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 탈출했던 사랑제일교회 신도가 완치돼 퇴원과 동시에 경찰에 체포됐다. 23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 50대 A씨를 체포했다. 평택시 177번 확진자인 A씨는 지난달 15일 파주병원에 입원해 격리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병원을 탈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도주 과정에서 서울 서대문구의 한 교회 경비초소에 들어가 성경책 속에 있던 8만5000원과 점퍼를 훔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감염병 예방법 위반, 절도,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피의자에 대한 혐의는 밝혀 놨고, 미리 발부 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한 것"이라며 "피의자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본 뒤 감염돼 같은 달 15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18일 0시 18분쯤 A씨는 병원을 탈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이동해 종로구의 커피숍에 들린 뒤 인근 종교시설에 몰래 들어가 10시간
9.19 평양 남북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남북협력사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지방정부 주도의 한반도 평화 국제협력 컨트롤 타워인 ‘경기국제평화센터’ 설립에 나설 전망이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지난 21일 오후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열린 ‘2020 세계평화의 날 기념 국제평화 외교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토크쇼’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부지사는 “기존 중앙정부 위주의 남북협력은 여러 정치·외교·군사적 이유로 채널이 막힐 경우, 지방정부 차원의 사업까지 모두 중단되는 문제가 있다”며 “이제는 지방정부 주도로 평화외교를 추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할 때”라며 경기국제평화센터 설립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는 국제적인 현안이기 때문에 관련국 지방정부 및 국제평화NGO들과의 협력이 필수”라며 “경기국제평화센터를 통해 남북과 국제사회가 함께하는 대화와 교류의 테이블을 만들어 다자주의적 평화협력의 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설립을 추진하려는 ‘경기국제평화센터’는 한반도 주변국을 포함한 해외 지방정부, 국제기구, 평화관련 국내외 민간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망을 구축,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국회의원(의정부 을)이 대표 발의한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경기북도 설치법안)'에 대한 입법공청회 개최가 결정됐다. 김민철 의원은 '경기북도 설치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 상정, 심사를 진행해 입법공청회를 개최하기로 의결됐다고 22일 밝혔다. 1987년부터 논의된 경기북도 설치는 19‧20대 국회에서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경기북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 등이 발의 되었으나 소관 상임위도 논의되지 않았다. 그러나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경기북도 설치법안이 법안소위에 상정돼 입법공청회를 개최하기로 의결된 것은 33년만에 처음이다. 앞으로 경기북도 설치법안은 입법공청회를 거쳐 법안소위, 행안위 전체회의, 법사위, 본회 등의 의결 절차만 남았다. 김 의원은 법안소위에서 행정안전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재영 행안부 차관에게 "경기북도 설치와 관련해 경기도의 입장만 듣고 소극적인 입장을 취하지 말고 행안부가 주도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이 차관은 "경기남부와 경기북부의 균형발전을 위해 무엇이 좋을지 행안부도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경기북도 설치에 대한 필
중국에 서버를 둔 피싱 사이트 35개를 운영하는 범죄 조직의 자금 총책인 A(40)씨 등 2명은 지난 2월11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경찰에 검거됐다. 중국에서 활동하던 A씨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의식해 국내에 잠시 귀국한 상태였다. 당시 경찰은 A씨의 입국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감염 우려로 검거를 미루고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 사실을 몰랐던 A씨는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이 아닌 상대적으로 안전지대인 필리핀으로 떠나기 위해 공항을 찾았다 구금됐고,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감염병은 피했지만 경찰 수사는 피하지 못한 셈이다. A씨가 검거된 이후 경찰 수사는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사이버 범죄에 가담한 계좌 제공자, 실행팀, 자금팀, 인력 공급책 등 조직원 32명이 경찰에 검거됐고, 이 가운데 10명이 구속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사기,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출장마시지 피싱 사이트를 운영하며 광고를 보고 연락을 해온 310명의 남성들로부터 43억 원을 받아 가로챘다. 이들의 수법은 출장마사지를 받으려는 남성들에게 선입금 명목으로 10만 원을
고양시는 일산동구 정신요양시설 박애원 입소자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50~70대 입소자 5명(고양시 366~370번)은 지난 21일 일산동구보건소 이동검진 검사를 받고 이날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박애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5일 최초 발생산 인천 계양구 124번 환자를 포함해 총 28명으로 늘었다. 28명 중 입소자가 25명, 종사자 2명, 사회복무요원 1명이다. 박애원 전체 입소자는 229명이며 시설 종사자 등을 포함하면 총 283명이다. 현재 박애원에는 211명이 코호트 격리 중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에 대한 격리병상을 경기도에 요청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산동구보건소는 확진된 50대부터 70대 입소자 5명에 대해 격리병상을 요청하고, 심층역학조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양 = 고태현 기자 ]
