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일 '골프장 중점 사전환경성검토 항목 및 방법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 골프장 사전환경성검토 기준에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발표했다. 골프장 사전환경성검토 기준의 제도화는 지난해 9월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확정된 '골프장건설규제 개선방안'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최근 건설교통부가 화성시 화성리더스클럽, 양주시 로얄컨트리클럽, 고양시 한양컨트리클럽·고양골프장 등 경기도가 신청한 골프장 4곳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안을 의결한 것과 관련, 환경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규정안이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이재용 환경부장관은 지난 달 28일 “그린벨트가 훼손됐으면 보존조치를 취해야지 그것을 이유로 골프장허가를 내주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환경부가 추진중인 규정안은 자연환경보전법에 의한 생태자연도 1등급지역이 골프장 사업계획 부지면적의 10%이상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고, 멸종위기의 야생동식물이 서식하는 곳을 제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경사가 25도 이상인 지역이 골프장 면적의 30%를 넘지 않아야 하고, 경사가 심한 지역도 원형 보존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밖에 유효저수량이 30만㎡ 이상인 호소 및 농업용
게릴라성 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도내 상습침수지역인 파주와 문산 지역 주민들은 언제 찾아올 지 모르는 수해로 인해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해당 지자체들은 6년째 지루한 힘겨루기로 일관, 임진강수해방지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한탄강댐 건설 계획이 지연돼 여름철 집중 호우로 인한 대규모 수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1996년과 1999년 수해로 100여명의 사상자와 9천억원대의 재산피해를 입은 파주와 문산지역. 정부는 이를 계기로 임진강수해방지종합대책을 마련해 파주와 문산을 비롯한 연천과 포천, 동두천 등 경기북부지역 전역의 수해피해를 근본적으로 없애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정부는 1조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형 국책사업인 한탄강댐 건설계획을 마련했다. 그러나 지난 5월 그동안 한탄강댐 건설 계획을 주관하던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업무를 국무조정실로 이관하면서 실시된 감사원 감사결과 댐건설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초당 2천700톤으로 산정된 한탄강댐 홍수 조절 효과에 맞는 제방축조비용이 1조원이 아닌 3천900억원이면 충분하다고 감사원이 발표했기 때문. 이에따라 댐건설사업은 현재 국무조정실이 재검토 작업에
건설교통부와 환경부가 경기도에 들어설 골프장 4곳에 대해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골프장 허가에 지역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은 건교부가 "그린벨트로서 보존가치를 상실해 허가했다"는 발표에 강한 반감을 표시하고 있다. 지난 25일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가 경기도가 신청한 대중골프장 6곳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안에 대한 심의를 갖고 3곳은 보류 또는 부결시키고 화성리더스골프장 등 4곳에 대해 원안 또는 조건부 의결했다. 중도위는 양주시 로얄컨트리클럽과 고양시 한양컨트리클럽?고양골프장, 화성시 화성리더스클럽 골프장에 대해 ▲이미 그린벨트가 상당부분 훼손 ▲보존가치가 적은 지역 활용 ▲도시주변 녹지공간과 체육공간 조성 ▲대체녹지 조성 등의 이유와 조건으로 통과시킨것. 그러나 그동안 한양컨트리클럽의 그린훼손과 골프장 증설을 반대해 온 고양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지역민들의 뜻을 무시한 채 중앙의 행정편의적 입장에 골프장이 허가됐다”며 반대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고양환경운동연합은 “현재 고양시에는 약 40만㎡(12만1천평) 규모의 골프장이 있고 이는 고양시민이 즐겨찾는 호수공원 보다 5~6배가 큰 면적”
최근 3년간 각종 비리로 면직된 공직자가 1천명을 넘는 가운데 건설.토지.교통 관련 면직자가 220명을 차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경찰과 재정.경제.금융관련자도 100명을 넘어서 부패 취약직종으로 분류됐다. 국가청렴위원회(위원장 정성진)는 29일 위원회가 발족한 지난 2002년 1월부터 작년 말까지의 비위면직자 현황 및 취업실태를 분석한 결과 총 1천76명의 공직자가 각종 비리에 연루돼 면직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연평균 359명의 비위면직자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소속기관별로는 중앙행정기관이 전체의 43.9%인 472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지방자치단체 263명 ▲공직유관단체 260명 ▲교육자치단체(지방교육청과 일선학교) 81명 등의 순이었다. 부패유형별로는 뇌물.향응수수(738명)와 공금횡령.유용(196명)이 전체의 8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행정분야별 비위면직자는 ▲건설.토지.교통 220명 ▲경찰 214명▲재정.경제.금융 146명 ▲교육 94명 ▲세무 75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전체 비위면직자중 330명이 재취업을 했으며 이중 전남도에 몸담았던 A씨와 한국도로공사에 근무했던 B씨 등 2명은 관련 규정을 어기고 업무연관
“이런 기분 처음이래요~” 경기도가 시.도를 뛰어넘어 소방관련 이동안전체험차량이 없는 강원도 아이들에게 소방안전체험 기회를 제공, 타 시.도의 귀감이 되고 있다. 29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재난본부는 지난 26일 올해 문을 연 강원도 철원소방서에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지원, 강원도 학생들에게 안전에 대한 다양한 체험의 장을 제공했다. 열?연기는 물론 지진과 화재진압, 탈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 특수차량인 ‘이동안전체험차량’은 도에 2대 있으며, 도 소방학교와 의정부소방서에 각각 배치돼 있으며, 이번에 지원된 차량은 의정부 배치차량이다. 도는 지난해 도내 300여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순회, 7천400여명에게 체험교육을 펼쳤지만 강원도를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철원소방서는 119 소년단 하계캠프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신나는 체험프로그램 개발을 모색하던 중 체험차량의 지원을 도에 의뢰하게 됐고, 도는 차량지원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 26일 강원도 철원지역의 20개교 150여명의 119소년단원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캠프에 지원했다. 철원소방서 관계자는 “경기도의 체험차량 지원으로 학생들에게 신나고 유익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했다”며
