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시부터 인천광역시까지, 어제의 인천을 사진으로 돌아본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오는 3월 1일부터 4월 6일까지 인천광역시 출범 30주년 기념 사진전 ‘나는 오늘, 어제의 인천과 만난다’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생생한 사진 자료를 통해 인천시로 도약하는 과정을 돌아보는 자리다. 인천시사 편찬위원회, 인천시청 기록관, 화도진도서관 등에서 소장해 온 미공개 희귀사진들로 구성됐다. 인천은 1949년 ‘경기도 인천시’로 출발했으며, 인구 100만 명이 넘으면서 1981년 ‘인천직할시’로 승격됐다. 지금은 세계 10대 도시가 목표인 ‘인천광역시’다. 전시 첫날인 3월 1일은 지난 1995년 옹진군·강화군·검단면이 편입돼 인천이 ‘광역시’로 거듭난 날이다. 전시는 시대별로 분류해 3부로 진행된다. 3월 1일~16일 시립박물관 우현마당에서 진행되며, 3월 19일~4월 6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된다. 1부 ‘경기도 인천시의 탄생’에서는 한국수출산업공단 개발, 내항 도크 확장, 경인고속도로 건설 등 국가 주도 개발 사업으로 인천이 변모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2부 ‘인천직할시 승격’은 구월동 신청사 이전, 광역교통망 구축, 권역별
이광훈 영화감독이 신임 인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인천시는 27일 오전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영상위원회 신규 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운영위원장은 영화 ‘닥터 봉’, ‘패자부활전’, ‘자귀모’, ‘천년호’ 등을 연출했다.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 겸임교수,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인하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락스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는 영화계 이론과 현장을 모두 아우르는 대표 영화인인 만큼 지원 작품 선정에 전문성을 더하고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임 잔여 임기인 오는 9월까지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는 지난해 백현주 전 운영위원장이 사퇴하면서 장기간 공석이었다. 인천영상위는 2006년 인천문화재단 내에 설치된 후, 2013년 사단법인으로 독립했다. 이후 인천을 배경으로 한 영상물 유치·제작 지원, 지역 창작자 발굴 및 육성, 디아스포라 영화제와 인천영화주간 개최 등 영상문화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 운영위원장은 “인천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영상물 제작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오는 5월에 개최될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인천시의
인천시가 C형 간염 항체검사의 양성자를 대상으로 확진 검사비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C형간염은 제3급 감염병으로, 주사기 공동 사용 또는 재사용·수혈·혈액투석·성접촉·모자간 수직 감염 등 주로 혈액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올해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선별검사가 새롭게 도입됐다. 검사 결과 양성이라도 ‘C형간염 환자’라는 의미는 아니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확진 검사가 필요하다. 지원 대상은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항체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고, 가까운 병의원에서 확진 검사를 받은 경우다. 다만 (상급)종합병원, 치과·한방·요양·정신병원, 치과·한의원 등에서 시행한 확진 검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정부24 누리집(www.gov.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어려운 경우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C형간염은 감염 초기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병”이라며 “인천시는 시민들이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사업을 활용해 비용 부담 없이 적기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단단한 협력으로 인천관광의 미래를 연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27일 상상플랫폼에서 ‘2025 인천관광 종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다. 인바운드여행사, 인천관광 파트너사, 유관기관 등 관광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1883 인천’ 인천관광 브랜드 홍보 캠페인으로 시작된다. 이어 인천관광공사 주요 사업계획 소개, 상상플랫폼·국립인천해양박물관 등 신규 콘텐츠 연계 통한 인천관광 상품 경쟁력 강화와 공동마케팅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관광 국내 파트너 상반기 정례회의가 공동 개최된다. 약 90명의 회원사가 참여해 인천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특히 5월 개최 예정인 1883인천맥강파티와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잉크(INK) 콘서트 등에 대한 사전 홍보도 이뤄진다. 이날 행사장에는 홍보·이벤트 부스가 마련된다. 개항장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선 개항기 의상 체험, 한지공예 체험, 인천 주요 관광 체험시설 홍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게다가 인천 출신 개그맨과 인플루언서가 직접 행사 현장을
인천시가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26일 시에 따르면 감염병 발생 억제와 유행 방지를 목표로 ‘2025년 감염병 예방 및 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지역사회 전파 방지와 촘촘한 감염병 감시강화를 통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4개 주요 전략 방향과 10개 추진과제·34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전략 방향으로 ▲감염병 위기 선제적 대응·대비 고도화 ▲감염병 감시망 구축 및 지역특화 감염병 관리 강화 ▲상시 감염병 퇴치를 위한 맞춤형 전략 이행 ▲감염병 대응 민관 협력 등을 설정했다. 특히 시는 감염병 전문병원 인천 유치에 집중한다. 국회에서 발의된 감염병예방법 일부 개정안의 심사 진행을 수시로 모니터링한다. 신종 재출현 감염병 위기대응 훈련을 확대 운영하고, 결핵 인식개선·고위험군 검진을 강화할 예정이다. 노숙인과 무자격 체류자에 대한 검진도 확대한다. 지난해에 이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이 외에도 ▲생물테러 초등 대응요원 역량 강화 ▲신종·미래 감염병 대비 격리입원치료 병상 운영 및 확충 ▲감염병재난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 제·개정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인천시가 천사지원금으로 든든한 보탬이 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인천형 출생정책 ‘아이 플러스 1억드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산부 교통비, 천사지원금, 아이꿈수당을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까지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한다. 