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경찰서는 논에 물을 대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난동을 부린 농민 혐의(재물손괴 등)로 A(42)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쯤 강화군 양사면에 있는 농협 사무실을 찾아가 유리창을 깨는 등 난동을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둔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가뭄이 심각한데 급수차가 사촌형의 논은 건너뛰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비상 농업용수 공급은 농협이 아니라 강화군, 소방서, 경찰 등에서 지원하는 것”이라며 “피의자가 잘못 알고 농협에 찾아가 항의했다”고 말했다./인천=김상섭기자 kss@
인천시는 오는 6일부터 8월 28일까지 냉방설비를 켜고 출입문을 연 채 영업하는 관내 사업장을 단속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사용 제한에 관한 공고’에 따른 것이다. 공공기관은 실내온도를 평균 28℃ 이상 유지해야 하고 민간건물 등은 26℃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단속 대상은 부가가치세법에 따라 국세청에 등록된 매장, 점포, 사무실, 상가, 건물 등 사업장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응하는 의료기관, 보건소, 공동주택, 군사시설, 사회복지시설, 유치원, 대중교통시설 등은 단속대상에서 제외했다. 시는 이날 계도·홍보활동을 마치고 6일부터 단속에 나서 적발된 사업장에 1차 경고를 하고, 잇따라 적발되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 관내 공공기관 57곳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실태를 점검한다. 점검 내용은 냉방온도 적정관리 여부, 승용차 선택 요일제 이행 여부,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사용 여부 등이다. /김상섭기자 kss@
관계기관간 도로 개설 및 관리 등 의견차로 인해 난항(본보 7월 3일자 7면 보도)을 겪어온 인천 북항 배후단지 진입도로가 오는 2017년 본격 개설된다. 5일 국가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권익위는 지난 3일 인천북항 항만배후단지협의회 대회의실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비용을 부담해 인천북항 배후단지 진입도로를 건설키로 합의했다. 인천북항 항만배후단지는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가 조성한 산업단지로 지난 2012년 10월 준공됐다. 그러나 인천북항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당시 계획했던 진입도로가 제대로 조성되지 않아 입주기업들이 산업단지의 진출입에 큰 불편을 겪자 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진입도로는 당초 폭 35m의 왕복 6차선으로 계획됐으나 예산부족 등 문제로 우선 통행 할 수 있도록 편도 1차선만 개설됐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수차례 인천시와 인천 서구청, 인천항만공사 등 관계기관에 진입도로의 조속한 개설을 요구했지만 관계기관은 도로 개설 및 관리 등 의견차로 명확한 방안을 내놓지 못했다.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까지 진입도로 공사를 착공해 2017년 하반기까지 동부익스프
노령화와 핵가족화에 따른 노령화 사회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가족간 갈등 및 노인부양부담 증대 등으로 노인학대 사례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의 노인인구는 지난 5월 말 기준 30만5천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10.5%를 차지해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며, 노령화와 핵가족화에 따른 가족간 갈등 및 노인부양부담 증대 등으로 노인학대 사례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0년간 인천시 전체 노인학대 신고접수 5천982건 중 학대사례는 1천480건(24.7%)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노인학대 문제에 전문적이고 체계적 대처를 위해 전문상담 민간위탁기관인 인천시 노인보호전문기관을 통해 노인학대 신고전화와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본인이 노인학대를 당하거나 주변에서 이를 목격한 경우에는 전국 공통 신고전화(☎1577-1389)로 신고하면 된다. 신고가 접수되면 학대상황 파악 및 접수 후 현장방문조사가 이뤄지고 노인학대여부 판정 후 개별적으로 다양한 맞춤형 연계 서비스가 이뤄진다. 또 긴급한 보호조치가 필요한 노인은 비공개로 운영되는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에서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게 된다./김상섭기자
인천시의회 노경수 의장이 지난 3일 개최된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임시회에 상정한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개선 건의안’이 채택됐다. 5일 시의회에 따르면 상정안은 인천공항이 대한민국의 대표공항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수도권 물류이동에 따른 국가 경쟁력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노 의장은 “이번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개선 건의안이 의장협의회에서 채택돼 곧 중앙부처 및 관련기관에 이송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100억원에 육박하는 지원금을 중앙정부를 대신해 인천시가 지역주민들에게 지원해 왔으나 개선안에는 향후 중앙정부가 통행료를 지원토록 하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는 평택 시흥간(군자↔서평택)고속도로 66원/㎞에 비해 인천대교는 216원/㎞, 영종대교는 225원/㎞으로 3배 이상 비싸고 기타 민자도로의 2배 이상이다. 이번 개선안은 비싼 통행료를 형평성 있는 통행료로 개선해 서울·인천·경기지역 4만여 근로자들의 경제벅 부담은 물론 세계적인 공항으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물류비용에 따른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하고자 추진됐다. 노경수 의장은 “이번 통행료 인하 건의안이 의장협의회에서 채택돼
