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시·도교육청에 통보한 유치원 내 CCTV설치 추진에 대해 전교조인천지부는 교사들에 대한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며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전교조인천지부는 25일 성명을 통해 “교육부가 유치원내에도 CCTV를 설치, 교직원들로부터 발생할 우려가 있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겠다는 계획을 각 교육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계획에 의해 세종과 전북교육청을 제외한 여타 교육청은 공·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CCTV 전면 설치에 대한 의견수렴 및 신청을 하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지부는 또 “아동학대는 근절돼야 해결책이 CCTV를 설치해 감시하고 증거자료를 남기는 것에서 출발하고 있는 발상은 천박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가인권위에서도 교실 내 CCTV가 폭력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설치됐더라도 학생과 교사들의 개인기본권이 제한돼 인권침해소지가 있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표명된 바 있다”고 지적하고 “교육부의 무책임한 해결책에 대해 시교육청은 무비판적으로 수용해 일선학교에 교직원과 학생 전원의 동의를 받아 설치 신청을 하라고 공문을 시달했다”고 비난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섣부른 CCTV 설치 감시는 촬영당하는 교사들의 반발만 살뿐이고 아동인
수도권매립지 2016년 종료 서구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손순용)가 다양한 방법으로 매립지 연장 합의무효 및 재협상 촉구 운동을 펼치기로 해 인천시와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주민대책위는 24일 성명을 통해 “수도권매립지 대책 마련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하고 대시민 서명운동, 촛불문화공연을 펼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대책위에 따르면 오는 26일 서구청에서 매립종료인천시민투쟁위, 인천경실련,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평화복지연대 등이 수도권매립대책마련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류권홍 원광대 법대 교수, 박준복 참여예산센터 소장 등이 발제자로 나서 수도권매립지연장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할 예정이다. 이어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 김교흥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매립종료투쟁위원장 등이 토론을 벌인다. 또 9월 3일 오후 7시 30분 검암역에서 매립 연장 합의에 대한 무효 선언과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 문화공연을 펼친다. 이날 문화공연에는 수도권매립지 연장에 반대하는 서구지역 주민, 시민단체 회원과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서구 주민대책위는 지난 17일부터 서구지역 주민들을 대
인천지역환경단체는 인천시가 국토교통부 심의를 위해 제출한 ‘2030인천도시기본계획(안)’ 국토계획평가서에 검단장수간도로계획을 포함하고 있다며 삭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는 “이번 국토계획평가서에는 한남정맥의 보전 필요성과 검단장수간도로 계획을 동시에 명시하는 모순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천내륙 유일 녹지축을 훼손하고 인천시민의 건강권, 환경권을 침해해 지역사회에서 큰 파장과 논란만 불러일으킬 검단장수간도로계획은 삭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검단장수간도로 계획은 한남정맥 보전 필요성과 보전계획을 위배하는 것으로 인접지역의 초미세먼지, 소음, 진동과 자연경관훼손 등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인천시는 남북연결도로건설을 통해 남북균형발전을 꾀하겠다고 하고 있으나 이미 남북도로는 존재하고 있어 설득력도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09년도에 지역사회의 반대 입장표명으로 무산된 검단장수간도로 계획이 진행된다면, 인천시민과 지역사회의 커다란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들 환경단체는 “2030인천도시기본계획이 인천시민들을 위한 계획이라면 숲과 공원이 있는 쾌적
홍순만(사진) 제2대 인천시 경제부시장이 24일 공식 취임했다. 홍 부시장은 이날 오전 인천시와 새누리당 인천시당과의 당정협의회에 참석하며 업무를 시작했다. 특히 홍 부시장은 시청 첫 출근에서 관행적인 취임식 행사는 취소하고, 시의회 예방에 이어 시 본청 전 부서를 방문했다. 그는 내부통신망에 올린 취임사에서 “인천은 비록 심각한 재정위기 극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할 수 있는 한반도의 대표적 미래도시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중앙부처 및 학계 등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의 발전을 저해하는 시 재정문제 해소와 인천발 KTX, GTX부터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제3연륙교 등 숙원사업의 실마리를 해결하고 인천의 시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부시장은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를 합격한 후 건설교통부 철도국장, 생활교통본부장,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카이스트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김상섭기자 kss@
중국 텐진(天津)항 폭발사고시 유출된 오염물질(시안화나트륨)은 인천으로 유입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성모)은 지난 12일 중국 텐진(天津)항 폭발사고시 유출된 오염물질(시안화나트륨)이 인천지역 대기 중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텐진항 폭발사고 이후 오염물질의 인천지역 유입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실시한 대기(미세먼지)와 빗물의 오염물질 성분(시안, 나트륨)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인천시가 상시 모니터링 중인 미세먼지(PM-10, PM-2.5) 중 나트륨(Na+) 성분은 사고 전후로 차이가 없이 평상시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천지역 5곳의 강우측정소에서 수집한 빗물(8월 16일) 중의 오염성분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시안(CN)이 검출되지 않았다. 