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무용론’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북부 지역을 세계적인 첨단 산업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설립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구역청)의 무용론이 대두되고 있다. 구역청이 개발하는 평택·화성과 충남 당진·아산·서산 등 5개 지구 5천501만㎡ 규모의 사업들이 추진 4여년이 넘도록 착공 조차 하지 못하는 등 지지부진한데다 구역 지정 해제까지 요구하는 지역민의 민원도 잇따르면서 기로에 서고 있다. 27일 경기도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구역청은 도와 충남도가 공동으로 지난 2008년 경기 평택·화성과 충남 당진·아산·서산 등 5개 지구를 개발해 세계적인 첨단 산업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 충남 당진에 둥지를 튼 구역청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평택 포승지구(2천14만㎡), 화성 향남지구(530만㎡), 충남 당진 송악지구(1천302만㎡), 아산 인주지구(1천302만㎡), 서산 지곡지구(354만㎡) 등 5개 지구를 관할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지구는 사업 추진 4여년이 넘도록 착공 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사업성 부재 등의 이유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체가 없어 사업 추진의 가닥 조차 잡지 못한 채
지난 2004년 광주·성남에서 처음 발견된 참나무시들음병이 경기남부지역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으나 시·군별로 공동 방제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27일 도 등에 따르면 올해 용인, 성남, 의왕, 광주 등에서 모두 2천289㏊의 임야를 대상으로 참나무시들음병 방제작업을 벌일 예정이나 작업 구역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나무시들음병은 매개충이 나무속에 퍼트린 곰팡이가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막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으로, 도내에서 지금까지 모두 60여만 그루가 이 병에 걸렸다. 이에 따라 병에 감염된 나무를 베어내고 훈증 처리하거나 병해충이 나무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나무에 끈끈이 롤트랩을 설치해야 한다. 의왕시는 지난달 하순부터 백운산에서 바라산에 이르는 임야 90㏊에서 대략 5천그루의 감염목을 베어내고 훈증 처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백운산과 경계지역인 수원시는 참나무시들음병이 지척까지 확산됐는데도 아직까지 실태조사 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참나무시들음병에 대한 신고가 들어오지 않아 현지조사를 하지 않았다”며 “조만간 현장에 요원들을 보내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참나무시들음
부천시 소사동과 안산시 원시동을 잇는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BTL)이 국토해양부로 부터 실시 계획 승인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7일 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최근 소사~원시 복선전철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하면서 오는 31일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9월 대우컨소시엄(이레일㈜)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오는 2016년 완공되면 20년간 역무 운영 및 선로 유지 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운행 구간은 부천시 소사동~안산시 원시동을 잇는 연장 23.3km로 12개소의 정거장이 들어서며 구간 운행 소요 시간은 24분이다. 도는 소사~원시선이 완공되면 기존의 안산선(화랑역), 경인선(소사역), 향후 건설되는 신안산선(시흥시청역)과 환승이 가능해 부천·시흥·안산 등 인근 지역의 교통편의 증진 및 지역개발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북쪽으로는 대곡~소사 복선전철·경의선·교외선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서해선과 직결돼 경부선에 집중된 화물 물동량을 분산 처리해 경부선의 선로용량 부족을 해소하고, 철도 화물운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뒷북친’ 특별법 제정·불황에 개발 재검토 속출 ‘산넘어 산’ 환황해권 경제 허브로 조성을 위해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북부 지역에서 추진 중인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이 휘청거리고 있다. 사업 추진 4여년이 넘도록 모든 사업의 시행자를 선정 조차 못하고 있는 것은 물론 구역 지정 해제에 대한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구역 지정만 했을 뿐 수 년째 사업 추진 진척은 ‘원점’인 셈이다. 이 같은 원인은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사업 부진 원인이 표면적으로는 경기 불황이라는 점도 있지만 내면에는 의욕이 앞선 무리하게 추진한 사업이라는 것이다. 사업 시행 초기 각종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 불보듯 뻔했지만 사업이 추진됐고, 뒤늦게 규제 완화 건의를 통해 해결되기는 했지만 사업 초기 삐걱대기 시작한 것이 결국 오늘에 이르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설립 배경=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2008년 7월 충남 당진에 개청했다. 2005년 1월 경기도와 충남도가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한 뒤 3년6개월만이며, 2007년 12월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 뒤 7개월 만이다. 구역청은 오는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7조4천458억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화성시 향남읍 송곡리 일원에 추진 중인 ‘향남지구 조성 사업’ 추진이 중대 기로에 놓였다. 그동안 참여 기업이 없어 사업이 표류하다 지난해 한 컨소시엄 기업이 투자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제안서의 보완 사항이 발견돼 법리 검토에 들어가면서 시행자 지정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24일 도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구역청)에 따르면 구역청은 오는 2025년까지 화성시 향남면 송곡리 일원에 530만5천982㎡ 규모로 바이오 제약, IT, BT, 외국인 주거 단지로 조성하는 ‘향남 지구 조성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역청은 지난해 5월 사업 시행자 선정을 위한 공개 입찰을 실시했지만 사업성 부재 등의 이유로 참여 기업이 없어 잇따라 유찰된 뒤 표류하다 지난해 말 S은행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기업 M사가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는 듯 했다. 하지만 미비한 제안 내용으로 인해 구역청이 서류를 보완해 제출할 것을 통보했고, 보완돼 또다시 제출된 제안서는 현재 법률 자문기관과 산업연구원 등에서 적법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검토 결과 보완 사항이 또다시 발견되거나 사업 계획안을 두고 구역청과 M사측의 이견이 발생할 경우 시행자
