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국토해양부가 도내 뉴타운 사업을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본지 8월10일자 1면) 사업 추진 여부를 위한 주민 투표를 추진하는 도내 지자체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뉴타운 찬.반 투표 결과에 따른 사업 추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도내 해당 지자체들에 따르면 부천시는 일부 뉴타운 개발 사업의 추진 여부를 주민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투표 대상지역은 고강뉴타운개발지구 내 13개 전체 구역, 원미지구내 원미동 57일대 4B구역, 원미동 189-1일대 5B구역, 소사지구의 소사본동 62일대 8B구역, 괴안동 91-2일대 8B구역, 괴안동 114-2일대 7D구역 등 모두 18개 구역이다. 이들 구역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성이 낮거나 사업 추진 여부를 두고 주민들간 찬반이 엇갈리는 곳이다. 투표는 우편 방식으로 하되, 구역내 토지 소유자의 5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야 개표를 하고, 유효 투표의 75%이상 찬성할 경우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찬성표가 75% 미만으로 나오면 사업 추진을 보류하거나 취소한다. 시는 오는 10월 중 구역내 토지소유자를 확인, 투표자 명부를 작성하
경기도는 비상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통합메시징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통합메시징시스템(UMS, Unified Messaging System)은 보낸 사람의 통신환경에 관계없이 문자·음성·영상 등 받는 사람이 원하는 형태로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양방향 소통도 가능하다. 도는 최근 자체 UMS 개발을 완료하고 비상 응소 비상훈련, 긴급상황 발생시 기존 SMS로 통보하던 것을 UMS를 통해 발령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비상연락망의 DB구축 시 수작업 방식에서 자동 업로드 방식으로 개선하고 수신율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지금까지 특정부서에서 일괄관리해 복잡했던 단계별 비상발령체계도 부서별 관리로 전환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향상된 비상연락체계로 비상사태 발생시 이전보다 신속하고도 효율적인 초동 대처 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제66주년 광복절을 맞아 안성 공도지구 임대아파트 6개 단지, 4천세대를 대상으로 태극기를 무료로 나눠주는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또 연중 24시간 국기게양 제도 시행에 따라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전 세대가 동참할 수 있도록 단지내 안내방송, 안내문 부착 등을 실시했다. 도공측은 국경일 기간인 10월1일부터 9일까지를 태극기 달기 주간으로 정하는 등 태극기 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태극기를 사랑하는 것이 나라 사랑의 첫 걸음인 만큼 태극기 달기 운동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와 인천시를 비롯한 수원·안양·고양 등 도내 공무원들이 지정금고의 법인카드 ‘우수’ 사용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명목으로 골프 등 ‘공짜’ 해외여행을 다녀오는가 하면, 기프트 카드를 받아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천안함 사건 발생으로 복무기강 확립지침이 내려지거나 지방선거기간 중에도 공무원행동강령상 ‘공무원은 관용차량ㆍ선박ㆍ항공기 등 공용물과 예산의 사용으로 제공되는 항공마일리지, 적립포인트 등 부가서비스를 정당한 사유없이 사적 용도로 사용ㆍ수익해서는 아니된다’는 규정을 무시한 채 도내 57명과 인천시 10명은 아예 국외여행심사를 피해 사실상 몰래 다녀온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밝혀졌다. 감사원은 11일 국회의 감사 요구에 따라 지난 4월18일부터 5월20일까지 행정안전부와 인천시·경기도 등 15개 광역자치단체와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지정금고·법인카드사의 지방공무원 국외여비 지원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결과, 경기도는 본청을 포함해 21개 지자체에서 90명이 적발됐고, 서울시 78명, 전남 48명, 전북과 부산이 각각 28명, 인천시 10명 등 모두 475명이 적발됐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본청을 비롯한 21개 지자체에서 90명이
서울지하철 연장 노선인 경기도내 5개 도시철도 사업을 광역철도 사업으로의 전환 여부를 두고 정부와 경기도가 이견이 맞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거듭하고 있다. 광역철도 사업으로 전환돼 추진될 경우 국비 부담은 늘어나는 반면, 도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서울지하철과 연계된 도내 6개 도시철도 사업을 광역철도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키로 하고,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중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한 지하철 8호선 별내선(암사~별내)은 국토부와 협의 결과 도시철도 사업에서 광역철도 사업으로 전환됐다. 다만, 예타를 통과한 나머지 지하철 4호선 진접선(당고개~진접), 지하철 5호선 하남선(상일~검단산) 등 2개 사업은 올 연말까지 광역철도 사업으로 전환을 목표로 도와 국토부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예타 조사를 추진 중인 전철 7호선 의정부양주선(장암~고읍), 지하철 6호선 구리남양주선(신내~진건), 인천도시철도 2호선 시흥광명선(인천대공원~광명역)도 광역철도 사업 전환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국토부가 이들 사업들의 광역철도 사업 전환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갈등이 빚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과 하남시는 11일 수해를 입은 하남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재해 복구를 위한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경기신보에 3억원을 출연하고, 경기신보는 출연금의 5배수인 15억원 규모의 특례 보증을 지원한다. 