천사지원금 지원 사업은 1세부터 7세까지의 아동에게 연 120만 원씩 모두 84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역화폐인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 포인트로 지원되며, 신청하면 이듬달 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된 포인트는 인천e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기간은 지급일로부터 12개월이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자동 소멸한다. 지원 대상은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으로, 부 또는 모와 주민등록을 함께 두고 인천에 1년 이상 계속 거주해야 한다. 정부24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다만 부모가 아닌 보호자가 신청해야 하거나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기는 매년 아동의 생일로부터 60일 이내다. 기한 내 신청하지 않으면 그해의 지원금을 받을 수 없고 소급 지급도
인천시교육청이 검단신도시 과밀 학급 문제를 하나씩 푼다. 시교육청은 서구 지역 학생 수 증가에 따른 과밀 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 소통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서구는 검단신도시 등 택지 개발로 학생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일부 학교에서 과밀 학급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오는 27일 서부교육지원청과의 사전 협의를 시작으로, 서구 6학교군 고등학교·검단신도시 지역 학부모, 학교 관계자, 지역 주민과 함께 소통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검단지역 소통협의회에서 신설 학교 정상 개교가 제안됐다. 2028년까지 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이 개교할 예정이다. 여기에 학교 신설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가칭)검단7초등학교와 (가칭)검삼고등학교를 오는 4월과 7월 각각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받는다는 구상이다. 올해 인천이음고 학생 배치(1학년 14학급 419명, 2학년 9학급 248명)와 불로중 학급 증설(3학급)도 마무리 지었다. 또 모듈러 교실 설치, 학교 운영비 추가 지원, 과대 학교 인력 충원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통학구역 조정, 지정
새 학기가 코앞인데, AI 디지털교과서를 두고 갈등이 여전하다. 이대로라면 인천의 학교 현장도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당초 교육부는 올해부터 AI 디지털교과서를 전면 시행하려 했다. 하지만 반발이 나오면서 한 차례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12월 법적지위를 교육자료로 낮추는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이듬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했다. 일단 교육부는 1년의 유예기간을 가지기로 했다. 디지털교과서는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수학·정보 과목을 보급할 예정이다. 시범 도입은 학교의 자율적인 선택에 맡겼다. 강경숙(조국혁신당·비례) 의원이 발표한 ‘AI 디지털교과서 선정 현황’에 따르면 전국평균 신청률은 32.4%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기준 대구가 1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49%)·충북(45%)·경기(44%)·제주(41%) 순으로 집계됐다. 인천의 경우 전체 학교 534곳 중 20%인 108곳만 선정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뒤에서 7번째다. 오락가락 혼란 속, 교육부가 불이익을 준다는 소문까지 돈다. 지난 24일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AI 디지털교과서는 학교의
유정복 인천시장이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를 해체하고 ‘미래전략혁신부’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 시장은 25일 한국방송기자클럽이 주최한 ‘제2회 전국시도지사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성숙한 지방자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토론을 펼쳤다. 유 시장은 “대통령과 국회가 모든 권력을 가진 중앙집권적인 권력 구조를 지방분권형으로 바꾼다면 대한민국은 고도성장을 넘어 세계 G3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정부의 조직개편이 필요하단 의견도 나왔다. 그는 “교육부가 주도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국의 수험생을 1등에서 50만등까지 줄 세우는 시험”이라며 “사교육 문제 등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창의적인 미래형 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국가가 대입 시험을 관리하는 시대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와 지방정부 위에 군림하는 중앙정부의 핵심 부처인 기재부와 행안부를 해체수준으로 혁신해야 한다”며 “미래 국가 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기획하는 가칭 ‘미래전략혁신부’ 역할로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지금도 경제력과
인천 중소규모 관광기업을 키울 디딤돌이 준비됐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다음 달 25일까지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과 ‘기업 간 협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관광 활성화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은 모집 유형에 따라 입문형·소상공인 등 250만 원, 기본형 500만 원, 심화형 1000~2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14개 내외 기업을 선정한다. 기업 간 협업 지원 사업은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신규 관광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지원하는 것이다. 인천 원도심 활성화 협업, 인천 섬 및 인구감소지역 활성화 협업 등 6개 주제를 대상으로 제안된 사업모델 중 총 4개 내외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최대 200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사업화 지원금뿐만 아니라 맞춤형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네트워킹·판로개척 지원 등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의 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누리집(tourbiz.ito.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태현 관광산업실장은 “지역 내 중·소 규모 기업에 다양한 사업화 지원 혜택을 제공함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