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네팔에서 제24차 대한적십자 해외봉사활동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전국 대학적십자 회원과 지원 인력 등 47명이 참가해 카트만두에 위치한 고아원과 장애.재활시설에서 취약 시설물과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나무심기 등의 활동을 펼친다. 또 한국의 문화를 알려주기 위한 사물놀이와 태권도 강연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현지 학생들에게 심폐소생법을 포함한 응급처치술도 전파한다. 한편 본지 사진부 조병석 기자는 대한적십자사의 이번 봉사 활동에 대한 취재를 위해 2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네팔로 출국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용석 부장판사)는 교통사고를 가장해 내연녀의 남편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A(42)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내연녀 B(40)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경솔하고 가벼운 이유로 살해한 점, 2차례나 범행을 시도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점 등을 참작하되 A씨의 경우 직접 살해행위를 한 점을 고려해 양형에 차등을 뒀다”고 판시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월 화성시 제부도 해안도로에 내연녀 B씨와 함께 걸어가던 B씨의 남편(당시 39세)을 승용차로 치어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B씨는 남편을 살해하기로 A씨와 공모한 다음 제부도로 가족여행을 와 노래방에서 남편에게 수면제가 든 캔맥주를 마시게 한 뒤 술과 수면제에 취한 남편을 해안도로로 유인해 A씨가 살해하도록 한 사실이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앞서 B씨는 1주일 전 남편에게 수면유도제를 먹이고 고양시 유원지 도로로 남편을 유인해 같은 방법으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한편 자녀 둘을 둔 B씨는 부부관계로 남편과 불화를 빚다 나이트클럽에서 A씨를 만났고 둘의 내연관계
민선 5기 지방선거를 10개월여 앞두고 차기 수원시장 후보군들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김용서 현 수원시장이 재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가운데 지난 2006년 수원시장 후보로 나와 고배를 마신 참여정부 염태영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대의 민주당 도당 부위원장의 재출마가 예상된다. 여기에다 이기우 전 국회의원(수원 권선구)의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이 전 의원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지역내 정치 기반이 두텁다는 평이어서 내년 선거에 가세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역 정가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삼호아트센터 이사장을 지내고 있는 이윤희 한독건설㈜ 대표이사와 올 초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서 1표 차로 낙선한 ㈜밀코오토월드 양창수 회장이 주변의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의사 표시에는 신중을 기하고 있는 눈치다. 특히 현재 공직에 몸 담고 있는 제3의 인물인 모 구청장이 오랜 공직 생활로 인해 다져진 자신의 기반 세력으로 부터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배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동 지역을 중심으로 조직된 각종 단체나 주요 모임의 인사들도 내년 시장 선거에 가세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고 있다.
수원시는 20일 오전 9시 본관 상황실에서 ‘저탄소 녹색 성장 전략 보고회’를 갖고 3대 분야 10개 정책의 세부 실천 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는 기후변화분야에 6개 사업, 신성장 분야 4개 사업, 삶의 질 향상 분야 44개 사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광교 신도시 물순환시스템 조성공사, 자원순환형 지역 개발을 위한 빗물 프로젝트사업, 저탄소 녹생림 조성을 위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내 특화 공원 및 녹지축 구성 등 자연 친화형 녹색 도시 조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저탄소 녹색 생활 시민 의식 개혁을 위한 국민 운동과 그린 아이디어 공모제를 추진해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수도 유수율을 2009년에 0.6% 향상시켜 87.5%를 달성함으로써 연간 48만2천460kg의 탄소량을 저감시키고, 녹색 청청어린이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신소재 산업, 그린 IT산업 육성을 위해 아주대와 특화 센터를 공동으로 운영해 신소재 의료신약을 개발하고, 성균관대에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부품소재 연구센터를 적극 지원, 고부가가치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용서 시장은 “앞으로 시정의 기본방
수원시는 지난 10일 화성행궁 뒷편 팔달산 기슭 성신사 복원 현장에서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華城) 복원의 핵심인 성신사 중건 상량식을 거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상량(上樑)은 기둥에 보를 얹고 그 위에 종도리(마룻대)를 놓는 것인데 건물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절차다. 이를 기념하는 건축의례가 상량식(上梁式)으로 예부터 유지(有志)를 초청, 건물의 완성(完成)을 널리 알리고 공역(工役)한 사람들의 노고를 위로해 왔다. 성신사는 지난 1796년(정조 20년) 봄 화성성역 완공에 맞춰 성신(城神 성을 지켜주는 신)의 사당을 먼저 세우라는 정조의 명에 따라 같은해 7월11일 착공해 9월1일 완공했다. 성신사는 정조 당시 수원이 일반 읍치와는 전혀 다른 수도적 개념으로 탄생된 도시임을 알려주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시 관계자는 “정조의 깊은 뜻이 담긴 성신사는 화성 전체 시설물 중 가장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건물”이라며 “일제 강점기 시절 조선총독부의 민족정신 말살 정책에 따라 파괴됐는데 시승격 60주년을 맞아 중건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그동안 성신사 중건을 위해 화성성역의궤와 각종 문헌의 고증 절차를 거쳤으며, 오는 9월 복원된 성신사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등 서수원권 주민들이 이전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수인선 광역철도기지창(주박소) 이전 사업이 수 년째 표류하고 있다. 