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글을 통해서만 어린이 독자들과 만나던 유명 작가들이 직접 독서교육에 나섰다. 지난 1월 28일부터 2박 3일간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린 파주책나라 독서캠프에 작가들이 책 속의 내용을 바탕으로 어린이들과 함께 활동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주책나라 독서캠프는 그동안 국내 유명 출판사와 작가, 전문가 등이 참여해 단순한 책읽기가 아닌 활동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어린이 독서교육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며 특히 이번에는 어느 때 보다 많은 작가들이 직접 참가해 아이들에게 큰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부영 작가와 김용세 작가는 각각 ‘신석기 시대로의 여행’과 ‘놀이로 공부하는 즐거운 수학’을 통해 원시시대의 토기와 움집을 만들어 보는 활동을 하고 동화속에서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수학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동화작가 모임인 ‘날개달린 연필’의 김은의·박채란·이미지 작가는 어린이들과 함께 숙박을 하면서 우리 세계문화유산에 대해 다양한 자료와 교재를 통해 사실적인 이해감을 높였고 권혁도 그림작가는 세밀화를 그리면서 어린이들에게 사물의 특성을 제대로 관찰하는 시각을 가르쳐줬다. 이 밖
2009년 한해를 빛낸 최고의 화제작 ‘너무 놀라지 마라’가 오는 5·6일 양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이진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극단 골목길의 ‘너무 놀라지 마라’는 제46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박근형), 여자연기상(장영남)과 2009 대한민국연극대상에서 작품상과 여자연기상(장영남), 신인남자연기상(김주완)을 수상했던 작품. 또한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도 선정되는 등 작년 한 해 동안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부산연극제 등 각종 문화예술제에 초청돼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말만 남긴 채 화장실에서 목매달아 자살하는 아버지, 영화감독을 꿈꾸는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남편, 생활고에 시달리다 노래방 도우미로 나서는 아내, 어머니의 가출 후 외출을 하지 않고 만성변비에 시달리는 시동생 등 결코 정상적인 가족으로 보이지 않는 이 구성원들은 비현실적으로 보이지만 각각의 인물들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대표한다. 인물이나 사건 구성에 있어서 지나치게 과장된 면이 있긴 하지만 일상과 현실을 주제로 우리의 삶을 날카롭게 표현해내는
성남문화재단이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2010 신진작가 공모전’을 진행한다. 성남문화재단은 매 년 성남의 다양한 모습들을 미술 작품을 통해 재조명하는 기획전시로 진행해 오던 ‘성남의 얼굴’ 전을 개관 5주년을 맞아 기존의 운영방식을 변경해 지역 미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2010 신진작가 공모전’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전은 성남시에 주소를 둔 만 20세 이상 35세 이하의 작가 및 미술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공모 분야는 회화, 판화, 사진 등 평면 작품이다. 공모 기간은 오는 2월 16일 오후 6시까지이며 작품 2점(50~100호 이내)이 포함된 포토폴리오(출품작 2매를 포함한 총 5매의 작품 이미지와 작품 설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 작가들은 2011년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하며 대상 작가에게는 서울 소재 갤러리에서도 개인전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술 전문지 ‘월간 퍼블릭아트’를 통해 수상 작가들의 인터뷰 및 작업 활동 등이 보도되는 등 많은 혜택이 제공된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현재 서울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미술 창작활동을 지역 내로
