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경기도 출범 이후 공석이었던 도 산하기관장이 모두 임명된 가운데 각 신임 기관장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면서 직원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경기신문은 도 산하기관 노동자 대표인 노조위원장들을 만나 다양한 바람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경기신용보증재단 김종우 노조위원장 ② 경기주택도시공사 김민성 노조위원장 ③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김성원·김학균 공동노조위원장 <계속> “시설직·사무직 등 공무직의 처우 개선과 연구직의 전문성 보장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이를 해결하는 건 강성천 신임 원장의 의지라고 보는데 기대는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직원들이 바라는 방향성과 조직 내 경영진들이 지향하는 방향성이 일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김성원·김학균 공동 노조위원장은 최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월 취임한 강성천 신임 원장에 각각 이 같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7년 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구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통합 출범한 경과원은 2019년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사무직·연구직 등 80여 명의 정규직 전환이 이뤄졌다. 2020년에는 시설 관리직 2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순신 변호사 국가수사본부장 사태 등과 관련해 한동훈 법무부장관, 윤희근 경찰청장에 사실상 사퇴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앞서 김 지사는 10·29 참사의 책임자로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는데 이 점도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리스 열차 충돌 사고로 40명이 사망하자 코스타스 카라만리스 교통부 장관이 책임지고 사임한 것에 대해 ‘그리스는 했는데 우리는 왜’라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는 10·29 참사, 정순신 변호사 국가수사본부장 사태 등과 관련한 일부 언론사의 유튜브 채널 썸네일 사진 2장이 함께 첨부됐다. 사진에는 각각 ‘이태원 참사 한 달, 국가도 책임도 없다’, ‘정순신 인사검증 논란, 관련 기관들 책임 없어’라는 글귀가 담겼다. 각 사태에 대한 책임자가 책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이를 통해 10·29 참사의 책임자인 한 총리와 이 장관, 정 변호사 사태의 책임자인 한 장관과 윤 청장에게 사퇴하라는 암묵적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시청에서 진행한 맞손토크에서도 정 변호사 사태를 언
경기도 주민들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때 비전에 담아야 할 키워드로 ‘교통·규제 완화·균형발전·DMZ’ 등을 꼽았다. 도는 2일 오후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공론조사 결과 및 연구용역 착수 보고 도민 설명회’를 열었다. 앞서 도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도민 참여단 290명을 모집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미래상과 과제’에 대해 공론조사를 실시했다. 공론조사는 북부특별자치도의 미래상과 과제에 대한 주민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3차에 걸쳐 설문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북부특별자치도 비전에 포함돼야 할 제1 키워드로 도민들은 ‘교통’을 꼽았다. 이어 규제 완화, 균형발전, DMZ 등이 제시됐다.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에 대해서는 1~3차 설문조사에서 모두 ‘필요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1차 조사에서는 64%가, 2차에서는 73%가, 3차에서는 87%가 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동의했다. 남부와 북부를 비교하면 8~14% 포인트 북부 주민의 찬성 의견이 많았는데, 1차 북부 71% 대 남부 57%, 2차 77% 대 69%, 3차 91% 대 83%로 격차는 좁아지고 찬성 비율은 높아졌다.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는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BIX)지구 내 산업시설용지 13필지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공급 용지는 평택포승(BIX)지구 15차 개발계획 및 7차 실시계획 변경고시를 통해 블록별 4~6개의 복수 업종이 허용된다. 기존에는 블록별 하나의 업종만 허용됐다. 허용업종은 C20(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C26(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등 제조업), C28(전기장비 제조업), C29(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C30(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C31(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이다. 필지별 복수 업종 허용 사항은 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급면적은 총 10만 2314㎡ 규모이며, 필지별 최소 2650.2㎡에서 최대 1만 2102.8㎡까지다. 공급가격은 47만 5219원/㎡이다. 해당 지구는 평택항과 38번 국도,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IC까지 접근성이 뛰어나 물류교통 요충지다. 다수의 완성차 공장과 삼성전자 등 인근 산업클러스터와의 연계에도 용이하다. 주변 시세 대비 20% 가량 낮은 공급가격도 장점이다. 평택포승(BIX)지구는 평택시 포승읍 일원에 조성되는 도 유일의 경기경제자유구역 내 핵심 거점 지구로, GH와 평택도시공사가
“여러분들은 왜 공직을 택했습니까?” 2일 오전 11시쯤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다섯 번째 맞손토크가 열렸다. 현장을 찾아 도민들과 대화하던 지난번과 달리 이번 맞손토크는 수원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강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전 10시 50분 수원시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입구 앞에서 기다리던 이재준 수원시장의 안내를 받아 시장실로 이동한 뒤 시 현안에 대한 대화를 짧게 나누고 곧바로 대강당으로 향했다. 대강당에는 약 350여 명의 수원시 공무원이 모였다. 김 지사는 많은 인원 앞에서도 조금의 떨림 없이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김 지사는 ‘유쾌한 반란’을 처한 환경을 뒤집는 반란, 자신의 틀을 깨는 반란, 사회문제에 답을 찾는 반란’ 세 가지로 정리했다. 그러면서 공직자의 자세를 강조했다. “우리는 공직자이기 때문에 사회가 던지는 질문에 민감해야 하고, 그 질문에 답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문제에 대해 반응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뭔지 생각해야 한다”며 “사회가 던지는 질문에 무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정순신 변호사의 국가수사본부장 사태를 언급하며 기회의 공정을 주장했다.
