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새롭고 유쾌한 도전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한국축구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 위업을 이룬 허정무(55) 감독이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를 맡으면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허 감독은 23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지금 당장보다는 한국축구의 미래와 인천의 잠재력을 생각하고 인천 감독직 제안을 받아들였다”면서 “인천과 함께 새로운 도전, 유쾌하고 멋진 도전을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허 감독은 “내년까지는 팀 정비 기간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그 다음해부터는 누구도 만만히 볼 수 없는 팀, 어느 팀과도 자웅을 겨룰 수 있는 팀으로 만들겠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다음은 허정무 감독과 일문일답. -두 달 정도 쉬었는데 인천의 어떤 점에 매료됐나. ▲송 시장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에 진심이 느껴졌다. 히딩크축구센터 건립에서부터 동북아를 향한 앞으로 계획과 비전, 유소년 시스템 등 다른 시민구단에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는 비전이 있었다. 한국축구 발전의 밑그림이 될 수 있는 비전이 진심으로 느껴졌다. -인천
이대훈(동인천고)이 제39회 추계 전국 중·고육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대훈은 23일 경북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1천600m 계주에서 이종혁, 최지호, 임재민(이상 동인천고)과 팀을 이뤄 3분22초96으로 시흥 소래고(임병진-이호준-안한근-장명기·3분24초04)와 광주체고(이태희-고동혁-김건-임지섭·3분25초89)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1일 남고부 200m에서 정상에 올랐던 이대훈은 이로써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중부 1천600m 계주에서는 김상아, 이진, 안한나, 김영신이 팀을 이룬 인천 인화여중이 4분21초71로 시흥중(임주연-임지희-임연희-이소희·4분29초09)과 고양 신일중(차새미-심혜원-김동은-상지영·4분47초53)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여중부 창던지기에서는 하지영(인천여중)이 29m70으로 정유선(충주여중·24m30)과 최예림(인천 가좌여중·14m33)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중 1학년부 800m에서는 송나훈(고양 백신중)이 2분04초62로 박재훈(전북 이리동중·2분01초24)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중 1학년부 100m 우미숙(하남 동부중·13초36)과 여중 1학년부
용인고가 제64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고등부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용인고는 23일 부산 기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고등부 단체전에서 경북 의성고를 4-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대구 영신고를 4-2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용인고는 첫번째 경기에서 지대환이 노태우에게 잡채기를 허용했지만 밀어치기와 잡채기를 내리 두판을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용인고는 두번째 경기에서도 지수환이 의성고 윤필재을 밭다리와 잡채기로 연거푸 모래판에 눕혀 2-0으로 앞서며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승기를 잡은 용인고는 세번째 경기에서 이태형이 상대 이민기에게 밀어치기와 안다리로 내리 두판을 따내 3-0으로 달아났다. 네번째 경기에서 송원택이 의성고 최성환에게 패하면서 잠시 숨고르기를 한 용인고는 다섯번째 경기에서 김재환이 상대 김준년에게 잡채기와 밭다리 기술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4-1 승리, 전국대회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 부평고는 고등부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의성고에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고등부 개인전 용장급(85kg급)에서는 단체전 우승의 주역 이태형이 진용남(공주생과고)을 잡채기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
수원시청이 제2회 수원컵 전국남녀배구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수원시청은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양산시청을 세트스코어 3-2(25-21 16-25 23-25 34-32 15-9)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1,2세트를 나눠가진 수원시청은 3세트에 양산시청에 23-25로 패하며 패색이 짙어졌지만 4세트에 9차례의 듀스를 거듭한 끝에 34-32로 승리한 뒤 여세를 몰아 5세트에서도 15-9로 이겨 결승에 안착했다. 수원시청은 24일 대구시체육회를 3-0(25-15 25-21 25-17)으로 꺾은 ‘라이벌’ 용인시청과 우승을 다툰다. 남자부에서는 화성시청이 부산시체육회를 세트스코어 3-0(25-11 25-16 25-12)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올라 전남체육회를 역시 3-0(25-15 25-9 25-15)으로 제압한 용인시청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한국 여자 육상 중장거리의 간판’ 임경희(수원시청)가 2010 평창·대관령 전국 하프마라톤대회에서 여자부 정상에 등극했다. 임경희는 22일 대관령일원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에서 1시간17분45초를 기록하며 정윤희(대구은행·1시간17분53초)와 이선영(SH공사·1시간18분26초)을 힘겹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경희는 이날 초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며 정윤희, 이선영 등과 경합을 벌인 끝에 정윤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초 차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감격의 우승을 누렸다. 또 남자부 개인전에서는 박주영(한국전력공사)이 1시간08분23초로 황준석(서울시청·1분09초49)과 한창윤(한국전력공사·1시간09초50)을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고 남녀 단체전에서는 한국전력공사와 대구은행이 각각 3시간30분40초와 3시간39초21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0 평창·대관령 전국 고교 10km대회 남자고등부 개인전에서는 김성하(인천 대인고)가 32분 11초로 박요한(칠곡 순심고·32분21초), 최병수(순심고·32분25초)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고 여고부 단체전에서는 경기체고가 3시간23분27초로 서울 오류고(3시간10분28초
