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청소년들의 밝고 건강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과 영통청소년문화의집, 장안청소년문화의집에서 5월 5일 제88회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보여 어린이들의 호감을 자극하고 있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세계문화체험을 통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고자 ‘2010 인터내셔널데이’를 진행한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야외광장에서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세계 15개국의 문화체험 부스를 설치해, 약 100명의 외국인 봉사자들과 통역 봉사자들이 각국의 문화체험을 제공한다. 각 나라에 역사, 지리 전통 등에 대한 일반적인 소개와 더불어 노래, 춤, 게임, 음식, 의상 등 함께 하며 즐길 수 있는 직접적인 문화체험의 시간을 제공한다. 매년 어린이날을 기념해 진행하는 이 행사는 관내 거주 외국인과 시민 및 청소년들의 어울림의 장을 마련하고 외국인 봉사자들은 관내 대학에서 공부 중인 대학생, 대학원생 또는 기업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및 회사원으로, 이들과의 만남은 우리 청소년들이 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이들에 대한 포용력 및 이해심을 함양할 수 있는 뜻 깊은 계기가
SK청솔노인복지관(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소재)은 4일 제38회 어버이날 기념 행사로 ‘사랑모아 효도잔치’를 개최했다. 5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네일아트 체험, 가훈써주기, 경락마사지, 정신건강캠페인, 무료 이·미용 서비스, 무료체지방 측정, 노래자랑 본선이 실시됐다. 또한, 축하공연으로 오카리나연주, 밸리댄스, 신입직원들의 공연 등도 함께 진행됐다. 임광진 SK청솔노인복지관장은 기념사에서 “한 사회의 근본은 가정이며, 가정의 근본은 어버이에 대한 존경과 효도라고 생각한다”며 “효에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 부족함이 많지만 넓은 마음으로 직원들의 성의를 기쁘게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어버이날 행사를 참석한 김옥희(62) 씨는 “어버이날 행사를 처음 참석했는데 기분이 참 좋다”며 “아이들의 재롱잔치를 볼 때는 정말 귀엽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SK청솔노인복지관 김규엽 부장은 “청솔노인복지관으로는 15회째이고 이곳 정자동 만석공원으로 옮기면서는 1회인데 앞으로 매년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해 복지관을 방문하시는 어르신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더 많은 프로그램을
천주교 의정부교구 제2대 이기헌(63·베드로) 교구장의 착좌식이 4일 오후 2시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착좌식에는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해 16개 교구장과 사제와 신도 등 5천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3부로 나뉘어 착좌미사, 축하식(개회사, 주교단 소개, 사제단·평신도 대표 축사),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기헌 교구장은 “시대가 변하면서 청소년과 청년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다. 특히 청소년 사목에 힘을 쓸 것”이라며 “그리고 모든 사목이 중요하지만 신앙을 다질 수 있는 본당사목이 가장 중요하다. ‘나’와 하느님의 관계가 깊어질 수 있도록 격려하는 교회공동체가 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헌 교구장은 1947년 출생, 1975년 사제품을 받은 뒤 서울 천호동성당, 상봉동성당, 명동 주교좌성당 보좌신부를 거쳤다. 1978년 군종장교로 입대해 1982년까지 군종사목을 맡았고, 이후 잠원동성당, 석관동성당, 일본 동경 한인성당 주임신부를 역임했다. 이어 서울대교구 사무처장으로 재임하던 1999년에 제2대 군종교구장 주교로 임명됐다. 현재 이 교구장은 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회 위원장, 생명31운동본부 책임 주교,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
경기도문화의전당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도문화의전당은 어린이날 체험마당을 비롯해 가족창작인형극, 다문화가정프로젝트 연극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객을 맞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어린이날 대축제-푸른하늘 우리들 세상’은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당 야외마당, 공연장 등지에서 열리며 대공연장에서는 환상의 줄인형 콘서트와 소공연장에서는 특별공연과 버블쇼를 계획해 관객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야외특설무대에서도 신나는 공연이 펼쳐지는 공연마당이 펼쳐진다. 또한 일상생활과 밀접한 천연비누 만들기와 비즈팔지 만들기, 전통악기 만들기, 종이접기 등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의미있는 체험 행사로 ‘장기 및 조혈모세포 기증코너’를 마련해 참 나눔을 실천하는 생명나눔 기증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재미마당에서는 동물 캐릭터가 행사장을 종횡무진 하며 곳곳에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전시장에서는 마술쇼가 펼쳐져 호기심으로 가득 찬 아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밖에 갤러리아백화점과 전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r
영화 ‘왕의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동원하고 드라마 ‘마이걸’, ‘일지매’, ‘개와 늑대의 시간’ 등과 석류 음료 CF로 ‘이준기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우 이준기(29)가 3일 국방의 의무를 하기 위해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이준기는 입소에 앞서 훈련소까지 찾아온 취재진과 팬들에게 “보통 군 입대를 하는 나이보다 늦게 군에 들어가지만 나이는 잊고 신병답게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남자로서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까지도 다이어트를 했는데 이제 자장면, 탕수육, 햄버거, 김치찌개 등 군에 가서 먹고 싶은 음식을 종류별로 먹고 싶은 만큼 먹을 것”이라며 고등학생 같은 까까머리 모습으로 웃으며 말했다. 또 그는 그의 입소를 배웅나온 아시아 각국의 500여명의 팬들에게 “건강하고 무사히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바라고 2년 후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돌아올때는 더 멋진 작품으로 돌아 오겠다”며 “이준기를 잊지 말라달라”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이날 모인 이준기의 국내외 팬들은 아쉬움의 이별에 눈시울을 붉혔으며 입소를 하기위해 걸어들어가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이준기는 5주간의 기초
