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발달‧정신장애인들의 정서‧신체적 안정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치유농장 프로그램으로 제공하는 ‘치유농업서비스’를 김포·이천·양주·양평 4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치유농업서비스’는 만 10세 이상 발달·정신장애인이 정기적으로 농장·자연을 활용한 치유 활동을 수행하며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는 전국 최초의 사회서비스 사업이다. 도 복지국이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을 총괄하고, 도 농업기술원이 치유농장 발굴 및 역량 강화를 총괄해 협력 추진한다. 시범 사업은 ▲김포시 물고기관광농원 ▲이천시 폴리복관광농원 ▲양주시 원학농장 ▲양평군 꽃뜰네이처팜에서 시·군별로 20명 내외의 대상자를 모집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각 치유농장은 4회에 걸친 현장 심사를 통해 엄선됐다. 앞으로 참여 시·군 및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발달‧정신장애인들은 치유농업 전문가를 통해 ▲농장 및 자연을 활용한 치유 활동 ▲농작물 재배 활동 ▲꽃차, 요리, 천연염색 등 자연물 창작활동 ▲치유농장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주 1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본인 부담금은 기초생활수급자, 중위소득 기준 등에 따라 월 1~6만 원이다. 개별 또는 집단(최대 10명) 신청이 가능하며, 3
경기도가 홍보기획관과 기후환경에너지국장 등 5명의 개방직 인사를 6일 임명했다. 이에 도는 민선 8기 실국장 인선을 모두 마무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집무실에서 개방형임기제공무원 임용장 수여식을 열고 신임 홍보기획관에 이원일 전 제일기획 캠페인디렉터, 신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에 차성수 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등을 임명했다. 김 지사는 “오늘로써 인사와 관련된 퍼즐이 모두 채워져 마음이 든든하다”며 “상상력의 한계, 추진력의 한계,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과 저항을 깨고 과감하게 일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원일 신임 홍보기획관은 1994년~1997년 오리콤 재직, 1997년~1998년 서울시 정무부시장 비서관을 거쳐 2000년부터 2010년까지 포넷 기획실장, 워커스하우스 광고담당이사, 코래드 기획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2021년에는 제일기획 캠페인 디렉터로 재직했으며, 2021년~2022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홍보소통본부 총괄 단장을 맡았다. 이 홍보기획관은 “30년 가까이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변화된 환경에 최적화된 도정 홍보를 통해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차성수 신임 기후환경에너지국
경기도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학교 개학으로 광역버스 이용객이 증가하자 광역버스 입석 상황 점검에 나섰다. 6일 도에 따르면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도민들의 광역버스 입석 대책 이후 승차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오전 7시 성남시 이매촌·한신 정류소를 찾았다. 이곳은 도 광역버스 5개 노선이 경유하는 곳으로, 입석 문제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오 부지사는 광역버스를 기다리는 도민들의 불편 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도는 2일, 6일, 8일 3일간 입석 발생과 민원 발생이 많은 이매촌·한신(성남시), 금강펜테리움 2차(남양주시) 정류소 등 11곳을 선정해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입석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버스운송업체가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를 시행하자 도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서울시, 인천시와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회를 구성하고 세 차례에 걸쳐 전세버스 투입 등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기준 ▲전세버스 145대 투입 목표 중 128대 투입(88%), ▲정규버스 165대 목표 중 106대 투입(64%), ▲2층 전기버스 26대 목표 중 26대를 투입(100%)했다. 도는 올해 광역버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리스크’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연일 정부를 비판하며 정치인으로서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차기 대권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데, ‘포스트 이재명’을 못 찾고 있는 민주당 내에서 김 지사가 환영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지사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사의,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대한검국’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국민연금에 검사 출신 인사를 선임한 것을 비판하는 기사의 사진이 첨부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상근전문위원으로 검사 출신 한석훈 변호사를 선임한 것을 비판하는 기사를 인용, ‘정순신 사태’에 이어 또 다시 검사 출신 인사를 등용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김 지사는 최근 정부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달 22일 검찰의 경기도 압수수색 당시 김 지사의 PC를 포렌식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뜻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지난 2일에는 10·29 참사와 정순신 사태를 언급하며 정부의 인사 검증 문제와 그에 따른 책임론을 강조했고, 4일에는 정건전성을 강조하며 재정의 역할을 적극
민선 8기 경기도 출범 이후 공석이었던 도 산하기관장이 모두 임명된 가운데 각 신임 기관장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면서 직원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경기신문은 도 산하기관 노동자 대표인 노조위원장들을 만나 다양한 바람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경기신용보증재단 김종우 노조위원장 ② 경기주택도시공사 김민성 노조위원장 ③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김성원·김학균 공동노조위원장 ④ 경기도일자리재단 한영수 노조위원장 <계속> “채이배 대표께서 세배, 네배로 재단이 발전하도록 힘써주셨으면 한다. 또 성과의 근간은 노동자로부터 나온다는 원칙을 기본으로, 따뜻한 직장이 만들어지도록 노력을 부탁드린다.” 경기도일자리재단 한영수 노조위원장은 최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취임한 채이배 신임 대표를 향해 이 같은 바람을 전했다. 한 위원장은 “채 신임 대표의 취임 이후 여러 차례 만나 노사 간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직원들의 건의사항 등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최근 직원들이 관심 갖는 재단 내 이슈는 대규모로 이뤄진 조직개편이다. 채 대표는 취임 이후 새 비전을 담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청년·여성·중장년 등 ‘대상별’ 운영에서
