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12부(재판장 최재혁 부장판사)는 네가지 흉기를 사용해 1명을 살해하고 2명을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구속 기소된 L(55) 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자백과 증거로 볼 때 유죄로 인정된다”며 “피고인이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 술에 만취한 심신미약 상태에서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4가지 흉기를 미리 준비한 범행 수법과 경위, 술에 만취하지 않았다는 피해자 진술에 비춰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범행 방법이 매우 잔인하고 참혹할 뿐아니라 범행 동기도 참작할 사정이 보이지 않아 극형에 처하는 게 마땅하지만 피해자 및 유족과 합의한 점, 술에 취해 흥분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실형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배심원 7명은 유무죄 평결에서 살인죄와 살인미수죄에 대해 전원 유죄 의견을, 심신미약에 대해 불인정 의견을, 양형 토의에서 징역 12~18년형 의견을 재판부에 전달했으며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판결했다. 검찰은 L씨에 대해 무기징역형 구형했었다. 한편 L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새
아파트 하자 보수 책임기간이 지났더라도 이 하자가 하자 보수기간에 발생했다면 사업자가 절반의 손해배상을 해야하는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7부(재판장 배호근 부장판사)는 수원 A주공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아파트 하자 보수 비용을 배상하라”며 대한주택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파트의 하자가 준공 검사일로 부터 10년인 하자보수 책임기간에 발생했으므로 피고에게 손해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원고가 준공 후 1~3년 사이 하자 보수를 받고 시공사에 보수 완료 확인서를 작성해줬더라도 이를 하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을 포기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없다”고 덧붙혔다. 재판부는 다만 하자 감정이 준공 후 10년 후 이뤄진 점, 자연적인 노화 현상이 있을 수 있는 점, 하자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추가 도장할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손해 배상액을 전체 하자보수 비용의 50%인 26억여원으로 제한했다. 한편 수원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1997년 아파트 분양. 사업자인 주공이 준공 검사를 받은 후 입주했으나 부실 시공으로 균열과 누수 등 하자가 발생
개인이 소장하는 골동품의 가치를 가늠해 볼 수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수원시는 다음달 19일 오후 1시쯤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KBS 1TV ‘TV쇼 진품명품‘ 출장 감정 수원시 편을 촬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출장 감정 대상은 대대로 내려온 가보, 도자기, 그림, 글씨, 민속품 등 고미술품 등으로 이들 미술품의 가치를 알고 싶은 시민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수원시청 문화관광과(031-228-2064)로 접수하면 된다. 출장 감정 당일에는 진동만(고서화), 김영복(고서), 이상문(도자기), 양의숙(민속품) 전문 감정위원 등 각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참석, 시민들의 개인 소장품에 관한 궁금증을 자세한 설명으로 풀어준다.
수원지법 형사 6단독 송중호 판사는 27일 재개발 지구 건물 옥상에 망루를 설치하고 불법 농성을 벌인 혐의(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Y(47)씨에게 징역 2년6월, 벌금 100만원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L씨등 10명에게 징역 1년 6월~2년, 벌금 30만~50만원에 집행유예 2~3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다만 피해가 경미하고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공탁한 점,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원인인 분쟁이 해소된 점 등을 참작해 형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1동 주민들이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캄보디아 시엠립주 수원마을을 돕기로 하고 주민 후원회를 결성,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 영통1동(동장 임용진)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후원회를 구성하고 캄보디아 시엠립주 수원마을을 돕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캄보디아 현지 주민들이 가장 필요한 공동화장실 건립 기금 모금에 착수,주민자치위원회와 각 단체장들이 지원금 500만원을 모금했다. 또 지역내 10개 초.중.고등학교에 협조 공문을 발송해 재활용 책가방 3천여개와 그림책 50권을 수집하고 독지가로 부터 수건 400장, 연필 1천200개 등의 구호물품을 모았다. 주민 대표 25명으로 구성된 주민대표 방문단은 지난 20일부터 캄보디아 현지에 방문해 공동화장실 건립기금으로 3천달러를 지원하는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텅빈 건물 사무실 볼때마다 억장이 무너집니다. 은행 빚도 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한 때 전국 최대의 유흥지역으로 손꼽혔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먹자골목. 