‘세기의 커플’ 장동건, 고소영이 연인에서 부부로 거듭났다. 2일 오후 5시 서울시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장동건과 고소영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35분 결혼식에 앞서 열린 포토타임에서 장동건은 “많은 팬들이나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 것에 대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오늘 만큼은 정말 감사드린다. 어제는 결혼한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았는데 결혼식을 치르는 날이 되니 실감이 이제야 나도 많이 떨린다”며 “예쁘고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올라오면서부터 꼭 잡은 손을 내려갈때까지 놓지 않았으며 볼에 가벼운 키스를 하는 등 포토타임 내내 그동안 언론에 감춰왔던 서로에 대한 애정어린 눈빛을 교환했다. 고소영의 임신에 대해서 장동건은 “아이는 건강하게 잘 있고 고소영씨를 닮은 딸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또한, 고소영은 “성실하고 예쁘게 잘 살겠다. 아기는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식 주례는 장동건이 주연했던 영화 ‘전사의 길’ 이승무 감독의 아버지인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맡았고 사
어머니, 스님들의 어머니 법전스님 글|도피안사|360쪽|1만5천원. 스님들의 어머니를 통해 삶의 근원인 어머니를 다시 찾고자 기획된 책. 먼저 현재의 스님들은 어머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선불교의 정신을 대표하는 조계종의 종정스님과 고승 세 분을 위시해 젊은 엘리트 스님들을 포함해 일곱 명의 스님이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다음으로는 부처님으로부터 시작해 티베트를 거쳐 중국과 한국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스님들을 통해 어머니를 다시 본다. 마지막으로 부처님의 경전을 통해 부모, 특히 어머니에 대한 불교인들의 생각과 전통적인 효의 면모를 살펴본다. 명탐정의 규칙 히가시노 게이고 글|재인|372쪽|1만3천800원.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로, 1996년에 처음 출간돼 추리 소설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작품이다. 소설의 형식은 명석하지만 치기 어린 명탐정 덴카이치 다이고로와, 지방 경찰 본부 수사과에 근무하는 닳고 닳은 경감 오가와라 반조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12개의 살인 사건을 차례차례 함께 풀어나간다. 소설의 두 주인공은, 추리 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12개 패턴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우행록 (愚行錄) 누쿠이 도로이 글|이기웅 옮김 |비채|328쪽|1만원. 우행록(愚行錄)은 말 그대로 ‘바보 같은 짓을 하는 자들의 이야기’이다. 지인들의 증언이 계속됨에 따라 처음에는 완벽하게 보였던 피해자 부부가 사실은 철없는 행각으로 점철된 인생을 살아왔다는 것이 밝혀지고, 독자들은 첫 번째 ‘우행’을 깨닫는다. 증인들의 목소리에 동조해 부부를 어느 정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성급한 독자라면 ‘결국 그 부부는 죽어도 안타까울 것 없는 인물들이었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전의 달인 누쿠니 도쿠로 작가가 단지 피해자를 단죄하기 위해 이처럼 번거로운 방법을 선택했을까. 다시한번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피해자 부부의 인간성은 딱히 좋다고 할 수 없지만 나쁘기만 한 것도 아니여서 대부분의 지인들은 ‘그렇지만 그 사람은 상당히 괜찮은 사람이었다’라는 식으로 최종 평가를 내리고 있다. 게다가 마지막에 밝혀지는 살인범의 정체와 범행의도가 너무나 의외롭기에 독자는 마지막 페이지를 읽은 후에도 쉽게 책을 덮지 못한 채 작가의 의중을 다시 처음부터 헤아
캐나다 유니세프 어린이 대표 빌라알이 자신의 다양한 구호 활동 경험을 토대로 나눔의 의미와 힘, 그리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도우려는 대상은 가난과 질병, 여러가지 천재지변 등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곳곳의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이다. 이들을 위한 모금 활동을 할 때의 마음가짐, 결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 등 어느 책에서도 알려 주지 않는 모금 활동에 대한 세세한 조언을 들려주고, 직접 만든 아크릴 접시를 팔아 돈을 모은 일, 기업체에 연락해 후원을 부탁한 일 등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소개한다. 저자는 우리의 작은 손길이 희망을 전파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나눔의 의미를 알고 실천을 위해서는 개개인의 역량도 중요하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자신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극대화 시킬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특별 부록 ‘스스로 체크하며 목표를 이루게 하는 나만의 실행 노트’를 따로 구성해 질문에 대한 답을 하나하나 채움으로서 꿈과 목표에 가까이 다가가게 하고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게 했다. 나눔의 열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빌라알의 모습을 통해, 글로벌 나눔과 배려, 봉사의 큰 교훈과 감동을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국이란 주홍글씨 때문에 반세기 동안 몸을 사리던 독일이 통합된 유럽을 주도하면서 서서히 용트림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베를린이란 도시가 있다. 독일 통일 이후에도 여전히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문화가 절묘하게 혼재되어서 독특한 문화적 색깔을 지닌 도시, 이방인이나 타문화에 유난히 관대한 베를린의 정서는 그 어느 다른 도시로도 대체될 수 없다. 8년 동안 베를린에서 유학생활을 한 저자가 들여주는 베를린 이야기는 생생하고 구체적이다. 가난한 예술가와 성적 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부터 독일의 역사와 정치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수록돼 있다. 유학생활의 외로움이 절절이 배어나오는 연애편지 같은 글도 담고있다. 베를린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베를린 코드’는 친절한 여행안내서가 아니라 베를린이란 도시를 본질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