신 관동별곡 최상철|소금나무|228쪽|1만2천원. 신 관동별곡은 우리가 모르고 살았던 산자수명한 강원도의 아름다움과 강원도 사람들의 소박한 인정을 담은 이 시대의 살아있는 기록이다. 강원도에서 첫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던 저자 최상철는 감사원 특별조사본부 기업불편신고센터와 서울지방노동청 등의 근무를 거쳐 제2의 고향이나 다름이 없는 강원도의 강릉고용지원센터 소장으로 발령받게 된다. 나는 멋지고 아름답다 김세진 외|부키|272쪽|1만1천원. 이 책은 하반신 마비를 이겨내고 미국 존스홉킨스대 병원 재활의사가 된 ‘슈퍼맨’ 이승복 박사, 올림픽을 목표로 새벽부터 물살을 가르는 로봇다리 세진이, 전동휠체어와 보조공학기기를 이용해 강단에 오르는 ‘한국의 스티븐 호킹’ 서울대 이상묵 교수, 세계 4대 극한 마라톤을 모두 완주한 시각장애 마라토너 송경태 등 자신에게 닥친 장애를 딛고 각 분야에서 성공한 24명의 이야기이다. 이들은 장애를 인정하되 그 안에 머물지 않고, 꿈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 나갔다. 마침내 꿈을 이뤄낸 이들은 수많은 장애인에게 희망이 됐다. 나는야 퍼즐왕 김진수|세종꿈나무|176쪽|9500원. 여수의 작은 바닷
서른에 떠난 세계일주 윤유빈 글|산지니|276쪽|1만3천원. 이 책의 저자 윤유빈 작가는 여행 노하우를 가르쳐주는 가이드북에서부터 지극히 개인적 감상에 치우친 일기 형식의 여행서, 다른 지역과의 관련성을 생략한 채 일부 지역만을 다룬 여행서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책들을 봤지만 세계일주 준비 과정 중 마땅한 참고 도서를 구하기 힘들었던 점을 생각,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시각과는 다른 관점으로 지구촌의 삶을 조명한 책은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던것이 여행을 다녀온 후 책을 쓰게된 동기가 됐다. ‘서른에 떠난 세계일주’는 365일간 6대륙, 30개국, 135개 도시를 여행하는 가운데 만난 지구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역사, 지리, 문화, 종교 등으로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대륙을 넘나들며 세계사의 흐름과 현재의 지구촌 정세를 담고 있는가 하면, 과거 ‘힘의 논리’가 현재까지 어떻게 이어져 오는지에 대해서도 조명하고 있다. 저자가 ‘세계일주’를 통해 깨달은 것은 무엇보다 지구촌은 씨줄과 날줄처럼 한 덩어리로 얽혀 있다는 점이다. 대륙·나라·민족을 불문
‘반 룬의 세계사 여행’에서 저자 반 룬은 세계사의 중심 무대인 26개의 도시를 알파벳 순서로 소개하면서 각 도시가 속한 나라의 역사와 지리적 특성, 각 도시의 형성과 발전 그리고 대표적인 유적지의 역사적 의미를 성명하고 있다. 인류 문명의 스승이었던 아테네, 세계인의 도시 로마, 르네상스의 피렌체, 베네치아, 세계를 움직였던 대영제국의 런던, 대혁명의 도시 파리, 신대륙의 수도 워싱턴을 비롯해 인류 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의 카르나크. 사라진 전설의 성 일리온,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꿈의 도시 스톡홀름, 세계의 지붕 티베트, 몽골의 초원 도시 제너두, 인생의 교휸을 깨닫게 해준 알프스 마테호른의 체르마트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 신대륙의 출발지였던 영국 플리머스의 에디스톤 등대, 지구 온난화의 지표인 그린란드의 우페르나비크, 역사의 물줄기를 새롭게 돌려놓은 공산주의 국가의 수도 모스크바, 서양 문화의 융성 속에 조용히 떠오르는 일본의 에도를 주목한 사실은 인류의 미래에 대한 그의 탁월한 통찰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0세기 전반 격동의 시기를 살았던 발 룬은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해 역사를 바라봤다. 욕망은 사람들이 살아가게 하는 힘이자 역사 발전의
열세 번째 생일이면 놀라운 초능력을 얻게 되는 기이한 가족을 소재로 한 장편동화 ‘밉스 가족의 특별한 비밀’은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진 아빠를 만나러 가는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슬프면서도 유쾌한 이야기다. 가슴 뭉클한 가족애와 더불어, 등장인물 각자가 지닌 독특한 매력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놀라운 상상력과 흡입력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지난 2009년 ‘뉴베리 아너 상’을 수상했다. 지진을 일으켜 땅덩어리를 넓히는 할아버지, 무슨 일이든 척척 완벽하게 해내는 엄마, 온몸 가득 전기가 흘러 화가 나면 온 도시를 암흑에 빠뜨리는 로켓 오빠, 흥분하면 무서운 태풍을 몰고 오는 피시 오빠, 그리고 열세 살 생일을 손꼽아 기다리며 어떤 초능력이 생길까 궁금해하는 밉스. 