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수원지청은 수원 AK플라자가 주차장 포장공사를 하면서 위험물을 이용객이 다니는 통로에 방치하고, 작업자가 인화성 물질을 다루면서 담배를 피우는 등 공사장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본지 15일 23면)과 관련, 15일 위험한 현장을 점검하고 AK플라자 측에 시정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AK플라자 공사현장 관계자에게 4층 옥외 주차장에 적재된 화기 위험물을 안전한 곳에 옳길 것과 작업자들의 안전교육을 명령했으며, 공사장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AK플라자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이에 AK플라자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의 지시사항대로 즉시 조치했으며, 이같은 일이 또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소방안전협회 경기지부는 지난 14일 안산소방서, 안산시청과 공동으로 화재취약층 가정에 소화기를 보급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마을주민과 소방공무원, 소방대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소방출동로가 확보되지 않은 지역 중 하나인 안산 정동마을을 ‘화재없는 마을’로 선정하고, 주민들에게 소화기 사용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오을영(66) 통장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하고 82세대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무료로 설치했으며, 마을회관에 119구급함을 설치했다. 이 날 김창준 지부장은 “오늘 기증된 소화기 한 대는 유사시 적절히 활용되면 소방차 여러대의 효과를 대체할 수 있다”며 “소화기 관리 및 사용요령 등을 평상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한국소방안전협회는 14개 시도지부별로 해마다 화재취약계층에 대한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소방안전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수원 AK플라자가 주차장 포장공사를 하면서 작업장 주변 주차공간에 수레와 상자, 물품 등을 마구잡이로 적재하는 등 이용객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게다가 독성 화기 위험물을 직사광선 아래 보관하고, 공사폐기물을 아무렇게나 방치하는 등 이용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막무가내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14일 AK플라자에 따르면 애경백화점은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2003년 개장 이후 노후된 2·3·4층 주차장 바닥을 보수하는 우레탄포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14일 오후 해당 공사현장을 방문해 확인해보니 공사를 진행하면서 생기는 페인트통과 걸레 등 공사장 쓰레기가 뒤섞인 수레들이 주차장 곳곳에 방치돼 있을 뿐만 아니라, 이용객들이 이용해야 하는 주차공간에 각종 공사 자재와 백화점 물품이 담긴 상자가 쌓여있어 관리가 시급해 보였다. 이날 AK플라자를 찾은 이용객 박모(29)씨는 “주차할 곳이 없어 10분을 헤맸는데, 알고보니 이런 쓰레기가 주차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며 “곳곳에 쌓여있는 공사장 쓰레기를 피하려다 앞차와 부딪힐 뻔 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주차장법 제19조에 따르면
수능 시험 당일 2명의 수험생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이어, 수원에서도 수능 성적을 비관한 고3 학생이 투신한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오전 2시 30분 쯤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의 한 아파트에서 수능성적을 비관해오던 나모(18)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나군은 수원 D고등학교의 재학중인 고 3학생으로 이번 수능시험을 보고 가채점한 결과를 두고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들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나군은 동생에게 “너는 잘해야 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16층 계단에서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나군이 16층으로 올라가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CCTV)화면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앞서 수능 시험이 치뤄졌던 지난 10일 오후 6시 50분 쯤에는 전남 해남군 모 아파트 1층에서 A군(18)이 숨진 채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같은날 오전 6시 쯤 대전에서 수능 시험을 앞둔 재수생 김모(19)군이 수능 시험에 대한 부담감에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소설가 이외수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얼굴에 여드름 좀 돋아났다고 목숨까지 끊을 필요가 있을
수원시가 가을철 등산객이 몰리는 최근 노후화를 명목으로 화장실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주민 불편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리모델링 화장실은 그동안 관리가 잘 돼 문제 없이 사용해 왔던 것으로 드러나 예산낭비라는 지적도 일고있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는 1억여원을 들여 지난 9월 21일부터 반딧불이화장실, 매탄화장실, 장안문화장실 등 노후 공중화장실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가 진행되는 60일 간 이용객들은 50m가량 떨어진 임시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데, 임시화장실은 기존 화장실에 비해 좁고, 약 5칸 정도의 화장실을 2칸짜리 임시화장실로 대처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 경기대 인근 반딧불이화장실 간이 화장실의 경우, 계단이 높아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이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장애인들의 화장실 이용불편이 사회문제가 되면서 토론회 등 각종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휴먼시티를 지향하는 수원시는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공사 전 화장실의 상태가 보수를 할 만큼 노후되지 않았다는 주민 제보가 이어지면서 수원시가 불필요한 리모델링 공사
