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김태형(더불어민주당·화성5) 의원이 낸 ‘경기도 일회용품 사용 저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도와 도의회, 도 산하기관 등 공공기관이 주최하거나 예산을 지원하는 실내·외 행사 및 회의 등에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 조례는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개정안은 이 임의 조항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무 조항으로 바꿨다. 또 일회용품 사용 저감 계획을 3년마다 수립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권고 사항이던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의무화함으로써 경각심을 불어넣기 위해 조례를 제정했다”며 “조례가 효과를 발휘해서 경기도 환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도와 도의회, 도청 3개 노동조합 등은 지난해 12월 공공기관 다회용품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청사 내 일회용 플라스틱 제로화를 선포한 바 있다. 개정안은 오는 14~23일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연말까지 전세 사기에 가담하는 공인중개사의 불법 중개행위를 집중 수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최근 ‘깡통전세’ 등 조직적·지능적 전세 사기가 성행함에 따른 조치다. 수사 대상은 ▲전세 사기 의심 허위·과장 광고 ▲중개업자 전세 사기 가담 거짓 중개 설명 ▲분양사업자·중개보조원·컨설팅업자 등의 임대차(전·월세) 등 무등록 중개 ▲전세가 부풀리기 등의 계약 후 중개 보수 외 리베이트(중개보수 초과)를 받는 행위 등이다. 이같은 행위는 공인중개사법 위반이며, 적발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깡통전세’란 전세 보증금이 주택가격과 빚의 차액을 초과해 경매로 넘어갔을 때 전세 보증금을 떼일 수 있는 주택이다. 전 재산을 전세 보증금으로 투입하는 열악한 서민들과 사회초년생은 표적이 될 수 있다. 도 특사경은 도내 다세대·연립주택 밀집 지역을 우선적으로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부천시 등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최근 2년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발생한 보증사고 중 공인중개사가 중개한 물건 계약도 도시주택실 토지정보과와 특별 합동 점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국토교통부 부동산소비자보호기획단과 수사 공
경기도가 쪽방, 고시원, 반지하 등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이 적정 거처로 이사할 수 있도록 최대 40만 원의 이주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침수 우려가 있는 반지하나 쪽방, 고시원, 여인숙, 비닐하우스, 노숙인 시설, 컨테이너 등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가구다. 이 중 국토교통부 훈령인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입주 자격 기초조사(주택 상황, 자산, 소득 등) 및 입주자 선정 절차를 거쳐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하도록 선정된 가구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무이자 대출 상품을 활용해 민간임대주택으로 이주하는 사람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도의 지원 규모는 4090가구다. 지원 한도는 최대 40만 원으로 이사비와 이사 과정에서 구입한 생필품 구매만 인정된다. 중개수수료나 청소비, 식사비, 술, 담배, 의류, 사치품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이를 위해 도는 국비와 도비 50%씩 올해 16억 3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대상자는 적정 주택 전입일 기준 3개월 내 전입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전입일이 지난해 10월 1일부터 12월 31일인 도민은 이달 말까지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7일 오후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 청백마루홀에서 열린 ‘부천미래교육협력지구 업무협약 및 부속합의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조용익 부천시장, 김선복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40여 명이 동석했다. 염 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바른 인성과 뛰어난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좋은 사회적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천시와 부천교육지원청이 활발히 소통하고 협력해 ‘자율, 균형, 미래’라는 핵심 가치 위에 알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사회를 이끄는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과 부천시는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에 관한 행·재정적 지원 및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정부가 발표한 강제징용 피해배상안에 대해 “국민들에 결코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겼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관련기사=2023년 3월 7일자 3면)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황대호(수원3) 수석대변인 등은 7일 논평을 내고 “정부의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태는 외교참사 수준을 뛰어넘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배상책임을 인정한 2018년 대법원 판결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것일 뿐 아니라 사실상 일본에게 면죄부를 주고 만 것”이라며 “가해자의 진심어린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을 돈으로 회유해 다시 한 번 짓밟는 2차 가해를 저지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해자는 아무런 사과와 행동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피해자가 왜 가해자에게 관계 개선을 구걸하고 있나”라며 “화해와 선린우호의 관계는 가해자의 진심어린 사과와 피해자에 대한 배상이 전제가 되었을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대일굴종 외교와 치욕적인 강제징용 해결 방안을 철회하고, 자주적이고 대등한 대일관계 정립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그것만이 국민의 분노를 잠재우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서 전날 오전
