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의왕·광명시 등 도내 중부권 4개 지자체의 하수 처리 문제가 2라운드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광명시 일부 지역의 하수가 안양·군포·의왕시의 하수 처리장에 추가 수용이 결정됨에 따른 처리 비용 분담하는 방안과 처리 용량에 대한 4개 지자체의 협의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7일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안양·광명시는 오는 2013년까지 광명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인근에 위치한 박달하수처리장을 지하에 새로 건설하기 위해 광명시 역세권 개발 사업 시행자인 LH와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안양·광명시와 LH는 지난 2004년부터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에 대한 협의를 벌여왔지만 3천30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 조달 방안을 두고 이견차가 발생하면서 난항을 겪어왔다. LH가 사업비 일부를 인근 공원 부지의 용도 변경(녹지→주상복합)을 통해 마련하고자 했지만 안양시는 주민 민원을 이유로 반대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용도변경을 통해 재원을 충당하는 방안이 극적으로 합의되면서 지난해 4월 이들 기관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체결한 협약은 사업 추진의 기본적인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세부적인 업무 협의는 1년여가 흐른 최근에야 본격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는 7일 김문수 지사 주재로 열린 실·국장 회의에서 비상근무체계 확대, 한강살리기 사업장 수해 방지 대책 등이 포함된 ‘여름철 풍수해 대비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안에 따르면 기존 평시, 준비, 비상의 3단계로 이뤄졌던 비상근무체계를 평시, 준비, 비상 1·2·3의 5단계로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경기지방경찰청과 3군 사령부, 교육청 등 10개 유관기관과 함께 태풍정보나 호우 예비 특보 단계부터 비상 합동 근무를 실시, 재해 초기부터 철저한 비상대비 체계를 갖추겠다는 취지다. 또 3군사령부와 수도군단에 배치된 CCTV 정보를 공유, 강우와 하천 수위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한편 도와 시·군, 지역소방서가 연계하는 3중 감시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2009년 북한의 갑작스런 황강댐 방류로 피해를 입었던 전례를 막기 위해 임진강 유역의 수위 상승과 황강댐 관리도 강화된다. 도는 임진강 유역의 30개에 달하는 재난 정보시스템을 수시로 점검, 정비해 정상 가동되도록 하고, 남북출입국관리소, 수자원공사, 육군 1사단, 28사단과 함께 황강댐의 방류
경기도내 무한돌봄 가정과 저소득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도 무한돌봄센터는 8일 삼성미소금융, 경기복지재단과 미소금융 신상품인 ‘미소경기Loan(가칭)’ 운영과 관련한 업무 협약을 맺는다고 7일 밝혔다. 미소경기Loan은 일반미소금융에 비해 지원한도(창업자금 5천만원·운영시설자금 3천만원)가 2천만원 많고 이자율은 3.5%로 1%포인트 낮다. 미소경기Loan의 지원대상은 무한돌봄 가정과 기초생활수급가정, 차상위계층으로 제한된다. 도 무한돌봄센터는 미소금융에서 파견한 직원 2명이 배치돼 무한돌봄 가정 등의 창업지원과 재무컨설팅을 맡게 된다. 도 무한돌봄센터는 삼성미소금융에 이어 오는 20일 현대차미소금융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무한돌봄 사업이 금융지원 서비스까지 확대됨에 따라 저소득층의 진정한 자활·자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한돌봄 사업은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의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도와주는 도의 특색사업으로 2008년 시행 이후 지난 4월말까지 5만2천219가구에 606억원이 지원됐다.
민원 신청자가 민원처리 과정을 감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7일 도내 기업체 임원 25명을 민원 모니터 요원으로 위촉하고 도청 인·허가 부서 등의 민원 처리 과정을 보고 느낀점, 개선할 점 등을 신고하도록 하는 ‘민원 모니터 제도’ 운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는 불필요한 민원서류 제출 등 부당한 요구사례, 민원 처리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하는 언행 등의 잘못된 민원처리 행태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민원모니터 25명은 도내 기업체중 민원 전담모니터 활동 희망자의 신청서를 받아 위촉됐다.
