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국무총리 산하 ‘태평양 전쟁 전후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지원위원회’를 대신해 다음달 1일부터 오는 2010년 6월까지 태평양 전쟁 희생자에 대한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1938년 4월1일부터 1945년 8월15일 사이 일제에 의해 군인, 군무원, 노무자 등으로 국외로 강제 동원돼 사망, 행방불명된 피해자는 1인당 2천만원, 부상자는 장애 정도에 따라 1인당 300만~2천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또 급료 등을 지급받지 못한 피해자는 당시 1엔을 대한민국 통화 2천원으로 환산하되 미수금이 100엔 이하는 100엔을 적용해 지원한다. 생존자에 대한 의료지원금은 본인 사망시 까지 1인당 연간 80만원을 지원된다. 신청 자격은 유족들에 한정되며 신청인은 신분증 또는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등을 첨부해 수원시청 자치행정과(031-228-2127)로 신청하면 된다.
수원시가 구도심권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세류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와 건물 등 지장물에 대한 보상 절차에 들어간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4년 사업비 6천500억원을 들여 권선구 세류동 334번지 일대 22만9천840㎡에 아파트 2천359세대(임대 510세대, 분양 1천849세대)를 건립하는 세류동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돌입해 오는 2011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07년 7월 사업시행자로 대한주택공사로 지정하고 수용되는 토지·건물에 대한 보상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지난달 까지 지장물 조사를 마친 상태다. 시는 지장물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며. 이달 중으로 보상 계획 공고·공람을 거친 뒤 오는 11월까지 보상을 마칠 예정이다. 용도지역상 1·2종 일반주거지역인 이 일대의 보상 대상은 건축물 911개동(주거 722동, 비주거 49동, 복합 140동)이며, 토지 15만3천542㎡(사유지)이다. 시는 토지 보상 절차가 끝나면 수용재결 및 공탁 등의 절차만 마치면 착공에 들어갈 수 있어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개발 사업을 할 경우
수원시는 이 달부터 여성장애인이 출산하면 최고 1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수혜대상은 신생아 출생일 기준 6개월 전부터 수원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여성장애인이며 지급 규모는 일반, 차상위계층,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구분해 장애 정도 및 생활실태에 따라 100만원 이내에서 차등지원한다. 신청 방법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출생 증명서를 준비해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문의는 수원시청 노인장애인과(031-228-2217)나 구청 주민생활지원과, 동 주민센터로 하면된다. 시 관계자는 “수원에 거주하는 여성 장애인의 출산 가능 인구는 3천611명으로 출산율을 감안하면 올해는 100여명이 출산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측량 기준점의 경·위도 표시 기준으로 사용하던 동경측지계가 세계측지계로 전환되면서 전국 최초로 국토지리정보원과 함께 통합기준점 1번을 수원시청 광장에 설치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일제 식민지 시대의 잔재로 인식돼 오고 있는 일본 동경측지계를 국제표준의 세계측지계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통합 기준점 1번을 수원에 유치한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측지계란 지구상에 있는 위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1910년 일제의 토지조사업을 위해 도입한 일본 동경원점을 기준으로 하는 지역측지계를 지난 100년간 각종 측량과 지도 제작 등에 사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범지구위치결정시스템)를 이용한 측량기술이 보급되면서 세계측지계를 적용해 설치한 결과 기존의 지역좌표에서 남동방향으로 약 365.60m 이동한 위도 37도 15분 46.7천353초, 경도 127도 01분 42.4천675초로 바뀌게 됐다. 수원시청 광장에 설치한 통합기준점 1번은 세계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준점으로 기존의 획일화된 기준점과 표식과 달리 가로 2m, 세로 2m 크기
수원화성운영재단은 오는 17일까지 수원 화성행궁 관람시간을 2시간 연장해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장은 하절기를 맞아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연장 기간 중 매주 수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7시까지 화성 행궁 유여택에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전통예술공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고품격의 공중무용, 판소리 등을 선보이고, 주말에는 궁중음악과 함께하는 선녀의 춤사위, 대풍류와 함께 줄.승무춤사위 등이 열린다. 수원화성운영재단 관계자는 “화성 행궁 개방시간 연장을 통해 파악된 사례를 분석해 향후 화성 행궁 야간 개방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년 늘어나면 뭐 합니까. 같은 직급에서 3년 더 근무하느니 일주일을 근무해도 승진한 뒤 명예롭게 퇴직하는게 낫죠.”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6급 이하 지방공무원의 정년을 현재 57세에서 2013년부터 5급 이상 공무원과 같은 60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도내 일선 지자체 공무원들의 반응은 신통 찮다. 일부 공무원들은 ‘지방공무원 연금법 개정·인력 감축 등 악재에 비춰 희소식’이라고 환영하는 반면 상당수 공무원들은 ‘인사 적체로 인해 나이 들어 오히려 자리만 지키는 우스운 꼴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는 반응이다. 행안부는 최근 6급 이하 지방공무원의 정년을 5급 이상 지방공무원과 같은 60세로 단일화하되 내년부터 2년 단위로 1년씩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내용이 포함된 ‘지방공무원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6급 이하 지방 공무원의 정년이 내년에는 58세, 2011년부터는 59세, 2013년에는 60세로 늘어난다. 이는 지난 1998년 IMF 사태 직후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이 58세에서 57세로 단축된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지만 도내 일선 지자체 공무원들은 그리 달갑지 만은 않다는 반응이다. 도내 일선 지자체가 겪