경기도민 10명 중 9명 이상이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구조적 장기불황’이나 ‘일시적 경기침체’로 인식하는 등 도민 대다수가 민생경제 위기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의회가 최우선적으로 대응해야 할 분야로는 ‘일자리 창출 및 고용 불안정 해소’가 꼽혔다. 경기도의회는 ‘2022년 5차 경기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경기도민 경제·일자리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은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 내용은 도민의 경제상황 인식, 고용 및 일자리, 경기도일자리재단, 경제정책방향 등 4개 분야의 15개 문항이다. 먼저 ‘경제상황 인식’은 ▲구조적 장기불황 66.9% ▲일시적 경기침체 30.5%라는 부정적 의견이 97.4%로 ▲경기침체가 아니라는 2.6%의 응답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경기침체의 원인에 대해 러-우 전쟁, 미-중 갈등, 에너지 가격 등 글로벌 경제상황 탓이라는 인식이 4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부 및 지자체 신속한 위기 대응 미흡 20.2%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14.5%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 8.9% ▲신성장 동력 미비 등 경쟁력 약화 6.9% ▲민간소비 감소로 인한 내수 침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최근 남양주시에서 올해 경기도·경기도교육청 정책현안 발굴 및 점검을 위해 현장 정책회의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회의는 도·도교육청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에 대비해 국민의힘 차원의 정책사업 및 현안을 모색하고자 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주관으로 지난달 27~28일 진행됐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회의를 통해 도·도교육청 주요 정책현안을 살펴보고, 간담회를 통해 올해 추진을 검토할 정책사업 아이디어를 논의했다. 곽미숙(고양6) 대표의원은 “경제위기가 심화하는 상황 속에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민생경제 안정에 도움이 될 정책사업들을 고심하고 도정에 반영토록 해야 한다”며 “도의회 국민의힘은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국민의힘만의 민생 정책사업을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고준호(파주1) 정책위원장도 “지속적으로 31개 시·군 현장 직접 다니면서 경기도 전체 발전에 도움이 될 지역별 현안을 살피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겠다”며 “도민들의 믿음에 정책으로 보답하는 도의회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성수(하남2) 기획수석, 심홍순(고양11)·이인애(고양2) 정책위 부위원장, 김현석(과천)·유형진(광주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절 기념사에서 과거사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제의 국권 침탈을 정당화하나”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미독립선언서를 읽어 보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우리가 나라를 빼앗겼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3·1절 기념사를 통해 “기미독립선언의 정신을 계승해 자유, 평화, 번영의 미래를 만들어가자”며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국군주의 침략자에서 ‘파트너’로 변했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읽었다”며 “독립선언서 전문을 한 번이라도 읽어봤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협력 파트너’는 진솔한 사과와 책임을 전제로 해야 한다”며 “104년 전 독립만세를 외친 순국선열께 부끄러운 일”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김 지사는 “도담소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황의형 광복회 경기도지부장께서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셨다”며 “적지 않은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또박또박 힘차게 읽는 연설을 한 자 한 자 들으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 내용 중에는 오늘을 사는 우리가 가슴에 새겨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는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공익활동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2023년 공익활동가 교육비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익활동가의 역량 강화에 필요한 교육 참가비를 1명 당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도내 공익활동단체(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 임의단체 등)에서 총 6개월 이상 활동 중인 활동가와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1개 단체 당 2명까지 지원 가능하며, 접수, 선정 안내, 교육 이수, 결과보고서 제출, 교육비 지원 절차로 진행된다. 공익활동가 활동 내용과 관련된 교육은 주제와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며, 오는 10월 31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나, 예산 소진 시 조기마감 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익활동지원센터 누리집의 ‘2023년 공익활동가 교육비 지원’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공익활동지원센터 변화지원팀(070-8820-1484)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민선 8기 경기도 출범 이후 공석이었던 도 산하기관장이 모두 임명된 가운데 각 신임 기관장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면서 직원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경기신문은 도 산하기관 노동자 대표인 노조위원장들을 만나 다양한 바람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경기신용보증재단 김종우 노조위원장 ② 경기주택도시공사 김민성 노조위원장 <계속> “김세용 사장님은 건설 분야 전문가고, 조직 경영 경험도 풍부하시기 때문에 기관을 훌륭히 이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 김민성 노조위원장은 최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세용 사장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전임 사장님은 부동산 분야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재임 기간 조직에 미친 악영향도 있었고, 불공정성·불투명성이 강화되기도 했다”며 “김 사장님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계실 때 유능한 인재가 승진하는 걸 봤다. GH에도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GH의 최대 숙원으로 승진 등 인사문제를 꼽았다. 기관 특성 상 부동산 경기에 따라 채용 인원의 변동 폭이 커 입사자가 많은 연도는 능력이 좋아도 승진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2002년도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