가짜 출장마사지 사이트를 통해 연락해온 남성들을 상대로 수십억 원을 가로챈 피싱 사기조직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사기, 범죄단체조직 등 위반 혐의로 32명을 검거하고, 간부급 A(40)씨 등 10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조직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출장마사지 피싱 사이트를 운영하며 총 310명으로부터 약 43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 서버를 둔 출장마사지 피싱 사이트 35개를 운영하며 선입금 명목으로 10만 원을 입금 받은 뒤 마사지사의 안전 보장 보증금 등을 추가로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입금자명이 틀렸다며 계속해서 돈을 요구했고, 피해자들은 환불해 주겠다는 말에 속아 계속해서 돈을 입금했다. 한 피의자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총 256회에 걸쳐 4억3000만 원을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기 조직은 사이트 광고부터 범행 실행, 자금 세탁과 분배 등 역할을 분담해 운영됐으며 경찰 관리대상인 조직폭배들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수익금 중 차량, 차명 부동산 및 현금 12억5667만 원을 추징보전 신청해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역화폐는 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없다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의 연구결과에 대해 "지역화폐가 국고지원금만 축내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시장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지역화폐는 대다수 시민과 중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효과가 입증된 대표적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조세연이) 지역화폐의 효과와 의미를 부정적으로 발표했다"며 "이미 지자체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 정책을 세금낭비로 낙인찍는 것에 대해 매우 부적하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지역화폐는 지역 소비를 촉진해 경제 선순을 이끄는 측면과 거대자본으로 무장한 유통대기업들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는데 목적이 있는 맞춤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지역화폐를 도입했고,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긴급 지원이 필요할때 지역화폐는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살아가려는 지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연구결과는 서민의 어려움을 헤아릴 수 없다"며 "정말 그 저의를 의심하게 한다"며 조세연을 거듭 비판했다. 안 시장은 "하루하루 막막한 상황에 놓인 서민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일자리 창출에 힘쓴 중소기업을 다음달 15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는 '2020 하반기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계획'을 공고하고, 고용환경개선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방침으로 자격도 완화됐다. 도내 3년 이상 소재한 중소기업 가운데 최근 1년간 평균 고용증가율이 5% 이상으로, 고용증가 인원이 3명 이상인 업체다. 앞서 상반기는 고용증가율 10% 이상, 고용증가인원 5명 이상인 기업이었다. 전철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 고용서스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역 악화를 겪는 도내 중소기업에게 상반기에 비해 완화된 요건을 적용해 보다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모집에는 55세 이상 중장년을 1년 이상 고용 유지한 기업에 대해 선정 시 최대 가점 2점을 부여한다. 경기도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선정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20여 곳을 선발해 인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신청은 다음달 15일까지 잡아바(www.jobaba.net)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공익적일자리팀(☎031-270-9628·9718)로 문의하면 된다. 선
경기도교육청은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과 위기학생 대상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월드비전은 각 교육지원청과 협약을 통해 14개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위기 아동을 추천받아 지원했는데 이번 협약을 경기도 전체로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 두 기관은 ▲조식 지원 ▲생계비·주거비·의료비·교육비 등 위기 학생 지원 ▲진로 멘토링 등 꿈 성장 지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월드비전의 '꿈꾸는 아이들 사업'을 연계한 것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일은 대단히 소중하고 값진 일"이라며 "도교육청과 월드비전이 아이들의, 미래을 위해 협력하고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세계 최대 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14개 교육지원청 소속 67개 학교에 조식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 도내 위기 아동에게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등 1억4천만원을 지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가 '안심'을 키워드로 연일 아이디어 행정을 이어가며 눈길을 끌고있다. 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형 선별진료소인 '안심 카(car) 선별료소'는 K-방역의 대표 모델이 됐다. 가족 간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안심 숙소', 코로나19 조기진단을 위한 '안심 넷', 전화 한통으로 방문자 출입기록을 관리하는 '안심 콜'까지 다양한 아이디어 행정이 호응을 얻고 있다. ◇K-방역 대표 모델…고양시 '안심 카(car) 선별진료소' 고양시는 지난 2월26일 드라이브 스루형 선별진료소 검사를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했다. 앞서 같은 달 23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대응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고, 고양시는 다음날 신속하고 안전한 검사를 위해 도입을 결정했다. '안심 카 선별진료소'는 대상자가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진단과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10분 이내에 모든 검사를 마칠 수 있다. 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안심 카 선별진료소는 워킬 스루 선별진료소, 바퀴 달린 선별진료소 등으로 진화하며 K-방역의 일등공신이 됐다. 고양시 안심 카 선별진료소는 4월20일까지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