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검사장 천성관)이 올 상반기 기관평가 결과 1그룹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관련기사 3면 종합 1위를 달성한 것은 지난 1999년에 이어 두번째다. 17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최근 대검찰청이 평가한 10개 항목 중 부정부패 척결, 민생치안 확립, 조직관리, 정보화 역량 제고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1그룹에는 서울 중앙, 인천, 수원, 대구, 부산, 광주지검이 포함돼 있다. 부정부패 부문에서는 경기도시공사 직원비리, 조달청 전 차장 및 경찰관 뇌물수수 사건 등 50건 104명을 인지해 32명을 구속했다. 또 민생치안 부문에서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의 실제 업주에 대한 수사를 벌여 30건 73명을 입건해 20명을 구속했다. 이밖에 안양 지역 조직폭력배를 비롯, 범죄 단체 활동과 관련해 7건 24명을 입건해 6명을 구속했다. 한편 검찰 기관평가제는 지난 1998년 도입됐다.
수원시는 지난 1일 수원연화장 유택동산 6천300㎡에 3만위를 안장할 수 있는 정원 형태의 자연장을 조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자연장은 자연에서 온 인간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 보낸다는 개념에서 출발한 신 장례문화로 화장한 유골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에 묻어 장사하는 것이다. 또 친환경적이고 기존 묘지에 비해 일정 면적 안에 집약적으로 유골을 안장할 수 있어 토지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자연장은 수원시를 비롯, 서울, 인천, 광주광역시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는 이용 방법과 사용료 등을 검토한 뒤 나무주변의 잔디 상태에 따라 일반인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수원시와 농촌진흥청이 공공청사 부지 매매 여부를 두고 대립각을 세웠던 영통구 망포동 공원부지의 매매가 성사되면서 이들 두 기관간 갈등이 일단락됐다. <본지 2007년 9월21일자 9면> 농촌진흥청이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전북 지역으로 이전이 불가피해 지면서 수원시가 요구했던 공원부지 일부를 매각했기 때문으로 그동안 청사가 없었던 태장동 주민센터 건립이 가능해졌다. 17일 시와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4년 1월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381번지 E타운 빌딩 2층 일부와 3층 전층(연면적 659㎡)에 망포동과 신동을 관할하는 태장동주민센터를 개소했다. 시는 동주민센터 청사 부지를 선정하지 못해 일반 건물에 임대 사용하고 있으며, 보증금 10억원과 매월 관리비 명목으로 160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인근 태장동 주민자치센터 역시 상가 건물에 보증금 7천만원, 월 20만원의 관리비를 건물주에게 지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는 태장동 주민센터 청사 신축을 계획하고 인근 농촌진흥청 소유의 영통구 망포동 234-8 공원부지 3만3천㎡ 중 1천800㎡를 매각할 것을 요구했지만, 농진청이 이를 거부하면서 두
수원지검(검사장 천성관)이 지난 1999년에 이어 두번째로 대검찰청이 발표한 기관 평가 결과에서 1위를 차지한데는 올 초부터 굵직한 사건을 원만히 해결한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도시공사 사무용품 납품 과정에서 비롯된 공사 간부의 수뢰 혐의를 포착한 것과 조달청 전 차장이 개입된 공사 입찰 편의 청탁에 대한 뇌물 수수 사건 등 공공기관의 각종 비리의 정황을 포착해 사회적 반향을 크게 일으켰다. 우선 경기도시공사 간부에게 납품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돈을 준 혐의(뇌물공여)로 사무용품업체인 D사 대표 박모(39)씨를 구속한 사례를 들수 있다.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기점으로 한국토지공사 공사 수주를 대가로 업자로 부터 금품을 제공 받은 김재현 전 토공 사장의 장남 김모(39)를 구속하는 등 수사에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당시 검찰은 사무용품업체 대표인 D사 대표 박모(39)씨가 지난 2004년 6월 경기도시공사 사업총괄처장이던 신모(53. 현기획조정실장. 6월구속)씨에게 공사 사무용품 등을 납품할 때 편의를 봐달라며 신 씨 차명계좌로 송금하는 등 2년간 7차례에 걸쳐 7천200만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렸다. 이 과정에서
최근 6년간 국내 교정 시설에서 187명의 수용자가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박지원(목포)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2003년 이후 교정시설별 교정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해 7월 말 현재까지 전국 교도소, 구치소, 구치지소 등 모두 47개 교정시설에서 자살 74명, 병사 113명으로 총 187명의 수용자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정 사고 유형별로는 6년간 총 3천841건의 교정 사고 가운데 폭행사건이 2천859건(74.4%)으로 가장 많았고 교정 시설 별로는 서울구치소(241건), 대구교도소(221건), 안양교도소(213건) 순으로 나타났다. 법무부가 함께 제출한 ‘2004년 이후 교정기관별 국가인권위 진정 현황’을 보면 최근 5년간 총 2만5천48건의 인권위 제소가 있었고 기관별로는 서울구치소가 1천874건으로 가장 많아 사고율이 높은 시설에서 인권위 제소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사고가 많은 교정시설일수록 수용자의 국가인권위 제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개별 수용자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인력 보강과 의료설비 확충 등 교정시설 개선이 시
수원시 팔달구(구청장 권인택)는 지난 6월1일 과세기준일 주택 및 토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2008년도 9월 정기분 재산세(주택2기분, 토지) 4만5천건에 219억원을 부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재산세 부과는 본세인 재산세 127억원, 도시계획세 65억원, 공동시설세 2억원, 지방교육세 25억원 등으로 전년대비 세액 기준으로 약 15% 증가한 수치다. 재산세의 주요 증가요인은 주택에 대한 과표적용비율을 전년대비 50%에서 55%로 5% 인상된 점과 토지과표적용비율이 60%에서 5% 인상된 65%가 적용되는 등 일부 개별공시지가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납부기간은 오는 30일까지이며, 시중은행, 자동이체, 신용카드 납부, 금융결제원(www.giro.or.kr) 등을 통해 납부하면 되고 3651 가상계좌 실시간 납부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재산세를 납부할 수 있다.