인천시가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 및 맞춤형 복지지원 신청 탈락가구를 적극 발굴,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 한다. 인천시는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위기상황이 발생한 7천25가구에 대해 긴급 복지지원을 통해 모두 46억8천만원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긴급 복지지원제도는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유지 등이 곤란한 가구에 대해 신속히 생계, 의료, 주거지원 등의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다. 위기 상황이 발생한 가구 등은 주민등록지 관할 군·구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상담 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지난 5월까지 지원한 7천25가구의 96%인 6천754가구에 대해 48시간 이내에 지원했으며, 집행실적도 46억8천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군·구 조례에 위기상황 사유를 추가해 군·구의 재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 및 맞춤형 복지지원 신청 탈락가구 등을 적극 발굴 지원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가 최소화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가 확보한 올해 긴급복지지원 사업비는 91억2천500만원으로 전년대비 39%가 증액됐으며, 국비를 포함 5억원의 예산을 추가확보해 복지사
한국사회를 총체적 불안으로 휘몰았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해 감염병 예방관리 조직, 인력 등의 확충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는 5일 질병관리팀제로 수행하고 있는 감염병 예방관리 업무의 전담화 및 체계화를 위해 감염병관리과 신설 등 조직을 확대해 줄 것을 행자부에 건의했다. 특히 날로 발달하는 교통수단과 관광산업의 육성으로 전세계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빈번해지면서 지역적 토착 감염병 유입이 더욱 수월해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와 GCF, 세계은행사무소 등 국제기구 유치가 활발하면서 세계인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어 더 이상 토착 감염병 유입의 안전할 수 없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감염병관리과 신설 등 조직을 확대는 감염병 예방관리 업무의 전담화 및 체계화의 필요성이 힘을 받고 있다. 시는 감염병관리과 신설되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시행계획 수립, 감염병 발생상황 점검 및 역학조사, 감염병 발생원인 분석 및 관리방안 개발, 의료기관 의료 감염관리 활동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국제공항과 항만을 끼고 있어 세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커피콘서트’의 7월 무대가 오는 15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일곱 번째 커피콘서트는 2006년 재즈연주자 4인이 모여 결성한 탱고재즈 프로젝트 그룹 ‘라 벤타나’의 농익은 연주와 섬세한 감성으로 최고의 탱고를 들려준다. ‘라 벤타나’는 아코디언 연주자 정태호, 피아니스트 박영기, 베이시스트 최인환, 드러머 정승원 4인조로 이뤄졌다. 그동안 탱고 재즈 프로젝트 그룹 ‘라 벤타나’는 ‘재즈 뮤지션이 연주하는 탱고’라는 컨셉으로 많은 화제와 관심을 불러왔다. ‘라 벤타나’는 2008년 첫 앨범 ‘Como el Tango, Come el Jazz’와 2010년 두번째 앨범인 ‘Nostalgia And The Delicate Woman’ 세번째 앨범으로 ‘Orquesta Ventana’발표했다. 이 그룹은 두 차례나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
인천시의회는 제7대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손철운 의원,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김경선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시의회는 2일 각 위원회를 열고 예결위원장에 손철운 의원, 제1부위원장에 이영훈 의원, 제2부위원장에 신은호 의원, 윤리위원장에 김경선 의원, 제1부위원장에 박영애 의원, 제2부위원장에 신은호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고 밝혔다. 예결위는 지방자치법 및 인천광역시의회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의거, 예산안 및 결산,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하기 위해 향후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윤리위는 의원들의 윤리의식을 제고하고, 지방자치법 및 자치법규에 위배되는 행위를 한 의원에 대한 징계 등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며 향후 1년간 활동하게 된다. /김상섭기자 kss@
인천시가 폭염 등에 대비, ‘노숙인, 쪽방주민 보호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인천의 거리노숙인은 부평역, 동인천역, 주안역 주변, 터미널 인근 등에 140여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 7개의 노숙인 복지시설에 노숙인 418명을 보호하고 있으며, 쪽방주민은 중구, 동구, 계양구 등 6개 지역에 247가구, 364명이 생활하고 있다. 시는 노숙인, 쪽방주민의 경우 주거상태가 취약해 혹서기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이 우려돼 9월까지를 집중보호기간으로 정해 보호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봉사과장을 반장으로 현장대응반을 구성·운영하고 각 군·구에서는 전문상담원, 유관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자체 현장대응반을 운영한다. 현장대응반은 상담활동과 폭염대응에 대한 현장 지도를 강화해 사고 예방 및 적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 시는 남성노숙인쉼터 임시주거지원사업장(희망쉼터)과 쪽방상담소에 무더위 쉼터를 마련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시원한 미추홀참물(2천병)과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보건소, 119 구급대, 인천의료원과 연계해 노숙인, 쪽방주민의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긴급 의료지원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