)의 사회 재 진입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의료기관의 인력 부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원흥동·화전동·창릉동 일원 812만7천㎡, 탄현동 일원 41만6천㎡ 규모의 고양창릉·고양탄현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고시됨에 따라 수도권 서북부권의 대표적인 일자리 거점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창릉지구 주요 개발구상은 ▲130만여 ㎡(40만 평, 가용면적 37%)를 자족용지로 조성 ▲고양선 전철(14.5㎞) 등 전체 사업비 20%(2조 원 이상)를 교통대책에 투자 ▲310만여 ㎡(95만 평) 규모의 공원·녹지 및 호수공원 등의 조성이다. 자족용지 계획으로는 판교의 2배가 넘는 130만㎡ 규모의 자족용지(기업·일자리 용지)를 고양선을 중심으로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집중 배치하고, 기업 요구에 맞춰 자족용지의 성격을 다양화할 자족기능 특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또 자족용지 인근에 창업주택 등을 배치해 직주근접형 자족도시 모델을 실현시키고, 공공지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타트업 등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기업지원허브’, 성장단계기업을 위한 ‘기업성장지원센터’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건설·운영할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차관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고양시 화훼 농가를 방문해 화훼 산업의 어려움을 살피고, 실의에 빠져있는 화훼 농가의 고층을 청취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졸업식이 축소되고 입학식이 연기되면서 2~3월 화훼작물의 출하가격이 지난해 대비 1/3까지 폭락해 화훼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한 화훼농가의 농장주는 “겨우내 정성껏 키운 작물들이 공판장에서 연일 유찰되어 폐기되는 현실을 감내하기 너무 힘들고, 당장 겨울철 난방비를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이 앞선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이재욱 차관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 소비세가 위축된 화훼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택가와 가까운 오프라인 점포 및 편의점을 통한 작은 꽃다발(캐주얼 플라워) 판매, 공기정화 식물 판매 및 생산자 단체와 연계한 홈쇼핑·온라인몰 판매 촉진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어려움에 처한 농가들이 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의 조속한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송세영 소장은 “현대인들의 우울감, 피로감 회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