수원시가 현행법상 지방자치단체가 제정하도록 위임한 도시개발 조례를 도내에서 유일하게 수 년간 제정하지 않은 채 수수방관해온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시는 최근 신동지구와 권선AB지구 등 대단위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자 뒤늦게 이 조례를 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뒷북행정이란 비난을 받고 있다. 3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03년 6월 도시개발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지자체는 도시개발시행 규정을 시 조례로 제정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도내 일선 지자체는 이 법이 개정된 뒤 시 조례 제정에 들어가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지자체는 모두 조례 제정을 마친 상태다. 성남시의 경우 이 법이 개정되기 이전인 2002년 5월 이미 이 조례를 제정했고, 용인시는 2005년 10월에, 안양시도 2005년 8월에 조례를 제정하는 등 도내 지자체마다 상위법에 따라 조례 제정을 모두 마쳤다. 하지만 경기도 수부도시인 수원시는 이 법이 개정된 지 5여년이 지나도록 이 조례를 제정하지 않은 채 수수방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뒤늦게 신동지구와 권선AB지구 등 대단위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되자 법 개정 5여년 만에 조례를 제정에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이 20여년만에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본지 6월10일자 9면> 현 부지의 향후 개발 계획 수립 등 활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원 지역의 노른 자위 땅 중 하나인 이 부지는 도매시장으로 인해 각종 개발 사업에 발목이 잡혔던 터라 향후 부지 활용 여부에 따라 인근 부동산 시세도 크게 들썩일 수 있다는 기대 심리 때문이다. 30일 수원시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89년 7월 권선구 권선동 1229번지 일대에 시장 용도로 지정했던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인근 권선구 곡반정동 일원 생산녹지지역 26만㎡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달 이전 부지에 대한 농수산물도매시장 도시관리계획(제1종 지구단위계획 구역) 결정을 위한 입안 및 주민 공람을 실시했고, 오는 8월 이전 부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빠르면 용역 결과가 나오는 오는 2009년 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현 권선구 권선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에 대한 향후 개발 계획 등 활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용도 지역상 준주거 지역인 이 지역이 상업지역으로
수원시 장안구 숙지공원 내 배드민턴, 농구 등 실내 운동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이 건립된다. 수원시는 장안구 화서동 일대 주민들의 휴식 공간인 숙지 공원내 주민 체육 공간 확보를 위해 실내 운동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총 사업비 30억9천200만원을 들여 1천737㎡(건축면적) 규모로 오는 9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9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 체육관이 건립되면 주변 화서동과 정자동 주민들의 생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공원 이용율이 높아 질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휴식 공간인 공원내 체육시설이 건립됨에 따라 생활 체육 활성화와 함께 공원 이용율이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통합적인 물 관리를 위해 30일 전국 최초 마련한 ICLEI(국제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물 포럼에서 ‘지역내 하천 수질을 2012년까지 1~3등급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12년까지 자연형 하천 복원 구간을 현재 15.77km에서 30km로, 수질측정망을 19곳에서 30곳으로, 하수도 보급률은 98.3%에서 100%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또 도시 물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하천 유량측정망을 12곳에 신설하고, 지하수 측정망은 21곳에서 40곳으로 늘리는 등 빗물이용시설도 9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물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변화를 통해 시민 1인당 하루 물 사용량을 268.3L에서 255.7L로 줄인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UCLG(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UNEP(유엔환경계획) 자문기구인 ICLEI에서도 시민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어 많은 시민의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용서 시장을 비롯, 김영래 수원발전연구센터장, 환경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시는 지난 3월18일 전국 최초로 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