김문수 도지사가 공직기강을 위해 무기한 특별감찰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지만, 이 달 들어 공무원들의 형사 입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도내 공무원의 기강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안산시청 환경교통국장이 음주운전으로 입건되고, 앞서 9일에는 도교육청 직원 4명이 술집 여주인을 폭행해 입건되었으며, 지난 8일에는 축산장비 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공무원이 무더기로 적발되는 등 공무원들이 각종 사건으로 경찰에 인계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3일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0시 30분 쯤 수원 장안구 파장동 부근에서 안산시 환경교통국장 이모(44· 4급)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의 당시 혈중알콜농도는 0.05%로 이는 면허정지 100일의 처분으로 최고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도가 성매매와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경기도 지방공무원 징계의 양정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을 공포한지 불과 이틀만에 일어난 공무원 음주운전 사건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의 한 술집에서 술집 주인 김모(55·여) 씨와 몸싸움
수원 못골시장에서 상인들의 기지와 경찰의 발빠른 대응으로 노숙인이 가져간 베트남 여성의 지갑을 되찾아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10시 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누옌티 빛짬(20)씨는 못골시장을 찾았다가 현금 30만원과 신분증, 신용카드 등이 들어있는 지갑을 잃어버렸다. 눈물을 글썽이며 수원중부경찰서 동부파출소를 찾아온 빛짬씨를 본 윤장원 경사, 유정민 순경은 즉시 못골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통해 행려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이어 소속 이종범 팀장은 시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빛짬씨가 지갑을 떨어뜨린 자리에서 행려자 정모(49)씨가 지갑을 주워 달아나는 장면을 확인했다. 시장상인들은 행려자 정씨가 나타날 경우 즉시 신고하기로 서로 약속했고 4시간 후 시장에 나타난 정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됐다. 이어 윤경사와 유순경은 정씨를 데리고 주거지를 찾아 현장 빛짬씨의 지갑과 잃어버린 현금 22만2천원, 외국인 등록증, 신용카드 등을 되돌려 받고, 정씨를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빛짬씨는 “한 달 생활비인 30만원을 잃어버리고 눈앞이 깜깜했는데, 신속하게 나온 경찰들의 도움으로 큰 손해없이 지갑을 찾게됐다”며 “한국말이 서툴
경기도교육청 공무원 4명이 수원의 한 술집 주인과 시비가 붙어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의 한 술집에서 술집 주인인 김모(55·여) 씨와 몸싸움을 벌인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경기도교육청 5급 공무원 김모(49) 씨 등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0시쯤 이곳에서 회식을 하다 일행 중 한 명인 박모(29·여·7급) 씨가 술집 화장실 문이 고장나 10여분 동안 갇힌 것에 불만을 품고 술집 주인 김 씨와 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도교육청 공무원 4명과 술집 주인 김 씨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공무원들은 “박 씨만 술집 여주인과 몸싸움을 벌였고 3명은 말렸다”고 주장하는 반면, 술집 주인 김 씨는 “4명 모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3명에 대해 추가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속보>수원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증거부족으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가해 원장에 대한 폭행, 학대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지 수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9일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0세에서 3세의 영유아들이고, 아이들의 상해 진단서도 없고, CCTV와 같은 직접적인 물증도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의 혐의 중 아이들의 간식비를 빼돌렸다는 혐의는 형법에서 다루는 범주를 벗어나 형사 처벌 할 수 없으며,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어린이집 원장과 참고인들의 주장이 엇갈려 정확한 사실 확인은 힘든 상황이다. 경찰 조사에서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을 훈육차원에서 가볍게 접촉한 정도라고 진술했으나, 같이 있던 보육교사들은 아이들 몸에 멍이 들 정도의 폭력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 권선구도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수위가 달라질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학부모들은 구의 행정처분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현행 영유아보육법은 어린이집 원장이 업무 수행 중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손해를 입히고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 받거나(제48조 2항), 아동학대
<속보>최근 발생한 수원의 한 어린이집 아동학대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일부 참고인들의 진술조사를 거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경찰은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나서면서 진실공방으로 비화되고 있다. 8일 수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드러난 수원시 권선구 탑동의 M어린이집 아동학대사건(본보 7일자 23면)과 관련,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들과 이곳 어린이집에서 근무했던 보육교사들은 경찰이 추가 진술조사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보육교사 C씨 등 3명은 “지난 7일 오후 1시쯤 M어린이집에서 일했던 교사 세 명이 수원서부경찰서를 찾아가 당초 진술에서 빠졌던 내용에 대해 추가진술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경찰로부터 ‘추가진술은 필요 없다’는 답변을 듣고 문전박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C씨는 본보 취재기자에게 “당시 원장이 17개월 된 유아를 운다는 이유로 불 꺼진 방에 가두고, 0세 영아를 같은 이유로 거꾸로 들어 흔들었다는 학대 내용을 추가로 진술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가 이 같은 일을 당했다”고 강조했다. 학부모들도 경찰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학부모 A씨는 “파출소 조사 때부터 경찰이 대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