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4일자로 확정·고시할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년)은 경기도의 중·장기적인 철도 교통망의 큰 틀이 그려졌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는 곧 현재 도로망 중심의 대중 교통 체계에서 다가올 미래는 철도망을 중심으로 한 대중 교통 체계로 전환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경기도의 역점 시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사업 계획이 더 확실하고 구체화 됐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철도망이 열악한 경기 북부·동부 지역의 철도 서비스가 개선된다는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 본격화 경기도의 역점 시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이번 계획에 반영된 노선은 일산~수서(동탄) 구간 46.2km, 송도~청량리 구간 48.7km, 의정부~금정 구간 45.8km 등 3개 노선으로 총 140.7km이다. 일산~수서(동탄) 구간 가운데 수서~동탄 구간은 KTX와 공용한다. 사업비는 일산~수서(동탄) 구간 4조6천31억원, 송도~청량리 구간 4조6천337억원, 의정부~금정 구간 3조8천270억원 등 모두 13조638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GTX 3개 노선은 전반기
국토해양부가 오산 세교 3지구 지정 취소를 위한 행정 절차에 돌입하면서 경기도와 오산시가 일방적인 사업 취소 추진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31일 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12월8일 국회를 통과한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개정안에 따라 사업 지구를 조정하면서 오산 세교3지구 개발 사업 취소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오산 세교3지구 지정 취소를 위해 이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했고, 중도위를 이를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4월 초 주택정책심의위원회에 심의를 거쳐 최종 지구 지정 취소 고시를 하게 된다. 이 같은 국토부와 LH의 방침에 대해 도와 오산시는 공동 대응 방안을 찾기로 하고, 앞으로 LH가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사업이 취소될 경우 장기간 행위 제한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주민지원 방안과 지역 주민 지원 차원에서 서부우회도로를 조기 개설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그동안 도와 오산시는 세교3지구 사업 조정 논의에 앞서 세교1·2지구의 분양 및 개발을 활성화하고 세교1지구는 U-City 서비스 및 광역교통개선 대책 등의 현안 조정이 선행돼야 한다
경기도가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에 따른 정부 방침에 따라 역세권내 원룸형 주택의 주차장 설치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확대·추진하면서 이 일대 주차대란이 우려되는 등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31일 도와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1인 가정이 늘면서 이들에 대한 주거 안정을 위해 ‘도시형 생활주택(원룸형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지난해 7월 원룸형 주택의 주차장 설치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생활 주택을 신축할 경우 1세대당 1대 꼴로 주차장을 마련해야 했지만 주차장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60㎡당 1대만 설치하면 된다. 도는 제도 정착을 위해 일선 지자체에 주차장 운영 조례 개정을 요구했고, 현재 6개 시·군을 제외한 25개 시·군이 조례를 개정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도는 원룸형 주택의 수요가 많은 역세권내에도 이 기준을 적용하기로 하고, 최근 일선 시·군에 역세권내 주차장 설치 기준을 완화하는 조례 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역세권의 경우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이 많은데다 심각한 주차난을 않고 있는 지역이 대부분이어서 이 방안이 추진될 경우 우후죽순 들어선 원룸형 주택으로 인한 주차난
경기도는 지방분권촉진위원회가 30일 제37차 위원회를 열고 국토해양부령으로 처리해오던 주택공급에 관한 업무의 일부 권한을 시·도에 이양키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양되는 권한은 전국적으로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되던 ▲입주자 모집시기 및 모집 절차 ▲청약가점제 및 채권입찰제 ▲분양주택 특별 공급권 ▲대규모 택지개발지역 주택 우선 공급권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주택공급 대책을 시장 특성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돼 지역별 수급 불균형과 미분양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지방분권촉진위는 시·군이 추진하는 현안사업을 위한 개발제한구역(GB) 해제 권한도 최소한의 범위를 제외하고 지방에 이양하기로 의결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지역현안사업은 국책사업에 비해 GB 해제 절차가 복잡하고 장기간 소요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다. 도 관계자는 “주택공급 권한 이양은 도가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요구해오던 사안”이라며 “주택공급 권한과 GB해제 권한 이양으로 지역 주민의 편익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4월부터 매주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수원역에 마련된 도청 민원센터와 의정부역에 마련된 도민안방에서 ‘화상 건강상담’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화상건강상담은 KT의 ‘화상상담솔루션’을 활용해 이뤄지며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카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동국대일산병원, 명지병원, 세종병원, 윌스기념병원, 경기도의료원 등 8개 도내 주요 대형병원들의 전문의가 참여한다. 