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화성행궁 일대를 관광 상업단지로 조성하는 ‘신풍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 일대 주민들이 감정 평가액이 턱없이 낮다며 반발, 토지 보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13일 수원시 화성사업소 등에 따르면 시는 사업비 600여 억원을 들여 지난 2008년 팔달구 신풍동 221의 1일원 1만7천㎡를 관광·상업단지로 개발하는 ‘신풍지구 도시개발사업’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0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토지 수용을 위해 지난해 말 책정된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토지 74필지, 건축물 46동 등에 대한 토지 보상액을 이 일대 주민들에게 통보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은 시가 제시한 보상 기준이 불분명 한데다 감정평가액이 14년 전 공시지가와 같이 턱없이 낮게 책정됐다며 반발했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주민 협의를 벌인 결과 현재까지 토지 74필지 중 38필지, 건축물 46동 중 27개 동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 지난 3월부터 토지 보상이 완료된 지장물에 대한 철거 공사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토지 보상이 진행 된지 5개월여가 흘렀지만 토지 수용을 거부 하는 주민 반발 역시 좀처럼 수그러 들지 않고 있어 토지 보상은
“불우이웃돕기 기업이 원하는데로 척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문병대)는 국내 최초로 기업이 원하는 방식으로 불우이웃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수원을 비롯한 화성지역 위기 가정 45세대에 ‘AK PLAZA 365 도우미(米)’ 전달했다. 이날 적십자사 도지사가 전달한 구호미는 AK(애경백화점) PLAZA수원점(점장 김진태)이 지난해 고객 적립금으로 모은 1천75만3천원으로 구입한 쌀이다. AK PLAZA 수원점이 성금을 전달하면서 적십자사 도지사에 쌀을 구입해 수원과 화성지역 위기 가정에 전달해 달라는 요청 때문이었다. 이처럼 기업 맞춤형 구호미는 기업에서 원하는 대상처에 원하는 방식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제도로 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전국 최초로 시도한 프로그램이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정혜숙 사무처장은 “앞으로 기업맞춤형 적십자 구호미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도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맞춤형 적십자 구호미’에 대한 지원을 계획하거나 관심이 있는 기업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전략기획TF팀(031-230-1670∼1)으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용석 부장판사)는 아파트 분양 승인을 도와주는 대가로 건설업체로부터 하청 공사를 수주한 뒤 하청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된 S건설 이사이자 오산시장 인척 L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소사실이 유죄로 인정된다”며 “그러나 받은 돈 5천만원을 반환한 점, 청탁 명목과 하청 공사 수주계약 사이에 인과 관계가 공고하다고 보기 어려운점 등을 참작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L씨는 지난 2007년 오산시에게 아파트 건설사업을 시행하던 E건설 사주 L씨가 “분양가 승인을 도와달라”고 부탁하자 “아파트 도로공사를 달라”고 요구해 M건설이 수주하도록 한 뒤 M건설 대표 Y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됐다. L씨는 시장 인척이자 선거 회계책임자였던 신분을 이용해 지난해 또 다른 건설업체의 아파트 분양가 승인을 도와주는 대가로 35억원 상당의 단지 내 공원조성공사를 M건설이 수주하게 한 혐의도 있다.
수원시가 광교신도시 특별계획구역내 추진 중인 ‘수원컨벤션시티21’ 사업의 택지 공급 승인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잇따라 반려되면서 좌초 위기에 놓였다. 9일 수원시와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공동시행자인 경기도·수원시·용인시·경기도시공사는 수원 광교신도시 특별계획구역내 수원컨벤션시티 부지 19만 5천37㎡를 수의계약과 조성원가로 공급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2월11일 국토해양부에 택지 공급 승인을 신청했다. 수원시는 지난 2000년 2월 영통구 이의동 일원에 컨벤션, 전시장, 특급호텔, 관망탑 등을 짓는 복합단지를 건설하기 위해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앞서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는 최근 광교신도시 공동시행자인 수원시 등이 신청한 수원컨벤션시티21의 택지 공급 방식은 택지개발촉진법(이하 택촉법)에 저촉된다며 반려 결정을 내렸다. 이번 반려 결정 통보는 광교신도시 공동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가 비슷한 내용으로 신청해 2차례 반려 통보 받은데 이어 3번째다. 국토부는 반려 사유로 택촉법상 상업용지는 공개경쟁입찰에 의한 낙찰가 공급을 원칙으로 하고, 공공임대 및 국민주택 용지 외에는 조성 원가 이하 택지 공급을 제한된
수원지검은 경기도교육감 선거와 관련, 선거관리위원회와 후보 측이 고소·고발한 6건과 선관위가 수사 의뢰한 2건 등 모두 8건의 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선관위가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 K씨와 당원 3명이 수원시내 한 음식점에서 열린 당원협의회장 모임에서 특정 예비후보를 소개하면서 지지를 부탁하고 13만5천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해 수사하고 있다. 선관위는 또 A대학 경기지역동문회장 K씨가 A대학 수원지역 동문 모임에 특정 후보를 초청해 지지를 호소하고 14만원 상당의 음식값을 지불한 혐의로 고발했다. 학원연합경기도지회 L모씨는 지난 3일 학원설립운영자 연수회에서 특정 후보를 홍보한 혐의로 고발됐다. 이밖에 K후보는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 현직 교육공무원에게 선거정책자료를 작성하게 한 혐의와 기자회견을 통해 ‘논문을 중복게재했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또다른 K후보를 고소했다. 여주 B사립고 행정실장 J씨는 지난달 30일 경기도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 명의로 ‘K 후보가 범보수단체 단일후보 추대됐다며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통해 홍보해달라’ 내용의 문건을 팩스를 통해 각 학교법인 이사장들에게 배포한 혐의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3부(손준호 부장검사)는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횡령 등)로 신창건설 김모 회장에게 청구한 사전 구속영장이 9일 오전 법원으로 부터 발부됨에 따라 10일 소환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130억원 대 비자금을 조성한 뒤 개인용도로 사용하고 건설공제조합으로부터 선급금 보증서를 발급받아 발주업체로부터 150억원 대를 가로챈 혐의다. 앞서 검찰은 신창건설에서 퇴직한 전직 자금담당 간부와 관련된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회장의 횡령 혐의를 포착, 회사에서 압수한 회계장부, 공사 관련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토대로 불법 조성된 비자금의 사용처를 추적해왔다. 김 회장은 지난 1984년 신창건설을 설립, ‘비바패밀리’라는 브랜드로 아파트 건설사업을 벌여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90위로 성장시켰다. 김 회장은 현재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으로 재임중이다. 신창건설은 그러나 최근 자금난을 겪다 지난달 3일 수원지법 파산부에 회생절차 개시(법정관리)를 신청한 상태다.