이 곳에 5층짜리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한 건물주에게 건물 임대 현황에 대해 묻자 담배부터 빼물었다. 3년전 오피스텔 등 사무용 빌딩이 호황일 때 투자 목적으로 퇴직금과 은행 대출을 내서 건물을 매입했지만 세입자는 커녕 임대 문의도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답답한 마음에 건물과 도로변에 임대 현수막을 걸었지만 걸려 오는 전화는 빚 독촉 뿐이다. “최근에는 세입주들 마저 영업난을 이유로 임대를 포기하고 있어 이만 저만 고민이 아닙니다. 아마 인계동 일대 모든 건물주들이 높은 공실률로 모두 힘들 겁니다” 도내 상가 건물들이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부동산 시장 위축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신·구도심 할 것 없이 세입자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4층 규모의 S빌딩의 경우 21개 점포 중 9개 점포만이 임대했을 뿐 나머지 12개 점포는 지난 2004년부터 비어 있다. 지난 해 6월 완공된 영통구 신동의 공장형 아파트인 디
부녀자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선고된 강호순(39)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3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따르면 강호순은 이날 변호인과 상의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작성한 항소장을 구치소 직원을 통해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제출했다. 항소장에는 항소 이유가 기재돼 있지 않으나 장모집 방화살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존속살해, 보험사기)에 대한 법원의 유죄 판단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재판장 이태수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경기도 서남부와 강원도에서 부녀자 8명을 살해한 혐의와 함께 강이 혐의를 부인한 장모 집 방화 살인 혐의도 유죄로 판단해 사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재판장 최재혁 부장판사)는 이웃에 사는 후배 집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고 후배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기소된 고교생 L(17)군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소사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범행 사전 준비와 잔혹한 살해 방법, 유족의 고통 등에 비춰보면 피고인을 상당 기간 사회에서 격리시켜 참회의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하나 범행 당시 16세 소년이고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에 이른 점 등을 참작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가장 친한 친구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충격을 받아 생긴 적응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 능력이나 의사결정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했다”고 판단해 무기징역형을 징역형으로 감경했다. L군은 지난해 10월 수원시 같은 동네에 사는 후배 A군(16)의 아파트에 들어가 A 군의 어머니 B(당시 44세) 씨로부터 현금 40만원을 빼앗고 저항하는 B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수원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경기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위기 가정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명예복지위원 287명을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명예위원들은 전기·가스·수도 검침원, 유제품 배달원 우편 집배원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일상생활과 업무수행 중 실직, 사업실패, 질병 등으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진 가정을 발견했을 때 해당 동 주민센터로 연락해 신속한 보호와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시 관계자는 “위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의 손길이 우리의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메신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위촉식을 마친 뒤 민생안정지원 시책 홍보, 위기가정 발견 시 처리절차 등에 대한 명예위원으로 활동하는데 필요한 교육을 실시했다.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과 화성시 반송동을 잇는 도로 명칭 ‘박지성길’이 ‘동탄지성로’로 변경된다. 수원시는 도로명 주소 재정비 정책에 따른 도로명 통합과정에서 지난달 화성시가 이 같은 명칭을 대안으로 제시해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 하반기 도로 명판 및 건물 번호판 일제 정비 작업 때 기존의 ‘박지성길’ 표지판을 ‘동탄지성로’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다만 ‘박지성길’을 도로명을 완전히 없애지 않고 명예도로명으로 새 도로명에 병기해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총연장 4.7㎞ 중 1.3㎞ 구간은 수원시, 3.4㎞ 구간은 화성시에 걸쳐 있는 이 도로의 명칭을 두고 수원시는 박을 빼고 지성로로,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공원 이름에서 따온 센트럴파크로로 변경하겠다는 의견을 고수해 마찰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