상담분야는 고혈압·당뇨·심뇌혈관 등 성인병 질환, 요통·신경통·오십견·두통 등 통증질환, 정신과, 신경외과, 관절염, 안과질환, 비뇨기질환 등이다. 상담을 원하는 도민은 경기도 보건정책과(031-8008-4339)나 경기도청 민원센터(031-8008-3100)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병원에 가고 싶어도 갈수 없는 분들이 편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4월부터 기초생활수급세대를 대상으로 ‘이사돌봄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세대가 2천만원 이하의 전·월세로 이사할 경우 무료 중개와 이사 인력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무료 중개는 중개사무소의 자발적 참여로 실시되며, 도내에서 중개업등록을 한 2만4천879개소의 중개사무소 중 5천865개의 중개사무소가 동참하기로 했다. 이용을 원하는 기초생활수급자는 증명서를 지참해 각 읍·면·동에 지정된 이사돌보미나 시·군·구 중개업담당 또는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에게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이 주택구입을 할 경우 우선 분양 등 정부의 지원제도가 있지만 전·월세 지원제도는 전무한 실정이어서 이사돌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해빙기를 맞아 논·밭두렁 소각 등으로 인한 산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5월15일까지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단속 활동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도내 산람의 17%인 9만ha를 입산 통제하고, 등산로의 31%인 780km를 폐쇄했다. 또 이달 중으로 산림 인근 12개소(40ha)에 대한 인화물질 제거 작업을 마무리하고, 논·밭두렁 소각은 마을 단위로 공동 소각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는 다음달 2일부터 17일까지 도내 주요 등산로나 산불취약 지역 등에 대해 기동 단속 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민들의 협조가 절실한 만큼 산불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산불 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올해 사업비 16억원을 들여 저녹스버너 교체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저녹스 교체사업은 지난 2006년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중소 사업장 보일러를 대상으로 실시됐지만 지난해부터 공동주택과 일반 빌딩 등도 지원 대상을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도는 올해 150대를 교체할 계획이며, 중소사업장 등에 설치된 보일러, 냉온수기 등 시설 용량에 따라 최저 420만원에서 최고 2천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저녹스버너를 사용하면 1톤 경유 사용 보일러와 비교해 연간 질소산화물은 약 300kg, 이산화탄소는 약 190톤을 저감할 수 있고, 9천200만원의 연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0년 까지 118억원을 지원해 일반 버너 908대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했으며 오는 2014년까지 6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과 동두천시는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도내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시행하는 시·군은 22개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는 경기신보에 1억원의 출연금을 전달하고, 경기신보는 출연금액의 8배인 8억원의 특례보증을 관내 소상공인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열악한 재정 상황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들을 위해 이날 협약과 별도로 2억원의 출연금을 추가로 지원하기도 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관내 영세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 해소는 물론 서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신보 양주지점(031-844-7955) 또는 동두천 출장소( 031-858-7728)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 북부 미군기지 공여구역 개발 사업의 전면적인 밑그림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다. 도가 이들 구역에서 학교 설립, 관광테마파크 조성 등을 하겠다는 민간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당초 계획한 공여 구역 개발 사업의 방향이 급선회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사업에 투입되는 국비 부담률이 기존 2조3천여억원에서 1천800여억원 늘어 국비를 추가적으로 지원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결국 사업 성패 여부는 기획재정부 협의가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9일 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도는 의정부·동두천 등 경기 북부 지자체에 위치한 미군 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함에 따라 오는 2017년까지 이들 지역을 개발하는 ‘미군기지 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안에는 동두천의 캠프 님블은 복합단지로 조성하고,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은 레포츠 공원 문화시설, 동두천 짐볼브 미군 훈련장은 대규모 복합 레저스포츠단지로 조성하는 등 6개 이전 기지와 주변 지역에 대한 개발안을 확정했다. 하지만 공여 구역 발전 종합계획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들 반환기지를 개발하겠다는 민간 사업 제안이 들어왔고, 도가 이를 수용하면서 전면적인 밑그림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