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소속 구청장·시·구의원 등이 내년도 인천시 예산안 편성을 놓고 반발하며 규탄에 나서기로 해 여야·간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새정치 인천시당은 지난 11일 소속 구청장·시·구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 간담회 갖고 내년도 예산안 편성은 “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 복지를 외면한 횡포”라며 규탄키로 결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홍영표 위원장을 비롯한 윤관석 정책위원장과 박우섭(남구)·홍미영(부평구)·박형우(계양구)구청장, 이한구 시의원 등은 이구동성으로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해 꼬집었다. 이들은 “이번 예산편성은 복지는 축소되고, 유정복 시장의 토건 공약만 지키려는 야비한 예산 편성”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서민, 장애인과 저소득 소외 계층 무시가 한계에 도달했으며 중학교 무상급식비마저 지원하지 않는 등 인천시민을 경시하는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구청장들은 “재원조정 교부금을 무기로 기초단체를 제압하려는 횡포에 분노한다”고 비난하고 “장애인과 서민복지예산을 지키기 위한 법적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간담회에서는 토건공약 삭감 및 서민복지예산 원상회복, 자치구 서민복지예산 시가 직
‘필요없다’ 하면 대환대출로 선회 항의 하면 ‘끊으라’ 되레 핀잔 발신지 확인 안되고 대포폰까지 금감원, 피해예방 안내가 전부 시중은행을 사칭한 ‘스팸전화’가 날로 극성을 부리면서 시민들의 스트레스 역시 극에 달하고 있다. 이들은 마구잡이로 전화를 걸어 ‘은행 상담원’이라고 소개하며 소비자에게 대출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로 인해 해당 은행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도 절실해 보이지만 당국도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이 같은 전화를 통해 상담원은 ‘은행’이라며 “필요한 자금이 있느냐”고 대출 조건을 알아봐 준다는 미끼를 던진다. 대출이 필요 없다고 대답하면 “대환대출도 가능하다”며 수법을 선회한다. 이들은 소비자들이 “이런전화는 안했으면 좋겠다”고 항의하면 되레 “필요한 자금이 없으면 끊으면 되지”라고 핀잔까지 주고 있다. 발신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면 신호음도 들리기 전에 팩스로 들어가는 ‘삐’ 소리가 나거나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발신전용 번호 목소리만 들려올 뿐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접수된 대부업 및 사금융 관련 상담 건수는 2006
올해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인천시 강화군에 하루 3만여t의 한강물이 흘러든다. 강화군은 오는 15일 오후 2시 강화읍 용정리 고인돌 테니스장에서 ‘한강물 임시관로 설치사업’ 통수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통수식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상복 강화군수,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임시관로를 통해 김포시 월곶면 포내천 한강물이 강화 북부 지역 읍·면 6곳으로 공급된다. 군은 총 39억원을 들여 양수장 등 21곳과 19.9km 길이의 송수관로를 완공했다. 한강물이 통수되면 내년 6월까지 700만t에 달하는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예상했다. 정식관로 사업인 ‘강화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도 내년부터 사업비 480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이번 통수를 시작으로 상습적인 가뭄을 겪는 강화 북부 지역의 갈증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홍기자 kkh@
인천시가 시민들에게 행정구역, 토지(임야)정보 등 무결성(integrity) 부동산 종합정보를 제공 받아 개방하기로 했다. 시는 공공정보를 개방하고 정부3.0 기조에 맞춰 내년 1월부터 공공에서 사용하는 11종의 부동산 종합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부동산 종합정보는 연속지적도 기반의 행정구역정보와 연속지적도형정보를 포함, 공간정보 7종과 토지(임야)정보, 공유지연명정보 등 속성정보 4종이다. 시는 부동산 종합정보의 민간 개방에 앞서 올해 말까지 개방대상 정보에 대한 유효성 검증 및 오류자료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로인해 내년부터 공공데이터포털(https://www.data.go.kr)과 공간정보통합포털시스템을 통해 서비스를 한다. 시는 민간·산업계의 창의적 활용과 정보 융합을 통해 다양한 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근 시 토지정보과장은 “공공에서 보유한 부동산 종합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 시민에게 제공할 정보를 지속적으로 추가 발굴 후 폭넓은 대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경홍기자 kkh@
옹진군이 지역 농특산물을 통해 농가생계 등 소득을 올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군은 지역특산물 다양화와 농산물 부가가치를 위해 잡곡 6차산업 현장체험 및 교육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 군에 따르면 그동안 섬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잡곡 품질은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및 단골고객에게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었음에도 농업소득이 적어짐에 따라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이러한 우수 잡곡을 가공·체험 등 6차산업쪽으로 발전시켜 잡곡재배농가의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나가고 있는 것은 물론, 특수물로 개발, 농가소득이 창출될 수 있도록 매년 3회에 걸쳐 잡곡 6차산업 벤치마킹을 추진했다. 이번에 군에서 3회에 걸쳐 실시된 벤치마킹은 수수조청만들기 체험, 수수차만들기 교육, 장제조업체 현장방문으로 이뤄졌다. 옹진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강철구 팀장은 “농업인들이 잡곡품목 다양화 및 6차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서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1도서 1명품화 및 6차산업이 발전되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홍기자 kkh@