사업 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원시 등 양 기관이 700억원대에 이르는 이전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전 여부마저 불투명한 실정이다. ◇수원~인천 잇는 수인선 건설 사업=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005년 3월 사업비 1조8천억원을 들여 수원과 인천을 잇는 총 연장 52.5km 구간에 대한 수인선 건설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공단측은 지난 2007년 6월 수인선 제1공구 사업인 수원~고색 구간에 대한 실시 계획 승인을 고시했으며 현재 경기도청앞~수원역 구간의 터널 공사는 완료한 상태다. 또 2단계 사업은 국토해양부의 실시 계획 승인 고시가 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착공 시기는 현재까지 미지수다. 이와 함께 공단측은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904번지 일대 부지 면적 4천695㎡에 철도 차량 기지 역할을 하는 광역철도기지창(주박소) 건립을 위한 부지를 선정했다. ◇주민 반발=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996년 기본 계획 수립 당시 권선구 고색동 904번지 일대 부지 면적
“시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업무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은 만큼 시민들을 위해 올인할 생각입니다” 청소 업무, 하수처리, 공원 조성 등 수원 시민들의 영위로운 생활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을 추진하는 부서의 총책을 맡은 수원시 김정수 환경국장. 지난 1일 수원시상수도사업소에서 할 일 많은 부서인 수원시 환경국으로 부임한 김 국장의 각오는 남달랐다. 민생과 가장 민접한 부서의 총책을 맡은 탓인지 당장이라도 민원 현장으로 달려나갈 기세였다. “할 일 많은 부서의 수장이 된 만큼 시민들을 위해 뭔가 보람된 업적을 남기고 싶습니다” 김 국장이 이 같은 각오를 다짐한 데는 환경국 소관 부서가 청소, 하수처리, 공원·녹지조성 등 시민과 가장 밀접한 행정 업무를 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인사에서 환경국 소관 부서에는 적재적소에 유능한 과장들이 배치됐기 때문에 부서를 이끌어 가는데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직을 잘 정비해 업무를 추진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환경국은 민생과 밀접한 업무가 많은 만큼 굵직한 사업도 많다. 수원천
수원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수원발전연구센터 주관으로 ‘SSM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범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김영래 센터장의 사회로 한종길 성결대 유통물류학부 교수가 대기업의 SSM 진출에 관해 주제발표하고 최극렬 전국상인연합회장, 김유오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지원센터 실장, 김명욱 수원시의원 등이 토론을 벌인다. 수원시에는 삼성테스코, 롯데쇼핑, GS리테일 계열의 SSM 10개 안팎이 진출해 영업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 백화점과 대형마트, 쇼핑센터 등 대형 매장 18곳과 재래시장 18곳, 도.소매업소 1만3천여곳이 상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1천~3천㎡의 매장은 국토계획법에 근거한 자치단체의 조례로만 입지를 규제할 수 있고 1천㎡ 미만의 사업장의 경우 관할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만 하면 영업이 가능해 시는 SSM의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수원시가 (구)KCC 수원공장(㈜금강고려화학) 부지에 롯데쇼핑㈜이 개발하기로 한 대단위 복합 쇼핑몰 건립 사업의 첫 단추를 채웠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2009년 제5회 수원시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KCC측이 제안한 제1종 지구단위계획 수립 제안서에 대해 사전 자문을 받았다. 이번 사전 자문은 준공업·주거·자연녹지지역인 권선구 서둔동 296-3번지 일대 27만3천600㎡를 일반 상업·주거 지역으로 용도 변경을 위해 도시계획위원들의 사전 소견을 듣는 자리다. 이날 도시계획위원들은 KCC측이 제출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제안서의 보완해야할 부분에 대해 각각의 의견을 제시했으며 시는 보완 사안에 대해 KCC측에 재차 통보할 계획이다. 이후 KCC측이 보완 사안이 반영된 제안서를 제출하면 시는 도시 계획 입안절차를 거친 뒤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등이 끝나는 올 연말 본심의를 열고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따라서 시는 올 연말이면 이 일대 쇼핑몰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이 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CC측은 롯데쇼핑㈜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권선구 서둔동 296-3번지 일원 대단위 복합 쇼핑몰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원역 서부광
[기획취재] 광교산 ‘음식점 갈등’ 해법 없나 1. 식당 운영 실태와 문제점 2. 시장따라 바뀌는 시책사업 3. 무허음식점 행정처분 딜레마 4. 해묵은 갈등 해결 대안은? 수원 광교산의 무허가 음식점 문제는 각종 이해 관계가 얽혀 있어 꼬인 매듭을 풀기는 쉽지 않다. 십 여년간의 갈등이 지속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전혀 해결 방도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미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수원 지역 전 국회의원의 정치적 행보가 있었고 편법, 불법이 난립했던 의왕시 백운호수도 이제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또 일본 정부가 최고봉인 후지산을 찾는 관광객들과 산림 훼손을 막기위해 별도의 부지에 식당가를 조성한 것도 좋은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지역 명소 의왕 백운호수 의왕시 학의동에 위치한 백운호수의 식당가는 수원 광교산 식당가와 비교할 만한 좋은 예다. 개발제한구역(GB)으로 지정된 이 일대는 지난 1994년 위락·유희시설 개발계획이 수립된 뒤 음식점들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불법 용도변경, 형질변경 변경이 성행했다. 이에 의왕시는 매년 이들 음식점에 대한 단속에 나서 위법 사안을 원상복구하지 않은 업소에 대해 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