그런데 밉스의 중요한 생일을 앞두고 아빠에게 사고가 일어난다. 밉스의 아빠가 직장이 있는 설리나로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것.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찼던 열세 번째 생일잔치는 눈물의 생일잔치가 되고 만다. 평소에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들을 골리고 혼내 줄 놀라운 초능력이 생기기를 기다려온 밉스는, 그대신 아빠를 살릴 수 있는 초능력이 생기기만 간절히 바라게 된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임병석)은 공단에서 운영하는 시설에 대하여 고객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적인 고객서비스 개선방안을 찾아 고객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6기 고객모니터요원’을 모집한다. 고객모니터요원은 수원시설공단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종합운동장, 구민회관, 연화장, 재가지원센터, 화산체육공원 등 시설에 대한 고객서비스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되며, 그 활동에 따라 소정의 활동비 지급 및 포상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원시설공단은 현재 공단홈페이지에 모니터요원 전용 창구를 개설·운영중에 있으며 상시 다양한 모니터링 의견을 수집해 신속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행정서비스 성과를 고객의 관점에서 평가, 고객의 불만요인과 만족도 제고를 위한 개선 요인을 조기에 발굴하여 최고의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2009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4년 연속 전국최우수공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경영평가 결과 고객만족도 부문 2년 연속 80점 달성으로 이미 고객에게 서비스에 관해 인정받고 있다. 임병석 이사장은 “고객은 우리 공단의 존재의 가치이며, 고객모니터요원 활동을 통해 수원시설공단이 고객을 최고의 가치로 하는 서
고양문화재단은 지난 29일 고양어울림누리 시청각실에서 고양문화재단 제3대 조석준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고양문화재단 이사장인 강현석 고양시장을 비롯해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고양문화재단 이사, 고양문화재단 임직원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조석준 대표이사 취임식과 함께 고양문화재단의 중장기 발전 전략인 ‘비전2015’선포식도 함께 열렸다. 한편 조석준 대표이사는 지난 재임기간동안 공익성을 우선하는 문화재단의 운영방향 정착, 고양아람누리 고양어울림누리 양대 아트센터의 특성화 운영을 통한 브랜드화, 지역문예회관 간의 작품공동제작 선도를 통한 협력구조 개선, 지역 예술인의 발굴과 육성지원 사업 강화에 주력해 왔으며 제2대에 이어 3대를 연임하게 됐다. 고중오·김동성 기자
‘중앙청소년오케스트라’의 두번째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중앙청소년오케스트라의 주최로 열린 이번 정기연주회는 각자에게 주어진 재능을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뤄 하나를 만든다는 의미로 개최됐다. 평소 양로원이나 선교단체, 병원 등을 다니며 지역봉사에 이바지해온 중앙청소년오케스트라에게 이번 연주회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남다른 점이 있다. 1년에 한번 개최되는 정기연주회를 통해 실력을 향상하고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특별히 이날은 수원 중앙기독초등학교에서 배출한 졸업생들과 앞으로 음악가의 길을 뻗어나갈 꿈나무인 중앙기독초등·중학교의 재학생들이 함께 합연해 그 어느 때보다 선후배간의 우애가 돋보이는 연주회였다.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단 연합회 부회장인 박진욱의 지휘로 시자된 1부에서는 로시니(G. Rossini)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과 차이코프스키(P. I. Tschaikovsky)의 호두까기 인형, 림스키 코르사코프(N. Rimsky-Korsakov)의 백설공주 중 ‘곡예사의 춤’, 모짜르트(W. A. Mozart)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4번 중 제1악장(바이올린 협연 박민주), 하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