수원시 영통1동(동장 임용진)은 10일 도·농 지역간 주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경북 영양군 일월면과 자매결연을 맺는다고 9일 밝혔다. 경북 영양군 일월면은 지훈문학관(청록파 시인) 등이 위치한 실학자들의 교류와 개화, 개혁으로 이어진 유서 깊은 고장이다. 이번 자매 결연을 통해 영통1동 주민센터와 영양군 일월면은 앞으로 지역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경제, 문화 등에 대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게 된다. 동 주민센터는 여름 방학을 이용한 어린이 생태 여행과 현장 체험 학습, 주민자체센터 동아리 문화교류, 영양 고추 산나물 등 녹산물 직거래 장터 등에 교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 동장은 “지역 여건을 최대한 살려 지역 발전을 모색하는 등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녀자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연쇄살인범 강호순(39)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한승헌 검사는 8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401호 법정에서 제1형사부(재판장 이태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살인, 현주건조물방화치사, 존속살해,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 이같이 구형했다. 한 검사는 “피고인은 부녀자 10명을 참혹하게 살해하고도 반성하기는커녕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있다”라며 “더 이상 무고한 피해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시킬 필요가 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국선변호인 김기일 변호사는 “방화치사나 존속살인 혐의는 증거가 없는 만큼 무죄”라며 “나머지 혐의도 깊이 반성하고 있는 만큼 피고인이 유족에게 사과하는 마음으로 살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변론했다. 하지만 강호순은 최후진술에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살아 있는 게 부끄럽다”며 “죗값은 달게 받고 죽는 날까지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강호순은 검찰의 공소사실 중 8명의 부녀자를 살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했지만 장모집에 불을 질러 안방에서 잠을 자던 부인과 장모를 숨지게한 혐의는 부인으로 일관했다. 검
<속보> 광주시 탄벌동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공정율 변경에 대한 중도금 납부 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본지 4월1·2·3일자 8면) 이 아파트 입주자 모임을 중심으로 중도금 납부 거부 운동을 위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성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7일 경남기업㈜과 광주 탄벌 경남아너스빌 입주자 모임에 따르면 이 아파트 입주자 모임은 오는 9일 오후 7시30분쯤 13차 운영자 모임을 갖고 오는 11일 예정된 주민 설명회 안건을 두고 집행부간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 모임은 주민 설명회 안건 외 그동안 갈등을 빚었던 시행·시공사의 아파트 공정율 변경에 따른 중도금 납부 여부 등 아파트 주요 현안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 모임은 이어 오는 11일 광주시 탄벌동 경남아너스빌 모델하우스에서 입주예정자 주민 설명회를 열고 주민 동의 절차 결과에 따라 중도금 납부 거부 운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성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 같은 입주예정자들의 움직임에 대해 시공사인 경남기업㈜측은 계약상 오는 6월11일까지 4차 중도금을 납부해야 하는 데다 현재까지 공정율 등 시공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협의를
수원시는 오는 20일까지 실업자 고용 기회 창출을 위한 실업자 직업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참가 자격은 미용(헤어), 피부 미용 분야의 직업 훈련을 원하는 만 15세 이상의 수원시민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선발된 훈련생은 전문 교육 기관에 위탁 운영되며 미용(헤어)은 오는 4월29일부터 8월31일까지 국제직업전문학교(팔달구 중동, 031-245-5233)에서 피부미용은 오는 5월1일에서 7월24일까지 ㈜엠아이티능력개발원(권선구 권선동, 031-224-3636)에서 실시한다. 직업 훈련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훈련 기관인 국제직업전문학교와 ㈜엠아이티능력개발원을 방문, 개인별 직업훈련 상담 카드를 작성한 뒤 동주민센터에 이를 제출하면 된다.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훈련 수강료 전액을 지원받고 훈련기간 중 교통비와 식비도 지급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