‘고교 테니스 명문’ 수원 삼일공고가 제46회 낫소기 전국중고테니스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삼일공고는 21일 강원도 양구 초롱이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김기훈, 박상민, 정홍의 활약에 힘입어 충남 천안중앙고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일공고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차지하며 올 시즌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삼일공고는 1단식에서 김기훈이 천안중앙고 유영훈을 맞아 첫 세트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7-6으로 세트를 따낸 뒤 둘째세트에서도 6-4로 승리하며 기선을 잡았다. 첫 단식을 힘겹게 따내며 기세가 오른 삼일공고는 2단식에서 박상민이 상대 유성운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6-1 6-0)으로 완승을 거둬 우승을 눈앞에 뒀다. 삼일공고는 3단식에서 팀의 에이스 정홍이 천안중앙고 강호기를 맞아 세트스코어 2-0(6-0 6-2)의 낙승을 거두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전날 열린 여중부 결승에서는 안양서여중이 마지막 복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서울 중앙여중에 2-3으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며 3년 만의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수원 구운중이 제7회 한국중고펜싱연맹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여자중등부 샤브르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구운중은 22일 강원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중부 단체전 결승에서 천안 부성중을 45-41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또 남고부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는 성남 불곡고가 서울체고를 45-42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김예슬(성남여고)이 서초혜(부산체고)를 15-14로 제압하고 1위에 올랐고, 여중부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김혜지(성남여중)가 김현진(서울 신수중)을 15-11로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녀중등부 에뻬 단체전에서는 화성 발안중이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플뢰레 단체전 광주 곤지암고와 여고부 플뢰레 단체전 성남여고, 여중부 플뢰레 단체전 동인천여중도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중부 샤브르 개인전에서는 홍기선(구운중)이 2위에 입상했다. 한편 남고부 에페 개인전 임형택(불곡고)과 여중부 플뢰레 개인전 길윤아(성남여중), 여고부 플뢰레 단체전 인천 가림고, 여중부 플뢰레 단체전 성남여중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경환(성남 분당고)과 송연수(고양 일산동고)가 제24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학생볼링대회에서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최경환은 21일 전북 익산 덕성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고등부 개인종합에서 합계 4천888점(평균 203.67점)으로 심한솔(광주 첨단고·4천724점)과 박지훈(서울 명지고·4천674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개인전과 2인조 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최경환은 개인종합 우승까지 3관왕에 등극했다. 또 송연수는 여고부 개인종합에서 4천905점(평균 204.38점)으로 이미소(전남 고흥산과고·4천830점)와 최유림(서울 경기여고·4천814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으며 개인전과 2인조 전 1위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인 22일 열린 남녀고등부 마스터즈에서는 이동은(부천 중흥고)과 황세라(인천 원당고)가 각각 10경기 합계 2천28점(평균 202.8점)과 2천20점(평균 202점)으로 우승했다.
여주대가 제10회 통일대기 전국여자종별축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여주대는 22일 강남축구공원1구장에서 풀리그로 열린 대학부 경기에서 라이벌 서울 한양여대를 2-1로 제압하며 4전 전승으로 결승에 선착했다. 여주대는 전반 17분 김나래의 낮은 크로스를 이어받은 이현영이 한양여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득점 찬스에서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는 영리한 플레이로 선제골을 뽑아낸 뒤 후반 8분 김진영의 추가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여주대는 후반 45분 U-20 독일월드컵 영웅인 지소연의 도움을 받은 김지혜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 여주대는 오는 26일 울산과학대-한양여대 전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여중부 풀리그에서는 오산 매홀중이 강원 경포여중을 1-0으로 제압하고 3전 전승을 기록하며 결승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고 여초부 풀리그에서는 이천 신하초가 제주남초를 2-0으로 꺾고 2승1패를 기록했다.
조민혁(수원시청)이 2010년도 안동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민혁은 22일 경북 안동 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단식 결승에서 권오희(안동시청)를 세트스코어 2-0(6-4 6-3)으로 완파하며 지난 달 말 열린 춘천 오픈대회에 이어 2연속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여자부에서는 채경이(고양시청)가 유민화(NH농협)에게 세트스코어 1-2(4-6 6-4 2-6)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부 복식에서는 강서경-이초원 조(수원시청)가 유민화-김건희 조(NH농협)에 기권승을 거두고 정상에 오르며 춘천 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패권을 안았다. 남녀단식 우승자는 경기력 향상 지원금 500만원씩 받았고 복식 우승팀에게는 300만원을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