도내 구제역 매몰지에서 나온 침출수로 인해 오염된 지하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19개 시·군의 구제역 발생 농가 반경 300m내 지하수 3천159건을 대상으로 1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침출수로 오염된 지하수는 없었다고 24일 밝혔다. 하지만 전체 조사대상 지하수 중 25.8%인 816건은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염 지표별로 질산성질소가 644건으로 가장 많고. 총대장균군 178건, 암모니아질소 45건, 염소이온 10건 등이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암모니아성질소, 염소이온, 질산성질소, 총대장균군 등 4개 오염지표를 조사했고, 가축 사체기 부패하며 발생하는 암모니아성질소와 염소이온 2가지 지표가 함께 기준치를 초과한 지하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4개 오염지표 가운데 1개라도 기준치를 넘으면 부적합판정을 내린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와는 별도로 환경부에서 도내 1천732건의 지하수를 조사중인데 침출수에 오염된 지하수는 역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식수로 부적합 판정된 지하수의 비율 25.8%도 통상적인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와 별 차이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교육청의 의뢰를
경기도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은 24일부터 일본 강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일본 대지진 피해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경영자금은 업체당 최대 5억원 한도로 당기 매출액의 50%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일본 대지진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중 최근 1년 이내에 대일본 수출·입 거래가 있거나 수출·입 계약을 체결한 기업이여야 한다. 융자기간은 4년으로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방식이며, 도는 이자보전을 통해 연 4.5%(신용보증서 담보)의 고정 금리로 지원하고, 경기신보는 심사 기준완화와 보증료 할인 등을 우대해 준다. 또 일본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의 기존 대출 기간이 만기가 도래했을 경우 대출금의 일부 상환없이 만기 연장 또는 갱신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기신보는 원활한 지원을 위해 본점 및 19개 지점에 ‘일본 대지진 피해기업지원센터’를 별도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도내 기업 상당수가 수·출입 중단, 계약 취소 등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표전화 1577-5900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는 24일 오후 외국인 투자지역이 밀집한 평택시에서 일본 외투기업 CEO 및 유관기관 관계자를 초청, ‘일본 외투기업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문수 도지사의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일본 현지 모기업 및 협력 업체의 피해 발생 여부에 따른 향후 기업활동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도는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원자재 부품 조달 등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일본 외투기업을 위로하고 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도내에는 514개(제조업 336개, 서비스업 178개)의 일본계 투자기업이 있다. 한편 도는 일본 대지진과 관련된 기업애로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SOS-Desk’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는 전세난 해소를 위해 시행한 도내 미분양 아파트 전·월세 공급 정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달 9일부터 도 홈페이지를 통해 도내 민간 준공 미분양주택 전·월세 공급 가능 물량을 두 차례에 걸쳐 공개한 결과, 용인 마북동 110세대 등 총 148세대의 전세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성남시 태평동 3호(아시아 지앤씨), 오산시 원동 1호(이제이 건설), 평택시 비전동 1호(YM건설), 남양주 도농동 30호(부영주택), 군포시 대야미동 3호(코스모스하우징), 용인시 마북동 110호(대림산업)이다. 도는 앞으로 전·월세 주택을 구하는 도민들을 위해 민간 분야 전·월세 공급 가능물량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전세 대책 발표 이후 용인, 고양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전세지수도 하락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미분양주택 전·월세 공급물량에 대해 조사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부터 국토해양부가 발표하는 전·월세 실거래가를 ‘경기도 맞춤형 부동산 포털’과 연계해 호가와 실제 전세가액 차이 등을 비교해 공개할 예
김문수 경기지사는 정부의 취득세 50% 감면 조치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김 지사는 23일 수원의 한 일식당에서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저출산 대책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취득세 감면 감면 조치로 지자체가 문 닫을 지경에 놓였다”며 “광역 지자체를 없애고 중앙 정부 혼자 잘해보라”며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정부가 지방세인 취득세를 50% 감면하는 것은 지방 정부 예산 감소로 이어져 저출산 대책에 사용할 예산마저 부족하게 된다”고 덧붙였다.