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은 경쟁 상대인 장예찬 후보의 ‘웹소설 논란’과 관련해 장 후보를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일 페이스북에 “선거 후 아이유, 김혜수 씨의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오욕을 남기고 우리 당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장예찬판 연예인 ‘야설’(야한 소설)에 대해 윤리위에 정식 제소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의혹만으로도 징계 절차에 착수했던 우리 당 윤리위가 과연 의혹을 넘어 실체화된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하다”며 “윤리위의 그 잣대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에게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의혹만으로 징계 절차 착수’ 언급은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해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중징계를 받은 점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또 장 후보가 문제가 된 소설에서 언급된 연예인들의 이름을 수정한 것에 대해 “아무리 봐도 해당 소설들이 12세 이용가, 즉 초등학교 5학년이 보기엔 변태적 습성이 충만했다는 증거일 것”이라며 “그러나 여전히 사과도, 반성도 없고 남 탓만 하며 물타기 희석 중”이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1절을 맞아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경기도)는 과거를 기억하며 기회의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일 도담소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104년 전 거리마다 외쳤던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이 온 겨레의 염원이 돼 결실을 맺은 것처럼, ‘기회수도 경기’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구조는 ‘기회의 불공정’, ‘기회의 빈익빈 부익부’다. 불공정과 특권, 그리고 아빠찬스로 대표되는 기득권들 때문”이라며 “경기도는 약자를 위한, 더 나아가 모두를 위한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힘차게 미래로 나아가는 중에도 잊지 말아야 할 역사가 있다”며 이를 ‘미래를 향한 나침반’이라고 했다. 미래로 나아가는 중에도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이어 “경기도에 살고 계신 세 분의 삶을 통해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고자 한다”며 도내 독립운동가 중 유일하게 생존해있는 오희옥 애국지사, 일제 강제징용에 동원돼 미쓰비시 측의 사과와 배상을 위해 싸우고 있는 김성주 할머니, 선감학원에 수용됐다가 몽둥이에 맞아 실명 위기였던 김 모
경기도가 만 24세 청년에 분기별 25만 원을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 올해 1분기 신청접수를 다음날 오전 9시부터 받는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도에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이며, 현재 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98년 1월 2일부터 1999년 1월 1일 사이에 출생한 만 24세 청년이다. 신청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하면 된다. 기간은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다. 제출서류는 주민등록초본(3월 2일 이후 발급본, 최근 5년 또는 전체 주소 이력 포함)을 준비하면 된다.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행 중이어서 청년 본인이 동의하면 주민등록초본이 자동 제출된다. 단, 기초생활수급자는 증명서를 별도 제출해야 한다. 지난 분기에 자동 신청에 동의한 기존 수령자는 별도 신청 없이 심사 대상이다. 하지만 개인정보 등에 변동 사항이 있거나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 분 소급 신청을 원하면 이번 1분기 신청 기간 내에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 도는 신청자의 연령과 거주기간 등을 확인한 뒤 다음달 20일부터 1분기 분에 해당하는 25만 원의 지역화폐를 전자카드 또는 모바일 형태로 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공권력에 의해 인권이 침해된 선감학원사건 피해자들이 떳떳하게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야 하고, 국가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경기도청 구청사에 설치된 선감학원사건 피해자지원센터에서 김영배 센터장(선감학원아동피해대책협의회장) 등 피해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국가의 지도자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고 인정을 하는 게 첫걸음이라고 생각하는데 선감학원도 똑같다”며 “중앙정부에서 책임 있는 사과와 진실 규명에 대한 입장으로 피해자분들 마음부터 풀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도내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들에게 ▲피해자 생활안정지원금 월 20만 원 ▲위로금 500만 원 ▲경기도의료원 연 500만 원 한도 의료서비스 지원 ▲상급종합병원 연 200만 원 한도 의료 실비 지원을 추진 중이다. 도는 지난 1월 16일부터 이를 접수 중이며, 지난달 28일 기준 신청자는 121명이다. 지난해 10월 대책 발표 당시 사업 대상자를 100명으로 예상했으나 접수 40여 일 만에 이를 넘어선 것이다. 도는 도내 거주하는 피해자들만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근거로 한 신청요건
경기도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하 동인선)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에 공식 건의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8일 동인선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동인선(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전 구간 조속 착공을 위해 5개 시(수원·화성·용인·의왕·안양시)와 함께 정부와 관계기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동인선 일부 구간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와 조속한 착공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1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민선 8기 1호 도민청원인 ‘동인선 착공 지연 불가. 20년 기다린 5개 시 주민의 숙원’에 대한 답변이다. 해당 청원은 앞서 지난달 2일 1만 명 넘게 동의하며 도지사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청원인은 “동인선은 5개 시 주민들의 숙원으로, 2003년 처음 제안돼 2021년 하반기 전 구간 착공 예정이었지만 사업 재조사로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재조사가 상반기 중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도지사가 강력하게 요구해달라”고 요청했다. 1호 도민청원의 답변 의미에 대해 김 지사는 “1만 명 이상의 도민이 목소리를 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들로부터 선택받은 사람들이
