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애환이 서린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이 1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개장 당시 도심 외곽지역이었던 현재의 시장 부지 인근 지역이 주택가와 상가 등이 들어서면서 악취와 소음 관련 민원이 잇따르는 데다 부지 확장이 불가능해 수원시가 시장 부지를 도심 외곽지역으로 확장, 이전을 추진 중이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93년 2월 사업비 197억원을 들여 권선구 권선동 1229번지 일원 5만6천925㎡에 과일·채소·생선 및 활어류 등을 유통하는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개장했다. 시장내에는 청과류·화훼·어시장과 각종 농수산물을 경매하는 건물 10개동이 들어서 상주하는 상인들만 600여명에 달하며 하루 평균 6천여명이 이용하는 경기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도매시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로 인한 이용객 불편과 인근 주택가의 소음, 악취 민원 등이 잇따르면서 수원시가 도매시장을 이전하기로 결정하고 2015도시관리계획에 포함해 지난해 9월 이전을 확정했다. 시는 대체 부지로 생산녹지지역인 권선구 곡반정동 140-2번지 일원 26만260㎡로 이전 부지로 확정하고, 시공사가 먼저 건물을 신축한 뒤 사업비를 기존 토지로 돌려 받는 대물변
앞으로 수원시에 등록된 개인택시와 영세 화물차량은 차고지를 의무적으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수원시의회는 2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 홍기동 의원 등 2명이 발의한 ‘차고지 설치의무 면제 조례안’을 상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개인택시와 소유대수 1대로 1t 이하 용달 화물차량 운송사업자에게 차고지 설치의무를 면제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조례안이 통과되면 수원시에 등록된 개인택시 사업자 3천139명, 용달 화물사업자 1천563명을 별도의 차고지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차고지 면제는 영세 운송사업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0월과 11월 여객자동차 및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이 개정돼 이들 차량의 차고지 의무설치 권한이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위임된데 따른 것이다. 한편 현행 운수사업법은 차고지는 차주가 소유해야 하고 차주 소유 토지가 없을 경우 다른 사람 토지를 6개월에서 1년 이상 장기 임대해 확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수원지법 민사8부(재판장 이영진 부장판사)는 광주시가 “시가 부담한 응급복구비 41억원을 돌려달라”며 A아파트 448가구 소유자 469명을 상대로 낸 응급복구비 청구소송에서 “각 가구는 응급복구비의 절반 466만원씩 총 20억5천만원을 원고에게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파트 건설당시 부지 절토면 공사에 하자가 있어 아파트 소유자인 피고들은 이를 보수할 의무가 있다”며 “피고들을 대신해 응급복구공사비를 지출한 원고에게 공사비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옹벽 균연 밀 절토면 붕괴에 50년 빈도의 집중호우(강우량 326㎜)와 시행.시공사의 과실도 원인이 된 점 등을 감안해 아파트 소유주의 책임을 50%로 제한했다. 한편 광주시는 2006년 7월 집중호우로 A아파트 절토면이 붕괴되고 옹벽에 균열이 생기자 재해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입주민 50여 가구를 대피시켰다. 당시 시는 시행사가 복구공사를 벌이지 않자 시 예산을 들여 긴급 복구공사를 벌인 뒤 아파트 시행.시공.설계.감리사와 아파트 소유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지자체인 수원시의 미개발 낙후지역인 서수원권이 ‘서부개발시대’를 주도하며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서수원권은 호매실지구 조성에 이어 권선지구 도시개발사업, 수원지방산업단지 등 굵직한 사업 등이 추진되면서 향후 수원의 경쟁력을 이끌는 선두 마차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낙후’ 걷어내고 ‘서부개발시대’ 연다 ◇고품격 주거 시설 조성= 대한주택공사는 권선구 호매실·금곡·당수·오목천동 일원 312만6천㎡ 규모로 호매실택지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 1조9천14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모두 1만5천여 가구의 주택과 상업·문화복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권선구 권선동 일대는 현대산업개발이 99만3천㎡에 아파트, 타운하우스, 주상복합아파트, 단독주택 등 6천594가구와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생태공원 등을 갖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두사업은 모두 2012년 완공을 목표로하고 있어 빠른 시일내 서수원권의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 산업단지와 상업단지 조성= 낙후된 개발 지역이였던 서수
수원지법 판사들이 교도소를 방문, 기결수 등과 대화를 통해 형사재판의 문제점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값진 시간을 가졋?? 수원지법 이재홍 법원장을 비롯한 법관 26명이 31일 오후 단체로 안양교도소를 찾아 각종 형사사건으로 형이 확정돼 수감 중인 수형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판사들은 이날 교도소에서 업무현황을 들은 뒤 중앙통제실, 화상진료실, 혈액투석실, 수용동, 도자기공장, 취사장 등 수용시설을 둘러본뒤 기결수 재소자 8명과 마주앉아 40분간 수형자들로부터 형사재판 과정에서 느낀 소감을 들었다. 재소자들은 재판과정에서 자신의 얘기를 좀 더 경청해 달라는 바람을 말했고 경제적 약자에 대한 배려도 요청했다. 강도강간죄로 20년형을 받아 18년째 수감 중인 Y씨는 “자신의 의지만 있으면 (교도소에) 안 들어올 수 있다”며 “반성문을 꼼꼼히 읽어준 판사님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폭력 범죄로 수감 중인 K씨는 “1심에서 제 얘기를 안들어주는 것 같아 서운했는데 항소심 판사가 항소를 기각하면서도 내 얘기를 귀담아 들어줬다”며 “피고인의 말을 좀 더 경청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살인죄로 수감 중인 L씨는 “여기 온 사람들은 대부분 돈없는