유럽을 방문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방문 이틀째인 8일(영국 현지기준) 런던에서 국제교류 활성화 및 투자활동을 이어갔다. 9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둘째날 일정으로 유럽과 아시아지역 협력사업을 하고 있는 아시아하우스 및 영국의회를 방문했다. 아시아하우스를 방문한 유 시장은 마이클 로렌스(Michael Lawrence) CEO와 만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적극 홍보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동북아 글로벌 비지니스 메카로 조성중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세계적인 바이오 및 첨단기업이 지속적으로 입주하고 있다”며 “유럽의 주요 기업이나 연구소가 IFEZ에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로렌스 CEO는 “투자 유치활동이 영국에서 활발히 전개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시아하우스는 영국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대표, 외무부, 영국 무역투자청, 여러 영국기업과 연계를 맺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유럽과 아시아의 비즈니스, 문화, 예술,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 협력사업을 하고 있다. 이어 영국 의회를 방문한 유정복 시장은 클라이브 베츠(Clive B
인천시는 8대 전략산업 중 첨단제조업 분야 개발지원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9일 첨단제조업 분야인 첨단자동차, 로봇, 항공, 바이오, 뷰티산업의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지역 R&D 기반 구축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인천테크노파크를 비롯한 시 산하 R&D 관계기관, 생산기술연구원 뿌리산업연구소, 인하대와 인천대 산학협력단, 민간기업 등과 함께 지역 R&D기반 구축전략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경쟁력 있는 R&D기반 구축을 위해 수요자인 지역기업 중심으로 학·연·관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지역산업 진흥 R&D와 관련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는 수도권지역은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개개인의 능력이 발현되는 보다 혁신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주호 시 경제산업국장은 “과거 R&D는 중앙정부가 주도하고 지역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앞으로는 지역 주도의 새로운 형태의 R&D사업을 발굴하고 효율적인 추진체계를 갖춰 벤처·중소기업과 창업을 하고 싶은 인천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
인천지역 수출이 새로운 대표품목 등의 증가로 국내·외 경기불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2년 연속 300억달러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인천 수출 총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한 246억1천900만 달러다. 국내 수출액의 5.6% 규모로 전국 8위에 해당한다. 1.8% 감소세에 별다른 변동이 없다면 올해 연간 수출액은 294억8천800만 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시는 올해 선진국과 중국의 경기 불황, 환율·유가 불안 때문에 수출 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지역 수출을 대표했던 자동차, 건설기계, 차부품의 비중은 축소된 반면 새로운 대표품목(철강판, 반도체, 의약품, 펌프)이 등장하면서 2013년 대비 철강판 4.04%, 반도체 3.69%, 의약품 1.99%, 펌프가 0.39% 각각 증가했다. 시는 그러나 송도에 있는 반도체기업들의 수출액이 9월 이후 급증하고 있다며 2년 연속 수출 300억 달러 돌파 가능성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인천시는 작년 300억2천9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 사상 최초로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시는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와 함께 이날 센트럴파크호
인천시 부평구의회가 학교를 중퇴하거나 다니지 않는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부평구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지난 7일 ‘부평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유정옥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매년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종합지원계획을 세우고, 지원책을 심의할 청소년 지원위원회를 설치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청소년 직업체험·상담·취업 지원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갖춘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조례안은 18일 열리는 제20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된다. /김경홍기자 kkh@
인천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진 가운데 현행법상 인·허가가 필요없는 이들 업소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마사지업소는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으나 소방관리기준 조차 없어 화재사각지대로 방치되는 실정이다. 8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마사지업소는 담당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만 하면 영업을 할 수 있는 자유업종으로 다중이용업소와 달리 인·허가 단계에서 담당 소방서의 안전시설 점검을 거치지 않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난 6일 화재가 발생한 계양구 마사지업소도 소방점검을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유흥주점·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업소는 인·허가를 받으려면 우선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적합한 안전시설 기준을 갖춰야 한다. 또 담당 소방서에서 ‘안전시설 등 완비 증명서’도 받아야 하며 업주와 종업원 모두 소방안전교육을 이수해야만 한다. 그러나 마사지업소는 당국의 관리대상에서 벗어나 있다 보니 화재 발생시 인명피해를 키울 수 있는 불법 개조도 횡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양구 마사지업소도 173㎡ 면적에 안마실·대기실·창고 등 무려 15칸으로 나눠 사용됐다. 입구만 10개가 넘어 미로를 연상케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