국민의힘은 5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해 “‘이재명 방탄’의 최종 병기”, “독재 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발상”이라며 맹비난했다. 법안은 대통령이 소속되지 않은 국회 교섭단체(야당)가 2명의 특별검사 후보를 추천하도록 명시됐다. 이 법이 통과되면 야당인 민주당만 특검을 추천할 수 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발의한 대장동 특검법은 이재명 방탄의 최종병기인 동시에 세계적 조롱거리가 될 해괴망측한 발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겨도 유분수지, 범죄 피의자가 자신과 공범들을 수사할 검사를 정하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방탄에 눈 먼 이 대표와 민주당의 기상천외함은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다”며 “이재명이 민주당 대표가 된 이후 정치 막장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고 거듭 비난했다. 이어 “50억 클럽 뇌물 수사를 하려면 대장동 김만배 일당을 조사해야 하는데, 민주당은 자기 편 특검에게 ‘김만배 일당’을 넘기겠다는 속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소속 의원이 이 대표 최측근 정진상, 김용을 회유하다 들통난 것이 얼마 전인데, 이제는 뇌물 공여 진술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여러분들이 좌절하고 실패하는 건 여러분들의 잘못이 아니라 사회 구조가 잘못된 것”이라며 “기득권·승자독식 구조를 ‘기회’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경기도청년봉사단 5기 발대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아빠·엄마찬스 때문에 청년들이 고통 받지 않도록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점은 여러분들이 각자의 뜻을 마음껏 펼치는 사회 구조를 만들지 못한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잘못된 인센티브 구조(기득권, 승자독식)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가 청년을 위해 하는) 프로그램에 여러분들이 목소리를 내고 진정성을 갖고 사회를 바꿔나갔으면 좋겠다”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는 시도와 도전을 끊임없이 하시라”고 말했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경기도청년봉사단’은 2019년 시작해 올해 5기째다. 도내 19~34세 청년 1494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는 지자체 운영 청년봉사단 중 최대 규모다. 이번 발대식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는데 단원 500여 명이 참석해 봉사단의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에서 “해양레저 산업의 중심 경기도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3일 개회사를 통해 “하이테크 기술 산업의 중심지인 경기도에서 앞으로 해양레저 분야의 친환경 하이테크 성장을 견인하길 기대한다. 이는 관광산업, 지역경제 활성화, 또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해양레저 시장 규모는 제1회 보트쇼가 개최된 2008년 이후에 약 35배가 성장했다”며 “육상교통에서의 하이테크 기술이 해양레저산업으로까지 적용되면서 세계 해양레저산업 소비시장 진출 기회도 크게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대한민국 제4차 산업의 허브다. 정보기술(IT)과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모든 새로운 산업의 중심, 대한민국 산업의 모든 심장이 경기도에 있다”며 “동시에 경기도는 국내 최대의 해양레저 소비시장이자 해양레저 활동의 최적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다. 모든 중요한 산업, 기업, 새로운 인력들이 경기도로 몰려오고 있다”며 “경기도는 경기도와 수도권 지역을 벗
경기도는 정보 취약계층인 장애인·고령자 등을 위한 경기도, 시‧군 누리집 모니터링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보 취약계층이 누리집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이 직접 누리집을 점검해 이용자 측면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도와 14개 시‧군 누리집 모니터링에 21명의 장애인이 참여해 웹 접근성 총 2만 9400건, 오류 총 4817건을 점검했고 각 기관에서는 이를 개선한 바 있다. 올해는 도와 14개 시‧군(고양, 남양주, 안양, 시흥, 김포, 광명, 군포, 오산, 이천, 구리, 의왕, 포천, 여주, 연천) 누리집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점검할 예정이다. 경기도장애인정보화협회에 소속된 웹 접근성 모니터링 교육을 수료한 장애인 21명이 사업에 참여해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에도 도움이 된다. 장애인 모니터 요원 지원은 워크넷과 장애인고용포털 누리집을 통해 오는 10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모니터링 대상 시‧군과 인근에 거주하고 웹 접근성 모니터 교육을 수료한 장애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정연종 도 정보기획담당관은 “이 사업이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돼 정보 취약계층에게도 공평한 정보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부동산이나 노동력 등은 시장 원리에만 맡겨둘 수 없다”며 “정부가 최소한의 개입을 해서 시장 원리로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2023년 유공납세자 인증패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보이는 주먹,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이는 주먹은 정부가 공공연하게 시장에 개입하는 것이고, 보이지 않는 손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시장이 돌아간다는 의미다. 자본주의와 시장 경제의 기본적인 원리를 말한다. 김 지사는 “최근 경제가 어려운데 혹시 우리 정부가 급한 마음에 또는 잘못된 경제 인식을 가지고 보이는 주먹을 휘두른다면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좋은 뜻을 거슬러 더욱 큰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올 수 있다는 걱정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닥쳐올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혼연일체가 돼 기업활동을 가로막고 있는 각종 규제를 완화 하고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기업가 정신과 기업 친화적인 정책으로 경제 역동성을 살리는 한편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힘든 분들, 취약계층이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