재산세와 관련해 경기도내 31개 시.군중 14개 시.군이 주택분 재산세율을 인하했으나 미인하지역의 반발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광주시는 수뢰혐의로 광주시장이 구속돼 부시장이 대행체제로 시정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이라 행정에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불만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광주시에서는 '광주시공동주택입주자대표회의 총연합회' 소속 주민들이 '재산세 인상반대 투쟁위'를 결성, 재산세 납부거부 운동에 나섰다. 이어 29일 오전 ‘광주시공동주택 입주자연합회(회장 김진수, 이하 연합회) 회원 300여명은 주택분 재산세율 인상에 반발, 광주시청 앞에서 재산세 감면을 위한 탄력세율 적용을 요구하며 항의 집회를 가졌다. 항의 집회에 참석한 한 회원은 "광주시와 인접한 지자체에서는 재산세율 인하 또는 인하 검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광주시는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아파트 단지를 돌며 재산세 납부거부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광주시는 "재산세 감면은 실거래 가격이 높은 건물 소유자에게만 많은 혜택이 있을뿐 일반 시민들은 감면효과가 적어 조세 불형평성에 따른 시민갈등만 조장하게 될 것"이라고 답해
경기지역에 최고 171mm의 비가 내려 야영객들의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8일 경기도와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산시 171mm, 가평군 151mm, 의정부 126mm, 용인시 121mm 등 도내 평균 89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151mm를 기록한 가평군은 게릴라성 폭우로 피해가 집중됐다. 가평군 북면 백둔리 도로부근에서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에 고립됐던 야영객 5명이 도 소방재난본부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고 북면 도대리 무지개마을 계곡 야영지와 하면 현리 맞은편 계곡에서도 고립됐던 야영객 6명이 구조됐다. 이날 하루에만 도 소방재난본부 구조대는 4곳에서 야영객 14명을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평군에 비피해가 집중된 것은 가평지역 계곡이 휴가철 피서객들이 몰리는 곳이고 폭우도 27일 밤부터 28일 새벽 사이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이번 비는 중부지방에는 29일 새벽까지, 남부지방은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오후 2시, 경기도청 본관과 신관 복도에는 공무원들이 3~4명씩 모여 소위 '복도통신'을 나누느라 정신이 없었다. 같은 시간 1층 매점에도 많은 공무원들이 아이스크림과 각종 청량음료를 먹느라 왕래가 빈번했다. 지난 18일, 근무시간이 주44시간에서 주40시간으로 줄어들면서 40시간이라도 제대로 근무하겠다고 큰소리 치며 시작된 경기도 공무원들의 ‘집중 근무제’의 역풍이다. 집중 근무제 해당 시간은 오전 9시30~11시30분, 오후 3시~5시 등 각각 2시간씩으로 하루 4시간이다. 이 제도가 실시된 후, 경기도공무원들은 집중 근무 시간으로 정해진 4시간만 제대로 근무하면 된다고 착각하고 있는 듯 싶다. 경기도를 찾은 민원인들은 이같은 풍경에 "집중제로 공무원 근무시간은 하루 4시간으로 줄어든 셈"이라고 비난했다. 보여주기 위한 행정이 아니라, 느낄수 있는 행정이 돼야 한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6자회담의 목표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유지체제 구축이어야 한다”며 “6자회담 의제는 북핵뿐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가 다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지사는 26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리고 있는 광복60주년기념 공동학술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통일은 먼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현재 살아 있는 실천과제”라고 말했다. 손 지사는 또 “국제질서와 남북관계의 현재 단계에 맞춰 적절한 목표를 설정하고 부단히 노력하는 것 자체가 통일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손 지사는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남북간 경제교류 그 자체가 통일의 현재 모습”이라고 강조하면서 “맹목적 통일지상주의나 단순한 남북한 평화공존 주장을 경계하면서 현 단계에 맞는 지속적인 통일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손 지사는 △강제와 강압이 아닌 호혜와 협력의 원칙 △1회성 전시적 지원이 아닌 인프라 지원의 원칙 △밀실적 협상이 아닌 공개성과 투명성의 원칙 등 경기도가 현재 추진중인 남북 교류사업 3원칙을 설명했다. 손 지사는 “한반도에 비핵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북한에 인권문제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정
경기도내 일선 시.군들이 제출한 도시기본계획안 상당수가 도시여건을 감안하지 않고 인구, 시가화예정지 등을 턱없이 높이 책정하다 경기도로부터 제동이 걸렸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가평군과 포천시가 오는 2020년 목표로 수립해 올린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해 인구계획과 시가화예정지 산정이 과다하다며 대폭 조정하라는 심의결정(자문)을 내렸다. 가평군의 경우 2020년까지 인구규모를 15만명으로, 시가화예정용지도 432만평(38개소)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도 도시계획위원회 제2분과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2020년 15만명 인구계획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다고 지적, 계획규모를 재조정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시가화예정지도 과다하게 설정됐다며 전체 38개소 가운데 3개소를 제척하고, 20개소는 용지규모를 재조정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호명산 도시자연공원은 개발계획이 있는 천지지역만 공원으로 지정하고, 나머지는 장기미집행시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척하라고 지시했다. 포천시의 경우도 2020년 인구계획(35만명)에 대한 밀도 및 토지이용계획과 신도시개발에 따른 유입인구 등을 현실에 맞춰 재조정하고, 시가화예정지 중 농지편입이 과다한 5개 지역은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