나트륨(Na+) 성분도 평상시 수준으로 분석돼 텐진에서 유출된 오염물질이 인천지역에는 유입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폭발사고 당시 풍향은 인천지역에 영향이 적은 남서풍(만주·몽골지역 방향)이 우세했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고기압의 영향과 휘발성이 낮은 오염물질의 특성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 대기 중의 오염물질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신설경기장이 애물단지 전락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인천시가 신설경기장의 재정절감 및 활성화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열린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개·폐막 행사를 위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등 16개의 종목별 및 다목적 경기장을 신설했으나 대회 종료 후 경기장 사후 활용의 어려움으로 인해 재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5월 수립한 ‘공공체육시설 활성화 추진 종합실행계획’추진에 나서 생활체육 프로그램 39개 강좌를 103개로 확충, 시민건강 증진과 여가선용에 기여하고 있다. 경기장별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선학빙상경기장은 스피드 및 피겨 스케이팅, 열우물경기장은 수영과 테니스, 스쿼시를 운영하고 있다. 송림경기장과 문학수영장은 수영을 운영하고 있는데, 9월 이후부터는 헬스와 피트니스 프로그램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선학빙상경기장의 경우 7월 이용객이 1만1천여 명에 이르렀으며, 월 수입액이 1억원에 달했다. 또 주경기장에서는 기업체 체육행사와 자원봉사단체 기념행사 등이 열렸으며 향후 한류문화축제 및 서구 구민의 날 행사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인천지역 환경단체가 옹진군 선갑도 채석단지 지정사업 환경영향평가서가 부실하고 허위로 작성됐다며 반려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인천시와 옹진군에 따르면 옹진 채석단지(선갑도) 지정사업’의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가 25일, 27일에 각각 자월면 승봉도, 덕적면 덕적도에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인천녹색연합은 “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검토한 결과, 현장조사가 이뤄졌을지 의심스러울 만큼 부실했으며, 심지어는 허위로 작성된 내용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평가서가 사업필요성에 대해 왜곡하고 환경관련지역 지정현황, 생태자연도, 녹지자연도, 준보전무인도서를 유인도로 허위로 부실하게 작성됐다”고 지적했다. 또 “선갑도가 채석단지로 지정되면 채석으로 인한 토사유출로 인근해역 오염과 채석 발파시 진동으로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쳐 인근어장이 황폐화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특히 “선갑도는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남방계와 북방계식물이 함께 공존하는 식물다양성이 높고, 희귀식물의 보고인 섬으로 식물학적 연구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처럼 자연경관적?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선갑도에 채석단지가 아니라 해양도서
인천시는 2015년 3차 인천녹색기후아카데미가 오는 25일 송도 G타워에서 개최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GCF와 기후변화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인천녹색기후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3차 아카데미는 지난 6월 12일 극지과학자가 들려주는 기후변화를 주제로 인하대학교 하호경 교수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사태 및 혹서기를 맞아 연기됐다. 이번 3차 아카데미에서는 극지연구소에서 쌓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정보를 실감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극지과학이 무엇이고 극지의 기후와 해양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생생한 사진과 동영상을 곁들여가며 쉽게 풀어낼 예정이다. /김상섭기자 kss@
인천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외국인을 위한 인천생활가이드북’을 발간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가이드북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120페이지 분량의 소책자(A5) 형태로 총 2천부를 발간했다. 가이드북에는 한국문화와 생활, 출입국, 거주, 교통, 소비경제, 의료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정보는 물론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인천 소개 및 관광정보에 대한 안내도 수록돼 있다. 특히 말이 통하지 않아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임신과 출산, 영유아 건강관리에서부터 보육, 교육과 관련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시 홈페이지(http://www.incheon.go.kr/) ‘문화체육관광 ⇒ 외국인 인천생활가이드북’코너에 파일형식(PDF)으로 게재해 누구나 언제든지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상섭기자 kss@
인천시의 무인도 첫 개발사례로 영종도와 무의도 중간에 있는 사렴도가 휴양을 위한 환경친화적인 유원지로 탈바꿈된다. 20일 인천시는 인천가치 재창조 차원에서 천혜의 조건을 갖춘 섬 자원을 활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무인도인 사렴도를 휴양을 위한 환경친화적인 유원지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7만810㎡밖에 안 되는 사렴도에 휴양시설(숙박시설, 야외공연장, 데크), 편익시설(전망시설, 공공연회장, 허브레스토랑), 광장 및 초화원 등을 갖춘 유원지로 개발한다. 민간투자로 총사업비 110억원이 투입돼 개발과 보전의 조화를 위해 숙박시설과 편익시설 등은 최소화하고, 환경보전을 위해 기존 숲과 기암지역, 백사장 등은 보전된다. 이번에 개발되는 사렴도는 해양도시 인천이 보유한 168개의 유·무인도(유인도 40개, 무인도 128개) 중 첫 번째 개발 사례다. 시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개발사업계획 승인을 받은후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 유원지) 결정을 통해 2017년 12월까지 개발을 마치고 관광객 및 일반인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그동안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제시한 해양경관 및 갯벌 보호, 공기부양정 소음, 법정보호종 조류에 대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