다만,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경기신보가 먼저 특례보증을 실시하고 하남시는 출연금을 제2회 추경 예산에 반영해 경기신보에 전달하기로 했다. 특례보증은 업체당 5천만원(제조업은 1억원)까지 이며, 보증료는 기준보증요율인 1%보다 낮은 0.5%를 적용한다. 박해진 이사장은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기업인들이 하루빨리 사업을 재개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긴급자금이 필요한 도내 기업인과 소상공인들에게 적기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신보 하남출장소(031-791-7780) 또는 광주지점(031-767-71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일선 공무원들과 지정 금고와 법인카드사의 해외여행 경비 지원이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고 아무런 거리낌없이 활용(?)해 왔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조사 결과 상당수 공무원들이 지방공무원법 및 공무원행동강령에 명시된 관련규정에도 불구, 의도적으로 감추거나 몰래 다녀오는 등 도덕적 해이를 그대로 드러내거나 아예 해외여행 경비 지원에 대한 위법성을 제대로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공무원들의 의식 개선이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이번 감사에서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90건이 적발되면서 법인 카드 운용 실태가 가장 부실한 지역으로 ‘낙인’이 찍혀 제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인천시는 비록 숫자는 적은데 반해 10건 모두 국외여행 심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사실상 의도성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 수원시, 부당 해외여행 가장 많아= 법인카드 등 마일리지를 이용해 부당하게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기지역 공무원은 도내 21개 지자체에서 90명이 적발됐다. 수원시가 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안양시 11건, 남양주·부천·의정부 6건, 고양시 5건, 오산·이천·양평·군포·
경기도내 농협과 민간 창고에 공동 보관하고 있는 벼와 쌀은 민간 업체로 이관해 보관하고, 노후 농협 창고에 보관할 경우 정부 시설개보수 자금이 지원된다. 도는 집중 호우 등 기후 변화에 따른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양곡 보관창고 관리체계’를 이 같이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30년 이상 지난 노후한 농협 창고에 대해 일제 조사를 실시해 이 곳에 보관된 양곡을 시설이 우수한 민간업체 창고로 옮긴다. 또 농협과 민간창고에 공동 보관된 벼와 쌀은 각각 민간업체로 이전해 보관된다. 특히 쌀 창고는 시.군별로 운영되는 점을 감안, 노후 농협 창고에 불가피하게 보관해야할 경우 정부의 시설 개보수 자금을 지원한다. 추곡수매량에 맞춰 보관창고를 확보해 수매량과 보관량의 균형도 맞추기로 했다. 아울러 쥐나 병해충 등의 방제 능력도 향상시키고, 9월까지 수해 취약 창고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해 위험한 곳은 계약을 해지하고 안전한 민간 창고로 전환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도청 운동장에서 ‘2011 안보·재난 장비 전시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전시회에는 헬기, 탱크, 미사일, 어뢰, 수륙양용 장갑차, 비행장비, 해병대 전투장비가 전시된다. 미군의 아파치 헬기와 화생방 장비도 선보인다. 또 6.25전쟁 당시 사진, 천안함 사건 사진, 국군유해발굴 물품, 6·25전쟁에 징집된 징발차량 등 안보관련 물품을 비롯해 각종 첨단 소방장비도 전시된다. 특히 올해에는 국군방송 ‘국방 레이더 365’팀이 도청을 방문해 군 복무 중인 김지훈, 정경호, 김혜성 등 연예인 병사와 함께 자체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이밖에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미로 연기탈출, 물 소화기 사용 실습, 군 전투장비 탑승체험, 군악대 공연, 특공무술시범, 화성 무예 24기 공연도 펼쳐진다.
경기도청 과장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은 여름 휴가 내기를 두고 적지 않은 고민(?)에 빠졌다. 도는 지난달 말 발생한 수해로 과장급 이상 휴가 금지령을 내렸다가 수해 복구활동이 정점이 이른 지난주 부터 실·국별로 자율적으로 갈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도청내 과장급 이상 공직자들이 여름 휴가 내기를 꺼리는 눈치다. 수해에 따른 과장급 이상 공직자의 휴가 금지령이 해제되긴 했지만,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을지훈련이 예정돼 휴가일정을 잡기가 여의치 않은데다 수해로 인해 휴가를 반납한 김문수 지사의 영향도 적지 않게 받은 모양이다. 김 지사는 지난달 25일부터 5일동안 여름 휴가였지만 지난 26일부터 내린 폭우로 도청으로 복귀, 수해 현장을 누비고 있다. 이후 김 지사는 경안천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심한 용인시 모현면 일산리 일대와 곤지암천, 광주 삼육재활원 등을 찾아 현장 지휘하는 한편 동두천과 광주시에서 찾아가는 실·국장회의를 주재하는 등 수해 현장 곳곳을 누비고 있다. 이 같은 김 지사의 열정에 실.국장 등 참모진들이 휴가를 미루면서 실무진인 과장급 공직자들까지 몸사리기(?)에 들어간 것이다. A과장은 “휴가 금지령이 해제되기는 했지만 을지훈련 준비 등 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