수원시가 허가기준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건축허가를 내준 뒤 시공 중인 건물에 뒤늦게 공사 중지명령과 철거명령을 내렸다가 건축주에게 억대의 손해 배상금을 물게 될 처지에 놓였다. 수원지법 민사10부(재판장 한규현 부장판사)는 이모씨가 수원시와 건축사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인들은 연대해 1억8천464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건축사는 조례를 위반해 설계한 잘못이 있고 공무원 역시 이 같은 잘못을 발견하지 못하고 허가를 내준 뒤 이에 반하는 공사중지명령을 내려 원고의 신뢰를 침해했다”며 “피고들은 공동으로 불법행위자로서 손해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건축허가 전 현장조사, 확인업무를 건축사가 대행했기 때문에 면책사유에 해당된다”는 수원시의 주장에 대해 “건물 설계기준은 시가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열람하면 쉽게 알수 있는 것으로 최종 확인의무는 시에 있다”고 못박았다. 재판부는 다만 “원고 역시 건축주로서 관계법령 저촉여부를 확인할 의무가 있다”며 피고들의 손해배상책임을 건물철거비(공사대금+설계비) 2억3천만원의 80%로 제한했다. 한편 이씨는 지난 2005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수도권 주요 공원묘지와 유원지, 주요 산은 성묘객들과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추석인 지난 14일 파주 용미1.2묘지와 고양 벽제시립묘지와 남양주 내곡시립묘지에 2만6천여명, 인천가족공원묘지(옛 부평공원묘지)와 인천 서구 하늘의 문 묘원에 3만명의 성묘객이 찾아 차례를 지냈다. 이로 인해 1번 국도 구파발역∼벽제 승화원 구간과 인천가족공웜묘지-부평 삼거리 구간 등 묘지 인근 도로는 한때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해피할로윈 축제’가 열리는 용인 에버랜드와 인천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에는 일찍 성묘를 끝낸 2만-1만여명의 시민들이 찾아 산책을 하거나 놀이기구를 타며 추석 연휴를 즐겼다. 양평 용문산, 과천 관악산, 수원 광교산 등 도내 산과 강화 마니산을 비롯해 계양산, 청량산 등 인천시내 산에도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추석 전날인 13일 밤 용인 새에덴교회는 고향에 있는 가족과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하는 이주노동자와 새터민 등 1천200여명을 초청해 교회 본당에서 뮤지컬과 국악,가요 공연을 선보이는 ‘통(通)해야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5일 오후 늦게까지 귀성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며 수도권 주
수원시의회가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1년 전 폐지한 수원시 도시계획 조례의 부활을 추진해 시민단체 등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본지 9월2일자 1면, 4일자 9면, 9일자 8·22면> 시의회가 본회의에서 의원들간 찬반 논쟁 끝에 조례안을 가결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던 시의회 도시건설위 이윤필(매탄1,2·원천동)의원은 조례 개정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면서 조례 개정을 반대한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에 대해 폄하하는 발언을 해 눈총을 사고 있다. 11일 오전 수원시의회는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윤필·홍기동 의원이 공동 발의한 수원시 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포함된 소관 상임위원회가 상정한 15개 조례안 등에 대해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이윤필·홍기동 의원이 공동 발의한 수원시 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에 대한 의결에 앞서 김명욱(행궁·인계동)의원과 윤경선(민노당, 비례대표)의원이 이 조례에 대한 질의 토론을 제기했다. 의원들간 찬반 논쟁 끝에 백정선(한나라당, 비례대표)의원이 조례안 의결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고, 결국
수원시는 내년 1월부터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해 도심 속 혼잡하고 무질서한 간판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 간판 교체가 용이한 간판틀 설치 규정을 의무화 했으며, 오는 9월 영통구 매탄동 중심상가 지역을 간판 정비 사업 시범 지역으로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까지 옥외광고물 표준 모델 디자인을 공모하고 사업 구간 특정 구역을 고시한 뒤 사업설명회 등을 거쳐 오는 2009년 1월부터 기존 간판을 철거해 간판이 아름다운거리를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건물 외벽에 경쟁적으로 지나치게 크고 무질서하게 부착돼 있는 간판이 도시미관을 고려한 산뜻한 디자인으로 교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