경기도는 다음달부터 보호관찰 대상자 가정 등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심리치료 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7일 ‘보호관찰 대상자등 가족심리치료 지원사업’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를 보조사업자로 예비 선정했다. 도는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자가 선정되면 도는 도내 보호관찰 대상자와 가족 등에 심리상담(개인 상담, 가족 상담, 심리검사, 가족 힐링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사업비는 총 1억 5600만 원이다. 저소득층을 우선 선발하고, 개별 상담을 통해 상담계획을 수립한 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희망자는 다음달부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070-5208-1218)에 개인 신청 또는 기관 추천을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는 해외 우수 혁신기술을 도입하는 도내 기업에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해외 기술이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반도체, 바이오, 자율자동차,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기술 도입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도내 기업이 해외 혁신기술 기업으로부터 기술이전이나 로얄티 계약 등을 체결하고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한다. 추후 양 기업 간 합작투자, 주문자위탁생산(OEM), 수출까지 돕는다. 대상은 공고일 현재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있는 중소·중견 기업이다. 희망 기업은 이지비즈 공고문을 확인하고 경과원 클러스터육성팀(031-776-4826)에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우편으로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이민우 도 투자통상과장은 “경기도는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을 핵심 산업으로 선정하는 등 신기술 개발과 첨단사업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 기술이전 지원사업은 도내기업이 해외 첨단기술을 이전받아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고 신기술 도입을 통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글로벌 기업과 도내 기업 간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글로벌비즈니스 기
민선 8기 경기도 출범 이후 공석이었던 도 산하기관장이 모두 임명된 가운데 각 신임 기관장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면서 직원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경기신문은 도 산하기관 노동자 대표인 노조위원장들을 만나 다양한 바람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경기신용보증재단 김종우 노조위원장 <계속> “시석중 신임 이사장이 인사청문 당시 내부혁신 의지와 함께 수평·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해 신바람나는 일터로 만들겠다는 소신을 밝혔듯이 재단을 합리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기대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 김종우 노조위원장은 최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월 취임한 시석중 신임 이사장에 대해 이 같은 바람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기관 내부만족도 및 청렴도가 낮은 수준이고 운영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불만족이 큰 상황”이라며 “직원들도 시 이사장 취임으로 변화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기관 내 숙원 중 하나로 꼽은 내부만족도는 “도내 기관 중 하위 수준”이라며 “전반적인 만족도가 낮지만 특히 인사 운영에서 낮은 점수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만족도 개선을 위해선 합리적인 인사체계를 제도화하고 다면·상호평가 등을 도입해야 한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역의 난민들을 위해 모은 성금 1억 108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도청 직원들의 자발적 성금 모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청 3개 공무원노동조합(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전국공무원노동조합경기도청지부·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은 27일 경기도청에서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에게 직원 성금 1억 1080만 원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도청 노조원들과 경기도 간부들이 한마음으로 십시일반 모은 것이라 그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튀르키예 구호금도 중앙정부나 어떤 지방정부보다 경기도가 제일 빨리 지원했다. 경기도가 일찍 시작해 좋은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참 좋다”고 말했다. 이재정 회장은 “경기도청 임직원들이 새 역사를 만들어 주셨다. 정말 아름다운 일이다. 전 세계 적십자 각국에서의 모금도 우리가 압도적으로 1등”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도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앞서 도는 지난 2010년 천안함 사건 때 3600만 원, 2011년 일본 대지진 3500만 원, 2019년 강원도 산불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27일 ‘지방자치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지방의회의 인사청문회에 대한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의회 국민의힘 지미연 수석대변인 등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인사청문 결과에 대한 구속력을 확보해 지방의회 인사청문회의 가장 큰 한계점으로 지적된 실효성 논란을 극복해야 한다”며 “인사청문회가 실효성을 발휘할 다각도의 방안을 검토해 조례안에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지방의회 인사청문회는 대상자를 부적격 판단하더라도 집행부가 이와 관계없이 임명할 수 있어 ‘무용론’, ‘통과의례’, ‘유명무실’ 등의 지적이 나왔다. (관련 기사=2022년 12월 28일자 3면) 도의회 국힘은 “현재 도와의 협약 상 ‘협약요청일로부터 15일 이내’로 묶인 인사청문 기간, ‘1일 범위 내’ 완료돼야 하는 청문회 실시 기한이 더욱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20개로 국한된 인사청문회 대상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을 전체 기관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아직 이에 대해 도의회와 협의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관장 연임 시에도 그간의 성과와 운영 능력을 평가해 연임 여부를 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