내년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지방관가가 벌써부터 선거 열풍에 휘말리고 있다. 수원시의 경우 단체장에 뜻을 두고 있는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하마평이 공공연히 나돌면서 일부 공무원들은 벌써 부터 ‘줄서기’와 ‘줄대기’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이미 지역 토호 세력 등으로 부터 단체장 출마를 권고 받고 있는 A구청장은 명퇴 시기가 불과 2여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관가는 사실상 단체장 출마를 확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수원시 팔달·권선·영통·장안 등 4개 구청 중 이미 3개 구청장을 지낸 이력이 있는 A구청장은 지역민의 신망도 두텁다는 평을 받고 있어 인지도 역시 상대적을 높다는 게 호사가들의 전언이다. B구청장도 측근들로 부터 내년 단체장 출마를 권고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마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 김용서 시장도 일찌감치 내년 지방선거의 3선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특히 현 시장과 현 고위 공무원들의 단체장 출마 여부가 세간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여당내 공천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사실상 당 공천 여부에 따라 선거 판도가 바뀔수 있어 현 시장과 현 고위 공무원간 치열
수원시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수원화성사랑채와 화성박물관에서 지방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09 체납액 징수 연찬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경기도청 세무담당 공무원과 각 시.군 세무담당 공무원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지방세 제도 개선 방안과 세무 행정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한다. 또 각 시.군은 체납 관련 우수 사례와 제도개선을 주제로 각각 사례를 발표하고 이 중 최우수 발표 사례 1건을 선정해 2010년 전국 세정연찬회 참가 자격을 줄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각 시군의 사례발표를 토대로 전체 토의를 통해 효율적 체납징수 방안 등 지방세 제도개선 방안을 도출하게 되며, 부패방지교육, 수원시 문화체험 등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 2008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경기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이번 징수 연찬회를 개최하게 됐다.
고속도로에서 물건을 팔던 노점상이 교통사고로 숨졌다면 도로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도 책임이 있다는 1심 재판을 뒤엎고 항소심 재판부가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내놨다. 수원지법 민사4부(재판장 김태병 부장판사)는 노점상 A씨 유족에게 교통사고 사망 보상금을 지급한 B화재보험사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낸 구상금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취소하고 원고 패소판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고속국도법과 도로교통법상 고속도로에 보행자 통행이 불가능하고 이를 일반인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점, 노점 행위 시간을 예측하기 어렵고 원천적인 출입 방지가 불가능한 점, 전날에도 사거지점 부근에서 노점을 단속한 점 등에 비춰 관리상 하자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A씨는 설 연휴 첫날인 2007년 2월17일 이천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 부근 하행선을 무단 횡단하다 고속버스에 치여 숨졌다. A씨는 고속도로 인근 동네 주민들과 함께 사고 발생 30분 전부터 고속도로 2차로와 3차로 사이에서 운전자들을 상대로 빙과류 등을 판매하다 교통상황을 점검하던 헬기를 노점 단속용으로 잘못 알고 황급히 고속도로를 벗어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고속버스가
법원이 용인시가 아파트 건설사업 승인과정에서 건설사에 부과한 광역전철(분당선 연장선) 분담금을 돌려줘야 한다는 판결을 지난달에 이어 또 내리면서 유사 소송이 이어질것으로 예상되면서 광역전철 사업에 차질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30일 수원지법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수원지법 민사7부(재판장 배호근 부장판사)는 A산업이 수년 전 납부한 경전철 및 광역전철 분담금 일부를 돌려달라며 용인시장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원고에게 4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납부한 교통개선대책 관련 분담금 중 경전철을 제외한 광역전철 등 나머지 부분은 아무런 근거없이 부과된 것으로 그 하자가 중대하고 명백하다”고 판단했다. A산업은 용인시 구성지구에 아파트 1천여 가구를 건설하기 위해 용인시에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한뒤 2001~2003년 18억여원의 경전철 및 도로기반시설 분담금을 납부하고 2003년 말 아파트 준공검사를 받고 지난해 분담금 중 추가분(9억여원)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에앞서 지난달에도 수원지법 민사6부(재판장 강승준 부장판사)도 B건설이 광역전철 분담금을 돌
수원지법 민사1부(재판장 최종두 부장판사)는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은 A(44.여)씨가 성형외과 의사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5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설명 의무를 다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면서도 “원고의 체형과 의료 수준 등에 비춰 설명 의무 위반이 복부 함몰을 가져왔다고 보기 어려워 수술 여부 선택 기회를 잃고 자기결정권을 행사하지 못한데 대한 위자료 청구만 인정한다”고 판시했다. 한편 마른형으로 얼굴에 살이 적은 A씨는 2006년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비 100만원을 지급하고 B씨로부터 양쪽 하복부에서 지방을 채취해 양 볼에 주입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복부함몰이 없어지지 않아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