일산대교 등 경기도 내 3개 민자도로의 통행료가 내년 3월까지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최근 일산대교·제3경인·서수원~의왕 등 3개의 민자도로 통행료 조정 관련 의견청취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해당 안건은 오는 17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소관 상임위원회인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민자도로 통행료는 협약에 따라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분을 반영해 매년 100원 단위로 조정해 징수하며, 조정된 통행료는 매년 4월 1일부터 적용된다. 민자도로 사업시행자들은 급격한 물가상승과 통행료 인상 억제분 누적으로 인해 통행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일산대교의 경우 1종 차량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2~5종은 1800~2400원에서 2100~2800원으로 200~400원씩 통행료 인상이 필요하다고 도에 신고했다.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차종별로 2300~5100원에서 2500~5500원으로,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는 900~1200원에서 1000~1300원으로 각각 통행료 조정 신고를 했다. 다만 도는 “최근 공공요금 등 급격한 생활물가 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 가중을 고려해 금년도 동결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검토 결과를 도의회에 제
경기도가 올해 시·군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한 지역별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국내외 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 유치에 나선다. 도는 7일 ‘2023년 제1차 도-시·군 바이오 혁신회의’를 열고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도-시·군 협력·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는 도 바이오산업과 신설 후 처음 열렸으며, 시·군과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 방향 등을 공유하고 글로벌 바이오기업 유치, 국가공모 사업 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도 바이오산업과와 수원·고양·화성·성남·부천·남양주·시흥·김포·파주·의정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10개 시·군 바이오 관련 과장·팀장 25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기업 유치 초기부터 유치 부지와 기업정보 등을 시·군과 사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바이오기업의 규제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정부 건의 등도 공동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도는 올해 ‘경기도 바이오산업 분석 및 혁신생태계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국내외 및 도내 바이오산업 현황·정책 분석, 도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실행과제 도출 등이 주요 내용으로 향후 도 바이오산업 정책 방향에 중요한 자료로
올해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경기도와 인도가 상호간 인적 교류와 반도체, 전기차 등 미래 신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아밋 쿠마르(Amit Kumar) 신임 주한 인도 대사와 만나 “경기도는 청년 수백 명을 해외로 보내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려고 하는데 우리 청년들이 인도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인적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아밋 쿠마르 대사는 “현재 인도인들이 경기도에서 많이 일하고 있다. 한국기업도 인도에 진출하는 식으로 교류가 잘 이뤄지고 있지만 미래에는 이런 인적 교류를 훨씬 더 늘렸으면 한다”고 공감했다. 두 사람은 미래 신산업에 대한 교류 방안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챗GPT에 관심을 갖고 도정에 반영하려고 계획 중이다. 전통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북부지역 생태계를 활용한 바이오산업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마르 대사는 “제조업을 비롯해 전기차나 2차 전지, 에너지전환과 관련된 그린수소 부분에서 같이 협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산업 분야 협력에 대한 긍정적 의사를 밝혔다. 이어 “인도가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직접 방문해야 이를 체감할
지난해 경기도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가 2년 전과 비교해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해 평택·김포·포천·이천·안산·동두천 등 6곳에서 6차례에 걸쳐 대기 성분을 측정해 잔류성 오염물질을 검사했다. 그 결과 평균 다이옥신 농도는 0.024pg I-TEQ/㎥였다. 2년 전인 2020년 0.041pg I-TEQ/㎥보다 41%, 2021년 0.035pg I-TEQ/㎥보다 31% 각각 감소했다. 우리나라 대기환경기준(0.6pg I-TEQ/㎥)의 4% 수준에 불과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대기 중 다이옥신 농도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1년 0.555pg I-TEQ/㎥ 대비 2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도내 어린이놀이시설 등 토양 20개 지점을 대상으로 한 다이옥신 농도 검사에서도 평균 3.493pg I-TEQ/g을 보여 토양오염 우려기준(160pg I-TEQ/g)의 2.2% 수준의 오염도를 확인했다. 이같은 감소 추세에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꾸준한 다이옥신 배출원 관리 강화와 불법 노천 소각 금지 등 적절한 환경관리정책의 결과로 추정했다. 다이옥신은 무색·무취의 맹독성 화학물질로 주로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종합전시회인 ‘G-FAIR KOREA 2023’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0월 26~28일 진행되는 ‘G-FAIR KOREA 2023’은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투자상담회 등으로 구성된다. 대상은 ▲소비재 기업(리빙, 뷰티, 건강용품 등) ▲산업재 기업 ▲신산업 기업(IoT, AI, 빅데이터 등) 등의 국내 중소기업이다. 올해는 코로나 약화와 입국제한 해제에 따라 지난 3년간 미진했던 해외바이어를 5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 국내바이어 또한 전년대비 증가한 350명을 초청해 내수 분야 판로를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 시범 개최한 투자유치 발표 및 투자상담회 등을 정식 프로그램으로 도입해 스타트업 기업 및 기술 분야 기업의 홍보 확대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4월 30일에 마감되는 1차 조기할인 기간 내 신청도 가능하다. 조기 신청하는 기업은 ▲참가비 60% 할인 ▲부스위치 선점 ▲온-오프라인 홍보서비스 ▲사전수출상담회 ▲전시마케팅 실무교육 등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G-FAIR KOREA 2023의 다양한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