<속보> 경기도와 충남도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황해경제자유구역 조성 사업이 대폭 축소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과 관련, (본보 6월1일자 1면) 화성 향남지구가 경제자유구역에서 전면 해제되고 안산·시흥시 등 경기만 일대 지역을 추가로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식경제부와 경기도, 황해청 등은 평택 포승지구 등 5개 지구 가운데 화성 향남지구를 경제자유구역에서 전면 해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향남지구는 지난 2008년 4월 구역으로 지정된 뒤 530만㎡ 부지에 전자·정보·바이오 및 주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3년여가 흐른 현재까지 시행자 조차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 대신 안산시와 시흥시 등 경기만 일대 지역을 추가로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경부가 향남지구를 해제하되 황해경제자유구역 전체 면적(55.05㎢)은 당초 수준으로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데 따른 것이다. LH가 사업을 포기한 평택 포승지구는 구역지정을 유지하되 높은 지가 등을 감안해 개발면적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또 송악지구와 인주지구, 서산 지
경기도는 7일부터 연천, 포천 등 도내 25개 시·군 116개 공공도서관에서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한 책 배달 서비스인 ‘내 생애 첫 도서관’을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내 생애 첫 도서관은 도서관에 찾아오기 어려운 임산부와 영유아를 둔 부모가 인터넷으로 공공도서관 책을 신청하면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임신 8개월부터 자녀가 12개월이 될 때까지 최장 14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으며, 2009년 처음 시행한 이래 지금까지 4천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하는 등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내 반환되지 않은 미군 기지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한 고엽제 주 성분인 다이옥신 조사가 빠르면 이달 중순 처음으로 실시된다. 6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반환되지 않은 미군기지 주변 지역의 지하수와 토양을 대상으로 다이옥신 오염 여부에 대한 정밀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고엽제 파문 이후 DMZ와 도내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부천 캠프 머서에 대한 다이옥신 분석이 끝나는 즉시 시작할 방침으로 빠르면 이달 중순 가능할 전망이다. 조사 대상 지역은 미반환 미군 기지 주변 28개 지역이다. 시·군별로 의정부·동두천·평택 각 4곳, 포천·연천 각 3곳, 성남 2곳, 수원·파주·하남·양평·용인·의왕·가평·양주 각 1곳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하수 수질부터 검사한 뒤 토양으로 확대하며 미군기지 수와 민원이 많은 시·군 지역부터 우선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군은 조사 지점과 그 수를 결정해 시료를 채취하고 보건환경연구원은 분석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나눠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일 시·군 환경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조사지점 선정과 시료채취 방법 등에 대한 지침을 전달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경기도 소속 공무원 정원이 기존 대비 37명 늘어날 전망이다. 또 연구관은 1명 늘어나고 연구사는 1명 감소된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산정한 2011년 경기도 총액인건비 범위내에서 일반직 공무원을 증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행 8천850명의 도 소속 공무원 정원은 37명 늘어난 8천887명이 될 전망이다. 늘어나는 정원은 모두 일반직 공무원들로 현행 3천45명에서 3천82명으로 조정되며, 직급은 5급 이하 공무원이다. 또 연구관도 기존 46명에서 1명 늘어난 47명으로 조정되고, 연구사는 기존 199명에서 1명 감소한 198명으로 각각 조정된다. 이 같은 정원 조정은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전체 인력의 일정비율을 풀 정원(T/O:Table of Organization)으로 정한 뒤 주요 현안 발생 때 실·국장이 이들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풀 제도를 추진키로 함에 따른 것이다. 도는 이 제도의 시행으로 정원을 늘이지 않더라도 실·국장이 우선적으로 정원을 재배치할 수 있어 긴급 현안에 신속하게 대
정부가 주한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수립한 평택지역개발계획에 포함된 사업 중 부실한 사업이 속출하면서 개발 계획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평택시는 사업 성과 분석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계획 수정을 주관 정부부처인 행정안전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2일 도에 따르면 행안부는 주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특별법에 따라 총 18조원을 투입하는 2005~2020년 목표의 평택지역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안에는 미군기지 주변 완충녹지 조성(1천200억원), 신장공원·안정공원 조성 사업(120억원),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사업(1천500억원) 등 87개 단위 사업이 포함됐다. 이런 가운데 도와 평택시는 최근 평택 지역 개발이 잇따르자 사업 여건이 변했다고 판단, 지난해 10월 경기개발연구원에 평택지역개발계획 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했다. 이 결과 87개 사업 중 완료된 19개 사업을 제외하고 42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었다. 하지만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26개 사업이 지지부진하거나 사업 추진 자체가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첨단산업단지(750억원)는 성균관대 참여 불투명 등 사업성 결여, 농촌테
경기도는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해 3월 개설한 트위터(www.twitter. com/investgg)가 2일 현재까지 팔로어 수가 1만655명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투자유치 트위터’ 팔로어는 세계 58개국에 걸쳐 있으며 다국적 기업(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제기구(OECD Education 등), 언론사(ABC, 리더스 다이제스트 등), 국내외 경제계 인사 등 다양한 분야 및 계층으로 구성돼 있다. 도는 트위터의 특성상 팔로어들 끼리 2차 홍보로 경기도 투자 정보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을 통해 전달되는 정보의 질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 트위터는 경기도 투자 환경, 제도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투자 유치 관련 주요 활동, 언론 보도 내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